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꽃 찿아가는 길 - 신숭겸유적지 ■ 신숭겸장군유적지 1982년 대구광역시 기념물로 제1호로 지정되었다. 신숭겸 장군은 태봉(泰封)의 기장으로 있으면서 배현경 등과 포악한 궁예(弓裔)를 내몰고 왕건(王建)을 받들어 고려를 개국하였다. 그 뒤 대장군이 되어 927년(태조 10) 태조와 신라를 도와 후백제를 공격하고자 하였으나 대구 공산(公山) 싸움에서 후백제군에 포위되어 태조가 위기에 빠지게 되었다. 이 때 자신이 왕으로 변장하여 김락(金樂)장군과 같이 싸우다가 왕건을 대신하여 전사하였다. 왕건은 이틈을 타 장졸로 변장하여 적의 포위망을 뚫고 단신 탈출하였다. 태조는 장군의 죽음을 애통하게 여겨 그의 시신을 거두어 광해주(光海州, 지금의 춘천)에 예장(禮葬)하고, 전사한 자리인 이 곳 대구 공산에 순절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