정자 찿아 가는 길 - 문경 주암정 ♥ 바위로 지은 배가 떠 있는 풍경 문경 금천에는 "석문구곡"이 있고 그 중 제2곡이 주암정(舟庵亭) 이다. 빼어난 자연 경관에 이름을 달아놓은 구곡은 팔경(八景)과 마찬가지로 자연의 이치 속에서 삶의 도리를 찾았던 선비들의 유가적 전통을 드러낸다. 주암정이 있는 웅창 마을 이라는 지명은 조선 시대 백성들에게 거둬들인 양곡을 보관하는 곰처럼 큰 창고가 있다 하여 붙여진 지명이라 전해지고 있다. 주암정(舟巖亭)은 경상북도 문경시(聞慶市) 산북면(山北面) 서중리(書中里) 44-4번지에 있는 정자다 현종(顯宗) 때의 생원인 주암 채익하(舟巖 蔡翊夏,1573-1615)가 세웠다. 마을의 동남쪽을 흐르는 금천 변에 배의 형상을 한 바위 위에 정자를 짓고 이름을 주암(舟巖)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