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醫學 方劑 世界/법제

炮製의 槪說

초암 정만순 2017. 4. 26. 18:04



炮製의 槪說



1. 藥材의 炮製

국의 의학서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전문서적인 ?內經??神農?은 지금으로부터 이천여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 책들은 풍부한 전통의료실천 경험과 이론지식들을 포함하고 있는데, 포제는 바로 이 의약변증치료용약의 기초위에서 발전된 전통의 제약기술을 말한다.

炮製(修治)를 一名 炮炙라고도 하는데 약조제의 한 분과로서 약물을 방제하기 전이나 또는 각종의 제형으로 만들기 전에 가공하는 과정으로 약제에 대한 일반적인 손질과 비교적 복잡한 포제의 기술이 포함된다.

동양의학의 전통이론을 근거로 제정된 약재의 포제법칙은, 원약재를 깨끗이 씻어서 절제와 포제 등을 거쳐 일정한 규격의 초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이것을 飮片이라고 통칭한다. 이 음편은 임상치료와 생약배합의 需要에 부응하고 용약, 질량, 표준을 보증하여 임상의 용약안전과 유효에 도달한다.

음편에는 생품과 각종 제품이 있는데 각자 다른 효능을 갖고 있다. 예를 들면 대황의 음편에는 생대황, 주대황, 주숙대황(숙군), 초대황, 대황탄, 청정편 등 여섯 종류의 규격이 있는데 임상적으로 변증하여 처방할 때 골라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약재의 각종 음편은 일종의 규격품이라 할 수 있다. 포제(수치)는 제약기술의 통칭이다. 따라서 의학․과학의 발전을 도울 수 있었고 제약의 기술 내용도 전해 내려오면서 점점 풍부해졌는데 일찍이 중국의 남북조시대(5세기)에 포제기술의 저작에 대해 논했는데 雷斅(斅=가르칠 효, 學의 古字)의 [雷公炮炙論] 같은 것이다. 그 후 明代의 [炮炙大法]과 淸代의 [修事指南] 등의 전문서적들을 출간했었다. 이 책들은 모두 당시의 포제기술 결험을 총괄한 것으로서 포제기술의 발전을 촉진시켰으며 그 후로도 이 전통적 제약기술은 계승과 전폭적인 정리를 단행하였고 계속해서 [中藥炮製經驗集成][歷代中藥炮製資料輯要] 등 두 종류를 편집출판하였는데 이 두 책은 포제의 연구에 비교적 完整된 기술자료를 제공했다.

중국에서는 이미 포제가 전문학과로 인정받고 있는데 포제학은 현대과학의 지식과 방법을 운용하고 옛날부터 있었던 포제의 전통기술을 연구하여 개선하였으며 포제의 신기술, 새로운 제조기법을 발전시켰다. 즉 음편의 질량표준과 감별방법을 연구하여 임상효과를 보증했고 음편의 유효성분과 약리작용을 연구해서 포제의 기본원리를 나타냈고 약성을 더욱더 좋게 했으며 처방용약의 정확성을 보증했고 또 약의 치료효과와 포제의 신이론 등 주요 내용이 향상되었다.

포제학은 하나의 응용기술과학으로 내용이 풍부하고 실제의 과학과 연계가 밀접하기 때문에 이 전통기술을 정리하고 연구해서 약을 쓰고 치료하는 이론과 특징을 분명히 알려 포제의 생산과 음편의 질량을 제고하여 발전을 촉진하여야 한다. 또 동서의학의 결합과 발전의 실현을 위해서는 신의학․신약학 등도 모두 중요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 炮製의 醫療作用

제는 원래 중국의학의 장기적인 임상용약을 총결산한 것인데 이것은 의료실천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옛날의 의료문헌중에서 자주 포제와 의료작용의 논문을 볼 수 있다. 宋代 [太平聖惠方 西紀 992年]에서 이미 한약에 관해 논의가 되어 있는데 ?炮製失其體性…?등 물론 치료명은 있었지만 효과가 없었으므로 醫家는 반드시 성의껏 해야 한다고 포제와 의료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음편의 포제가 적합하지 못하면 응당히 약성과 성능을 잃게 되어 의료를 실시함에 있어 치료작용이 일어나지 않아 유명무실해지니 의가는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明代 [本草蒙筌 西紀 1525年] 중에도 ?凡藥製造, 貴在適中, 不及則功效難求, 太過則氣味反失…?이라고 쓰여 있는데, 이것은 바로 炮製法則의 중요성을 엄격히 말한 것이다. 또 약재 독성을 말하자면 포제의 불합규격은 치병의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환자의 안전을 위태롭게 한다. 다시 말하면 炭藥의 포제는 ?存性?의 표준에 부합할 것을 요구하는데 만약 탄제할 때 불길이 너무 강하면 약물은 높은 열로 인하여 재가 되어버리고 오히려 그 약성작용을 잃게 된다. 淸代의 [修事 西紀 1704년]중에도 이렇게 적혀 있다. ?…炮製不明, 藥性不確, 則湯方無准而病症不驗也.?이것은 포제와 약성, 의료의 관계를 나카내는 것으로, 일종의 같은 약재의 음편생품과 포제품(熟)을 가리지 않고 그 약성은 같아야 한다. 만약음편생품이 凉性的이면 그 제품은 溫性으로 바꿔야 하는데 醫家가 이 점을 이해하지 못하면 臨證處方時 用藥의 준칙을 잃을 것이고 약성이 잘 맞지 않으면 병을 고치지 못할 것이다 이 외에도 配製成方의 음편질량도 역시 매우 중시해야 하는데 古方劑 중에서 다음과 같은 글귀를 자주 볼 수 있다. ?依方炮製??依法炮製??如法炮製?등, 이것은 약재포제시 엄격히 전통적으로 제정된 포제법칙에 따라 제작하라는 말로, 그렇게 함으로써 비로소 入藥의 표준에 부합할 수 있고 치병의 豫期效果에 도달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전통적인 명칭인 「掌握火候」는 포제시 매번 가열 처리할 떄마다 필히 그 온도의 控制를 거쳐야 하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유효성분이 열을 받아도 날아가는거나 파괴되는 것을 면할 수 있다. 또한 전통명칭「掌握水頭」는 매번 물을 거쳐서 부드러워지면 절제해야 함으로 엄격하게 약재의 흡수량과 浸泡 시간을 控制해야 하고, 이렇게 함으로써 비로소 수용성이 浸泡중에서 유실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음편포제에 쓰이는 각종 보료에 대해서, 예를 들면 酒․鹽․薑․蜜 등의 용량과 질량 그리고 음편절제의 厚度(두께) 등은 일정한 구격표준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은 이들 구성요소가 모두 약품의 질랭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위에서 말한 귀중한 경험은 모두 약재의 포제법칙에서 얻은 것이고 그것이 직접 임상치병의 효과에 영향이 있으니, 오직 포제볍칙에 따라 엄격히 제약하면 음편질량은 비로소 보증을 얻을 수 있고 또 약품이 의료하는 중에 마땅히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약재포제의 전통기술은 장기적인 의료와 생산과정 중에서 풍부한 기술내옹과 이론 지식들을 쌓았다. 그러나 역사적인 조건이 한계속에서 약간의 봉건적인 미신과 미관, 利潤 등의 영향을 받았고 가치없는 것도 또한 포함되어 있다. 그러므로 원전의 의약문헌과 전통기술의 자료를 계승, 정리할 때는 반드시 이 우수한 과학유산에 대해서 분석의 태도로 임해야 하고 비판하면서 심사하고 감별하는 實踐檢驗을 거쳐서 가치없는 것은 제거하고 우수한 것은 뽑아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전통제약기술을 더욱 계승 발전시킬 수 있고 국민보건사업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3. 炮製의 目的

제는 동양의학의 기본 이론을 근거로 해서 임상의 용약과 약재생산의 요구로서 규정된 것이다 그 목적은 약물의 의료효과를 높이는 것이고 약품의 질량과 용약의 안전을 보증하는 것이다. 좀 더 나아가서 아래의 목적을 요구 달성시켜야 한다.

①음편은 일정한 淨度와 純度의 표준이 요구된다 : 한약재에서 야생품을 채집하거나 재배되는 식물과 동물, 혹은 광물의 전체, 또는 부분적인 자연상태의 건조품에서 수집한 것, 기타 잡물 혹은 帶入한 비약용부분 그리고 곰팡이나 부패된 것 등이 있다. 그러므로 약재를 포제하기 전에 오래 묵은 것은 분리하여 깨끗이 씻어야 하며, 일정의 순정도가 되어야만 임상약제의 용량을 정확하게 보증할 수 있다. 에를 들면, 근과 근경류약재 등에서는 흔히 노두와 잔경, 흙이 붙어 있으며, 皮類약재에서는 자주 粗皮(栓皮)와 이끼 등 잡물이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고, 과실과 종자류약재에는 과병, 과각 등과 화류와 엽류약재에서는 화경, 쇄엽, 엽병, 모용 등이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동물 곤충류약재에는 동물의 근육, 지방, 족, 날개, 머리 등이 제거되지 않고 있는데, 이들 잡물들은 洗淨할 때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②약재의 독성과 부작용을 없애거나 줄여야 한다 : 한약재품은 종류가 많고 일정한 약성과 효능이 있다. 그 중 인체생리작용이 강열한 것과 독해가 있는 것이 있는데, 그것을 대독과 소독 그리고 준열성과 조성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의료상 용약상 안전을 달성시키기 위해서 한약을 내복할 때는 엄격한 포제가 요구되는데 예를 들면 천오류약재의 생품에는 독성이 비교적 큰 성분 Aconitine이 함유되어 있는데 방약에서는 대독을 제거하기 위해 먼저 포제한 후 비로소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게 하였다. 포제시 洗漂할 때 蒸煮 등 가열처리를 하여 그 독성분인  Aconitine 함량이 매우 많이 내려갔고 동시에 Aconitine은 열을 받아서 가수분해되어 독성이 약한 Benzoyaconine 혹은 Aconine 등으로 되어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표준에 도달하면 임상에서 사용하니, 「回陽救逆(强心)」의 효능을 가지게 된다. 半夏 白附子 天南星 등은 골고루 강열한 자극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서 인체의 점막에 자극을 주어 水泡, 紅腫, 失音, 腹瀉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데 세표를 거친 백반 등의 보료는 포제 후에 바로 자극성 물질을 제거할 수 있어서 방약의 약용표준에 도달해 화담지해의 효능을 가질 수 있었다. 천금자 파두 등은 인체에 준사를 일으키는 유질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데 포제 후 지방유 부분이 제거되어 千金子霜, 巴豆霜으로 되어 임상에서 용약의 안전과 유효를 거둘 수 있다.

③음편은 고유약성을 개변 또는 증강시켜 의료효과를 높인다 : 음편의 생품과 제품은 각기 다른 성능과 치료작용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韓醫에서는 변증하여 치료할 때 서로 다른 병증에 따라서 다른 규격의 음편을 쓸 수 있다. 예를 들면 생지황의 성은 寒하고 맛은 甘苦, 자음양혈의 작응을 갖고 있으나 포제한 숙지황은 성미를 감미온으로 돌릴 수 있고 이것은 자음보혈의 효능을 가지게 된다. 감초의 맛은 감하고 성은 평하며 사화, 지해, 해독의 작용이 있으나 밀제한 후에는 성미가 감온으로 변하여 보중익기작용이 생긴다. 또한 醋製元胡 처럼 바로 유효성분을 높일 수 있고 Alkaloid는 탕제중의 용해도에서 그 진통작용을 증강시킨다. 이 처럼 음편 모두는 임상용약의 수요에 의거해서 포제를 진행하여 그 성능의 개변 혹은 昇降을 개변해서 융통성 있게 임상용약의 수요에 활용한다.

④방제의 배합이나 저장에 적합해야 한다 : 한방의 치병용약은 대부분 탕제을 사용하고 탕제는 대부분 수시 처방하여 조제한다. 다만 병증의 근거에 있는 것은 수요에 따라 일정한 成藥을 골라 쓴다. 傳統의 製劑(成藥)에는 환제 산제 주제 고제 등이 있는데 제제의 배제 사용을 위해서 반드시 원약재를 다르게 개변해서 분쇄한다. 비교적 단단한 광석류, 패각류와 骨骼類藥材 등은 반드시 高溫煆製, 燙製 등을 이용하여 그 질을 연하게 하여 본쇄하여서 유효성분의 전출을 유리하게 하여야 한다.

이외에도 약제는 모두 일정한 저장기간을 거쳐야 된다. 따라서 음편포제시 潔淨을 거쳐서 불에 굽고 볶고 煨煆하는 등 가열처리해야 하는데 이것은 해충과 미생물의 작용을 살멸하여 저장기 중 곰팡이와 벌레들이 생기지 못하게 하며 질량을 유지시킨다. 동시에 배당체류 유효성분이 함유된 약재은 가열처리하여 포제하게 되면 공존의 효소가 열을 받아 활력을 되찾아 사용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효소가 활력을 잃어, 잃어버린 치료효과를 효소분해로 되찾을 수 있다.

앞에서 과학자료와 임상자료가 다같이 설명하듯이 포제는 일정한 과학적 의의를 가지고 있다.





 

                  




'韓醫學 方劑 世界 > 법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증9포   (0) 2017.11.21
약재의 법제법과 보관  (0) 2017.08.23
藥材의 切製飮片   (0) 2017.04.26
藥材의 淨選   (0) 2017.04.26
燙製飮片   (0) 2017.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