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餌 最强/약주 199

건강 약주 - 길경주

건강 약주 - 길경주 도라지는 구전되는 민요도 있듯이 우리 민족과 친숙한 식물이다. 주로 나물로 무쳐 많이 식용하는데, 비빔밥에 넣어 비벼 먹으면 쌉싸래한 맛이 입맛을 돋아 준다. 또 꽃도 예뻐 관상용으로 손색이 없다. 본초학적인 관점에서 도라지를 살펴보면, 맛이 맵고, 성질이 약간 따뜻하며, 약간의 독이 있다. 약재명으로는 길경(吉更)이라고 한다. 뿌리가 원주형으로 굵으며 줄기를 자르면 하얀 유즙이 나온다. 잎은 어긋나게 자라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끝이 뾰족하다. 꽃은 7~8월에 흰색이나 연자색으로 핀다. 꽃이 흰색이면 백도라지, 연자색이면 그냥 도라지라 부른다. 뿌리가 인삼과 비슷하여 종종 인삼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손에 물을 적신 상태에서 껍질을 묻혀 보아 껍질이 손에서 떨어지면 도라지이고..

건강 약주 - 사삼주

건강 약주 - 사삼주 더덕은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깊은 숲 속 음지에서 자생한다. 뿌리는 도라지처럼 굵고, 줄기를 자르면 흰색의 즙액(汁液)이 나온다. 짧은 가지 끝에서는 4개의 잎이 서로 근접하여 마주 보고 나는데, 잎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색이다. 8~9월에 녹색 바탕에 자주색 반점이 있는 종 모양의 자주색 꽃이 짧은 가지 끝에서 아래쪽을 향해 핀다. 봄에는 어린잎을, 가을에는 뿌리를 식용한다. 더덕과 인삼, 도라지 뿌리에는 특유의 쌉싸래한 맛과 향을 내는 사포닌이 많이 들어 있다. 이 사포닌은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멎게 하는 데 큰 효능이 있다. 따라서 기관지염, 인후염, 편도선염 등 기관지질환에 좋다. 특히 더덕에는 인삼과 도라지에 비해 사포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한편 더..

건강 약주 - 가시오가피주

건강 약주 - 가시오가피주 가시오가피는 체내에 쌓인 풍습(風濕)을 몰아내고, 근골(筋骨)을 강하게 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풍습으로 인한 허리와 무릎의 통증, 사지(四肢)가 오그라드는 증세, 각기병(脚氣病) 등에 사용하면 치료에 좋은 효과가 있다. 또 간과 신장이 허약하여 힘줄과 뼈가 연약한 데, 허리와 다리를 잘 쓰지 못하는 데, 어린아이의 걸음걸이가 늦어지는데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가시오가피는 1976년에 구 소련의 브레크만 교수가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학회에서 그 효능을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 당시 브레크만 교수는 가시오가피 뿌리를 연구한 결과 그 효능이 어떤 약재보다 탁월하다고 하였다. 심지어 그는 인삼보다 약효가 월등하다고까지 하여 우리에게 충격을 주었다. 가시..

건강 약주 - 감나무주

건강 약주 - 감나무주 가을이면 감이 많이 생산되는 철이다. 빨갛게 익은 연시나 홍시는 당도가 뛰어나 인체의 떨어진 기력이나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데 좋은 효능을 발휘한다. 예로부터 겨울에 감기를 예방하고 치료할 목적으로 곶감을 계피와 생강과 함께 달여 두고 마셨는데, 이것은 감이 양질의 당분을 지니고 있어 인체의 기력과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데 강한 효능을 발휘하기 때문이었다고 하겠다. 한편 감은 당분뿐만 아니라 타닌과 비타민을 풍부하게 지니고 있다. 이 타닌과 비타민은 해독력이 뛰어난 물질로서 체내의 노폐물과 독소를 해소함으로써 고지혈증, 고혈압, 동맥경화, 중풍, 심장병 등에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중금속 화학 독소나 주독(酒毒)을 해독하는 데에도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감나무 중 약성이 뛰어난 ..

건강 약주 - 송라주

건강 약주 - 송라주 겨우살이는 주로 참나무, 팽나무, 물오리나무, 버드나무, 밤나무, 참나무, 사시나무, 황철나무, 자작나무, 뽕나무, 동백나무 등의 활엽수에 기생하여 자라는 식물이다. 드물게는 소나무, 잣나무, 구상나무, 삼나무, 비자나무, 주목나무, 노간주나무 등의 침엽수에 기생한 게 발견되기도 한다. 이 중에서 뽕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상기생(桑寄生), 동백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백기생(柏寄生), 소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를 송라(松蘿)라고 한다. 그리고 밤나무와 버드나무의 겨우살이는 복용하면 두통 증상이 있어 잘 사용하지 않는다. 겨우살이는 새 둥지 모양으로 둥글게 자라기 때문에 나뭇가지에 붙여 있는 모양이 멀리서 보면 까치둥지와도 흡사한데, 큰 것은 지름이 1미터에 달하기도 한다. 키는..

건강 약주 - 계피주

건강 약주 - 계피주 계피는 녹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수인 계피나무의 껍질을 말린 것이다. 가을과 이듬해 봄 사이에 5~6년 이상 자란 나무의 줄기껍질을 벗겨 처음에는 햇볕에 말리다가 나중에 그늘에 말린다. 잘 말려진 줄기껍질은 말려 들어간 관상(冠狀)이고, 표면이 적갈색을 띠면서 매끄럽다. 원산지는 인도와 스리랑카이고, 중국의 남부지방에 자생하거나 재배한다. 다른 이름으로 육계(肉桂), 관계(官桂), 대계(大桂), 목계(木桂), 자계(紫桂), 통계(筒桂), 옥계(玉桂), 균계(菌桂)라고 부르기도 한다. 계피는 예로부터 수정과를 만들 때 재료로 사용해 왔기 때문에 우리에게 친숙한 약재이다. 성질이 따뜻하고 한기(寒氣)를 몰아내는 효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생강 등을 함께 넣어 수정과를 만들어 마시면 감기를 ..

건강 약주 - 골담초주

건강 약주 - 골담초주 요즘 우리 주변에 젊은이든 노인이든 관절통이나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관절통이나 관절염이 생기는 것은 관절 사이에 어혈과 담(痰)이 쌓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체내에 어혈과 담이 생기는 것은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그 중 가장 큰 요인은 식생활이 불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관절통이나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식생활이 불순하다는 반증이다. 오늘날 우리의 식생활을 보면 육류 음식과 화학적으로 가공한 인스턴트식품 등 서구식의 비자연적인 식생활이 만연해 있다. 이러한 식생활을 하면 체내에 제대로 소화되지 않은 불순한 음식의 용해물과 화학 독소가 쌓이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로 인해 피가 탁혈(濁血)과 독혈(毒血)로..

건강 약주 - 구기자주

건강 약주 - 구기자주 구기자(枸杞子)는 예전부터 불로장생의 명약(名藥)으로 알려져 왔다.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구기자를 차로 달여 두고 상복하면 눈이 밝아지고, 흰 머리가 검어지고, 빠진 이가 다시 돋으면서 능히 100세 이상 장수할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구기자가 불로장생의 효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보원익정(補元益精)의 힘이 강하기 때문이다. 구기자를 천정자(天精子)라고 부르는 것도 구기자가 하늘의 정기를 듬뿍 담고 있어 인체의 생명력과 활력을 왕성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각종 의서(醫書)에 소개된 구기자의 효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동의학사전』을 보면 “구기자는 성질이 약간 차고, 무독하며, 맛이 달다. 간경(肝經)과 신경(腎經)에 작용한다. 음(陰)과 간신(肝腎)을 보해 주고, 정수(精..

건강 약주 - 낭파초주

건강 약주 - 낭파초주 가막사리는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낭파초(狼把草) 또는 털가막사리라고도 한다. 전국 각지의 개울가, 습지, 밭둑, 길섶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원산지는 한국이고, 일본 ․ 오키나와 ․ 대만 ․ 중국 ․ 유라시아 ․ 북아프리카 ․ 오스트레일리아에 분포한다. 키는 1백20~1백50센티미터까지 자라고, 전체에 털이 나 있다. 잎은 마주 나는데, 톱니가 있거나 3~5개로 갈라진다. 밑쪽에 난 것은 바소꼴이고, 가운데에 난 것은 긴 타원형의 바소꼴이다. 8~10월경에 지름 25~35mm의 노란색 꽃이 원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 1개씩 핀다. 열매는 10~11월에 익는데, 열매가 익어도 터지지 않고 다른 것에 붙어서 종자를 산포한다. 가막사리를 약으로 쓸 때는 달이거나 생즙을 내서 사용한..

건강 약주 - 감초주

건강 약주 - 감초주 모든 일에 꼭 끼어드는 사람을 일컬어 흔히 ‘약방의 감초’라 한다. 감초가 약을 지을 때 꼭 들어가기 때문에 생긴 말이다. 이처럼 감초가 모든 약에 들어가는 것은 약재의 성질을 중화시키고 해독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실제 부자와 같은 극약(劇藥)을 잘못 먹어 혀가 굳어지고, 가슴이 터져나갈 것 같을 때 감초와 검정콩을 같은 양으로 넣고 진하게 달여 마시면 이내 해독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감초는 시베리아, 몽고, 중국 북부 등지에서 자생하는 콩과의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키는 30~70cm 정도 자라고, 7~8월에 연분홍색의 꽃이 핀다. 봄과 가을에 뿌리를 채취하여 석양빛에 말려 쓴다. 우리나라에서는 생육(生育)되지 않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감초는 일명 국노(國老)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