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초 법제 - 향부자 향부자(香附子)는 사초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의 뿌리를 말린 것이다. 달리 사초근(莎草根), 작두향(雀頭香)이라고도 한다. 맛이 달고, 성질이 차다. 약성이 간경(肝經)과 담경(膽經), 폐경(肺經)에 작용하여 12경맥을 겸행(兼行)하면서 기분(氣分)으로 들어간다. 행기(行氣), 개울(開鬱), 조경(調經)의 요약(要藥)이다. 또 방향성 건위약(健胃藥)으로 12경맥의 기분을 통행(通行)하는 혈중기약(血中氣藥)이다. 음식의 체기를 삭히고, 울증(鬱症)을 열며, 통증을 멎게 하므로 삼초(三焦)의 명약으로 불린다. 향부자에는 정유가 약 1퍼센트 들어 있다. 정유에는 찌페론 등 15가지의 핵심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들 성분이 인체에 작용하여 기(氣)를 잘 돌게 하고, 통증을 멈추게 하며,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