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巨樹 保護樹 記念物/草花圖鑑

새삼

초암 정만순 2020. 6. 26. 21:40

새삼

 

 

 

새삼속에는 잎이 없고 칭칭 감으면서 자라는 150여 종(種)의 덩굴식물이 있으며 전세계 지역의 온대와 열대 지방에 널리 분포한다.

많은 종들이 그들의 숙주식물과 함께 새로운 지역으로 이동되고 있다.

 

엽록소가 없으며 대신 흡기(吸器)를 통해 양분을 흡수한다.

이 흡기는 뿌리와 같은 기관으로, 숙주식물의 조직을 뚫고 들어가는데 숙주를 죽이기도 한다.

줄기는 가늘고 끈처럼 생겼으며 노란색·오렌지색·분홍색·갈색이다.

꽃은 종 모양으로 작고 노란색 또는 흰색을 띠며 꽃부리 끝이 갈라져 있다.

이 꽃들은 무리져 피는데 그 모습이 작은 혹처럼 생겼다.

잎은 작은 비늘 모양으로 퇴화되었다. 새삼과는 나팔꽃과 매우 비슷하여 어떤 학자들은 메꽃과(Convolvulaceae)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씨에서 싹이 나오면서 곧바로 자기 자신을 지탱할 뿌리를 만든 후 가는 줄기가 나와 나선형으로 자라 숙주식물에 도달한다.

숙주식물에 닿으면 줄기를 둘러싸고 흡기를 내어 그 속으로 뚫고 들어간다.

흡기를 통해 숙주의 줄기와 물관부에서 물을 빨아들이고 영양분은 체관부로부터 흡수한다.

줄기가 숙주에 닿은 뒤로는 뿌리가 썩어 없어진다.

 

새삼속 식물들은 자라면서 새 흡기들을 내보내 숙주에 매우 견고하게 들러붙게 된다.

한 줄기를 몇 번이나 휘감은 후 다른 줄기를 찾아 계속 칭칭 감고 가지를 쳐, 숙주식물을 감싸는 가는 줄기는 치밀하고 빽빽하게 엉킨 거미줄처럼 된다.

새삼류는 토끼풀·알팔파·아마·홉·콩 등과 같은 작물에 막대한 해를 입힐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주로 논·밭 등에서 손으로 없애거나 논·밭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한국에는 3종의 새삼속 식물이 자라고 있는데, 이중 꽃자루마다 1송이씩 꽃이 피는 새삼(Cuscuta japonica)이 흔하다.

실새삼(C.australis), 갯실새삼(C.chinensis) 및 새삼의 씨를 따서 말린 것을 토사자라고 하여 한방에서 강장제 및 강정제로 쓰기도 한다.

 

 

길이 2mm 정도의 세모진 댓잎피침형인데 비늘잎같이 퇴화하여 비늘조각처럼 남아 있다.

 

 

8~9월에 꽃자루가 없는 흰 꽃이 수상 꽃차례로 달려 피는데 잔꽃이 달린 꽃차례가 여러 개 모여 덩어리를 이룬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길이 1mm이고 끝이 둥글다.

꽃부리는 길이 3~4mm의 종 모양이고 끝이 얕게 5개로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은 긴 타원형이다.

수술은 5개이고 암술머리가 2개로 갈라진 암술이 1개 있다.

 

열매

 

9~10월에 지름 4mm쯤 되는 달걀꼴의 삭과를 맺는데 익으면 옆으로 갈라져 뚜껑이 열리면서 까만 씨가 몇 개 나온다.

 

줄기

 

줄기는 가늘고 끈처럼 생겼으며 노란색·오렌지색·분홍색·갈색이다.

 

 

용도

 

주로 건강 생활을 돕고, 비뇨기·소화기 질환을 다스리며, 신경쇠약증에 효험이 있다.

관련질병: 간기능회복, 간염, 간질, 강장보호, 강정제, 골절, 구고, 구창, 근골위약, 기미·주근깨(주근깨),

기부족, 냉병, 누낭염, 누안, 당뇨병, 당뇨지갈, 대하증, 명목, 몽설, 몽유병, 반점, 발모제, 보간·청간, 보기,

보신(補身)·보익, 보양, 보음, 보정, 복막염, 분자, 불감증, 불임증, 사하, 삽뇨증, 성욕감퇴, 소갈증, 소변간삽, 소변불통, 수렴제, 습비, 식체(쇠고기), 신경쇠약, 심신허약, 안태, 야뇨증, 양기부족, 오로, 요슬산통, 요실금, 원기부족, 월경불순, 위장염, 유산·조산(습관성유산), 유정증, 윤폐, 음위, 자양강장, 잔뇨, 적탁, 정양, 조루,

중독(식중독, 척추질환, 최음, 피부염, 허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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