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황<麻黃>
요약
마황과의 초마황(Ephedra sinica Stapf.:草麻黃) 또는 동속식물의 부드러운 줄기(초질경)을 사용해 만든 약재(한국). 중국과 일본은 초마황(Ephedra sinica Stapf.:草麻黃), 목적마황(Ephedra equisetina Bge.:木賊麻黃), 중마황(Ephedra intermedia Schrenk et Mey.:中麻黃)을 사용한다.
마황은 중국의 하북성,산서성,협서성,내몽고,요령성,사천성 등 건조지역에서 자생하거나 재배하는 떨기나무이다.
옛날 어느 마을에 약초를 캐는 노인이 제자에게 약초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을 일러주며, "잎이 없는 약초의 뿌리와 줄기는 사용법이 다르니 줄기는 땀이 나게 하는 작용이 있고 뿌리는 땀을 멈추게 하는 작용이 있으며 잘못 사용하면 사람을 죽게 만들수도 있다"고 일러주었다.
그후 제자는 부주의하게 약을 쓰다가 그 약초의 줄기를 땀이 나는 환자에게 사용하여 사람을 죽게 만들고 몇 년동안 옥살이를 하였다.
스승은 제자에게 다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약 이름을 '마번초(麻煩草)'라 지어주었는데, 이 말은 '귀찮고 번거롭다'는 뜻으로 잘못 사용하면 '귀찮고 시끄러워진다'는 의미이다.
후세 사람들은 마번초의 색이 황색이어서 마황이라 고쳐 불렀다고 전해진다.
이 약은 혀를 약간 마비시키는 성질이 있다.
맛은 떫고 맵고 쓰며, 성질은 따듯하다.[辛苦溫]
효능은 풍한(風寒)을 소산시키고, 발한해표, 오한발열, 두통, 천식, 해수, 수종, 신체상부 마비, 피부마비, 충혈, 어혈에 쓰인다.
이 약은 가는 원주상으로 바깥면은 엷은 황록색이며 세로홈이 나란히 나 있다.
마디에는 보통 비늘 모양의 잎이 있으며 잎은 길이 2 ~ 4 mm이고 엷은 갈색 이며 보통 대생하고 그 기부는 모여서 통상을 이룬다.
꺾은 면의 주변은 섬유성이며 세로로 갈라지기가 쉽다.
마황의 이명은 용사(龍沙), 비염(卑鹽), 비상(卑相)이라고도 한다.
초마황 (草麻黃) Ephedra sinica Stapf, 중마황 (中麻黃) Ephedra intermedia Schrenk et C. A. Meyer 또는 목적마황 (木賊麻黃) Ephedra equisetina Bunge (마황과 Ephedraceae)의 초질경이다.
성미는 辛微苦溫 하고 解表藥發散風寒藥 으로, 발한산한(發汗散寒), 선폐평천(宣肺平喘), 윤폐지해(潤肺止咳), 이수소종(利水消腫)의 효능이 있어, 전통적으로 기관지효천(氣管支哮喘), 풍수부종(風水浮腫), 풍한감모(風寒感冒), 흉민천해(胸悶喘咳)의 증상에 사용하고 있다.
마황의 주요 약리 성분은 에페드린(ephedrine) 및 슈도에페드린(pseudo ephedrine)인데.
이 에페드린의 약리작용은 다음과 같다.
교감신경 직,간접 자극
-혈관수축, 혈압상승, 심박증가.
식욕억제
-식욕 포만 중추 자극
갈색지방세포에서 열발생 촉진
기관지 확장.
도파민 분비증가
식욕 억제, 흥분, 각성, 피로감소, 수면욕구 감소
에페드린은 빠른 속도로 위장관내로 거의 100%흡수되며, 복용 1시간 후부터 약리적인 활성을 발휘하고 2~4시간 사이에 혈중 농도가 최고에 도달한다.
배출은 24시간이 지나서 주로 신장을 통해 배출된다.
古方 주요 약재의 主治와 임상응용 - 마황
마황은 품질의 차이는 있으나 위품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마황의 강한 독(즉 효능이다)을 우려해 탕포(湯泡)를 한 마황이 유통되기도 하는데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탕포를 하면 좀 더 누렇게 변한다.
마황은 씹으면 떫은 맛이 강할수록 좋다.
단미를 탕전하면 투명한 갈색을 띄고, 향은 상쾌하다.
맛은 담담하면서도 구수하며, 약간의 떫은맛이 혀에 남는다.
1. 麻黃의 主治와 旁治
① 麻黃의 主治證(必證) - 主治喘咳水氣也
마황을 처방할 때에 반드시 존재해야할 증은 喘으로, 喘이 없는 사람에게는 마황을 줄 수 없다.
喘은 ‘호흡의 곤란’이다.
환자가 主證으로 호흡곤란을 호소하지 않더라도 마황증을 가진 사람은 깊은 숨을 연속해서 쉴 경우 호흡(특히 흡기)의 문제가 반드시 발견된다.
마황은 호흡곤란만 있는 喘과 기침 또는 재채기가 동반된 喘咳, 여기에 호흡기 분비물이 동반되는 喘咳水氣를 모두 치료할 수 있다.
이는 처방에 따라 달라지는데 喘만 있을 수 있는 경우(감초마황탕 등)도 있고 해·수기가 동반되어야 하는 경우(대청룡탕, 소청룡탕 등)도 있다.
이를 “마황이 천해수기를 다스린다(麻黃 主治喘咳水氣也)”고 한다.
② 麻黃의 旁治證(동반證) - 旁治惡風, 惡寒, 無汗, 身疼, 骨節痛, 一身黃腫
喘을 다스리는 약물은 마황 외에도 행인과 갈근, 해백이 있기 때문에 喘만으로 마황을 결정할 수 없다.
마황의 喘咳水氣는 반드시 惡風, 惡寒, 無汗, 身疼, 骨節痛, 一身黃腫 중에서 한 가지 이상의 증을 동반한다.
* 惡風 : “평소에 추위에 취약한 신체의 일부가 병이 들어 추위를 견딜 수 없게 된 것”이다.
* 惡寒 : “평소에 추위와는 상관없던 신체의 일부가 병이 들어 차가워지고 추위를 견딜 수 없게 된 것”이다.
* 無汗 : “땀이 나야할 상황이나 부위에 땀이 부족한 것”이다. 평소 땀이 많고 적음에 상관없다.
* 身疼 : 부종이 생길 수 있는 인체의 조직을 身과 體로 나눈다.
身은 전신을 포괄하고 體는 관절부위만을 한정해서 이른 말이다.
또한 인체가 느끼는 통증은 통처를 명확히 인지할 수 있는 통증인 痛과 통처를 명확히 인지할 수 없는 통증인 疼으로 나뉜다.
즉, 身疼은 “부종이 생길 수 있는 인체의 조직 중 일부분(身)에 통처를 명확히 확정할 수 없는 통증(疼)이 있는 것”이다.
* 骨節痛 : 부종이 생길 수 없는 인체의 조직을 骨과 節로 나눈다.
骨은 전신을 포괄하고 節은 관절부위만을 한정해서 이른 말이다.
즉, 골절통은 “부종이 생길 수 없는 인체의 조직 중 일부 관절(骨節)에 통처를 명확히 인지할 수 있는 통증(痛)이 있는 것”이다.
* 一身黃腫 : 身은 부종이 생길 수 있는 인체의 모든 조직을 포괄한다.
一身은 인체의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증상이 생긴다는 것을 뜻한다.
黃腫은 피부변색(黃)을 동반하는 피부질환(腫) 정도로 가설을 세우고 검증 중이다.
즉, 一身黃腫은 “전신에서 동시다발적으로 黃腫이 생기는 것”이다.
③ 마황증의 경향성과 喘의 감별
마황을 처방할 때에는 반드시 주치와 방치를 통해 결정해야 하지만 임상에서 마황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경향성이 있으니 참고할 수 있다.
* 배독통로가 汗出로 정해져 있으므로, 평소 땀을 많이 흘리고 않고 하는데 상관없이 땀을 내면 개운함을 느낀다.
보통 식욕, 소화관계, 대변문제에는 이상이 없다.
* 복령제와 만나지 않으므로 心悸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또한 흉부의 증상(답답함, 통증 등)이 뚜렷하면 사용에 신중해야 한다.
* 아침에 잘 못 일어나거나 일어나도 몸이 무겁고 머리가 맑지 못하며, 항상 졸리고 잠이 많은 각성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 평소 몸이 무겁고 잘 붓는다.
* 水毒에 의한 감기증상이 호발한다.
보통 콧물이 나거나 관절이 쑤시고 아프다.
병증으로 인정될 정도의 喘이 있다면 먼저 喘을 치료하는 약독인 갈근, 행인, 해백과의 감별이 선행되어야 한다.
갈근의 喘은 項背强을, 행인의 喘은 胸間停水를, 해백의 喘은 心胸痛을 반드시 동반한다.
이것으로 마황과 감별할 수 있다.
項背强과 胸間停水, 心胸痛에 관해서는 이후에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2. 麻黃劑 處方의 運用
마황을 확정하면, 마황이 포함된 처방 중에서 처방을 고려한다.
고방의 마황제 처방들은 주증에 따라 크게 다섯 가지의 계열로 나눌 수 있다.
① 喘咳계열
- 환자가 천해를 주증으로 호소하고 온다.
기본적으로 알러지성비염 또는 천식에 사용할 수 있다.
처방으로는 소화기에 문제가 없는 경우에 쓰는 甘草麻黃湯, 麻黃附子甘草湯, 麻黃附子湯, 麻杏甘石湯, 麻杏薏甘湯, 牡蠣湯, 麻黃醇酒湯, 大靑龍湯, 文蛤湯과 소화불량이 동반된 경우에 쓰는 麻黃附子細辛湯, 桂薑棗草黃辛附湯, 半夏麻黃丸, 小靑龍湯이 속한다.
② 喘咳+飮毒(半夏, 細辛)계열
- 반하는 痰飮嘔吐를 주치하고 세신은 宿飮停水를 주치한다.
痰과 飮은 피부를 통해 관찰되는 증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있으며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
麻黃附子細辛湯, 桂薑棗草黃辛附湯, 小靑龍湯, 半夏麻黃丸이 있다.
③ 疼痛계열
- 마황의 身疼이나 骨節痛이 강조되는 처방들이다.
越婢湯, 越婢加朮湯, 越婢加半夏湯이 여기에 속한다.
④ 咳嗽와 疼痛이 동시에 있는 계열
- 麻黃湯, 麻黃加朮(附)湯이 있다.
⑤ 桂枝湯+麻黃 계열
- 桂枝湯證에 마황의 喘이 확인될 경우에 사용한다.
처방으로는 桂枝二麻黃一湯, 桂枝二越婢一湯, 桂枝麻黃各半湯, 葛根湯, 葛根加半夏湯이 있다.
이와 같은 분류는 처방을 나누는 대강일 뿐이다.
처방을 정하는 과정은 하나하나의 主治證과 旁治證을 통해 약독을 하나하나 확정해나가는 엄밀함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 마황 무엇인가? ≫
유행성 감기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마황
▶ 유행성 감기 바이러스 억제 작용, 고열일 때 강한 열내림작용, 감기 바이러스에 대해 센 살균작용, 심혈관계통의 작용, 심장흥분작용, 혈압상승작용, 중추에 대한 작용, 평활근에 대한 작용, 항피로 작용, 다이어트작용, 혈류량증가 및 혈류량 저하, 유뇨증, 발한, 평천, 이수, 상한표실로 발열 및 오한하면서 땀이 나지 않으며 머리가 아프고 코가 메며 뼈마디가 시큰거리고 아픈 것, 소변불리, 피부가 무감각해진 것, 중풍, 학질, 음낭에 생긴 창, 숨이 차서 안절부절하여 피로한자, 천식, 백일해, 기관지염, 관절통, 복통, 설사, 눈병, 감기, 수종, 해수, 땀이 안나올 때(마황줄기), 식은땀이 멎지 않을 때 및 산후의 식은 땀이 멎지 않을 때 및 진액이 견고하지 못하여 항상 식은땀이 저절로 나고 밤에 잘 때 더 심하며 오래도록 멎지 않을 때 및 땀이 많이 나올 때 및 지한 및 도한(마황뿌리), 유주성 관절 풍습통, 풍사로 생긴 감기로 코가 메고 목소리가 무거우며 소리가 나오지 않을 때, 비반증, 다이어트, 풍냉이 침범하여 머리가 아프고 눈앞이 아찔하며 사지가 굳어지고 기침이 나며 가래가 많고 흉만으로 숨이 가쁜 경우, 코가 막혀서 숨쉬기가 곤란하고 냄새를 맡지 못하는 것을 다스리는 마황
중국에서 마황(麻黃)으로 쓰이는 약재는 아래의 7가지 종류를 함께 쓰고 있다.
① 초마황[草麻黃, 화마황:華麻黃: Ephedra sinica Stapf.)이라고 한다.
여러해살이 풀처럼 생긴 작은 관목으로서 높이가 30~70cm이다. 나무 줄기는 땅속에서 옆으로 뻗는다. 초질경은 곧게서고 황록색이며 마디 사이가 가늘면서 길고 길이가 2~6cm이다. 지름은 1~2mm이다. 비늘잎은 막(膜)처럼 보드랍고 얇으며 칼집 모양으로 길이가 3~4mm이고 아랫부분의 1/3~2/3가 합쳐져 있으며 줄기 마디를 둘러싼다. 비늘잎의 윗부분이 2쪽으로 갈라졌고 열편(裂片)이 예각 삼각형으로 한가운데에 2개의 맥이 있다. 꽃은 인구(鱗球) 꽃차례로 되었고 암수딴그루이지만 암수한그루인 것도 약간 있다.
수꽃의 꽃차례는 넓은 난형이고 보통 3~5개의 복수(複穗) 모양을 이루었으며 줄기 끝에 나거나 곁가지의 끝에 나고 드물게는 하나만 난다. 꽃떡잎 조각은 3~5쌍이고 가죽처럼 단단하고 질기며 가장자리는 막처럼 보드랍고 얇으며 매개 꽃떡잎 안에 수꽃이 한 송이씩 있다. 수꽃에는 무색이고 막처럼 보드랍고 얇으며 도란형처럼 생긴 대롱 모양의 헛꽃덮이가 있다. 수술은 6~8개이고 헛꽃덮이 밖으로 뻗어나왔다. 꽃밥은 직사각형이거나 도란형이고 한데 모여 덩이를 이루고 있다. 꽃실은 합쳐져서 한 묶음으로 되었다. 암꽃의 꽃차례는 대부분이 가지 끝에 하나씩 나고 둥근 난형이다.
꽃떡잎 조각은 4~5쌍인데 녹색이고 가죽처럼 단단하고 질기며 가장자리는 막질(膜質)이고 제일 위에 있는 한 쌍의 합체된 부분이 1/2이상을 점하며 각 꽃떡잎 안에 한 송이의 암꽃이 있다. 암꽃은 두꺼운 껍데기 모양의 헛꽃덮이를 가지고 있고 밑씨의 바깥쪽을 둘러싼다. 주피(珠被)의 앞쪽 끝은 길게 뻗어나와 가늘고 긴 대롱 모양의 곧은 주피관(珠被管)으로 되었으며 그 길이가 1~1.5mm이다. 암꽃의 꽃차례는 성숙하면 꽃떡잎 조각이 커지고 육질로 되어 붉어지고 장과(漿果) 모양으로 된다. 종자는 2개이고 난형이다. 개화기는 5월이고 종자의 성숙기는 7월이다. 건조한 고지, 구룽지, 말라든 하상(河床) 혹은 산에 있는 밭 등지에서 자란다.
중국의 길림, 요녕, 하북, 하남, 산서, 섬서, 내몽고 등지에 분포되어 있다.
② 목적마황[木賊麻黃: Ephedra equisetina Bge.]이라고 한다.
소관목으로서 높이가 70~100cm이다. 나무 줄기는 굵고 곧게 선다. 초질경의 마디 사이는 아주 가늘고 짧으며 보통 길이가 1.5~2.5cm이다. 지름이 1~1.5mm이다. 비늘잎은 막처럼 보드랍고 얇으며 칼집 모양이고 아랫 부분의 3/4이 합쳐져 있으며 윗부분은 보통 2쪽으로 갈라져 있고 둔각 삼각형이다. 수꽃의 꽃차례는 대부분 단생하거나 혹은 3~4개가 마디 위에 뭉쳐난다. 꽃떡잎은 3~4쌍이고 기부의 약 1/3이 합쳐져 있다. 헛꽃덮이는 좁은 도란형이고 수술은 6~8개이다. 암꽃의 꽃차례는 하나만 나고 흔히 마디에서 쌍을 이루고 있다.
꽃차례는 좁은 타원형이고 꽃떡잎은 3쌍이며 제일 위에 있는 한 쌍의 2/3정도가 합쳐져 있다. 밑씨는 1~2개이고 주피관은 길이가 1.5~2.5mm이며 흔히 약간 굽어 있다. 암꽃의 꽃차례는 성숙시에 붉은 장과(漿果) 모양으로 되고 짧은 꼭지가 있다. 종자는 대부분 한 개이고 좁은 긴 난형이다. 개화기는 6~7월이고 종자 성숙기는 8~9월이다. 건조한 산지나 절벽의 돌틈 사이에서 자란다.
중국의 하북, 산서, 섭서, 내몽고, 감숙, 신강, 사천의 서부 등지에 분포되어 있다.
③ 중마황[中麻黃: Ephedra intermedia Schrenk et Mey.]이라고 한다.
관목으롯 높이가 1m 이상 달한다. 줄기와 가지는 앞의 두 종류보다 약간 굵고 단단하다. 초질경은 마주나거나 둘려나고 흔히 흰 가루가 덮여 있으며 마디 사이의 길이가 3~6cm, 지름이 2~3mm이다. 비늘잎은 막처럼 보드랍고 얇으며 칼집 모양으로 아랫부분의 2/3가 합쳐져 있고 윗부분이 3쪽으로 갈라졌으며(드물게는 2쪽으로 갈라졌음), 열편이 둔각 삼각 모양이거나 삼각 모양이다.
수꽃의 꽃차례는 여러 개가 마디 위에 뭉쳐나며 난형이다. 꽃떡잎 조각은 3개가 1겹을 이루어 도합 5~7개의 겹으로 되었거나 혹은 2개씩 마주나 도합 5~7쌍으로 되었다. 헛꽃덮이는 도란형이거나 원형에 가깝다. 수술은 5~8개이고 꽃실이 완전히 합체되었거나 대부분이 2묶음으로 되었다. 앞꽃의 꽃차례는 3개가 돌려나거나 2개가 마디에서 마주나며 긴 타원혀이다. 꽃떡잎은 3~5겹이거나 3~5쌍이고 제일 위에 있는 1겹 또는 한 쌍의 꽃떡잎에 암꽃이 2~3개 있으며 길이가 1.5~2.5mm 되는 주피관은 항상 나선상으로 구부러져 있다. 암꽃의 꽃차례는 성숙하면 적색의 육질로 되고 보통 흰 가루가 덮여 있다.
종자는 2~3개이다. 모래가 많은 지대, 사막 혹은 건조한 산지에서 자란다.
중국의 길림, 요녕, 하북, 산서, 내몽고, 섬서, 신강, 청해, 사천, 감숙 등지에 분포되어 있다.
④ 왜마황[矮馬黃: Ephedra gerardiana Wall.]이라고 한다.
중국의 사천, 티베트, 운남 등지에 분포되어 있다.
⑤ 여강마황[麗江麻黃: Ephedra likiangensis Florin]이라고 한다.
중국의 운남, 사천 등지에 분포되어 있다.
⑥ 막과마황[膜果麻黃: Ephedra przewalskii Stapf.]이라고 한다.
중국의 내몽고, 신강, 감숙, 청해 등지에 분포되어 있다.
⑦ 쌍수마황[雙穗麻黃: Ephedra distachya. L.]이라고 한다.
중국의 동북, 신강 등지에 분포되어 있다.
상술한 식물의 뿌리인 마황근(麻黃根)도 약용으로 쓴다.
마황의 여러 가지 이름은 마황[麻黃=má huáng=마↗후앙↗, 용사:龍沙: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비상[卑相, 비염:卑鹽: 명의별록(名醫別錄)], 구골[狗骨: 광아(廣雅)], 초마황[草麻黃, 화마황:華麻黃, 목적마황:木賊麻黃, 중마황:中麻黃, 왜마황:矮馬黃, 여강마황:麗江麻黃, 막과마황:膜果麻黃, 쌍수마황:雙穗麻黃: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등으로 부른다.
[채취]
<전초>
<중약대사전>: "8~10월에, 녹색의 잔가지를 채취하거나 혹은 뿌리채 함께 뽑아서 흙과 뿌리 부분을 제거하여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6할 쯤 말린 다음 다시 햇볕에 말린다. 건조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어 습기와 곰팡이를 방지해야 한다."
<뿌리>
<중약대사전>: "입추(立秋) 후에 채취한다. 수염뿌리와 새로 돋은 줄기를 깨끗이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성분]
<중약대사전>: "초마황 줄기에는 alkaloid가 1~2%가 들어 있는데, 그 중 40~90%는 ephedrine이고 그 다음이 d-pseudoephedrine과 미량의 ℓ-N-methylephedrine, d-N-pseudomethylephedrine, ℓ-norephedrine, ephedine, d-demethylpseudoephedrine이다. 또, catechu tannin 6%와 정유가 들어 있다. 정유 속에는 ℓ-a-terpineol이 들어 있다.
목적마황에는 alkaloid 1.15~1.75%가 들어 있는데, 그 중에서 주요한 것은 ephedrine과 d-pseudoephedrine이다. 본품에는 tannin, flavonoid glycoside, dextrin, inulin, starch, pectin, cellulose, glucose 등의 당류화합물과 oxalic acid, citric acid, malic acid, fumaric acid 등의 유기산류가 들어 있다.
중마황에는 다량의 ephedrine을 함유하고 있고, tannin, flavonoid glycoside, dextrin, inulin, starch, pectin, cellulose, glucose 등을 함유하고 있다.
왜마황에는 총 alkaloid(ephedine으로 계산) 1.15%를 함유하고 있고, 그 신선한 잎에는 wax 0.15%를 함유하고 있는데 그 주요 성분은 nonacosanol, nonacosane, triacontanol이다."
[약리작용]
<중약대사전>: "1, 마황감적작용[麻黃鹼的作用: ephedrine의 작용]
① 심혈관계통에 대한 영향: ephedrine의 혈관수축 작용은 비교적 온화하고 지속적이며 혈관이완 작용은 매우 미약하다. 따라서 비점막 종창에 쓰면 수축 작용이 오래 지속될 뿐만 아니라 또 계속되는 혈관확장 작용이 없으며 심장혈관을 확장시켜 관맥류량을 증가시키므로 혈압이 높아질 때 피튜이트린과 같이 쓰면 다량의 피튜이트린이 일으키는 심장혈관 수축과 심장억제를 극복할 수 있다. ephedrine의 혈압상승 작용은 느리고 지속적인 바 몇 시간 유지될 수 있으며, 수축압의 상승이 이완기 혈압보다 현저하며 이완기 혈압은 일반적으로 하강하지 않는다. 심장에 대해서도 강한 흥분 작용이 있지만 반복적으로 쓰거나 한 번에 다량으로 쓰면 억제되기 쉽고 심장박동의 리듬에 문란을 일으키지만 아드레날린(adrenalin)과 비교하면 상당히 약하다. 중증의 기질성(器質性) 심장병환자에게 ephedrine과 digitalis를 같이 쓰면 심장박동의 리듬에 문란을 일으키기 쉽다.
② 중추에 대한 작용: ephedrine을 치료량보다 조금 많이 쓰면 대뇌피질과 피질하중추를 흥분시켜 정신 흥분, 불면, 불안, 진전(震顫) 등 증상을 일으키며 또 호흡중추와 혈관운동 중추를 흥분시킨다. 마취약에 중독되었을 때 각성시키는 작용이 있어 발작성 수면병에 쓸 수 있다.
③ 평활근에 대한 영향: 기관지 평활근에 대한 ephedrine의 진경(鎭痙) 작용은 비교적 지속적이고 특히 기관지가 경련상태에 있을 때 그 작용이 더욱 현저하다. 홍막복상근(虹膜輻狀筋)에 작용하여 동공을 확장시킨다. 또 위장도(胃腸道) 근육을 이완시키고 연동 운동을 억제시키지만 방광 괄약근의 장력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야뇨증에 대하여 유리한 점이 있다. 또 적출한 자궁을 흥분시키지만 정상적인 여성이나 월경이 곤란한 환자에 대하여서는 자궁활동을 감소시킨다.
④ 기타작용: ephedrine은 골격근에 대하여 항피로작용이 있고 Curare(전독:箭毒: 쿠라레는 마전속:馬錢屬 식물의 즙으로 만든 독:毒인데, 남아메리카 원주민이 화살에 바른다. 지금은 의료용으로 쓴다. 쿠라레가 채취되는 열대성 식물이다.)에 의하여 억제된 신경근 사이의 전도를 촉진하므로 중증의 근무력증(筋無力症)에 쓴다. 또한 고혈당을 일으키지만 그 작용이 비교적 약하고 항구적인 것이 아니다. ephedrine과 마황의 총 알칼로이드는 정상적인 고양이와 발열하는 고양이에 대하여 모두 발한 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 보통 상황에서 ephedrine은 사람에 대하여 발한을 유발시키지 않지만 사람이 고온환경 속에 있을 때 ephedrine 50~60mg을 쓰면 1.5~2시간 후에 땀의 분비가 더욱 빠르고 많아지며(ephedrine을 쓰지 않을 때와 비교하여), ephedrine을 피하 주사하면 국부 피부에서 땀을 분비하지 않기 때문에 ephedrine의 발한 작용은 아마도 중추성 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⑤ ephedrine의 작용 원리: ephedrine의 작용은 혼합형으로서 대부분이 아드레날린 수용체와의 결합으로 인하여 생기는 적극적인 작용이며 일부분이 매체의 방출을 촉진하는 간접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다. ephedrine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급속히 내약성이 발생되기 쉽기에 그 작용이 신속히 약화되며 나중에는 완전히 무효로 되지만 몇 시간 지나면 회복될 수 있다. 신속한 내약성의 형성에도 직접과 간접의 두가지 요인이 있다. 적출한 rabbit의 대동맥을 사용하여 실험한 결과 ephedrine은 adrenalin수용체에 대하여 작용하는 것 외에 대동맥의 평활근에 대해서는 다른 수용체가 있다고 인정된다. 또 어떤 사람들은 deoxyephedrin(거양마황감:去氧麻黃鹼)의 신속한 내약성은 중추의 조절과 관계되지만 중뇌 외측의 망상핵을 파괴하는 데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보고하였다.
2, 위마황감적작용[僞麻黃鹼的作用: d-pseudoephedrine의 작용]
혈압을 상승시키는 작용은 비점막 혈관을 수축시키는 것에서는 ephedrine이 제일 강하고 인공적으로 합성한 ephetonin이 그 다음이며 d-pseudoephedrine이 가장 약하다. 독성은 ephedrine이 가장 강하고(100), ephetonin이 그 다음이며(78), d-pseudoephedrine이 가장 약하다(56.5).
d-pseudoephedrine은 ephedrine에 비하여 이뇨 작용이 현저하고 물, 식염수, urea를 쓴 다음에는 배뇨량이 더욱 증가되지만 마취시킨 개에 대해서는 반대로 소변량이 감소되며 경증인 실험성 신소관성(腎小管性) 신장염의 개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뇨 작용을 일으키지만 중증일 때는 이뇨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다. 적출한 rabbit의 폐관류실험에서 d-pseudoephedrine의 극히 묽은 용액이나 진한 용액이 기관지를 이완시키지만 중등 정도의 농도는 기관지를 수축시킨다. methylephedrine은 어떠한 농도에서도 기관지의 평활근을 이완시킨다.
3, 마황차감적작용[麻黃次鹼的作用: ephedine의 작용]
ephedine은 혈압을 내려가게 하고, 적출한 guinea-pig의 자궁수축과 적출한 rabbit의 장의 연동운동을 증가시킨다. 마황 뿌리의 엑스를 고양이나 rabbit의 정맥에 주사하여도 혈압강하 작용이 있다.
4, 기타 작용
초마황에서 추출한 마황의 volatile oils은 in vitro시험에서 유행성 감기바이러스에 대하여 억제 작용을 하고 A형, PR8형 유행성 감기바이러스에 감염된 mouse에게 피하 주사하면 치료작용(생존 기간이 연장되거나 폐손상이 저하된다)이 있다.
마황유의 유제(乳劑)는 소독한 우유의 근육 주사로 유발시킨 인공발열 rabbit에 대하여 해열 작용을 한다. 마황의 volatile oils과 그 주성분인 terpineol 모두 정상적인 mouse에 대하여 체온을 저하시키는 작용을 하지만 마황 volatile oils의 작용은 terpineol처럼 현저하지 않다. 마황 volatile oils의 유제를 위(胃)에 주입하거나 근육주사 혹은 복강주사를 하여도 정상적인 고양이나 발열시킨 고양이에 대하여서는 발한 작용이 없으며(발바닥이 습하거나 땀방울을 기준으로 한다), 발열하는 환자에 대해서도 발한 작용이 없다.
일정한 양의 ephedrine은 마황유의 유제로 인한 mouse의 진정 작용과 rabbit의 전신근육 마비현상에 대하여 길항한다. 두꺼비의 심장에 대하여 마황유의 억제 작용만 나타내지만 ephedrine은 이 작용에 전혀 길항하지 않는다. 마황유의 유제가 근육의 긴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 양에서는 호흡운동에 대하여 먼저 흥분시키고 후에 억제한다. 마황 volatile oils의 유제는 내복하는 것이 안전도가 가장 높고 rabbit의 복부나 귀부분의 피하조직에 주입하면 상당한 자극 작용이 있다. rabbit의 눈의 결막에 대해서는 자극이 강하다.
마행석감탕(麻杏石甘湯)은 계배(鷄胚)의 실험에서 섬중(陝中) 61-1주 유행성 감기바이러스에 대해 항바이러스 작용이 있는데 그 작용은 주로 마황이 한다. 석고(石膏), 감초(甘草), 행인(杏仁) 등은 마황의 항바이러스 작용에 대하여 협조적인 효과를 나타내지 않는다. 마행석감탕(麻杏石甘湯)의 마황(麻黃), 감초(甘草)는 황색 포도상 구균을 비롯한 녹농균에 대하여 모두 상당한 억제 작용이 있는데 마황의 작용이 비교적 강하다."
[마황 법제법]
<전초>
1, <중약대사전>: "① 마황(麻黃): 섞여 있는 잡물을 골라내고 나무 줄기과 남은 뿌리를 전부 제거한 후 물로 깨끗이 씻는다. 약간 물기가 있을 때 얇게 잘라서 말린다.
② 마황융(麻黃絨): 가공하여 가늘게 썬 마황을 돌절구에 넣고 섬유가 보드라운 털처럼 될 때까지 간다.
③ 밀마황(蜜麻黃): 얇게 잘라 놓은 마황에 잘 달인 꿀과 끓인 물을 조금 붓고 뒤섞은 후 약간 뜸을 들였다가 솥에 넣고 약한 불로 손에 들러붙지 않을 정도로 끓여서 꺼낸 후 식힌다(얇게 잘라놓은 마항 50kg에 잘 달인 벌꿀 5~7.5kg을 사용한다)."
2, <본초비요>: "끓인 식초에 약간 담갔다가 햇볕에 말려 준비한다. 또는 꿀로 볶아 써도 된다."
<뿌리>
<중약대사전>: "법제는 잡물을 제거하고 남은 줄기를 잘라내고 물에 담갔다 꺼내어 누기가 들어 눅룩해진 다음 얇게 잘라서 햇볕에 말린다."
[맛과 성질]
<전초>
1, <중약대사전>: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2, <신농본초경>: "맛은 쓰고 성질은 따뜻하다."
3, <약성론>: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4, <의학계원>: "주치비요(主治秘要)에 이르기를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달고 맵다고 하였다."
<뿌리>
1, <본초강목>: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며 독이 없다."
2, <본초정>: "맛은 달고 약간 쓰거나 약간 떫고 성질은 평하다."
[귀경]
1, <중약대사전>: "폐(肺), 방광경(膀胱經)에 들어간다."
1, <진주낭>: "수태음(手太陰)에 들어간다."
2, <탕액본초>: "족태음경(足太陽經), 수소음(手少陰)에 들어간다."
3, <약품화의>: "폐(肺), 대장(大腸), 포락(包絡), 방광(膀胱) 등 4경(經)에 들어간다."
[약효과 주된 치료]
<전초>
1, <중약대사전>: "발한(發汗), 평천(平喘), 이수(利水)한다. 상한표실(傷寒表實)로 발열, 오한하면서 땀이 나지 않으며 머리가 아프고 코가 메며 뼈마디가 시큰거리고 아픈 것, 해수기천(咳嗽氣喘), 풍수부종(風水浮腫), 소변불리, 풍사완비(風邪頑痺), 피부가 무감각해진 것, 풍진소양(風疹瘙癢)을 치료한다."
2, <신농본초경>: "중풍과 상한두통(傷寒頭痛), 학질을 다스린다. 발표출한(發表出汗)시키고 사열기(邪熱氣)를 제거하며 해역상기(咳逆上氣)를 멎게 하고 한열(寒熱)을 없애며 징견적취(癥堅積聚)을 파(破)한다."
3, <명의별록>: "오장의 사기가 완급하넛, 풍협통(風脇痛), 자유여병(字乳餘病)을 치료한다. 호타(好唾)를 멎게 하고 주리(腠理)를 통하게 하며 해기(解肌)시키고 사악기(邪惡氣)를 설(泄)한다. 적흑반독(赤黑斑毒)을 없앤다."
4, <약성론>: "독풍(毒風)으로 인한 몸이 완비(頑痺), 피부가 무감각해진 것을 치료한다."
5, <일화자제가본초>: "구규(九竅)을 통하게 하고 혈맥(血脈)을 조화시키며 산람장기(山嵐瘴氣)를 예방한다."
6, <진주낭>: "위중(衛中)의 실(實)을 설(泄)하고 영중(營中)의 한(寒)을 제거한다. 태양(太陽)과 소음(少陰)의 한(汗)을 발(發)한다."
7, <전남본초>: "코가 막혀서 숨쉬기가 곤란하고 냄새를 맡지 못하는 것, 폐한(肺寒)으로 인한 해수를 치료한다."
8, <본초강목>: "적목종통(赤目腫痛), 수종, 풍종(風腫), 산후혈체(産後血滯)을 없앤다."
9, <과학적민간초약>: "천식, 건초열(乾草熱), 백일해, 기관지염 등을 치료한다."
10, <현대실용중약>: "관절통에 대하여 효과가 있다."
11, <중약형성경험감별법>: "복통, 설사, 헤르니아, 눈병과 감기를 치료한다."
<뿌리>
1, <중약대사전>: "몸이 허약하여 나는 식은땀이나 도한(盜汗)을 치료한다."
2, <도홍경>: "땀을 멎게 하는 데는 여름철에 잡분(雜粉)으로 하여 쓴다."
3, <전남본초>: "지한(止汗), 실표기(實表氣), 고허(固虛)하고 폐기(肺氣)와 매핵기(梅核氣)를 없앤다."
4, <사천중약지>: "염한고표(斂汗固表)한다. 양허(陽虛)에 의한 식은땀, 음허(陰虛)에 의한 도한(盜汗)을 치료한다."
[사용방법과 용량]
<전초>
<중약대사전>: "내복: 1.85~7.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먼저 달여서 수면에 뜬 거품을 떠내 버리는 것이 좋다).
또는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뿌리>
<중약대사전>: "내복: 11~19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외용: 보드랍게 가루내어 뿌린다."
[배합과 주의사항]
<전초>
1, <중약대사전>: "무릇 몸이 허약하여 식은땀과 도한(盜汗)이 나고 천식을 하는 사람은 모두 복용하지 못한다."
2, <신농본초경집주>: "후박(厚朴)을 사(使)로 한다. 신이(辛夷), 석위(石韋)와 상오(相惡)한다."
3, <명의별록>: "많이 복용하면 몸을 허약하게 하므로 많이 복용하면 안 된다."
4, <촉본초>: "백미(白薇)를 사(使)로 한다."
5, <의학입문>: "상풍(傷風)으로 땀이 있는 자, 음허(陰虛)로 상식(傷食)이 있는 자는 사용을 금한다."
6, <신농본초경소>: "표허자한(表虛自汗), 음허도한(陰虛盜汗), 폐허(肺虛)로 열이 있는 자, 다담해수(多痰咳嗽)로 인한 비색(鼻塞), 한사(寒邪)로 인한 것이 아니라 울(鬱)하여 얼굴에 두드러기(도엽:倒靨)가 돋는 자, 허약하여 상풍(傷風)을 받은 자, 기허(氣虛)로 인하여 천식하는 자, 음허화염(陰虛火炎)으로 인하여 어지럽거나 머리가 아픈 자, 남쪽의 중풍(中風)으로 반신 불수가 된자 및 항상 양허(陽虛)로 주리(腠理)가 촘촘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사용을 모두 금한다."
<뿌리>
<중약대사전>: "표(表)에 사기가 있는 자는 복용하지 못한다."
마황의 효능에 관하여 허준이 쓴 <동의보감>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마황(麻黃)
성질은 따뜻하고[溫](평(平)하다고도 한다) 맛은 쓰며[苦](달다[甘]고도 한다) 독이 없다. 중풍이나 상한으로 머리가 아픈 것과 온학을 낫게 하며 발표(發表)시켜 땀을 내며 사열(邪熱)을 없앤다. 한열(寒熱)과 5장의 사기(邪氣)도 없애고 땀구멍을 통하게 하며 온역(溫疫)을 낫게 하고 산람장기(山嵐瘴氣)를 미리 막는다.
○ 입추 시기에 줄기를 뜯어 그늘에 말려서 퍼런 것을 쓴다. 먼저 뿌리와 마디는 버린다. 뿌리와 마디는 땀을 멎게 하기 때문이다. 먼저 40g을 달이는데 끓으면 위에 뜬 거품[沫]을 걷어 버린다. 거품을 걷어 버리지 않고 쓰면 답답한 증[煩]이 생긴다[본초].
○ 마황은 중모(中牟) 지방에 나는데 눈이 5자나 쌓인 곳이라도 마황이 있는 자리에는 눈이 쌓이지 못한다. 그것은 양기(陽氣)를 통하게 하고 바깥 추위를 물리치기 때문이다[삼인].
○ 마황은 수태음경의 약이며 족태양경에 들어가고 수소음경과 양명경을 돌아간다. 태양경과 소음경에 땀을 내어 겉에 있는 한사(寒邪)를 없애고 위기(衛氣)가 실한 것을 사(瀉)하여 영(榮) 속에 찬 기운을 없앤다[탕액].
○ 중국에 나는 것을 우리나라 여러 곳에 옮겨 심었는데 잘 번식되지 않아 다만 강원도와 경상도에만 있다[속방].]
마황의 효능에 대해 북측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마황(Ephedra sinica Stapf.)
다른 이름: 풀마황, 초마황
식물: 높이 30~70cm 되는 풀 모양의 여러해살이 작은 나무이다. 줄기는 옆으로 뻗고 마디에 많은 가지가 곧추 붙었다. 잎은 작은 삼각형인데 얇고, 비늘처럼 줄기의 마디를 둘러싼다.
이 밖에도 쇠뜨기마황(E. equisetina), 중마황(E. inermedia), 두이삭마황(E. distachya)등이 있는데 마디 사이의 길이와 잎의 모양에서 서로 다르다. 약초로 심고 있다.
전초(마황): 9~10월에 목질화되지 않은 줄기를 베어 그늘에서 말린다. 역삼(마)과 비슷한 냄새와 누런색을 띤다는 뜻에서 마황이라 한다.
성분: 전초에 알칼로이드가 0.3~1% 있다. 알칼로이드의 주성분은 ι-에페드린 C10 H15 ON이며, 이밖에 ι-N-메틸에페드린 C11 H17 ON, ι-노르에페드린, d-노르프세우도에페드린 C9 H13 ON, d-N-메틸프세우도에페드린, d-프세우도에페드린이 있다.
또한 휘발성 물질인 벤질메틸아민 C8 H11 N, 적은 양의 정유가 있다. 정유에는 ι-α-테르피네올 C10 H18 O이 있다.
물엑스의 회분 함량은 약 16%인데 그 가운데에서 칼륨 30%, 칼슘 10%이다.
에페드린은 마황의 물 우림액을 수산화나트륨 알칼리성으로 하여 벤젠으로 추출한다. 벤젠 추출액에 싱아산을 흡수시켜 에페드린싱아산염 결정을 얻는다. 이것을 물에 풀고 염화칼슘을 작용시켜 염산염으로 결정화하면 거둠률을 높일 수 있다.
작용: 에페드린은 교감신경 흥분작용이 있다. 그 작용은 화학구조가 서로 비슷한 아드레날린에 가깝다. 그리하여 혈압을 높이고 땀내기작용이 있으며 기관지평활근의 긴장을 풀어주어 기침멎이작용을 한다. 특히 천식에 효과가 있다.
또한 동공산대작용이 있다. 염산에페드린 10% 용액을 눈에 떨구면 40~60분 지나서부터 동공을 산대시키는 작용이 5~20시간 계속된다. 이 작용은 아트로핀과는 달리 교감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전초에서 얻은 정유는 감기바이러스에 센 살균작용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것은 마황을 동의치료에서 감기에 써온 것이 에페드린의 땀내기작용만이 아니라 정유 성분의 살균작용에 있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약초의 성분과 작용을 종합적으로 보는 것이 옳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가 된다. 정유에는 또한 열내림작용이 있는데, 이 작용은 정상상태에서는 없고 높은 열이 있을 때 뚜렷이 나타난다.
마황뿌리엑스를 동물에게 주사하면 에페드린과는 달리 혈압을 내리고 호흡수를 늘리며 말초핏줄을 확장시킨다.
ι-에페드린은 기침멎이, 땀내기작용과 함께 구토멎이작용도 있다. 프세우도에페드린은 콩팥핏줄을 확장넓혀 오줌내기작용을 한다.
응용: 에페드린을 분리하고 염산염으로 만들어 천식, 백날기침, 감기에 기침멎이약으로 쓴다. 10% 물용액은 동공산대약으로 쓴다.
동의치료에서는 감기, 추위로 인한 열, 몸살이 오고 땀이 나지 않을 때 계지, 살구씨, 감초와 같이 달여 먹는다. 또한 급성 기관지염, 폐렴 등에 살구씨, 석고, 감초와 같이 달여 먹고, 가래가 많은 만성 기관지염과 천식에는 족두리풀뿌리, 오미자, 마른생강, 자감초와 같이 달여 먹는다. 급성 콩팥염과 물고임 초기에는 석고, 감초, 생강과 같이 달여 먹는다. 하루 1.5~6g을 쓴다.
마황탕, 마황감석탕, 조비탕, 마황땀멎이약, 에페드린염산염 주사약, 마황유동엑스, 천식약을 만드는 데 쓴다. 요즘에 동의처방을 참고하여 그 유효성분을 분리한 알약이 만들어 졌다. 기관지염에 한 알씩 하루 2번 먹는 다음과 같은 알약이 있다.
한 알(0.5g)에 에페드린 20mg, 벤즈알데히드 0.003ml, 글리시리진산염 50mg, 황금플라보노이드 40mg, 은행씨 3g(에틸알코올 추출물)이 들어 있다.]
마황과 관련된 전설에 대해 이풍원의 <이야기 본초강목>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경솔한 제자
- 마황(麻黃) -
옛날, 어느 마을에 약초를 캐는 노인이 있었다. 노인에게는 자식이 없어 대를 이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약초를 캐는 일을 전수할 수도 없었다. 그는 제자를 하나를 들였는데, 그 제자는 욕심이 많고 교만하였다. 약초에 대한 지식을 조금씩 알 게 되면서 스승인 노인은 안중에도 없었다. 제자는 몰래 약초를 훔쳐 팔고, 돈을 가로 채기가 일쑤였다. 노인은 이런 제자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였다. 어느 날, 노인은 결정을 내렸다.
"너는 이미 약초에 대한 채집법을 배웠으니 이제 독립하여 나가거라!"
"예! 알겠습니다."
제자는 스승 곁에 있으면서 약초에 대하여 더 배워야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대답하였다. 노인은 생각했다.
'이 녀석이 경험 부족이라 걱정이 되는군!'
매사에 조심성이 없는 녀석이라서 노인은 그에게 보다 열성을 내어 가르쳐 주었다.
"잎이 없는 약초의 뿌리와 줄기는 사용하는 방법이 다르다. 줄기는 땀을 나오게 하는 발한(發汗) 작용을 하고, 뿌리는 땀을 멈추게 하는 지한(止汗) 작용을 한다. 사람의 생명은 하늘에 달려 있지만, 만에 하나 약을 잘못 사용하면 약으로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느니라."
몇 차례 주의를 주었는데도 노인은 못내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그 자리에서 제자에게 이것을 암기하게 함으로써 쉽게 잊어 버리지 않고 기억하게 하였다. 제자는 독립하여 나간다는 것이 좋았다. 더 이상 잔소리를 안 들어도 된다는 생각과 들뜬 마음에 노인의 당부 역시 귀에 새겨듣질 않았다.
어느 날, 제자는 스승인 노인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떠나서는 약을 채집하여 약 파는 일로 생계를 꾸리기 시작하였다. 노인과 헤어진 제자는 담이 점점 커졌다. 약초에 대한 지식은 부족한데도 겁 없이 환자를 치료하였다. 그러다가 잎이 없는 약초로 사람을 죽이게 되었다. 죽은 사람의 가족들은 관가에 그를 고발하였다.
"너는 약초에 대한 지식을 누구에게 배웠는가?"
관가의 원님이 물으니 그는 노인의 이름을 댔다. 노인은 즉시 관가로 끌려왔다.
"도대체 어찌 가르쳤기에 이 자가 환자에게 엉뚱한 약초를 먹여 죽게 했는가?"
"사또, 제 말을 들어 보십시오. 저는 제자가 실수할까 두려워 잎이 없는 약초에 대한 용법을 노래로 만들어 외우게 하였고, 그에게 특별히 주의를 주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원님은 제자에게 노인이 가르쳐 주었다는 노래를 부르게 하였다.
발한시용경<發汗時用莖>
지한시용근<止汗時用根>
롱착취몰명<弄錯就沒命>
땀이 나게 할 때에는 줄기를 사용하고,
땀을 멎게 할 때에는 뿌리를 사용하며,
잘못 사용하면 생명을 앗아간다.
제자가 술술 불러제꼈다.
"그러면 묻겠다. 환자가 땀을 흘렸느냐?"
"네, 온몸에 땀을 흘렸습니다."
"너는 무엇을 주었느냐?"
"줄기를 주었습니다."
"뭐라고! 땀을 흘리는 사람에게 땀을 나게 하는 발한(發汗) 약을 주었다고?"
제자는 곤장 40대를 맞고 3년 형을 받아 옥고를 치르게 되었다. 옥살이를 하던 제자는 마음 속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였다. 모든 형을 마치고 나오자 그는 스승인 노인을 찾아가 진심으로 사죄하였다.
"이제는 제가 다시 태어난 것 같이 앞으로의 생을 의술에 힘쓰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노인은 제자가 진심으로 개과(改過)한 것을 보고 다시 제자로 받아들였다. 스승이 여러 가지 약재의 사용법을 가르쳐 주면, 제자는 전과 다르게 열심히 배웠다. 잎이 없는 약초의 사용법도 자세히 배우고, 신중히 사용하여야 한다는 것도 알았다.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그의 약초의 이름은 <마번초(麻煩草)>로 하였다.
마번(麻煩)은 '귀찮다. 번거롭다는 뜻이다.'는 의미이다. 다시 말해서 약초 사용법을 잘못하면 시끄러워지고 귀찮아진다는 뜻이다. 그 후, 약초 뿌리가 황색(黃色)이어서 후세의 사람들이 마황(麻黃)으로 이름을 바꾸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잎이 없어서 무엽초(無葉草)라고도 하였다.
마황(麻黃)은 감기가 든 초기에 땀이 안 나올 때 쓰는 약으로 기침을 없애 준다. 또 감기로 인하여 몸에 통증을 느낄 때도 이 통증을 없애 준다. 또한 마황은 에페드린(ephedrine)이 들어 있어 심장을 비교적 강하게 흥분시킨다. 그래서 심근의 수축력을 높여 혈류량을 증가시킴으로써 혈압을 높이고, 혈관의 수축과 이완 작용을 돕는다. 관상동맥, 뇌, 근육,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량을 증가시키며, 신장, 비장 등 내장과 피부, 점막 혈관을 수축하고 혈류량을 저하시킨다. 기침을 멎게 하고, 방광 괄약근의 장력(張力)을 증가시켜 유뇨증에도 효과가 있다.]
◆ 마황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전초>
1, 태양병(太陽病)에 머리가 아프고 열이 나며 온몸과 허리가 아프고 뼈마디가 쑤시며 오한한데 땀이 없고 천식이 있는자
마디를 제거한 마황(麻黃) 111g, 껍질을 제거한 계지(桂枝) 75g, 자감초(炙甘草) 37.5g, 껍질과 끝을 제거한 행인(杏仁) 70개, 상술한 약중 먼저 물 9되로 마황을 2되로 졸아들 게 달인 다음, 위에 뜬 거품을 버리고 여기에 나머지 3가지 약을 넣고 2되 반으로 되게 달인다. 찌꺼기를 버리고 8홉을 따뜻하게 데워서 복용한다. 이불을 덮고 약간 땀이 나게 한다. 죽을 먹을 필요는 없다. [상한론(傷寒論), 마황탕(麻黃湯)]
2, 태양병(太陽病)에서 땀은 낸후 다시 계지탕(桂枝湯)을 복용할 수 없으며, 땀이 나고 숨이 차며 높은 열이 없는 자
마디를 제거한 마황 150g, 껍질과 끝을 제거한 행인(杏仁: 살구씨) 50개, 자감초(炙甘草) 75g, 부수어서 천으로 싼 석고(石膏) 250g, 상술한 약중 먼저 물 7되로 마황을 2되가 되게 달인 다음 위에 뜬 거품을 건져내고 여기에 나머지 약을 넣고 2되가 되게 다시 달인다. 찌꺼기를 버리고 1되를 따뜻하게 데워서 복용한다. [상한론(傷寒論), 마황행인감초석고탕(麻黃杏仁甘草石膏湯)]
3, 온몸이 아프고 열이 나는데 해질무렵이면 이런 증세가 더 심해지는 것을 풍습(風濕)이라고 한다. 이런 병에 땀이 나고 바람을 맞았거나 오랫동안 냉기를 받아 앓는 환자
마디를 제거하고 물에 담근 마황 18.5g, 자감초(炙甘草) 37.5g, 의이인(薏苡仁) 18.5g, 껍질과 끝을 제거하고 볶은 행인(杏仁) 10개, 마두(麻豆) 크기로 얇게 잘라 한 번에 14.8g을 물 한 잔 반에 넣고 8할이 되게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따뜻하게 데워서 복용한다. 약간 땀이 나기 때문에 바람을 피해야 한다. [금궤요략(金匱要略), 마황행인의이감초탕(麻黃杏仁薏苡甘草湯)]
4, 유주성 관절 풍습통으로 영위(營衛)의 운행이 안 좋아 팔다리가 아픈 경우
마황 250g(뿌리와 마디를 제거한 다음 무게를 단다), 계심(桂心) 75g.
상술한 약을 짓찧고 체로 쳐서 곱게 가루내어 술 2되로 약한 불에 천천히 달여서 엿처럼 만든다. 수시로 뜨거운 술로 찻잔으로 한 잔씩 마신다. 땀이 날 때까지 자주 복용한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5, 상한열(傷寒熱)이 표(表)에서 나오고 황달이 생긴 경우
마황 111g에 순수한 술 5되를 붓고 한 되 반으로 되게 달여서 전부 복용한다. 따뜻하게 복용하여 땀이 나면 치유된다. 겨울에 추울 때는 청주(淸酒)로, 봄에는 물로 달여서 먹는 것이 좋다. [천금방(千金方), 마황순주탕(麻黃淳酒湯)]
6, 풍사(風邪)로 생긴 감기로 코가 메고 목소리가 무거우며 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 혹은 풍냉(風冷)이 침범하여 머리가 아프고 눈앞이 아찔하며 사지가 굳어지고 기침이 나며 가래가 많고 흉만(胸滿)으로 숨이 가쁜 경우
마황(마디를 제거하지 않은 것), 행인(껍질과 끝을 제거하지 않은 것), 생감초(生甘草) 각 같은 양을 굵은 갈로 만들어, 매 복용시 18.5g에 물 한잔 반과 생강 5쪽을 넣고 한 잔이 되게 달인다. 찌꺼기를 버리고 복용한 다음 이불을 덮고 자면서 땀을 낸다. [국방(局方), 삼요탕(三拗湯)]
7, 창포(瘡疱)로 검정 사마귀가 더욱 검어지는 경우
마디를 잘라낸 마황 18.5g을 꿀 한 숟가락과 섞어서 천천히 볶은 후 거기서 물 반 되를 붓고 달인다. 펄펄 끓인 다음 거품을 떠내고 다시 1/3쯤 되게 달인다. 찌꺼기는 버린다. 이렇게 달인 것을 뜨거울 때 전부 복용하는데 바람을 피하고 창(瘡)이 재발하는가 어떤가를 본다. 다른 처방에는 무회주(無灰酒)로 달이지만 어린이와 술을 마시지 못하는 자는 마시기 어렵다. 그러나 마시면 효과가 무척 빠르다. [본초연의(本草衍義)]
<뿌리>
8, 여러 가지 허증(虛證) 및 갓 앓은 병으로 갑자기 생긴 허증(虛證), 진액이 견고하지 못하여 항상 식은땀이 저절로 나고 밤에 잘때 더 심하며 오래도록 멎지 않는 자, 몹시 여위고 심허(心虛)하여 쉽사리 놀라는 자, 숨이 차서 안절부절하여 피로한자
싹과 흙을 제거한 황기, 깨끗이 씻은 마황뿌리, 쌀뜨물에 담갔다가 흙을 제거하고 빨갛게 구운 모려(牡蠣) 각 37.5g을 굵은 가루로 만든다. 매 복용시 11g에 물 한 잔 반과 소맥(小麥) 100여알을 넣고 8할로 졸아들게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뜨거울 때 복용한다. 하루에 두 번씩 아무 때나 복용한다. [국방(局方), 모려산(牡蠣散)]
9, 식은땀이 멎지 않을 때
마황뿌리, 황기 각 같은 양을 가루낸 후 밀가루로 쑨 풀에 살짝 반죽하여 벽오동 열매 만한 크기의 환을 만든다. 1회 100환을 부맥탕(浮麥湯)으로 먹는다. 땀이 멎을 때까지 계속 복용한다. [담야옹시험방(談野翁試驗方)]
10, 산후의 식은 땀이 멎지 않을 때
① 썰어서 약간 볶은 당귀 37.5g, 썬 황기 37.5g을 함께 거칠게 짓찧고 체로 쳐서 가루낸다. 1회 복용시 15g에 물 한잔(보통 잔)을 붓고 6할로 졸아들게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수시로 따뜻하게 데워서 복용한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마황근산(麻黃根散)]
② 모려(牡蠣)의 가루 1.11g 마황뿌리 75g을 함께 짓찧고 체로 쳐서 가루내어 몸에 바른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마황근산(麻黃根散)]
10, 신노열(腎勞熱), 음낭에 생긴 창(瘡)
마황근(麻黃根), 석유항(石硫黃) 각 111g, 미분(米粉) 5홉을 짓찧고 체로 쳐서 가루내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창(瘡)에 뿌린다. 가루가 젖어들면 다시 뿌린다. [천금방(千金方), 마황근분(麻黃根粉)]
최근에 마황의 줄기를 달여 먹고 비만증의 사람들이 살이 빠지고 수척해졌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마황은 확실히 다이어트 작용까지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마황에 대해 <본초강목>에서는 "마황의 발한(發汗)하는 기세는 드세어 제어하기 어렵고 뿌리 마디는 땀을 멎게 하는 데 그 효과가 그림자와 메아리 같다."라고 적고 있다. 옛조상들은 체험을 통해서 마황의 줄기는 땀을 내게 하고, 뿌리는 땀을 멈추게 하는 상반된 작용을 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서 알아냈다.
마황은 추위와 가뭄에 잘견디는 풀처럼 생긴 키작은 나무이다. 비록 우리나라에서 자라고 있지는 않지만 인체에 미치는 영향력은 실도 대단함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건조하고 높은 고산지대에서 재배를 한다면 기후 조건이 잘 맞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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