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 새삼속에는 잎이 없고 칭칭 감으면서 자라는 150여 종(種)의 덩굴식물이 있으며 전세계 지역의 온대와 열대 지방에 널리 분포한다. 많은 종들이 그들의 숙주식물과 함께 새로운 지역으로 이동되고 있다. 엽록소가 없으며 대신 흡기(吸器)를 통해 양분을 흡수한다. 이 흡기는 뿌리와 같은 기관으로, 숙주식물의 조직을 뚫고 들어가는데 숙주를 죽이기도 한다. 줄기는 가늘고 끈처럼 생겼으며 노란색·오렌지색·분홍색·갈색이다. 꽃은 종 모양으로 작고 노란색 또는 흰색을 띠며 꽃부리 끝이 갈라져 있다. 이 꽃들은 무리져 피는데 그 모습이 작은 혹처럼 생겼다. 잎은 작은 비늘 모양으로 퇴화되었다. 새삼과는 나팔꽃과 매우 비슷하여 어떤 학자들은 메꽃과(Convolvulaceae)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씨에서 싹이 나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