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풍만리행(飄風萬里行) "대인을 믿습니다만 진명이 그만한 중책을 감당해낼 수 있을까 염려가 되는군요" "그건 염려 놓으셔도 됩니다 이 곳으로 오는 도중 제자분을 자세히 살펴 보았는데 사람됨이 신중하고 세심할 뿐만 아니라 성품이 곹은 겄이 제 마음에 쏙 들었읍니다 " 어흠 그래요 진명아 너 생각앤 어떠하냐" "스승님의 마음은 잘 알고 있읍니다. 그러나 강호를 유람하며 천하의 산지식을 뱌우고 경험할 이런 기회가 흔한것도 아니니 이번 길에 동행하고 싶습니다" "오호 너 뜻이 그러하다면 내 허락하마 다만 항상 몸가짐을 신중하고 또 신중하게 해야 하느니라" "네 감사합니다 스승님" 이렇게 당사자들 간의 합의는 이루어 졌다 도장이 입을 열었다 "그런데 신걸께서는 한 사나흘 선운산 일대를 유람하고 계시지요 그동안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