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醫學 方劑 世界/법제 111

본초 법제 - 지모

본초 법제 - 지모 지모(知母)는 나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연모(連母), 야로(野蓼), 지삼(地蔘)으로도 불린다. 키가 1미터까지 자란다. 잎이 선형(線形)으로 끝이 날카롭고, 표면이 오목하게 들어갔다. 꽃이 6~7월에 엷은 자색으로 핀다. 열매는 장타원형이다. 뿌리가 굵고 짧다. 봄과 가을에 뿌리를 채취하여 그늘에 말려 약재로 쓴다. 맛이 쓰고, 성질이 차다. 지모에는 아스포닌, 사포닌, 살사포게닌, 말코게닌 등의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이들 성분이 신음(腎陰)을 보(補)하고, 열을 내리며, 대변을 잘 통하게 한다. 약성(藥性)이 위경(胃經), 폐경(肺經), 신경(腎經)에 작용한다. 천연 해열제로서 감기와 폐결핵, 만성 질환 등의 고열을 내리는 효과가 아주 뛰어나다. 아울러 음허(陰虛..

본초 법제 - 지실

본초 법제 - 지실 지실(枳實)은 산초과에 속하는 탱자나무의 열매다. 줄기에 가시가 많다. 봄에 흰 꽃이 피고 가을에 열매가 익는다. 성질이 차고, 맛이 시면서 쓰다. 익지 않은 열매를 지실이라고 한다. 열매가 익지 않았을 때 잘라 말리거나 볶아서 약재로 쓴다. 다른 열매와 달리 익지 않거나, 크기가 작을수록 약효가 좋다. 또 오래 묵힐수록 약효가 좋다. 열매가 조금더 자라면 지각(枳殼)이라 하는데, 껍질을 썰어서 약재로 쓴다. 지각은 지실에 비해 약효가 약하면서 완만한 것이 특징이다. 지실의 약성은 비경(脾經)과 위경(胃經)에 작용한다. 성질이 차서 음(陰)에 속한다. 기운을 아래로 하강시켜 명치끝이 그득하면서 아픈 것을 낫게 하며, 음식을 먹고 체한 지 오래 된 위(胃)의 병을 낫게 한다. 또 피부의..

본초 법제 - 치자

본초 법제 - 치자 치자(梔子)는 꼭두서니과에 속하는 상록성 관목이다. 키가 2미터까지 자란다. 다른 이름으로 산치자(山梔子) 목단(木丹), 월도(越桃)라고도 불린다. 잎이 마주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6~7월경에 하얀 꽃이 가지 끝에 한 송이씩 핀다. 양 끝이 뾰족한 6각형의 열매는 9월경 황홍색으로 익는다. 가을에 열매를 채취하여 바짝 말려 약으로 쓴다. 맛이 쓰고, 성질이 차다. 약성이 심경(心經), 폐경(肺經), 위경(胃經), 간경(肝經), 삼초경(三焦經)에 귀경한다. 치자에는 크로틴과 게니핀, 겐티오비오시드, 타닌, 정유, 펙틴 등의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이들 성분은 주로 해열과 지혈, 소염, 이뇨, 토혈을 멈추게 하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황달, 소갈(消渴), 안구 충혈, 주사비,..

본초 법제 - 백부자

본초 법제 - 백부자 백부자(白附子)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노랑돌쩌귀풀의 덩이뿌리를 말린 것이다. 흰바꽃으로도 불린다. 봄과 가을에 뿌리를 캐서 햇볕에 말려 약재로 쓴다. 약재에 독이 있어 생품은 주로 외용으로 쓰고, 내복용은 법제하여 쓴다. 맛이 매우면서 달고, 성질이 따뜻하다. 약성이 위경(胃經)에 귀경한다. 백부자에는 아코니틴계의 알칼로이드계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 있다. 또 강심 작용을 하는 성분도 일부 들어 있다. 이들 성분이 주로 풍담(風痰)을 없애고, 습(濕)을 내보내며, 경련을 멈추게 한다. 특히 중풍으로 말을 못하고, 눈과 입이 삐뚤어지며, 반신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것을 치료한다. 또한 두통과 어지러움, 담궐두통(痰厥頭痛), 풍한습비(風寒濕痺), 창양(瘡瘍), 옴, 파상풍(破傷風), ..

본초 법제 - 세신

본초 법제 - 세신 세신(細辛)은 쥐방울덩굴과에 속하는 족도리풀의 가늘고 긴 뿌리줄기를 말린 것이다. 꽃이 4~5월에 홍자색으로 핀다. 5월에서 7월경에 뿌리를 캐서 햇볕에 말려 약재로 쓴다. 맛이 따뜻하고 맵다. 약성이 심경(心經), 폐경(肺經), 신경(腎經), 간경(肝經)에 귀경한다. 세신에는 정유와 샤프롤, 피넨, 찌네올, 에우카르본, 아시린, 카쿠올 등의 성분이 들어 있다. 이들 성분은 주로 풍한습(風寒濕)으로 인한 두통과 사지마비를 동반한 동통, 복통을 낫게 한다. 또 감기로 인한 오한과 발열, 전신통을 치료한다. 아울러 해수와 천식, 가래, 축농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약리 실험에서 해열과 진정, 진통 완화, 국소 마취, 강심, 기관지 이완, 억균, 면역 억제 작용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본초 법제 - 황백피

본초 법제 - 황백피 황백피(黃柏皮)는 운향과에 속하는 황경피나무의 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린 것이다. 겉껍질을 벗긴 내피가 황색을 띤다. 꽃 역시 황색이고, 둥근 열매가 달린다. 황백피의 노란색을 우려내어 천연 염료로 쓰고 있다. 황백피의 약리적 특성을 보면 맛이 쓰고, 성질이 차다. 약성이 신경(腎經)과 방광경(膀胱經), 대장경(大腸經), 심포경(心包經)에 귀경한다. 주로 청열조습(淸熱燥濕), 사화해독(瀉火解毒), 청퇴허열(淸退虛熱), 자음강화(滋陰降火)하는 작용을 한다. 약성이 침강(沈降)하므로 하초습열(下焦濕熱)을 제거하는 데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따라서 습열로 인한 황달, 이질, 대하, 다리와 무릎이 붓고 아프면서 마비되는 증상에 쓰면 좋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창양(瘡瘍), 종기, ..

본초 법제 - 황기

본초 법제 - 황기 황기(黃)는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햇볕에 말려 약재로 쓴다. 달리 단너삼, 황저(黃著), 대분(戴粉), 백본(百本), 면기(綿耆)라고도 부른다. 황기의 성미(性味)는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하다. 약성이 비경(脾經), 폐경(肺經), 삼초경(三焦經), 신경(腎經)에 귀경(歸經)한다. 주로 기(氣)를 보(補)하고, 식은땀이 나는 것을 멈추게 하며, 소변을 잘 누게 한다. 또 고름을 없애고, 새 살을 잘 나오게 한다. 약리 실험에서도 강장(强壯)과 면역 기능 강화, 강심(强心), 이뇨, 혈압강하, 소염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허약증과, 병후 쇠약, 식은땀, 기허증(氣虛證), 비기허증(脾氣虛症), 폐렴, 소갈, 부종, 옹종, 혈허증(血虛證), 내장 하수 ..

본초 법제 - 후박

본초 법제 - 후박 본초 법제 - 후박 후박(厚朴)은 목련과에 속하는 낙엽성교목이다. 달리 후피, 적박(赤朴), 열박(烈朴)이라고도 한다. 봄에 줄기와 뿌리껍질을 벗겨 그늘에 말리거나, 끓는 물에 잠깐 담갔다가 햇볕에 말린 뒤 다시 증기로 쪄서 쓴다. 20년 이상 자란 나무의 껍질이 약재로 가장 좋다. 후박의 성미(性味)는 맛이 쓰면서 맵고, 성질이 따뜻하다. 약성이 비경(脾經)과 위경(胃經)에 귀경(歸經)한다. 주로 기(氣)를 잘 돌게 하고, 헛배가 부르면서 그득한 것을 낫게 한다. 또 비위(脾胃)를 덥혀 주고, 습(濕)을 없애며, 담(痰)을 삭인다. 따라서 소화 장애와 구토, 설사가 심할 때 쓰면 좋다. 아울러 위염과 위경련, 기침이 나면서 숨이 찬 데, 기관지염, 기관지천식을 치료하는 데 쓴다. 후..

본초 법제 - 산약

본초 법제 - 산약 산약(山藥)은 마과에 속하는 참마의 덩이뿌리를 말린 것이다. 달리 서여(薯), 산우(山芋), 옥연(玉延), 토저(土藷)라고도 한다. 가을에 덩이뿌리를 채취해 물로 씻거나 증기로 찐 다음 햇볕에 말려서 약재로 쓴다. 산약의 성미는 맛이 달고, 성질이 평(平)하다. 약성이 비경(脾經)과 위경(胃經), 폐경(肺經), 신경(腎經)에 작용한다. 주로 기(氣)와 비위(脾胃)를 보(補)하고, 설사를 멈추게 하며, 진액을 불려 준다. 또 폐(肺)와 신(腎)을 보하고, 귀와 눈을 밝게 해 준다. 아울러 신체의 부신피질을 자극하고, 몸의 저항성을 높여 준다. 혈중 콜레스테롤도 개선해 혈액 관련 질병을 예방하고 낫게 한다. 체질 허약, 병후 쇠약, 비기허증(脾氣虛症), 유정(遺精), 야뇨증, 요통, 빈뇨..

본초 법제 - 보골지

본초 법제 - 보골지 보골지(補骨脂)는 콩과에 속하는 일년생풀이다. 달리 파고지(破故紙), 흑고자(黑故子), 개암풀열매라고도 한다. 가을에 익은 열매 이삭을 잘라서 말린 것을 약재로 쓴다. 맛이 맵고 쓰며, 성질이 따뜻하다. 약성이 신경(腎經), 비경(脾經), 심포경(心包經)에 귀경(歸經)한다. 보골지의 약리 작용을 보면 주로 신양(腎陽)과 비(脾)를 보(補)하고, 설사를 멈추게 한다. 또 오로(五勞)와 칠상(七傷), 몸이 찬 증상, 골수(骨髓)가 손상된 것, 신(腎)의 양기(陽氣) 부족으로 정액이 저절로 흐르거나 부인의 혈기(血氣) 이상으로 유산(流産)되는 것을 치료한다. 최근의 약리와 임상 실험에서도 그 효과가 입증됐다. 약리 실험 결과 강심과 항암, 지혈, 억균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