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밥상 - 김치볶음밥
세상에서 가장 쉬운 별식
밥과 김치만 놓인 초라한 밥상이 이 둘을 섞어 놓았을 때 마술처럼 화려한 밥상으로 변신한다.
밥과 김치, 오래전부터 먹어왔지만 이 두 가지 재료를 섞어서 볶아낸 음식이 출현한 것은 1930년대 이후 프라이팬이 도입되면서부터다.
김치를 잘게 썰어서 기름과 함께 볶아내는 김치볶음밥은 프라이팬이라는 도구가 없으면 만들 수 없는 요리이기 때문이다.
밥과 김치, 기름과 프라이팬
우리나라에서 볶음밥은 중국식 볶음밥과 일본에서 유입된 오믈렛라이스가 유행을 타면서 시작되었다.
다른 나라에서 들어온 볶음밥 조리법의 바탕에 우리나라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활용해서 만들어진 것이 김치볶음밥이다.
신김치를 넣어 느끼한 맛을 없앤 김치볶음밥은 별다른 반찬 없이도 먹을 수 있다.
우리가 먹는 최소한의 한 끼 식사가 밥과 김치만 가지고도 가능한 것과 마찬가지다.
밥과 김치만 놓고 먹는 초라한 밥상에 비해 김치볶음밥은 똑같은 재료를 쓰지만, 맛도 외형도 그럴듯한 단품 요리로 대접을 받는다.
이것이 많은 사람들이 김치볶음밥을 사랑하는 이유다.
완벽한 식품, 김치
김치에 들어가는 다양한 채소들은 열량이 적고 식이섬유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체중조절에 도움을 준다. 특히 고추에는 캡사이신이라는 성분이 있어 신진대사작용을 활발히 함으로써 지방을 연소시켜 체중조절에 도움을 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고추만 투여했을 때 보다는 김치에 든 고춧가루가 다이어트 효과에 탁월 하다고 보고하고 있다.
김치가 익어감에 따라 증가하는 유산균과 유기산, 식이섬유소는 장을 깨끗이 하는 정장작용을 하고 장내 발암물질 활성을 떨어뜨리고 대장의 PH를 떨어뜨려 대장암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김치의 식이섬유소가 김치유산균에 의해 발효되어 항암효과 물질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이러한 김치를 재료로 만든 김치볶음밥은 김치의 영양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거기다 밥의 당질 섭취까지 더해지고 그 외 첨가된 부재료에 의해 훌륭한 한 끼 식사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세계인의 건강식, 김치
2004년 세계보건기구(WHO)는 한식을 영양적으로 균형을 갖춘 모범식으로 선정했다.
한식을 대표하는 김치가 지닌 항암효과, 항산화 작용, 면역증진 효과, 순환기계 개선 효과 등이 널리 알려지면서, 2006년 미국의 건강잡지 「Health」는 김치를 세계5대 건강식으로 선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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