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柱命理 風水地理 229

청송 감람묘

청송 감람묘 달걀로 명당 입증 설화…‘金鷄抱卵’지세 ※ 감람묘= 진성이씨(眞城李氏) 시조 이석(李碩)의 묘. 이석은 퇴계(退溪) 이황(李滉)의 6대조가 된다. 감람묘(甘藍墓), 호장공묘(戶長公墓) 등으로 불린다. 전형적인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 명당으로 모두 4기(基)의 묘로 이루어져 있다. 실전(失傳)되었다가 후손들이 되찾았다고 전해지며, 특이하게도 묘갈명을 새긴 비석 이외 어느 봉분 앞에도 묘비가 없다. 그런 까닭에 맨 윗 묘를 두고선 의견이 엇갈리기도 한다. 청송군 파천면 신기리 기곡산 기슭에 있다. 감람묘 원경. 금계포란형으로 천상의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이다. 원내가 알자리가 되는 감람묘다. 감람묘 묘역. 백호가 길게 뻗어 안산까지 이어졌다. 안산이 너무 가깝고 높아 능압이 염려되기도 한다...

예산 추사고택

예산 추사고택 부드러운 산천정기 예술혼 키우다 증조부는 영조임금의 사위, 고조부 묘는 龍 콧구멍에 추사고택= 조선후기 예술계를 대표하는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가 태어난 옛집. 충남도 유형문화재 제43호로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에 있다. 이곳은 음택과 양택을 한 공간에 배치한 것이 이색적이다. 고택을 마주 볼 때 왼쪽에 추사의 묘가 있으며, 오른쪽으로 증조부 김한신(金漢藎)과 증조모 화순옹주(和順翁主)의 합장묘가 위치한다. 증조부 묘 오른쪽 산자락을 넘으면 고조부 김흥경(金興慶)의 묘가 있으며, 묘 앞에 자리한 수령 200년의 백송(白松)이 유명하다. 인근 예산군 덕산면엔 2대천자지지(2大天子之地)로 알려진 남연군(南延君) 묘가 있다. 추사고택 전경. 길게 띠를 두른 듯 감싸는 안산이 인상적이..

경주 독락당

경주 독락당 계곡 쪽 살창내어 자연과 일체감, 옥산서원 주변 숲은 裨補의 용도 ◆독락당= 조선 중종 때 회재 이언적(晦齋 李彦迪)이 벼슬을 그만두고 낙향하여 지은 집으로,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에 있다. 보물 제413호로 옥산정사(玉山精舍)라고도 한다. 독락당(獨樂堂)은 건물의 계곡 쪽 담장에 나무로 된 사각형 살창을 내어 흐르는 물을 직접 보도록 한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다. 하류 쪽에 있는 옥산서원(玉山書院)은 회재를 배향한 사액서원(賜額書院)으로 사적 제154다. 우리나라 5대 서원 중 하나로, 김정희 한호 등이 쓴 현판들이 전한다. 독락당 상류 쪽에 있는 정혜사지십삼층석탑(淨惠寺址十三層石塔)은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됐으며, 국보 제40호다. 독락당의 살창과 계정. 앞쪽 담장의 네모진 부분이 살창이고, ..

괴산 송시열 묘 풍수

괴산 송시열 묘 시장의 사람들로 병졸을 대신하다 충북 괴산군 청천면 청천리에 있다. 송시열(宋時烈)은 조선 중기 때의 문신, 학자로 문묘(文廟)에 배향되었다. 호는 우암(尤庵)이다. 노론(老論)의 영수로 효종(孝宗)의 봉림대군(鳳林大君)시절 사부(師傅)이기도 하며, 효종과 함께 북벌계획을 추진하기도 했다. 저서로 송자대전(宋子大全), 우암집(尤庵集) 등이 있다. 원래 수원에 있던 묘소를 후손들이 후에 이곳으로 옮겼다 한다. 충북도 기념물 제10호다. 당시 노론 사림의 중심이었던 화양동서원(華陽洞書院)이 인근에 있다. 송시열 묘 전경. 앞쪽 깃발이 펄럭이는 듯한 산세로 인해 장군대좌형이라 불린다. 산 아래에 병졸을 모으는 청천장이 개설되어 있다. 청천장에서 올려다 본 주산. 단아한 모습이다. 인물형 형국에..

보령 이지함 묘

보령 이지함 묘 나래 편 鶴이 海霧 뚫고 날아드는 듯…수많은 일화, 土亭秘訣 남긴 奇人 ※ 이지함 묘= 토정비결(土亭秘訣)의 저자로 유명한 토정 이지함(土亭 李之함 艸+函)의 묘. 충남 보령시 주교면 고정리에 있으며, 그의 부모, 형제, 자손 등 14기의 묘가 위치하고 있다. 토정은 고려말 3은(三隱)의 한사람인 목은 이색(牧隱 李穡)의 6대손이며, 북인(北人)의 영수였던 이산해(李山海)의 작은아버지이기도 하다. 조선 중기의 대학자 서경덕(徐敬德)의 문하로 천문, 지리, 의학 등에 능통했다. 토정이란 호는 벼슬하기 전 마포강변의 흙집위에 정자를 짓고 살면서 스스로 지은 것이라 한다. 상공업 중시 등의 사상으로 오늘날엔 실학의 효시로 불리기도 한다. 토정묘역서 바라본 전경. 삼태봉을 이룬 안산이 아름답다...

남양주 김번 묘

남양주 김번 묘 玉壺에 담긴 힘이 권력을 일으키다 ※김번 묘= 조선 8대 명당 중의 하나로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석실마을에 있다. 김번(金번 王+番)은 병자호란 때 강화성 함락으로 순절한 선원 김상용(仙源 金尙容)과 척화파로 유명한 청음 김상헌(淸陰 金尙憲) 형제의 증조부이기도 하며, 이들 형제의 묘소도 부근에 있다. 신안동김씨 중 김번의 직계를 특히 장동김씨(壯洞金氏)라고도 하는데, 김상헌이 지금의 서울 효자동 부근인 장동에 살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안동시 풍산읍 소산리에 이들 선조의 흔적이 역력히 남아있다. 소산에 있는 김번의 조부 김계권(金係權)의 묘도 명당으로 꼽힌다. 김번 묘. 평탄한 혈장에 밝은 기운이 감돈다. 솟아 오른 묘 앞의 기세로 인해 세도정치가 가능했다고 보는 게 풍수적 시각..

한산이씨 시조묘

한산이씨 시조묘 관아 대청마루 아래 暗葬하고 발복 ※한산 이씨 시조묘= 충남 서천군 한산면 지현리에 있는 한산 이씨(韓山李氏) 시조 이윤경(李允卿)의 묘. 이윤경은 고려 중기 권지호장(權知戶長)직을 역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려 말 삼은(三隱)의 한사람인 목은 이색(牧隱 李穡)과 사육신(死六臣)의 이개(李塏), 토정비결의 저자인 이지함(李芝*函*) 등이 후손들이다. 인근 기산면 영모리에 명당으로 알려진 이색의 묘가 있으며, 한산면 종지리에 역시 후손이 되는 독립운동가 월남 이상재(月南 李商在)의 생가지가 있다. 묘 앞에서 본 한산 이씨 시조묘. 왼쪽 운무(雲霧)사이로 주산이 신비롭다. 금계포란형에서 주산은 닭의 머리가 된다. 묘 뒤에서 본 전경. 혈장이 양택지처럼 널찍하다. 왼쪽에 봉분처럼 보이는 세..

구리 건원릉

구리 건원릉 萬山을 굽어보는 조선왕조의 뿌리 ※ 건원릉=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太祖 李成桂)의 능으로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있다. 건원릉(健元陵)은 사적 제193호인 동구릉(東九陵)의 경내에 있다. 동구릉은 한양의 동쪽에 9개의 왕릉이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이곳엔 건원릉 외에 제5대 문종, 제14대 선조, 제18대 현종, 제21대 영조, 제24대 헌종 등 9릉 17위의 왕과 왕후릉이 있다. 북한에 있는 2기를 제외한 조선왕릉 40기는 2009년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태조의 원비(元妃)인 신의왕후의 능, 제2대 정종과 비 정안왕후의 능은 북한에 있는 조선왕릉이다. 건원릉에서 바라본 전경. 물결치듯 산들이 둘러싸고 있다. 봉분을 덮은 억새가 인상적이다. 이 억새는 태조의 고향인 ..

밀양 사명대사 생가지

밀양 사명대사 생가지 王侯將相난다는 一字文星이 사방에 ※사명대사 생가지= 밀양시 무안면 고라리에 있으며, 근래에 복원되었다. 사명대사는 조선 중기의 고승으로 호는 사명당(四溟堂), 송운(松雲)이다. 속성은 임(任)씨, 속명은 응규(應奎)이며, 법명은 유정(惟政)이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승병을 모집하여 서산대사(西山大師)의 휘하에서 싸웠다. 전쟁이 끝난 후 일본으로 건너가 강화를 맺고 조선인 포로 3천500명을 인솔하여 귀국했다. 인근 무안면 웅동리에 전쟁이 끝난 후 거처했던 대법사가 있고, 무안리에 충의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표충비가 있다. 단장면 구천리엔 또 하나의 유적지인 표충사가 있다. 부북면 제대리엔 조선 초기 사림파의 거두 점필재 김종직(점畢齋 金宗直)의 생가지와 묘소가 있다. 표충비각. ..

여주 세종대왕릉

여주 세종대왕릉 ▨ 세종대왕릉= 조선 제4대 임금인 세종과 왕비 소헌왕후 심씨의 합장릉으로 능호(陵號)는 영릉(英陵).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 왕대리에 있으며 같은 산줄기에 있는 제17대 임금 효종의 영릉(寧陵)과 함께 사적 제195호로 지정돼 있다. 원래 아버지 태종이 묻힌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릉 서쪽에 있었으나 왕실에 닥친 잇단 흉사로 예종 때 이장, 조선 왕릉 중 첫 천장릉이 되었다. 인근에 영릉의 원찰(願刹) 기능을 담당했던 신륵사가 있으며, 신륵사는 여강의 홍수를 다스리기 위해 세워진 비보사찰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세종대왕, 세대를 넘어 이만큼 친숙한 이름도 드물다. 한글 창제에 국토 확장, 거기에다 수준 높은 민족문화를 이룩했기에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그에 걸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