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미 기행 - 안동 간고등어 경북 안동에서 유래된 염장 처리한 고등어를 말한다 안동 별미로 빼놓을 수 없는 간고등어. 그런데 생각해보면 신기하다. 분명 안동은 내륙지역인데 어째서 바다 생선이 유명해진 것일까. 게다가 성질 급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고등어 아니던가. 맞다. 안동 간고등어가 유명해진 이유는 바로 안동이 내륙지역이기 때문이다. 그냥 고등어가 아니라 이름 그대로 '간'이 된 고등어. 간고등어의 생명은 바로 소금 간. 안동과 가까운 동해안 자락 영덕 강구항, 울진 후포항 등지에서 고등어를 실어 나르면 상하기 직전 안동에 닿았단다. 기껏 힘들게 운반해 온 생선이 상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을 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소금 간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상할까 말까하는 고등어에 소금을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