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醫學 方劑 世界/법제

본초 법제 - 옻

초암 정만순 2020. 12. 10. 17:29

본초 법제 - 옻

 

 

 

 

 

[건칠(乾漆, 마른옻)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이 매우며[辛] 독이 있다.

어혈을 없애고 월경이 중단된 것, 산가증(疝瘕證)을 낳게 한다.

소장을 잘 통하게 하고 회충을 없애며 단단한 적(積)을 헤치고 혈훈(血暈)을 낫게 하며 3충을 죽인다.

전시(傳尸)의 피로함(勞)을 치료한다.  

 

○ 그릇에 넣어 둔 옻이 절로 말라서 벌집처럼 구멍이 나고 구멍과 구멍 사이가 쇠나 돌같이 굳어진 것이 좋다.

약에 넣을 때는 반드시 부스러뜨려 연기가 날 때까지 닦아서 쓴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의 장위(腸胃)를 상하게 한다. 본래 옻을 타는 사람은 먹지 말아야 한다[본초].  

 

○ 옻을 타는 사람이면 달걀 흰자위에 개어서 약에 넣어 먹는다[정전].

 

 

생칠(生漆, 생옻) 

 

 

회충을 죽이는데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며 늙지 않게 된다(선방에 먹는 법이 있다).

하지가 지난 뒤에 채취한다.


○ 옻은 약성질이 모두 사납다[急]. 그러므로 이것을 다룰 때에는 들깨기름을 발라서 독을 풀어야 한다.  

 

○ 옻을 시험할 때에는 아무 것에나 묻혀서 들어본다.

그러면 가늘게 늘어지면서 잘 끊어지지 않는다.

끊어지면 급히 가다든다.

또 마른 참대에 발라 덮어 놓으면 빨리 마른다.

이런 것들이 다 좋은 것이다[본초].  

 

○ 해황(蟹黃) 즉 게장은 옻을 녹여 물이 되게 하기 때문에 옻독을 푼다[입문].] 

 

건칠(乾漆)과 건칠환(乾漆丸)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건칠(乾漆) // 마른옻 // [본초]

 

옻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인 옻나무(Rhus verniciflus Stokes)의 진을 말린 것이다. 

옻나무는 각지의 산에서 널리 자란다. 4~6월에 4미터 이상 자란 나무에 흠집을 제외하고 흘러내린 진을 긁어 모아 말린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있다.  간경(肝經), 비경(脾經)에 작용한다. 혈(血)을 잘 돌 게 하고 어혈을 없애며 적(積)을 삭이고 살충한다. 무월경, 징가(癥瘕), 어혈, 회충증 등에 쓴다. 검게 볶아서 하루 3~6g을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임신부와 몸이 허약하고 어혈이 없는 사람에게는 쓰지 않는다.

 

건칠환(乾漆丸) [방제]

 

1) 건칠(연기가 나지 않을 때까지 볶은 것), 백자인(약간 볶은 것), 건지황(불에 말린 것), 숙지황 각 40그램 [집성방].

신기(腎氣)와 혈(血)이 부족하여 머리칼이 일찍 희어지는 데 쓴다.

위의 약을 가루내어 찹쌀밥을 버무려 짓찧은 다음 연밀로 0.3g되게 환약을 만든다.

한번에 20알씩 공복에 데운 술이나 따뜻한 물로 먹는다.

 

2) 건칠(연기가 나지 않을 때까지 볶아 가루낸 것) 160그램, 생지황 3,000그램(즙을 낸다) [집성방]. 

해산한 후에 배꼽 밑이 단단하고 아픈 데, 월경이 없어지고 적취(積聚), 징괴(癥塊) 등이 생기면서 몸이 여위는 데 쓴다. 위의 약을 함께 넣고 환약을 빚을 수 있도록 졸여 0.3g 되게 환약을 만든다.

한번에 20알로부터 30알까지 양을 늘려가면서 공복에 데운 술이나 따뜻한 물로 먹는다.]

건칠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동약법제>에서는 이러한 자료가 들어 있다.

 

[마른 옻(건칠:乾漆: Lacca Sinica exsiccata)

옻나무(Rhus vernieiflua stokes(옻나무과)의 진을 여름철에 그릇에 받아 말린다.

 

[성분]
우루시올(C21 H32 O2)과 산화효소인 락카제, 고무질이 있다.

기타 적은 양의 만니트(C6 H14 06)도 있다.

우루시올은 210~222℃(0.4~0.6mm)에서 증류되는 액체이며 4가지의 조성 성분을 가지고 있다.

생옻나무진에는 우루시올이 80% 정도 들어 있다.

 

 

[가공법제]

 

 

문헌자료-


① 마른 옻나무진에 섞인 혼입물을 잘 고르고 약재를 가열된 가마에 넣고 연기가 나지 않을 정도록 볶는다(동의보감, 향약집성방, 의방류취). 또는 약재가 익을 정도로 볶아 쓴다(방약합편).
② 약재의 성질이 남아 있을 정도로 불에 태운다(방약합편).
③ 약재를 물로 끓인 다음 말려 가마에 넣고 누렇게 볶는다(의종손익).

위의 법제법들은 마른 옻에 독작용과 소화기를 손상시키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쓸 목적으로 이용된 방법들이다.

 

옻나무진에 들어 있는 주성분인 우루시올은 피부염을 일으키는 독성분의 하나이다.

우루시올은 산화효소인 락카제의 작용으로 공기의 산소를 빨아들이면 검은색 수지로 된다.

또한 열을 받으면 분해된다.

 

 

마른옻 법제

 

① 옻나무진을 잘 골라서 말린 다음 가루내어 생것대로 쓴다.

 

② 잘 고른 마른 옻을 가열된 가마에 넣고 약재가 열을 골고루 받도록 계속 저어준다.

볶는 정도는 약재가 타지 않고 천천히 열을 받아 거멓게 탄화될 때까지볶는다.

 

③ 마른 옻을 물로 끓이고 말린 다음 가열된 가마에 넣고 볶아서 쓸 수 있다.

 

옻의 효능은 어혈을 풀고 여성의 생리를 잘 통하게 하며 적체된 것을 푼다. 또한 구충작용도 있다.

옻나무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 [옻나무(Rhus verniciflura Stokes)

 

식물: 높이 약 7미터 되는 잎지는 큰키나무이다. 잎은 4~7쌍의 긴 타원형 쪽잎으로 된 깃겹잎이다. 이른 여름에 노란풀색 꽃이 피고 열매는 둥글납작하다.

각지의 산골짜기, 산기슭,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개옻나무(R. trichocarpa Miguel)는 옻나무와 비슷한데 높이 3~4m이고 잎은 6~10쌍의 쪽잎으로 되어 있으며 잎과 열매에는 털이 있다.

옻: 6~10월에 상처를 내어 흘러내린 것을 생칠(생옻)이라 하며, 이것을 말린 것을 건칠이라고 한다. 생칠은 냄새가 있지만 건칠은 태울 때만 냄새가 난다.

 

성분:

 

생옻은 우루시올, 고무질, 약간의 만니트로 되었다. 우루시올은 산환효소인 락카아제의 작용을 받아 공기 속의 산소를 흡수하여 검은색 수지덩어리로 된다. 생옻의 우루시올 함량은 약 80%이며 히드로우루시올은 적은 양 들어 있다.

우루시올은 210~222℃(0.4~0.6mm)에서 증류되는 액체로 4가지 물질로 이루어진 혼합물이다.

 

열매에는 기름이 약 20% 들어 있는데 주로 팔미트산, 올레산, 에이코잔-디카르복시산(C20 H40{COOH2} {6.3%})의 글리세리드이다.

같은속 식물의 잎에는 미리세틴, 쿠에르세틴, 켐페롤, 피세틴이 있다.

 

작용: 옻은 피부염을 일으키는데 사람에 다라 감수성이 다르다. 즉 감수성이 높은 사람은 옻나무 밑을 지나가거나 옻칠한 그릇 가까이만 가도 피부염을 일으킨다.

 

피부염을 일으키는 물질을 휘발성 성분으로 생각하였으나 일부 연구 자료에 의하면 생옻의 휘발성 성분 안에는 피부염을 일으키는 물질이 없으며 옻피부염은 우루시올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옻에 예민한 사람은 1㎍의 우루시올에 의해서도 피부염이 생긴다. 히드로우루시올은 독성이 약하고 같은 피부염을 일으키는 데 100㎍이 필요하다. 옻피부염은 알레르기성 피부염으로 보고 있으며 탈감작제에 의하여 치료된다.

 

응용:

 

동의치료에서 마른옻을 통경약, 벌레떼기약, 기침약으로 쓴다.  가루로 만들어 볶아서 쓴다. 또한 편도염 때 마른옻을 태워서 연기를 들이마시기도 한다. 

 

생옻은 옻칠감으로 쓰며 열매의 기름은 옻랍이라 하여 무른 고약의 기초제, 초, 구두약 등을 만드는 데 쓴다.

 

같은속 식물인 (R. toxicodendron)의 잎은 근육류마티즘, 좌골신경통, 열병, 신경아픔에 쓰는데 피부에 닿으면 우루시올이 있어 피부염을 일으킨다.

 

기발환: 마른옻 1g, 복숭아씨 1g, 대황뿌리 2g을 가루내어 알약을 만든다. 하루 3번 나누어 어혈에 먹는다. 피부병, 상처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옻나무로 질병을 치료하는 전통 방법

 

1, 후비(喉痺:

급성 인후염 따위로 목이 부어 음식을 삼킬 때 심한 통증이 있는 증상)로 숨이 끊어질 것 같은데 약이나 침을 쓰지 못하는 경우 건칠을 태워서 연기를 내어 통으로 흡입한다. [성제총록]

 

2, 오로칠상(五勞七傷)
건칠(乾漆), 백자인(柏子仁), 산수유(山茱萸), 산조인(酸棗仁) 각 같은 양을 가루내어 벽오동 열매 크기의 밀환을 만든다.

1회에 27알을 알맞게 데운 술로 1일 2회씩 복용한다. [천금방]

 

3, 소아의 회중으로 인한 심통(心痛)
건칠(부스러뜨려 연기가 날 때까지 볶은 것) 37g.  곱게 짓찧어 체로 쳐서 가루로 만든다.

매회 새로 길은 물 한홉과 생기름 1상두자(橡斗子)로 빈속에 개어서 1자(字)를 복용한다.

3회를 넘지 말아야 기생충이 내려간다. [태평성혜방]

 

4, 9가지 심통(心痛) 및 복협적취체기(腹脇積聚滯氣)
통자건칠(筒子乾漆) 74g을 짓찧은 다음 연기가 날 때까지 볶아서 곱게 가루내고 식초로 끓인 밀가루풀에 반죽하여 벽오동 열매 크기의 환을 만든다.

1회에 5~7알을 수시로 알맞게 데운 술로 복용한다.

초탕(醋湯)으로 수시로 복용하여도 좋다. [간요제중방]

 

5, 포의불출(胞衣不出) 및 악혈불행(惡血不行)
건칠(잘게 부스러뜨려 연기가 날 때까지 볶은 것). 당귀(얇게 잘라 불에 쬐어 말린 것) 37g. 상술한 2가지 약물을 짓찧어 체로 쳐서 가루로 만든다.

1회에 7.4g을 형개주(荊芥酒)에 개어서 복용한다.

1시간에 1회씩 복용하며 포의(胞衣)가 나올 때까지 계속한다. [성제총록, 건칠산]

 

6, 여성의 배꼽부위 아래에서 딴딴한 이물질이 만져지는데 그 크기가 술잔만하고 월경이 나오지 않으며 정기적으로 발작하고 하리로 수척해지는 것은 기가(氣瘕)이다.

예컨데 만약 덩어리가 너무 딴딴하고 강한 육미(肉癓)이면 치료할 수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것은 치료할 수 있다.
건칠가루 500g, 생지황(찧은즙) 15kg. 불에 건칠을 달여서 벽오동 열매 크기의 환을 만들어 식후에 3알을 복용하는데 매일 3회 복용한다. [보결부후방]

 

7, 여성의 견디기 어려운 혈기동통(血氣疼痛), 남성의 소장기촬통(小腸氣撮痛)이 있을 때
건칠(가루) 37g, 습칠(濕漆) 37g.  먼저 습칠을 탕관(湯罐)에 넣고 한 번 식사하는 시간만큼 끓인 후에 불을 끄고 건칠의 분말과 함께 섞어 조자(皂子)반만한 크기의 환을 만들다.

이것을 1회 1알 알맞게 데운 술로 수시로 복용한다.

소장(小腸)이나 방광의 아픔으로 아관긴급할 때에는 억지로 비틀어 열고 한알을 알맞게 데운 술로 녹여서 넣는다. [경험방, 이성환]

 

≪ 옻나무 복용밥법 ≫

 

옻나무를 6~10월에 상처를 내어 흘러내린 것을 생칠이라 하며 이것을 말린 것을 건칠이라고 한다.

생칠은 냄새가 있지만 건칠은 태울때만 냄새가 난다.

성분은 우루시올, 고무질, 약간의 만니트 등이 들어 있다. 우루시올이 피부염을 일으키는 성분이다.

 

건칠은 맛은 맵고 성질은 평하거나 따뜻하며 독이 있다. 간, 비경에 들어간다.

비교적 강한 파혈 작용이 있어 월경폐색, 징가, 풍한습이 원인이 되어 일어난 사지마비, 골절상, 음식물이 소화되지 않고 적체되어 위에 머물러 있는 증상, 간디스토마, 어혈을 풀어주고 몸에 쌓인 적취를 삭이며 살충하는 효능이 있다.

여성의 무월경, 골수염, 관절염, 어혈, 기침, 회충, 좌골신경통, 신경통, 근육류마티즘, 해수, 소화불량, 늑막염, 간경화로 복수가 찼을 때, 위염, 위궤양, 신장 방광 담낭결석, 초기 위암, 냉증 등을 치료한다. 

민간에서는 100년 넘은 아주 오래 묵은 옻나무를 달여먹고 위암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건칠을 하루 3~6그램을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볶아서 복용하거나 옻나무를 닭, 개, 오리, 염소를 넣고 푹 고아서 복용한다.

외용시는 편도염때 마른옻을 태워서 연기를 쐬거나 들이마시기도 한다.

생옻은 주로 옻칠감으로 쓰며, 열매의 기름은 옻랍이라 하여 무른고약의 기초제, 초, 구두약, 염색약 등을 만드는데 사용한다.

목부는 천을 노란색으로 물들이는 염료로 사용한다.

민간요법으로 옻닭, 옻개, 옻오리, 옻염소를 해먹거나 옻나무를 30도 넘는 소주에 담가 3개월 뒤 옻술을 만들어 먹으며 지방에 따라 봄에 올라오는 옻나무 새순을 식용으로 나물로 먹기도 한다.

 

≪옻나무 주의사항 ≫

 

주의사항으로 임신부와 신체가 허약한자, 옻을 무서워하는자, 울혈이 없는 자, 피부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자는 복용을 금한다.

옻나무무에 대해서 인산 김일훈의 <신약>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암약재 - 참옻나무

최고의 방부제, 살충제

 

옻[漆]은 각종 암예방과 암치료 효능이 임증된 한약재 이다. 옻은 암치료의 신약(神藥)으로 다양하게 개발된 항암치료제가 이미 개발되어 암치료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옻은 가장 훌륭한 방부제이며 살충제이므로 암의 근치(根治)를 위해서는 반드시 쓰여진다.

옻독에 의해 소멸된 암균은 다시 되살아나지 못하고 중화된 옻독은 인체의 색소(色素)를 파괴하지 않기 때문이다.

 

옻은, 위장에서는 소화제가 되고 간에서는 어혈약(瘀血藥)이 되어 염증(炎症)을 다스리며 심장에서는 청혈제(淸血劑)가 되어 제반 심장병을 다스리고 폐에서는 살충제가 되어 결핵균을 멸하며 콩팥에서는 이수약(利水藥)이 되어 오장육부의 제질병을 다스린다.

온몸의 신경통 및 관절염, 피부병 등에도 훌륭한 약이 된다.

 

● 각종 늑막염=

늑막염은 발생 원인에 따라 결핵 늑막염, 어혈(瘀血) 늑막염, 폐선(肺腺) 늑막염, 기관지(氣管支) 늑막염으로 구분하는데 이들의 공동 처방으로 옻을 쓴다.

 

● 심장의 적병=

심장의 적병(積病)인 복량(伏梁) 치료에 옻닭을 쓴다.

큰 토종닭 한 마리를 집오리와 같은 방법으로 마른 옻껍질 300g~900g과 함께 달여서 조금씩 자주 복용한다.

 

● 절골(切骨)=

골수염, 골수암 수술시 팔, 다리뼈를 절단하거나 구멍 뚫어 치료하고 고름을 뺐을 때와 폐암, 폐결핵으로 갈비뼈를 절단, 치료했을 경우 옻과 오리로써 뼈의 이음을 빠르게 한다.

 

● 신장염(腎臟炎)=

신장염에는 부종(浮腫)과 수종(水腫)이 있는데 이들의 치료에 옻을 쓴다.

 

● 옻은 각종 암과 난치병 치료의 기본 약재가 되는데 소화기 계통의 병(脾胃病)과 심장 콩팥의 제질병에 뿐만 아니라 부인들의 여러 난치병에도 긴요하게 쓰인다.

 

● 자궁암=

부인병 등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걸리고 또 치료가 어려운 대표적인 병이 자궁암이다. 자궁암 치료에 옻을 쓴다. 

 

≪ 옻이 올랐을 때 해독방법 ≫

 

옻이 올랐다는 것은 옻나무에 의하여 생기는 과민성 피부염이다.

이 병은 옻나무나 옻 물 가공품과 접촉할 때 생긴다.

옻을 많이 타는 사람은 옻나무 밑을 걸어가거나 옻나무를 도끼로 쪼개놓은 것을 처다만 봐도 옻이 오를 수 있다.

옻과 접촉하여 증상이 나타나는 시간은 상이하나 보통 12시간 안에 팔과 얼굴에서부터 작은 물집이나 농포 같은 것이 생긴다.

처음에는 피부가 붉어지고 몹시 붓는다.

항문이나 음부가 몹시 가렵고 화끈 달아오르며 때로는 아프며 따끔거리기도 한다.

점차 작은 물집들이 많이 돋고 터지면서 진물이 많이 흘러나온다. 그리고 미란, 딱지, 비듬이 생깁니다.

2차적 감염으로 작은 농양이 생긴다.

이 때에는 37-38℃ 안팎의 열이 나며 가렵고 화끈화끈 달아오르기 때문에 고통스럽다.

옻 피부염은 옻과 직접 접촉한 부위 뿐 아니라 겨드랑이, 서혜부, 음부 등 비교적 유연한 피부면에까지 퍼진다. 염증이 없어지기 시작하면 부었던 것이 내리고 딱지가 앉고 비듬이 많이 생긴다.

마지막에는 후유증이 없이 깨끗이 낫게 된다.

 

◆ 옻이 오른데 효험있는 약초요법 및 민간요법

 

1, 칠해목(까마귀밥여름나무)
옻독을 푸는데는 칠해목(까마귀밥여름나무) 잎과 줄기 건조 40~80그램을 잘게 썰어 물에 끓여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한번에 한컵정도 하루 3번 복용한다.

북한의 임상시험에서 완치율이 100%이다.

 

2, 달걀 흰자위
달걀 흰자위를 옻이 생긴 부위에 하루 한 번 바른다.

"칠독에 중독될 수 있는 자에게는 계란 흰자를 건칠안에 넣는다." [본초강목]

 

3, 밤나무껍질 및 뿌리
밤나무껍질 또는 뿌리 달인 물로 옻이 생긴 부위를 자주 씻는다.

 

4, 게
기어다니는 게, 산 것을 짓찧어 그대로 옻이 생긴 부위에 1-2번 바르거나 보드라운 채에 받아 그 물로 자주 씻는다.

그리고 게를 토종된장에 국을 끓여서 먹어도 좋다. [본초강목]

 

5, 개미나물
개미나물 신선한 옹근풀을 잘 씻어 짓찧은 다음 식물성 기름을 넣고 개어서 고약처럼 만들어 옻이 생긴 부위에 하루에 1-2번 바른다.

 

6, 접골목
푸른 딱총나무 줄기와 가지 80-120g을 달여 옻이 생긴 부위를 자주 씻는다.

 

7, 닭의 피
닭의 피를 옻이 생긴 부위에 자주 바른다.

 

8. 갯버들
옻이 심하게 올랐다면 냇가에 자라는 갯버들을 잘라 하루 30-50그램을 물로 진하게 달여 하루 3-4번에 나누어 마시는 한편 갯버들 달인 물을 옻이 오른 부위에 수시로 바르거나 목욕을 해도 좋다.

옻독이 해독 된다.

 

9, 애기똥풀
옻 오른 데, 피부가 가려운 데에 애기똥풀 생즙 5ml, 박하 생즙 9ml를 90% 알코올 3ml에 섞어서 국소에 바른다.

임상자료: 옻피부염 환자 38명을 위의 방법으로 치료한 결과 모두 일주일 안에 나았다. 

가려움을 타는 느낌은 치료 2~3일 사이에 멎었고 부종, 물집, 고름집, 진물 등 증상은 늦어도 일주일 안에 없어졌다. [고려의학 제 2권 164면]

 

10, 띠뿌리
띠뿌리를 진하게 달여서 마시는 한편 그 물로 몸을 씻어도 효험이 있다.

 

11, 초피나무 열매
"옻독에 중독된 사람은 촉초 즉 초피나무 열매를 씹어 입이나 코에 바르면 해독된다.

옻이 올라 생긴 피부병이 발생되었을 때에는 삼목탕(杉木湯), 자소탕(紫蘇湯), 칠고초탕(漆姑草湯), 해탕(蟹湯: 게장국)에 목욕하면  다 좋다." [본초강목]

 

12, 개뼈
영양탕집에 가서 개뼈를 구해서 푹 고아서 그 국물을 먹으면 해독된다.

 

13, 백반
백반을 진하게 물에 풀어 바르면서 먹으면 해독된다.

 

14, 철장(鐵漿), 황사(黃樝)의 즙, 감두탕(甘豆湯), 게
"칠독에 중독되었을 때에는 철장(鐵漿), 황사(黃樝)의 즙과 감두탕(甘豆湯)을 마시고 게를 먹으면 해독할 수 있다." [일화자제가본초]

 

15, 소나무 및 잣나무껍질
소나무 및 잣나무껍질을 물로 달여 증기를 쏘이면서 씻는다. [절강민간상용초약(浙江民間常用草藥)]  

 

16, 삼석가루, 청대가루
홍반, 잔물집, 미란이 있으나 비교적 건조해 지면 삼석가루나 청대가루를 식물성 기름에 개여 바른다. [고려림상의전]

 

17, 황경피, 황련, 쇠비름, 민들레, 오이풀뿌리, 버드나무가지 잎
잔물집이 많고 미란, 진물이 있고 부어 있을 때는 황경피, 황련, 쇠비름, 민들레 각각 같은 양으로 또는 오이풀 뿌리, 버드나무가지잎 달인물, 3퍼센트 붕산수, 0.05퍼센트 과망간산칼륨액으로 찜질한다. [고려림상의전]

 

18, 대나무잎
대나무잎을 짓찧어 환부에 바른다.

 

19, 부추잎
부추잎을 짓찧은 즙을 환부에 바른다.

 

20, 들깨기름
들깨기름을 환부에 바른다.

 

 

옻나무는 독성이 강하여 옻을 타는 사람은 잘못먹고 옻이 올라 피부염으로 몇개월 동안 심한 고생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반대로 생명을 살리기도 하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식물에서 발생하는 독성들이 체질에 맞는 사람은 양약인 동시에 맞지 않는 사람은 독약이 될 수도 있다.

이점을 참조하여 옻나무로 병을 고치려다 오히려 병을 얻어 고통을 겪는 일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방에서는 오래전부터 옻을 발효법제하여 체질에 상관없이 누구나가 이용될 수 있는 선옥균 발효법제 선옥균 옻 발효한약을 조제 처방하여 각종 암예방과 암치료를 돕고 있다.

 

선옥균 옻 발효한약은 옻의 독서을 발효법제법으로 제독처리하여 생체 이용율을 높이고 인체에 독성으로 미치는 영향을 제거하여 조제처방 되기 때문에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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