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醫學 方劑 世界/법제 111

본초 법제 - 황련

본초 법제 - 황련 황련(黃連)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달리 깽깽이풀이라고도 한다. 봄과 가을에 전초를 캐어 햇볕에 말려 약재로 쓴다. 11월에 채취하는 것이 품질이 가장 좋다. 황련의 성미는 맛이 쓰고, 성질이 차다. 약성이 심경(心經), 위경(胃經)), 간경(肝經), 담경(膽經), 대장경(大藏經)에 작용한다. 주로 열(熱)을 내리고, 습(濕)을 없애며, 해독한다. 약리 실험에서 백색 칸디다와 일련의 피부사상균에 대한 억균 작용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상에서 확인된 황련의 효능을 보면 여름철에 열병으로 인한 습열 설사와 이질, 위열로 토하는 데 즉효하다. 또 체내 열로 인한 갈증과 번민이 심한 증상을 빠르게 낫게 한다. 화상에 의한 열증이 있는 경우 피부 열을 내리고, 살균 작용..

본초 법제 - 괴화

본초 법제 - 괴화 괴화(槐花)는 콩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인 회화나무의 꽃이다. 여름철에 꽃이 피기 시작할 때 꽃봉오리와 꽃을 따서 햇볕에 말려 약재로 쓴다. 떨어진 꽃을 모아 말려서 쓰기도 한다. 맛이 쓰고, 성질이 평(平)하다. 약성이 간경(肝經)과 대장경(大藏經)에 귀경(歸經)한다. 괴화에는 루틴(rutin)이란 황색소 성분이 10~25퍼센트 이상 들어 있다. 또 플라빈과 소포린, 에니솔이 함유되어 있다. 이들 성분은 주로 열(熱)을 내리고, 혈분(血分)의 열을 없앤다. 또 출혈을 멈추게 한다. 약리 실험에서도 꽃에 함유된 루틴 성분이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낮추고, 소염 작용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탕약으로 쓸 경우 혈압 강하 작용과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작용이 뚜렷한 것으로 밝혀졌다. 루틴은..

본초 법제 - 옥죽

본초 법제 - 옥죽 둥굴레는 나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생약명은 옥죽(玉竹)이다. 달리 위유(萎), 여위(女萎), 토황정(土黃精)이라고도 부른다. 이른 봄과 늦가을에 뿌리줄기를 캐서 물에 씻어 증기로 찐 다음 햇볕에 말려서 약재로 쓴다. 약성이 폐경(肺經)과 위경(胃經)에 귀경(歸經)한다. 맛이 달고, 성질이 약간 차다. 둥굴레에는 강심(强心) 배당체인 콘발라린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또 잎에는 비타민 C가 많고, 뿌리에는 알카로이드와 배당체가 골고루 들어 있다. 이들 성분이 자양과 강장, 강심 작용을 한다. 최근의 약리 실험에서는 진경과 강압 작용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둥굴레에 유효 성분인 강심 배당체의 분리 확인 실험에서는 둥굴레의 약성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둥굴레를 생..

본초 법제 - 구기자

본초 법제 - 구기자 구기자(枸杞子)는 가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초목이다. 가을에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려 약재로 쓴다. 부위에 따라 어린잎은 천정초(天精草), 꽃은 장생초(長生草), 열매는 구기자, 뿌리는 지골피(地骨皮)라고 한다. 약성이 간경(肝經)과 신경(腎經)에 귀경(歸經)한다. 맛이 달고, 성질이 차며, 독이 없다. 약성이 간경(肝經)과 신경(腎經)에 작용한다. 구기자에는 약 0.1퍼센트의 베타인을 비롯해 콜린, 카로틴, 칼슘 등 10여 가지의 몸에 좋은 성분이 들어 있다. 이들 성분이 음(陰)과 간신(肝腎)을 보(補)하고, 정수(精髓)를 불려 준다. 또 눈을 밝게 하고, 내상(內傷)과 대로(大勞)를 치료한다. 아울러 폐를 윤택하게 하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한다. 약리 실험에서도 체중을 늘..

본초 법제 - 생강

본초 법제 - 생강 생강(生薑)은 생강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인 생강의 뿌리줄기다. 늦은 가을에 캐서 줄기와 잔뿌리를 다듬어 물로 깨끗이 씻어 그대로 쓰거나 가공해서 약재로 쓴다. 달리 새양이라고도 부른다. 맛이 맵고, 성질이 따뜻하다. 약성이 폐경(肺經)과 비경(脾經), 위경(胃經)에 작용한다. 생강에는 정유가 2~3퍼센트 함유된 것을 비롯해 지방과 수지, 녹말 등 10여 가지의 몸에 좋은 성분이 들어 있다. 이들 성분이 땀을 나게 하여 풍한(風寒)을 없애고, 비위를 덥혀 주며, 구토를 멈추게 한다. 약리 실험에서도 생강의 매운 성분이 말초성 지토 작용을 하고, 정유 성분은 중추성 지토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러 생강즙은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을 하고, 위 점막을 자극해 반사적으로 혈압을..

본초 법제 - 모려

본초 법제 - 모려 모려(牡蠣)는 굴 껍질의 생약명이다. 속살은 식용으로 쓰고, 껍질은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려 약재로 쓴다. 맛이 짜고, 성질이 평(平)하다. 약성이 신경(腎經)과 간경(肝經)에 귀경(歸經)한다. 주로 유정(遺精)을 낫게 하고, 설사를 멈추게 하며, 창양(瘡瘍)을 치료하는 작용을 한다. 약리 실험에서 위(胃)의 산도를 적절하게 낮추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음허(陰虛)로 가슴이 답답하면서 두근거리는 데, 머리가 어지러우면서 아프고 식은땀이 나는 데 쓰면 효과가 있다. 또 설사와 대하, 연주창(連珠瘡), 학질, 위산과다증, 늑막염 등의 치료에 쓰면 효과가 있다. 창상이 터져 오랫동안 아물지 않는 데도 쓰면 잘 낫는다. 모려를 이용한 치료 방법을 보면 과산성위염을 비롯해 위궤양으로 ..

본초 법제 - 현삼

본초 법제 - 현삼 현삼(玄蔘)은 현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인 현삼의 뿌리를 말린 것이다. 달리 현대(玄臺), 정마(正馬), 녹장(鹿腸)이라고도 부른다. 맛이 쓰면서 짜고, 성질이 약간 차다. 약성이 폐경(肺經)과 위경(胃經), 신경(腎經)에 귀경(歸經)한다. 현삼에는 스크로플라린과 피토스테롤, 정유, 알카로이드 등이 많이 들어 있다. 또 배당체 하르파지드가 들어 있다. 이들 성분이 인체에 작용하여 열을 내리고, 몸의 면역력을 높여 주며, 독을 푸는 작용을 한다. 또 갈증을 멈추게 하고, 체액이; 마르는 것을 막아 몸을 윤택하게 한다. 따라서 열병(熱病)으로 진액(津液)이 상하여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하며, 갈증이 나오는 것을 빠르게 치료한다. 또 오후에 미열이 나거나 발반(發斑), 인후염, 연주창,..

본초 법제 - 목향

본초 법제 - 목향 목향(木香)은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초목이다. 가을과 겨울 사이에 뿌리를 채취하여 햇볕이나 그늘에 말려서 약재로 쓴다. 맛이 매우면서 쓰고, 성질이 따뜻하며, 독이 없다. 약성이 비경(脾經), 폐경(肺經), 간경(肝經), 삼초경(三焦經) 등 4경(經)에 귀경(歸經)한다. 기(氣)를 잘 돌게 하고, 통증을 그치게 하며, 비장과 위장을 좋게 한다. 목향에는 정유가 10~30퍼센트 들어 있다. 정유를 구성하는 주성분은 알란토락톤과 알란톨산, 알란톨이다. 또 이눌린과 프세우도이눌린 성분이 44퍼센트 이상 함유되어 있다. 이들 성분이 인체에 작용하여 기(氣)를 잘 돌게 하고, 통증을 멎게 한다. 특히 삼초(三焦)의 뿌리가 명문(命門)인데, 명문에 작용함으로써 울체(鬱滯)된 삼초의 기를 순..

본초 법제 - 상백피

본초 법제 - 상백피 상백피(桑白皮)는 뽕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교목인 뽕나무의 뿌리를 말린 것이다. 봄과 여름 사이에 뿌리를 캐어 겉껍질을 긁어낸 다음 속껍질을 벗겨서 햇볕에 말려 약재로 쓴다. 맛이 달고, 성질이 차다. 약성이 폐경(肺經)에 귀경(歸經)한다. 옛 의서(醫書)를 보면 “동쪽으로 뻗은 뿌리의 껍질이 가장 큰 약효를 지니고 있다. 단, 땅 밖으로 나와 있는 푸른 뿌리는 약용(藥用)하지 않는다. 쇠가 닿으면 약성이 떨어지므로 구리로 된 칼로 손질한다.”라고 기록했다. 상백피에는 아데닌과 콜린, 트리코넬린, 펙틴, 정유 등의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이들 성분이 인체에 작용하여 폐(肺)의 화기(火氣)를 내리고, 기침을 멈추게 한다. 또 숨찬 증세를 낫게 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따라서 폐..

본초 법제 - 마치현

본초 법제 - 마치현 쇠비름은 생약명이 마치현(馬齒莧)이다. 달리 장명채(長命菜), 오행초(五行草)라고도 부른다. 전초(全草)를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채취해 약재로 쓴다. 대개 생것을 짓찧어 즙을 내서 쓰거나, 증기에 찐 다음 끓는 물에 데쳐서 햇볕에 말려서 쓴다. 맛이 시고, 성질이 차다. 약성이 심경(心經)과 대장경(大腸經)에 귀경(歸經)한다. 쇠비름에는 비타민 A·B·C를 비롯해 타닌과 알칼로이드, 사포닌, 칼륨염 등이 많이 들어 있다. 또 단백질과 점액질, 당, 기름, 유기산도 함유되어 있다. 이들 성분이 인체에 작용하여 열(熱)을 내리고, 몸 안에 쌓인 각종 독소를 해독한다. 또 어혈(瘀血)을 없애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아울러 피부가 헐은 곳과 악창(惡瘡)을 낫게 하며, 갈증을 멎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