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약주 - 길경주 도라지는 구전되는 민요도 있듯이 우리 민족과 친숙한 식물이다. 주로 나물로 무쳐 많이 식용하는데, 비빔밥에 넣어 비벼 먹으면 쌉싸래한 맛이 입맛을 돋아 준다. 또 꽃도 예뻐 관상용으로 손색이 없다. 본초학적인 관점에서 도라지를 살펴보면, 맛이 맵고, 성질이 약간 따뜻하며, 약간의 독이 있다. 약재명으로는 길경(吉更)이라고 한다. 뿌리가 원주형으로 굵으며 줄기를 자르면 하얀 유즙이 나온다. 잎은 어긋나게 자라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끝이 뾰족하다. 꽃은 7~8월에 흰색이나 연자색으로 핀다. 꽃이 흰색이면 백도라지, 연자색이면 그냥 도라지라 부른다. 뿌리가 인삼과 비슷하여 종종 인삼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손에 물을 적신 상태에서 껍질을 묻혀 보아 껍질이 손에서 떨어지면 도라지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