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醫學 方劑 世界/법제 111

본초 법제 - 사삼

본초 법제 - 사삼 사삼 얇게 잘라 꿀물에 섞어 덕어서 쓴다 사삼(沙蔘)은 도라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인 더덕의 뿌리를 말린 것이다. 전국 각지의 산허리의 기름진 땅에서 자라며, 재배하기도 한다. 키가 2미터 이상 자란다. 덩굴은 털이 없고, 줄기와 뿌리를 자르면 하얀 유즙이 나온다. 뿌리가 도라지처럼 굵고, 독특한 냄새가 난다. 사포닌이 약 1퍼센트 들어 있다. 또 많은 양의 이눌린이 들어 있고, 당류와 녹말 등이 풍부하다. 맛이 달면서 쓰다. 성질이 약간 차고, 독이 없다. 약성이 비경(肝經), 폐경(肺經), 위경(胃經), 신경(腎經)에 귀경(歸經)한다. 달리 더덕, 백삼(白蔘), 지모(知母), 영아초(鈴兒草)라고도 부른다. 사삼에 대한 의서의 설명을 보면 “천지청화(天地淸和)의 기(氣)를 품고 났..

본초 법제 - 삽주뿌리

본초 법제 - 삽주뿌리 삽주 뿌리, 쌀뜨물에 담가 쓰면 위장병에 특효 삽주 뿌리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 살이 식물이다. 키는 50센티미터까지 자란다. 어린순은 흰 솜털로 덮여 있 고, 굵은 뿌리가 있다. 잎이 어긋나고, 보통 3갈래로 나누어져 있다. 잎 가장자리 에 짧은 가시처럼 생긴 톱니가 있다. 흰색 또는 연한 분홍색의 꽃이 핀다. 열매 는 수과로 갓털(冠毛)이 달려 있다. 뿌리 를 가을에 캐서 햇볕에 말린 것을 약재로 쓴다. 성질이 따듯하고, 맛이 쓰며, 독이 없다. 생약명으로 백출(白朮)과 창출(蒼 朮)로 구분해서 부른다. 백출은 삽주 껍질 을 벗긴 뒤 말린 것이다. 창출은 삽주 뿌 리를 캐어 그대로 말린 것이다. 삽주는 중초(中焦)의 습(濕)을 없애고, 비위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강하다. 또..

본초 법제 - 마황

본초 법제 - 마황 마황, 병증에 따라 줄기와 뿌리 가려 쓴다 마황(麻黃)은 마황과에 속하는 풀모양의 작은 초목이다. 가을에 목질화되지 않은 전초(全草)를 베어 햇볕에 말려서 약재로 쓴다. 맛이 매우면서 쓰고, 성질이 따뜻하다. 약성이 폐경(肺經)과 방광경(膀胱經), 심경(心經), 대장경(大藏經)에 귀경(歸經)한다. 마황에는 알칼로이드 성분이 0.3~1퍼센트 들어 있다. 유효 성분은 에페드린과 정유, 프세우도에페드린, 벤질메틸아민 등이다. 이들 성분이 인체에 작용하여 땀을 나게 하고, 숨이 찬 것을 멎게 하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유효 성분 가운데 에페드린 성분이 기관지활평근을 이완시키는 동시에 혈압을 높이고, 땀을 나게 하는 작용을 한다. 또 위액과 타액 분비를 늘리고, 눈동자를 커지게 하는 작용..

본초 법제 : 대황

본초 법제 : 대황 대황, 얇게 썰어서 말리면 약성 높아진다 대황은 여뀌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장군풀이라고도 한다. 산골짜기의 습지에서 자생하며, 농가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곧게 자란 원줄기의 높이가 1미터에 달하고, 줄기 속이 비어 있다. 잎은 넓은 달걀 모양의 원형으로 길이가 25∼30센티미터 정도 된다. 7∼8월에 황백색의 꽃이 피는데, 가지와 원줄기 끝에 돌려서 난다. 뿌리는 수직으로 내린 원뿌리에 우엉 모양의 잔뿌리가 많이 붙어 있다. 색깔은 황갈색으로 재질이 매우 단단하다. 씹으면 약간 쓰고, 혀를 노랗게 물들인다. 재배하여 4~5년째가 되면 뿌리의 무게가 3∼5킬로그램이 된다. 9~10월에 채취하여 원뿌리의 껍질과 잔뿌리들을 제거한 다음, 햇볕에 말려서 약재로 쓴다. 대황은 밑으로 내려가는 성..

약초 법제하는 방법[修製法]

약초 법제하는 방법[修製法] 요즘 많은 한의원이 침이나 뜸보다는 한약처방으로 수익을 얻는다. 처방은 이미 많은 부분이 서적에 공개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효가 각기 다른 것은 한약 원재료의 문제도 있지만 법제에 더 문제가 있다. 한약은 수 많은 종류 만큼이나 법제하는 법도 까다롭고 복잡하다. 법제를 하기에 따라서 같은 약이라도 효과가 완전히 달라진다. 한의원에서 같은 약으로 같은 처방을 하는데도 약효가 다른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법제는 하기도 어렵고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그래서 충실하게 법제를 하지 않고 제조하기 때문에 약효가 없거나 심지어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양의사들이 한약을 먹으면 간에 좋지 않다고 한다. 이는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다. 이유는 적절하게 법제를 하지 않는 한의학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