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난 식물학자도 진땀 흘리게 만드는 '혁이 삼촌' 이름난 식물학자도 진땀 흘리게 만드는 '혁이 삼촌' 이동혁 풀꽃나무 칼럼니스트 “식물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신기합니다. 지구라는 녹색 별에서 살아가는 인간에게 장기적 취미를 가지라고 하면 식물 공부만큼 좋은 게 없습니다. 해도 해도 끝이 없으니까요. 환경 문제 때문인지 요즘.. 숲과의 對話/김민철의 꽃이야기 2018.12.04
봉화현호색 봉화현호색 학자 못지않은 야생화 高手 즐비 멀리서도 차이 아는 '아이디카', 꽃 이름 찾다 보면 만나는 '여왕벌', 가장 많은 품 들이는 '혁이삼촌', 만나보면 한 手 배워 즐겁고 그 熱情에 경이로움 느껴 '봉화현호색'이라는 신종(新種)을 발견했다는 논문이 '식물분류학회지(誌)' 최근호에.. 숲과의 對話/김민철의 꽃이야기 2018.12.04
팥배나무 팥배나무 수천개 붉은 열매는 팥 같고 흰 꽃은 배꽃 닮아 팥배나무 열매는 새들의 겨울 양식, 꽃엔 꿀 많아 벌·나비 찾아 척박한 환경서도 잘 자라… 도심 공원에 많이 심었으면 지난 주말 서울 은평구 봉산 팥배나무길은 아직 단풍이 지지 않은 것처럼 온 산이 붉었다. 나뭇잎은 다 떨어.. 숲과의 對話/김민철의 꽃이야기 2018.12.04
목련의 겨울눈 목련의 겨울눈 알록달록 입었던 옷을 모두 떨구고 앙상하게 남은 회갈빛 나뭇가지가 찬 바람에 쓸쓸히 흔들려요. 겨울이 오고 있는지 창밖을 아름답게 꾸며주던 화단의 나무는 이미 바닥 가득 커다란 낙엽을 쌓아 두었지요. 더는 초록의 생동감이 없어진 듯 보여 아쉬움을 느끼는 시간도.. 숲과의 對話/최새미의 식물이야기 2018.11.25
비비추 비비추 비비추〈사진〉는 한여름에 이름만큼 귀여운 꽃을 피우는 식물이에요. 꽃대 끝에 옆을 향해 꽃이 총총 피어있고, 벌어진 꽃잎 사이로 암술과 수술이 길게 나와 끝부분만 살짝 하늘을 향해 있답니다. 아기 새가 옹기종기 모여 밥 달라고 입을 벌려 혀를 내밀고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숲과의 對話/최새미의 식물이야기 2018.11.22
누리장나무 누리장나무 햇볕이 너무 뜨거워 괴로운 여름날 아차산·대모산·관악산 같은 산을 찾아보세요. 입구에서 머지않은 기슭에서부터 산길 양옆을 가득 메운 누리장나무〈사진〉의 시원한 그늘을 만날 수 있답니다. 누리장나무는 어른 키보다 약간 높게 자라는 키 작은 나무인데요, 한여름.. 숲과의 對話/최새미의 식물이야기 2018.11.22
고사리 / 고비 고사리 / 고비 "껑자 껑자 고사리 대사리 껑자/ 한라산 고사리 껑꺼다가 우리 아배 반찬하세." 손을 맞잡고 둥글게 꿇어앉은 사람들이 '고사리 꺾기' 놀이를 해요. 한 사람씩 일어나 반시계 방향으로 앉아 있는 사람들의 팔 위를 넘어가면 차례대로 손을 놓지요. 모두가 팔을 넘고 나면 다.. 숲과의 對話/최새미의 식물이야기 2018.11.22
자작나무 자작나무 추위가 찾아오자 빨갛고 노란 단풍이 색이 바래가죠. 그런데 유난히 산등성이를 따라 반짝이는 나무가 있어요. 바로 자작나무랍니다. 차를 타고 지나가며 멀리서 봐도 자작나무는 쉽게 알아볼 수 있어요. 다른 나무와 달리 줄기가 하얗고, 얇게 껍질이 벗겨지는 특징이 있기 때.. 숲과의 對話/최새미의 식물이야기 2018.11.22
청미래덩굴 청미래덩굴 추석이면 가족끼리 오손도손 모여 맛있는 떡을 먹어요. 경남 의령 특산물인'망개떡'도 많이들 먹지요. 망개떡은 엄지와 검지 끝을 모아 둥글게 말은 크기로 하얗고 작아요. 만두처럼 말아 붙인 부분 사이엔 팥 앙금이 먹음직스럽게 비친답니다. 넓고 잎맥이 선명한 여름 망개.. 숲과의 對話/최새미의 식물이야기 2018.11.08
강아지풀 강아지풀 하늘이 높고 날씨는 선선한 가을날, 길을 걷다 보면 발목을 살살 간지럽히는 풀이 있지요. 바로 강아지풀〈사진〉이에요. 길가, 공원, 운동장같이 햇빛이 닿는 곳이면 어디든 가시털을 한껏 세운 강아지풀이 피어난답니다. 강아지풀은 한 해만 사는 풀로 우리 주변에서 아주 흔.. 숲과의 對話/최새미의 식물이야기 2018.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