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이론 한시 이론 <漢詩의 定意> 한시(漢詩)란 중국문자인 한자(漢字)로 쓰인 시로, 20세기에 들어와 본격적으로 지어지기 시작한 이른바 백화시(白話詩)와는 대조적인 형식이나 개념을 뜻하는 말로 곧잘 쓰인다. 한국·일본·월남 등지에서 한자를 사용하여 중국의 전통적인 시가(詩歌)양식.. 古典 香氣/한시 한마당 2017.10.23
월야(月夜) 월야(月夜) 김시습(金時習) 絡緯織床下(낙위직상하) 여치는 평상 아래에서 베짜듯 울고 月白淸夜永(월백청야영) 밝은 달빛, 맑은 밤은 길기도하여라 靈臺淡如水(영대담여수) 마음은 물 같이 담담하고 萬像森復靜(만상삼부정) 만물은 가득하고 고요하기만 하다 風動鳥搖夢(풍동조요몽) 바.. 古典 香氣/한시 한마당 2017.08.04
賞秋(상추) 賞秋(상추) 서산대사 遠近秋光一樣奇(원근추광일양기) 먼 데나 가까운 데나 가을 풍경 똑같이 기이하여 閑行長嘯夕陽時(한행장소석양시) 석양 녘 한가로이 휘파람 길게 불며 걸어가네 滿山紅綠皆精彩(만산홍록개정채) 온 산 가득 붉고 푸르러 모든 것이 오묘한 빛깔로 물들 때 流水啼禽.. 古典 香氣/한시 한마당 2017.08.04
한산시(寒山詩) 한산시(寒山詩) 凡讀我詩者(범독아시자) : 무릇 내 시를 읽는 분들이여 心中須護淨(심중수호정) : 모름지기 마음속을 깨끗이 하시라. 慳貪繼日廉(간탐계일렴) : 탐욕은 날마다 청렴해지고 諂曲登時正(첨곡등시정) : 아첨과 사악함은 때를 좇아 바르게 되리라 驅遣除惡業(구견제악업) : .. 古典 香氣/한시 한마당 2017.05.19
桃源行(도원행)-王維(왕유) 桃源行(도원행) 王維(왕유) 漁舟逐水愛山春(어주축수애산춘) : 고깃배로 물 따라 산속 봄을 즐겨보니 兩岸桃花夾去津(양안도화협거진) : 양쪽 언덕 복숭아꽃 지나는 나루터를 끼고 있다. 坐看紅樹不知遠(좌간홍수부지원) : 꽃과 나무 앉아 구경하느라 먼 줄도 모르고 行盡靑溪不見人(항진.. 古典 香氣/한시 한마당 2017.02.04
庭花(정화) 庭花(정화) 언기(彦機) 雨後庭花連夜發 비온 뒤 뜰에 꽃이 밤새도록 피어나 淸香散入曉窓新 맑은 향기 흩어져 들어오니 새벽 창이 상큼하네. 花應有意向人笑 꽃은 응당 뜻이 있어 사람 향해 웃을텐데 滿院禪僧空度春 집 안 가득 선승들은 그냥 봄을 보내는도다. 古典 香氣/한시 한마당 2017.02.04
推句(추구) 推句(추구) 天高日月明(천고일월명) : 하늘이 높으니 해와 달이 밝고 地厚草木生(지후초목생) : 땅이 두터우니 풀과 나무가 자란다. 月出天開眼(월출천개안) : 달이 나오니 하늘이 눈을 뜬 것이요 山高地擧頭(산고지거두) : 산이 높으니 땅이 머리를 든 것이다. 東西幾萬里(동서기만리) : 동.. 古典 香氣/한시 한마당 2017.02.04
石上矮松 石上矮松 (바위 위의 작은 소나무) 崔致遠 不材終得老煙霞 澗底何如在海涯 日引暮陰齊島樹 風敲夜子落潮沙 自能盤石根長固 豈恨凌雲路尙賒 莫訝低顏無所愧 棟樑堪入晏嬰家 재목이 못되어 풍상을 겪으며 늙을 수 있나니 계곡 아래건 해변이건 무슨 상관이랴. 저녁 해는 그림.. 古典 香氣/한시 한마당 2017.02.04
和金員外贈巉山淸上人(화금원외증참산청상인) 和金員外贈巉山淸上人(화금원외증참산청상인) - 최치원(崔致遠) 김원외랑에게 화답하여 참산청 스님에게 드리다 海畔雲庵倚碧螺(해반운암의벽나) 遠離塵土稱僧家(원리진토칭승가) 勸君休問芭蕉喩(권군휴문파초유) 看取春風撼浪花(간취춘풍감낭화) 푸른 산마루에 바닷가 구름 .. 古典 香氣/한시 한마당 2017.02.04
心江月 心江月 원산 작 傾國不如 醜我婦 아무리 경국지색이라도 내 아내만 못하고 茶湯若非 薄薄酒 박박한 막걸리라도 맹물보다 낫도다. 名畵不如 春山景 유명한 그림이라도 춘산의 경치만 못하고 明月若非 心江月 아무리 밝은 달이라도 마음의 강에 비친 달만 못하도다. 古典 香氣/한시 한마당 2017.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