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초 법제 - 지모 지모(知母)는 나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연모(連母), 야로(野蓼), 지삼(地蔘)으로도 불린다. 키가 1미터까지 자란다. 잎이 선형(線形)으로 끝이 날카롭고, 표면이 오목하게 들어갔다. 꽃이 6~7월에 엷은 자색으로 핀다. 열매는 장타원형이다. 뿌리가 굵고 짧다. 봄과 가을에 뿌리를 채취하여 그늘에 말려 약재로 쓴다. 맛이 쓰고, 성질이 차다. 지모에는 아스포닌, 사포닌, 살사포게닌, 말코게닌 등의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이들 성분이 신음(腎陰)을 보(補)하고, 열을 내리며, 대변을 잘 통하게 한다. 약성(藥性)이 위경(胃經), 폐경(肺經), 신경(腎經)에 작용한다. 천연 해열제로서 감기와 폐결핵, 만성 질환 등의 고열을 내리는 효과가 아주 뛰어나다. 아울러 음허(陰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