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의 對話/한국의 숲

연꽃 찿아 가는 길 - 유등연지

초암 정만순 2022. 7. 25. 09:02

연꽃 찿아 가는 길 - 

유등연지 

 

 

 탐방 : 

2022. . 7. 17 (맑음)

 

 탐방 경로 :

군자정 일대 유등연지

 

 탐방 : 

초암 가족

 

 

 

■ 유등연지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유등리에 있는 연꽃 연못이다

 

 

유등 연지(柳等蓮池)는 경상북도 청도 지역의 아름다운 절경을 대표하는 자계 제월, 오산 조일, 공암 풍벽,

낙대 폭포, 운문 효종, 유천 어화, 용각 모우 등과 함께 청도팔경 중 한 곳이다.

 

 

유호 연지, 신라지(新羅池)라고도 하며 둘레가 600여m, 깊이 2여m이며 넓이는 6만 9421㎡[2만 1000평]이다.

 

 

유등 연지는 오래 전에 만들어져서 갖가지 사연들을 간직하고 있다.

유등 연지는 모헌(慕軒) 이육(李育)이 무오사화의 여세로 이곳에서 음거 생활을 하면서 못을 넓히고 연을 심어 오늘의 유등 연지를 이루었다.

또 군자정은 이육이 시를 읊고 글을 짓던 옛터이며 못가에 낚싯대를 벗 삼는 강태공들의 모습도 운치 있다.

 

 

 못은 전체를 덮은 연의 싱싱하고 넓은 잎이 못을 덮어 푸른 바다를 이루고, 여름이면 2개월 동안이나 연꽃이 피어 있어 화려한 화단을 이루며 꽃이 떨어진 연 줄기에 맺은 연밥은 보기만 하여도 탐스럽다.

 

  

아침 해가 솟을 때나 석양이 너울질 때 단아한 군자정(君子亭)의 모습이 한결 조화되어 운치를 돋운다.

 유등 연지 입구의 군자정(君子亭)은 인공적인 섬으로, 다리를 건너 일감문(一鑑門)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

 

 

또 군자정 양편에도 작은 두개의 섬을 만들고 버드나무를 심어 놓았다.

 

 

청도 유등 축제는 매년 4월 초파일에 펼쳐진다.

 

 

등에 불을 밝히는 점등으로 개제하여 법고 공연과 헌다례를 비롯하여 소원지 달기, 유등 띄우기를 비롯하여 연엿치기, 연떡치기 등 연과 관계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솟대 까기와 연등 만들기, 염주 만들기를 해 볼 수 있고, 사진 촬영 대회도 열린다.

이 밖에 봉산 탈춤 공연과 유등 락 공연, 색스폰 연주 등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외에도 유등 연지에서 매년 음력 8월 18일 유림이 한자리에 모여 유교 경전을 읽고 한시 낭송으로 전통 문학을 연구하는 모임인 군자정 강학회가 개최되는데, 그 역사는 1919년부터 이어져 온 것이라고 한다

 

 

◆ 사진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