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 21

등 통증별 의심질환 4

등 통증별 의심질환 4 어깨나 목이 아프면, 손으로 주무를 수 있다보니 어느 정도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그런데 등 부위가 아프면 손이 닿지 않다 보니 맛사지도 어려워서 통증을 완화시키기가 쉽지 않다. 대부분 등이 아프면 간신히 파스 등을 붙여서 완화하는 정도이다. 그런데 만약 등이 쥐어짜듯 아프가나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근육통이나 척추질환이 아닐 수 있다. 전문가들은 등 부위에 나타나는 통증은 몸 속 다른 장기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고 말한다. 등 통증에 따라 의심할 수 있는 질환들을 알아본다. ◇등 위 부분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 대동맥박리증이 의심된다. 대동맥박리증은 등에 있는 대동맥 속 막이 혈압 등으로 인해 벌어지는 병이다. 이 상태가 되면 날개뼈 사이부터 시작해서 척..

카테고리 없음 2022.04.30

봄 산행의 맛 - 금성산

봄 산행의 맛 - 금성산 ♥ 산행일 : 2022. 5. 6 (맑음) ♥ 산행경로 : 협석리버스정류장 - 금성산 들머리 - 장군바위(조망처) - 금성산 정상 - 맥반석고개 - 봉암골 갈림길 - 봉암골 - 욱수지 - 불광사 ♥ 산행인 : 초암 독행 * 네비; 경북 경산시 남천면 구일리 457번지 (구일리회관) * 승용차 주차 : 구일 지하차도를 지나 구일 작목반 아래 주차 * 대중교통 : 정평역 2번 출구 - 남천1번 버스 : 협석리 하차 ■ 금성산 경상북도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와 구일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금성산(金城山)[431m]은 산의 안산암질 암석이 화산암이고 안산반암은 열접촉변질을 받은 변성암으로 두들기면 쇠소리가 나고 검은색을 띠기 때문에 쇠[金] 소리가 나는 검은 돌이 성(城)처럼 쌓여있어 붙여..

청와대와 용산의 풍수

청와대와 용산의 풍수 627년 만에 경복궁 벗어날 수 있을까? ‘용산’ 이름의 ‘용(龍)’도 이제 그 이름값을 할 때가 온 것이다 몽고부터 왜, 청, 일, 미국까지 용산에는 늘 외국 군대가 주둔 수 백 년 동안 우리는 이 땅을 제대로 활용해 본 적이 없었다 북악산 아래의 청와대와 경복궁의 모습으로 규봉(窺峰) 이 북악산 뒤에서 어깨 넘어 경복궁을 넘겨다보고 있다. 풍수의 핵심 포인트는 무엇인가? “태초에 지구가 만들어질 때 모든 땅은 능선(산줄기)과 물길 두가지로 구분됐다. 그 때 만들어진 능선 형태의 땅을 풍수는 용(龍)이라고 부른다. 용(능선) 속에는 지맥(地脈)이라고 부르는 지구 에너지가 흐르는 통로가 있어서 지기(地氣)가 흘러간다고 생각한다. 지구 에너지인 지기는 자연 상태의 물길을 만나면 흐름을..

오늘 먹거리 - 된장국

오늘 먹거리 - 된장국 오리엔탈 건강 소스로 끓인 국 시골집 부엌에서 엄마가 끓여 주던 사랑과 정성과 영혼이 녹아 있는 국이다. 된장국은 된장을 푼 국물에 고기나 어패류, 채소 등을 넣고 끓인 국이다. 영양이 풍부한 된장과 섬유소,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가 만나 환상적인 궁합을 이룬 건강식으로 오랜 세월 한민족의 생명줄을 이어온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기다림의 지혜가 없으면 맛볼 수 없는 음식 5천 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음식문화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발효식품인 된장이다. '고구려인은 장 담그는 솜씨가 훌륭하다', '발해의 명물은 책성1)에서 생산되는 된장'이라는 문헌기록이 나와 그 솜씨가 중국에까지 알려졌음을 알 수 있으며 신라 신문왕이 왕비를 맞이할 때의 폐백품목에도 간..

오늘 밥상 - 김치볶음밥

오늘 밥상 - 김치볶음밥 세상에서 가장 쉬운 별식 밥과 김치만 놓인 초라한 밥상이 이 둘을 섞어 놓았을 때 마술처럼 화려한 밥상으로 변신한다. 밥과 김치, 오래전부터 먹어왔지만 이 두 가지 재료를 섞어서 볶아낸 음식이 출현한 것은 1930년대 이후 프라이팬이 도입되면서부터다. 김치를 잘게 썰어서 기름과 함께 볶아내는 김치볶음밥은 프라이팬이라는 도구가 없으면 만들 수 없는 요리이기 때문이다. 밥과 김치, 기름과 프라이팬 우리나라에서 볶음밥은 중국식 볶음밥과 일본에서 유입된 오믈렛라이스가 유행을 타면서 시작되었다. 다른 나라에서 들어온 볶음밥 조리법의 바탕에 우리나라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활용해서 만들어진 것이 김치볶음밥이다. 신김치를 넣어 느끼한 맛을 없앤 김치볶음밥은 별다른 반찬 없이도 먹을 수 있다. ..

오늘 먹거리 - 잔치국수

오늘 먹거리 - 잔치국수 마을 잔치 때 모두가 어울려 기쁨을 나누며 먹었던 호사스러운 음식이 잔치국수다. 삶아 건진 국수에 맑은 장국을 부어내는 국수 요리는 요즘이야 손쉽게 접하고 자주 먹는 음식이지만 예전에는 쉽게 맛보기 힘든 귀한 음식으로 대접을 받았다. 국수가 잔칫집의 대표 음식이 된 것은 긴 면발이 '장수'의 뜻을 담고 있다는 믿음에서 비롯되었지만 귀한 밀가루로 만들기 때문이기도 했다. 결혼식에는 잔치국수 잔치국수는 예전부터 마을 잔치의 대표 음식으로 쓰인 손님 접대용 음식이었다. 특히 결혼식 날에는 꼭 국수를 대접했는데, 신랑 신부의 인연이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뜻을 담고 있어 결혼식에 가는 것을 '국수 먹으러 간다'고 하고, 결혼 계획을 물을 때는 '언제 국수 먹여 줄 거냐'고 묻는 것..

내 몸속 세포들의 수명

내 몸속 세포들의 수명 백혈구 5일·적혈구 120일…죽어야 사는 '조직'의 운명 70kg 몸무게 성인 70조개 세포 조직 갖춰 심근세포 年 0.5~10% 죽고 탄생하길 반복 ◆내 몸의 세포는 살아있다. 고로 죽는다! '이태리 타월'이라 하면 마치 이탈리아에서 개발된 때밀이 수건이 우리나라로 수입되어 사용되는 것처럼 들린다. 그렇지만 이것은 부산에 있는 한일직물에서 1967년에 처음 개발한 토종 한국제품이다. 이 기업은 때밀이 수건을 만드는 원료인 실을 이탈리아로부터 수입해서 사용했는데 이 때문에 '이태리'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고 한다. 요즘이야 집집마다 실내에 욕실이 있고 언제든 따뜻한 물이 나오는 수도꼭지가 있어 집에서 자주 간단하게 목욕을 한다. 그렇지만 수 십년 전에는 큰 맘 먹고 대중 목욕탕에..

봄 여행의 맛 - 만지도 / 연대도

봄 여행의 맛 - 만지도 / 연대도 ♥ 여행일 : 2022. 5. 1 (맑음) ♥ 여행경로 : 연명항 - 만지도 선착장 - 만지봉 - 만지도 산책길 - 출렁다리 - 연대도 해변길 ♥ 여행인 : 초암 그리고 오일산악회 회원 ■ 만지도 면적 0.233km2, 해안선 길이 2km의 ‘만지도(晩地島)’ 는 통영시에서 남서쪽으로 15km, 산양읍 달아항에서 3.8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 섬이다. 인구는 15가구 33명(2015)이다. 동쪽에는 연대도와 자란목도라는 암초로 연결되고, 북동쪽에는 곤리도(昆里島), 서쪽에는 추도, 남쪽에는 내외부지도 등이 있다. 서쪽의 만지산을 중심으로 산지가 발달하였다. 만지산을 큰산이라고 부르는데 만지마을에서 하나밖에 없는 가장 큰 주산이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바로 앞에 있는 ..

揮霜刃斬春風

揮霜刃斬春風 淸梅印悟 一揮霜刃斬春風 일휘상인참춘풍 雪滿空庭落葉紅 설만공정낙엽홍 這裏是非才辨了 저리시비재변료 半輪寒月枕西峰 반륜한월침서봉 서릿발 같은 칼날 한번 휘둘러 봄바람을 베니 눈 쌓인 빈 뜰에 붉은 잎이 떨어진다. 이 속의 시비를 가까스로 알고 나니 차가운 반달이 서쪽 산봉우리를 베고 누웠네. 달마를 찾아간 혜가가 소림굴 밖 눈 속에 서서 팔을 끊어 신표를 보였다는 ‘소림단비’(少林斷臂)의 설화를 두고 청매인오(靑梅印悟, 1548~1623) 선사가 지은 시이다. 눈밭에 피가 떨어지는 것을 붉은 잎이 떨어진다 했다. 인오는 묘향산에서 서산대사를 모시고 지내다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서산스님과 함께 승병을 이끌고 왜적을 물리친 승병장의 한 사람이었다. 만년에는 지리산 연곡사에 주석하다 입적하였다. 그림을..

臨終偈

臨終偈 僧肇 四大元無主 (사대원무주) 사대는 원래 주인이 없고 五蘊本來空 (오온본래공) 오온은 본래 공한 것일 뿐 將頭臨白刃 (장두임백도) 칼날이 내 머리 내리치겠지만 恰似斬春風 (이사참춘풍) 봄바람을 베는 것과 같으리라. 구마라습의 수제자였던 승조법사는 벼슬을 맡아 달라는 왕명을 거역했다가 31세에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면서 유명한 임종게(臨終偈)를 남겼다. 사대와 오온은 사람의 육체와 정신이다. 내 몸뚱이가 주인이 없는 물건이라는 말이다. 마음이니 정신이니 하는 것도 본래 아무것도 없는 것이란 말이다. ‘칼날이 내 목을 내리쳐도 봄바람을 베는 것에 불과하리라’고 한 이 말에서 생사를 초월한 공의 달인임이 느껴진다. 승조는 묘공(妙空)을 내세우기도 했다. 그것은 상대적 공이 아니라 절대적인 공이라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