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초 법제 - 부자 말려서 쓰면 반신불수에 좋은 특효약 바꽃은 투구꽃이라고도 한다. 높이 60~90센티미터로 자란다. 잎은 3개로 깊이 갈라졌고, 가장자리에 성긴 톱니가 있다. 줄기 윗부분에 흰색 또는 하늘색의 투구 같은 꽃이 핀다. 뿌리는 초오(草烏)라고 한다. 원추형의 덩이뿌리를 엄지뿌리 또는 오두(烏頭)라 하고, 엄지뿌리의 곁뿌리를 부자(附子)라고 한다. 부자가 생기면 오두는 1~2년 내에 죽는다. 약재로 쓸 때는 봄과 가을에 뿌리를 캐서 줄기를 버리고 물로 씻어 햇볕에 말린 다음 잔뿌리들은 다듬어 버린다. 초오는 너무 일찍 캐면 알이 없다. 6~7월에 가장 알이 차고, 8월이 되면 알이 빠져 버린다. 전통의학에서는 가공한 뿌리를 포부자라고 하는데, 진통·강심·이뇨·혈액순환 작용이 강하여 신진대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