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별미 경산 소고기국밥 옛 경상도 토종국밥 그대로…가마솥에 푹 끓여낸 얼큰한 소울푸드 김가루를 국물에 넣으면 더욱 당겨지는맛. 전통 5일장을 찾아다니는 장꾼들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추위와 허기를 동시에 달랠 수 있는 장터음식이 바로 국밥이다. 소구레와 선지 등 소고기 부산물을 주재료로 하여 우거지를 넣고 가마솥으로 설설 끓여 낸 국밥은 국밥집 주인의 걸쭉한 입담과 손맛이 한데 어우러져 더욱 정겹기 그지없는 우리네 음식이다. 마을 길흉사 때도 가장 먼저 국밥솥에 불이 지펴지면서 기쁨은 배가 되고 슬픔은 반이 되고…. 특히 운동회날이면 운동장 바람을 타고 퍼져 나오던 구수한 국밥 냄새와 그 맛은 세월이 지나도 향수처럼 그리워지는 고향 맛이고 어머니의 냄새다. 지역마다 국밥은 나름대로 특색이 있어 재미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