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초 상식 - 부처손 ▣ 부처손(卷柏) 부처손과의 늘 푸른 여러해살이풀로 마른 바위에 붙어 자라는데 비가 와서 물기가 있으면 새파랗게 살아나고 가물면 잎이 공처럼 둥글게 말라 오그라들어 죽은 것처럼 보인다. 줄기는 빽빽하게 모여 나고 높이는 15-29cm이며, 비늘 조각 같은 잎이 빽빽하게 붙으며 잎은 4줄로 늘어 서 있고 끝이 실처럼 길어지며 가장자리에 작은 톱니가 있다. 7-8월(포자)에 갈색으로 꽃이 핀다. 포자낭 이삭은 잔가지 끝에 1개씩 달리고 네모지며 길이 5-15mm 쯤이다. 바위에 붙어 자라며, 겨울에는 죽은 것처럼 오그라들었다가 봄철 비가 오면 금방 새파랗게 살아나는 생명력이 몹시 질긴 식물이다. 이름도 많아 만년송, 만년초, 장생불사초, 불사초, 회양초(回陽草), 교시(交時) 등으로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