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의 對話/한국의 숲

국유림 명품숲 45 (전편)

초암 정만순 2022. 5. 2. 13:56

국유림 명품숲 45

 

 

 

 

 

생장이 우수한 축령산 편백숲

 

 

1956년∼1976년에 조림한 지역으로 국내 최대의 편백·삼나무 우량 숲이다.
나무의 평균 가슴높이 둘레가 36cm정도 이며, 곧게 뻗은 나무가 울창하다.

피톤치드 방출량이 많은 편백숲으로 국립장성숲체원(치유의 숲) 등이 조성되어있으며, 숲내음숲길, 산소숲길, 건강숲길 등 테마별 숲길이 6개 코스 조성되어 있다.
그 외에도 안내센터, 명상쉼터 등의 다양한 체험시설이 있다.
지역 관광자원(석정온천 등)과 연계하여 관광 가능하다.

* 위치 : 전라남도 장성군 서삼면 모암리 산97번지 외

* 길안내 : 전라남도 장성군 서삼면 모암리 682번지 검색
(모암주차장에 주차 후 편백숲까지 도보이동)

* 관리기관 : 서부지방산림청 영암국유림관리소(☏061-470-5340)

 

 

산림자원 가치가 우수한 계산동 리기테다소나무 우량숲

 

 

리기테다소나무는 리기다소나무와 테에다소나무의 우수한 성질을 인공적으로 교잡해서 개발한 수종이다.
리기다소나무는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성질이 있고, 테에다소나무는 곧게 자라는 성질을 갖고 있어 나무의 재질이 뛰어나다.

리기테다소나무 숲은 1960년대부터 리기테다소나무의 육성을 위한 시험연구 숲으로 조성하기 위해 심고 가꾸었으며, 우량목 임분 육성을 위한 보전·연구적 가치가 높은 숲이다.

숲길을 활용하여 도심권 숲을 찾는 국민에게 산림교육장 활용이 가능하다.

* 위치 :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산동 산1-1

* 길안내 : 대전광역시 유성구 계산동 277-1번지 검색
(인근에 주차 후 숲 안쪽으로 진입하면 리기테다소나무숲을 만날 수 있다.)

* 관리기관 : 중부지방산림청 부여국유림관리소(☏041-830-5040)

 

 

자연경관이 수려한 대장동 편백숲

 

 

 

창원 대장동 편백숲은 1978년도에 시험림으로 조림된 100여ha 규모의 큰 숲으로, 평균 나무둘레가 20cm 정도로 생육상태가 좋다.
특히, 피톤치드를 많이 방출하는 편백나무가 집단으로 생육하고 있어 숲치유를 즐기려는 방문객이 많다.

주변 계곡의 경관이 아름답고 도심 생활권 근교에 위치하여 접근이 용이하다.

과거 시험림으로 조성된 후 국방부에서 관리하는 동안은 국민들에게 공개가 되지 못하였으나, 2015년 8월 산림청에서 국유재산을 인수 후 국민에게 공개하였다.

대장동 계곡유원지와 사찰(성흥사) 등이 연접하고 있다.

* 위치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대장동 산1-9번지

* 길안내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대장동 151-1번지 검색
(대장동 계곡유원지 주차장에 주차 후 100여m 도보로 이동하면 편백숲을 만날 수 있다.)

* 관리기관 : 남부지방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055-370-2730)

 

 

설원의 경관이 아름다운 주목 군락지 발왕산 생태숲

 

 

평창군 발왕산 정상에 위치한 주목군락지는 주목, 분비나무 등 고산의 희귀식물이 분포하는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능선에서 조망되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숲이다.

주목은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말이 있는 정도로 오래 사는 나무이다.
발왕산 주목군락지의 평균 나무나이는 70년 정도이며, 수고는 약6~16m이다.

해발 1,450여m의 고산지대에 세찬 눈바람을 맞으며 버티고 서있는 주목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설경이 아름다워 겨울철 발왕산 숲길을 찾아오는 관광객이 많고, 평창군과 용평리조트 등 지역과 연계한 관광지가 많다.


* 위치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산142번지

* 길안내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651-1번지 검색
(발왕산 등산로를 따라 등산하면 발왕산 생태숲을 만날수 있다)

* 관리기관 : 동부지방산림청 평창국유림관리소(☏033-330-4045)

 

 

생육이 우량한 양평 잣나무 숲

 

 

양평 잣나무 숲은 생장이 우수한 잣나무가 경제림으로 육성되고 있는 큰 규모의 인공림 숲으로 산림자원의 가치가 뛰어나다.

1963년 조림한 대규모 잣나무 임지로 평균 가슴높이 둘레 34cm의 우량목이 생육하고 있는 산림이다.
우량 대경재 생산을 위해 목재생산림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2004년 경제림육성단지로 지정하여 산림을 경영하고 있다.

산림사업의 원활한 실행을 위해 산림 내 임도가 5km정도 시설되어있어 접근성이 양호하다.


* 위치 :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삼산리 산95-1번지

* 길안내 :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삼산리 1029-2번지 검색
(임도를 따라 걸어 들어가면 잣나무 숲을 만날 수 있다.)

* 관리기관 : 북부지방산림청 수원국유림관리소(☏031-240-8920)

 

 

순백의 신비를 간직한 인제 자작나무숲

 

 

산림청에서 ’89~’96년까지 138ha를 조림하여 가꾼 숲으로, 특히 ’92년 조림지에 6ha규모의 자작나무숲을 조성하였다. 약 5,500여본의 자작나무가 있으며 평균 가슴높이지름 14cm, 수고10m 자작나무가 생육하고 있다.

파란 하늘끝까지 뻗어 있는 자작나무는 불에 탈 때 자작자작 소리를 낸다고 해서 자작나무라고 불린다.

흰색 수피(나무껍질)의 나무가 빼곡히 숲을 이룬 경치가 장관을 이룬다.

유아숲체험원 등 유아의 신체적 정신적 발달을 돕기 위한 산림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양한 산림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탐방로 7개 코스와 전망대, 쉼터 등 테마시설을 조성하였다. 입구에서 자작나무 숲까지는 왕복 6.4km 약 3시간 소요된다.

한편, 강원도 인제군은 전체 면적(164,514ha)의 89%가 산림이며, 주변에는 설악산과 방태산, 점봉산자락의 곰배령숲 등 관광명소가 많아 산림관광의 거점이기도하다.

인제군의 국립방태산자연휴양림, 국립용대자연휴양림, 아침가리계곡, 약수숲길 등에는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 위치 :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 산75-22
* 관리기관 : 북부지방산림청 인제국유림관리소 자작나무숲안내소(☏033-463-0044)

 

 

DMZ 펀치볼 숲

 

 

해발 1,100m 이상의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로 분지 하나가 1개면(해안면)을 이룬다.

펀치볼 산촌마을은 우리나라 유일의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에 위치한 마을로 휴전 후 60여년간 인위적 힘이 가해지지 않아 각종 희귀생물과 천연 숲이 잘 보존되어 있다.

산림청은 2010년부터 DMZ 펀치볼 둘레길 4개 노선을 조성하여 개방하였다.
DMZ펀치볼 둘레길은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의 5개 리(里)를 따라 이어지며, 평화의숲길(14.0km), 오유밭길(21.1km), 만대벌판길(21.9km), 먼멧재길(16.2km) 등 4개 노선이 연결된 총 길이 약 73.2km의 도보길이다.

1일 200명 내외로 둘레길 사전예약 탐방이 가능하며, 숲나들e(www.foresttrip.go.kr)에서 예약가능하다.

* 위치 :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 관리기관 : 북부지방산림청 민북지역국유림관리소(☏033-442-3500)

 

 

속리산 말티재 명품숲

 

 

속리산의 관문 말티재(해발 430m)는 구불구불 열두 굽이가 숲과 어우러진 가파른 고갯길로 ‘말티고개’로도 불린다.

조선 세조가 속리산으로 행차할 때 타고 왔던 가마를 말로 갈아타고 이 고갯길을 넘어 말티고개란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전해진다.

또 다른 설에 의하면 ‘말’의 어원은 ‘마루’로서 높다는 뜻으로 ‘높은 고개’라는 뜻의 말티재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말티재 숲은 침엽수와 활엽수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산림욕에 적합하며, 인근에 속리산자연휴양림과 장재저수지가 어우러져 단풍이 아름답고 가을 경관이 빼어나다.

2002년 개장한 국립 ‘속리산자연휴양림’은 여느 휴양림보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느낄 수 있어 코로나로 지친 심신의 조용한 휴식에 제격이다.

휴양림 전면에 자리한 장재저수지는 호수처럼 잔잔하며 수면위에 비친 울긋불긋 단풍의 아름다움은 여느 곳에 뒤지지 않는다.

산림청(보은국유림관리소)은 이곳 말티재 주변 국유림 1,000여헥타르(ha)를 ‘말티재경제림육성단지’로 지정하고 향후 우량목재의 공급처로 이용하기 위하여 산림을 관리 중이다.

40년생 이상의 나무가 숲의 82% 이상을 차지하고 소나무?리기다? 낙엽송 등의 침엽수 경제수종이 우량하게 성장 중이며, 굴참나무?상수리 등의 참나무류가 활엽수의 주 수종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 위치 : 충청북도 보은군 장안면 장재리
* 관리기관 : 중부지방산림청 보은국유림관리소(☏043-540-7071)

 

 

천상의 화원, 점봉산 곰배령

 

 

곰배령(1,164m)은 백두대간의 한 봉우리인 점봉산(1,424m)의 정상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능선부에 위치한 곳으로 곰이 배를 하늘로 향하고 누워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곰배령은 참나무류인 신갈나무가 주요수종이며 각종 야상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천상의 화원’으로도 불린다. 이곳에는 한반도 자생식물의 20%인 854종의 식물과 71종의 조류·포유류가 서식하고 있다.

유네스코에서는 이곳을 생물권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곰배령 일대 2,369만㎡는 현재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특별 관리되고 있다.
산림청에서는 점봉산 일원 원시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산림유전자원보호를 위해 2010년도에 생태관리센터를 설치했다.

곰배령은 산세가 완만하고 경관이 수려해 가족단위로 탐방하기에 최적지이다.
곰배령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탐방요구가 많아지면서 2012년부터는 숲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산림생태계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생태안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곰배령은 산림자원 보전과 방문객의 편안하고 안전한 이용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숲나들e(www.foresttrip.go.kr)에서 예약가능하다.

* 위치 :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 관리기관 : 북부지방산림청 인제국유림관리소 점봉산산림생태관리센터(☏033-463-8166)

 

 

국가산림문화자산 홍릉숲

 

 

홍릉숲은 1922년 임업시험장(현 국립산림과학원)이 생기면서 연구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이자 서울 내 유일의 국유림 명품숲이다.
이곳은 원래 명성황후의 능이 있던 곳으로 ‘홍릉’이라는 이름도 옛 능에서 유래했다.

홍릉숲에서는 사시사철 총 2,035종의 아름다운 꽃과 나무, 그리고 80종이 넘는 새를 관찰할 수 있다.
특히 2월의 홍릉숲은 하얀 눈 속에서 노란 꽃잎을 피워 이른 봄을 알리는 복수초로 유명하다. 복수초는 일출과 함께 꽃잎을 펼치고 오후 3시경 꽃잎을 다시 오므리기 때문에 활짝 핀 복수초를 감상하기 위해 홍릉숲은 오전 11시부터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로 붐빈다.

산림과학연구를 위한 시험림으로 국가산림문화자산 제1호로로 지정되었다.
‘국가산림문화자산 제1호’인 홍릉숲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홍릉숲 보물찾기」를 계절별로 발간·배포하고 있다.

평일은 사전예약을 통해 숲해설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주말은 자유 관람이 가능하다.

* 위치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회기로
* 관리기관 : 국립산림과학원(☏02-961-2556)

 

 

생물다양성의 보고, 광릉숲

 

 

광릉숲은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남양주시 진접읍과 별내면, 의정부시와 민락동과 낙양동 등 3개시 2동 2읍 1면에 걸쳐있으며 2,420ha의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은 2017년 산림청에서 발표한 ‘보전·연구형 국유림 명품숲’ 10개소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550여 년 동안 큰 산불이나 산림훼손 없이 잘 관리되어 온 광릉숲은 오늘날 5,710종에 달하는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다.

단위(ha)면적당 생물종은 38.6종으로 북한산(8.9종), 설악산(3.2종) 등 국립공원보다 우수하며 국내 최고 수준에 달한다.
※ 광릉숲 생물종 : 식물 865종, 곤충 3,925종, 조류 175종, 기타 745종

이처럼 광릉숲이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자랑하는 것은 조선 제7대 왕 세조 때부터 왕릉 부속림으로 지정해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관리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졸참나무·서어나무·신갈나무 등 자연림(54%)이 군락을 이루고 잣나무·전나무 등 인공림(42%)도 함께 어우러져 있어 다양한 수종을 관찰할 수 있다.

광릉숲은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0년 6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됐다.

산림청은 다양한 산림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광릉숲 일원에 국립수목원을 조성하고 국민에게 개방(102ha)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방문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프로그램과 산림박물관, 열대연구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경남의 알프스, 신불산 억새숲

 

 

19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신불산(정상 1,159m)은 동쪽에 기암괴석이, 산정에는 넓은 평원(억새밭)이 이루는 비경으로 하늘에 닿을 듯한 장엄한 산세를 자랑한다.

이 빼어난 산림경관과 산정의 억새평원을 보고자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신불산에서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4km(약 1시간 소요) 구간은 국내 최고의 비경을 가진 억새 평원이다. 주변에는 소나무, 신갈나무, 물오리나무 등 명품숲이 있어 억새숲 산행길에서는 운치 있는 풍광을 볼 수 있다.

신불산 억새숲을 ‘산림 보전·연구형 국유림 명품숲’ 중 하나로 선정되어 있으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관리되고 있다.

신불산의 한 자락인 울주군 상북면 일대에는 국립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이 조성'98년)되어 있다.

* 위치 :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 관리기관 : 남부지방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055-370-2731)

 

 

울릉도 성인봉, 나리봉

 

 

울릉도 성인봉·나리봉은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화산지형이다.
섬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성인봉은 해발 984m에 달하는 울릉도 최고봉으로 울릉도 모든 하천수원의 발원지이다. 이곳에서는 낙엽활엽수림이 이루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볼 수 있다.

나리봉은 울릉도 내 유일한 평지인 나리분지를 둘러싸고 있다.

산봉우리로 둘러싸인 울릉도에서 나리분지를 거닐면서 자연을 느끼고 잠시 쉬어가길 권한다.

이곳에서는 명이, 쑥부쟁이 등 싱싱한 봄나물을 맛보고 향긋한 봄내음도 느낄 수 있다.

성인봉·나리봉은 산림청이 선정한 보전·연구형 명품숲 중 하나로, 2002년부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과 시험림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이 일대는 우산고로쇠를 비롯해 회솔, 솔송, 너도밤나무, 섬잣나무, 섬피나무 등 희귀식물이 집단으로 자생하고 있어 산림유전자원보호림(1,475㏊)으로 지정됐다.

또한, 울릉도 낙엽활엽수림의 고유 임상을 유지하고 복원체계를 확립하여 식물종의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 시험림(102ha)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성인봉의 울울창창한 낙엽활엽수림과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나리봉의 울릉국화·섬백리향 군락은 각각 천연기념물 제189호와 제52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 위치 : 경상북도 울릉군
* 관리기관 : 남부지방산림청 울릉국유림사업소(☏054-791-1252)

 

 

아름드리 삼나무 숲의 비경, 사려니숲

 

 

제주도 말로 ‘신성하다’는 뜻을 담고 있는 사려니 숲은 1,203ha규모로 해발 300~750m 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름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평탄하여 접근성이 좋고 아름드리 삼나무 군락과 역사·문화자원이 있는 곳이다.

사려니 숲의 주요 수종인 삼나무는 평균 높이 28m, 나이 80년으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숲 속에는 화전(火田)마을과 가마터 등의 흔적이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명품숲 주변의 관리지역은 붉가시나무, 서어나무 등의 활엽수와 삼나무 등이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동·식물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사려니 숲길은 5개 코스, 오름 등산로 2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안내소 2개소, 쉼터, 야외화장실이 조성되어 있다.

매년 2만여 명 이상의 탐방객이 사려니 숲을 찾고 있으며 차량을 이용하면 약 20분 이내에 제주 절물휴양림과 한라생태숲, 에코랜드, 제주 돌문화 공원 등 주변 관광명소도 방문 할 수 있다.

현재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 한남연구시험림으로 관리하고 있다.

*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돈내코로
* 관리기관 : 국립산림과학원(☏064-730-7280)

 

 

백두대간 최북단, 설악산 향로봉

 

향로봉(1,296m)은 남한에서 오를 수 있는 백두대간의 최북단에 위치하며 북쪽의 금강산, 남쪽의 설악산, 오대산 등과 이어진다.

고도가 높아 구름이 덮인 날이면 향로에 불을 피워놓은 모습처럼 보인다고 하여 향로봉이라 불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남한에서 가장 춥고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으로 11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도 눈이 내려, 북녘 망향의 운해와 겨울 설경이 무척 아름답다.
희귀식물과 다양한 멸종 위기 식물 등이 생육하고 있는 향로봉은 우리나라 중부산악지역의 대표적인 천연 숲(天然林)으로, 산림청은 2006년부터 이곳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정상부에는 주로 주목·신갈나무·갈참나무 등이 생육하며 사스래나무, 함박꽃나무 등 다양한 활엽수가 원시림에 가깝게 군락을 이룬다.

멸종위기종인 날개하늘나리, 금강제비꽃 등의 130여 종의 고산 초본식물이 생육하며, 생태·환경적 보전 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산림청은 2015년 향로봉 인근에 ‘산림생태관리센터’를 조성하여 산림생물다양성 유지·증진과 산림복원사업 등의 산림관리를 체계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희귀·특산식물 종 보존을 위하여 난쟁이붓꽃 등 지역 자생수종 14종을 양묘하여 증식하고 있으며, 국민 생태탐방·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14천여ha의 일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관리하고 있다.


* 위치 :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장신리
* 관리기관 : 동부지방산림청 양양국유림관리소(☏033-660-7723)

 

 

국내 최대 동백나무 천연림, 천관산 동백숲

 

 

천관산은 불영봉·구룡봉 등 수십 개의 기암괴석이 솟아 있는 모습이 마치 ‘주옥으로 장식된 하늘의 면류관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봄철 동백꽃과 가을철 억새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천관산은 지리산·월출산·내장산·내변산과 함께 호남 5대 명산으로 불린다. 산림청은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천관산을 선정하기도 했다.

20만㎡에 이르는 천관산 동백숲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천연 동백 군락지이다. 2000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됐으며, 2007년에는 ‘단일 수종 최대 군락지’로 한국 기네스 기록에도 등재됐다.
특히 이곳은 봄철 붉게 피어나는 동백꽃을 보기 위해 사진 전문가와 등산객들의 천관산 탐방 문의가 이어지며 오늘날 새로운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천관산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봄철 붉은 동백숲은 숨겨진 명소이며, 인근에는 편백숲 우드랜드, 강진 다산초당∼백련사 숲길 등 다양한 산림 명소가 자리하고 있다.

* 위치 :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
* 관리기관 : 서부지방산림청 영암국유림관리소(☏061-470-5341)

 

 

강원도 대표적인 천연림 군락지, 계방산 운두령

 

 

계방산(1,577m)은 산림청에서 선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우리나라 한라산·지리산·설악산·덕유산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산이다.

희귀식물과 다양한 멸종위기 식물 등이 생육하고 있는 계방산은 강원도의 대표적인 천연림 군락지로, 산림청은 2000년부터 이곳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이곳은 희귀수목인 주목, 철쭉과 신갈나무, 물푸레나무, 피나무, 분비나무 등 다양한 식물군락이 혼생하여 숲을 이루고 있어, 생태·환경적 보전가치와 학술적 연구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능선부에는 700여 년을 살아온 보기 드문 보호수종인 주목이 700여 그루 자생하고 있다.

계수나무 계(桂)자와 향기 방(芳)자를 합하여 이름 붙여진 계방산(桂芳山)은 천연 숲 이외에도 국내 유일의 대규모 특수활엽수 인공 숲을 품고 있다.

산림청은 1977년~1982년 동안 자작나무, 물박달나무, 피나무, 들메나무 등 목재로서의 가치가 높은 특수활엽수 조림지 170ha(67만 그루)를 조성했다.

특수활엽수조림지는 국내 유일의 대규모 특수목재 생산기술 연구 장소이며, 최고급 특수목재를 생산할 수 있는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 위치 : 강원도 홍천군 내면
* 관리기관 : 북부지방산림청 홍천국유림관리소(☏033-439-5544)

 

 

우량한 나무씨앗 공급, 적보산 씨앗숲

 

산림청은 보다 건강한 나무씨앗으로 숲을 만들기 위해 ‘채종원’을 만들고 있다.
전국에서 건강한 숲을 찾고 그곳에서 키가 크고 줄기가 곧은 우수한 형질을 가진 나무인 수형목을 골랐다. 그리고 어미 혈통을 그대로 유지한 묘목을 만들어 채종원을 조성했다.

쉽게 말해 채종원은 ‘산림종자 과수원’이라고 할 수 있다.

채종원에서 해마다 산림용 종자를 16t 정도 생산하고 있다.

전국 공급량 가운데 33%를 담당하고 있다.

전국에 90% 넘게 공급하기 위해 2030년까지 2,500ha 채종원을 조성할 계획을 세웠다.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활엽수 위주로 숲을 재구성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적보산 씨앗숲에는 국가조림용 산림종자들을 생산하는 채종원이라는 곳이 조성되어 있다.
채종원은 국가조림을 위하여 우수한 형질의 나무인 수형목(秀型木)의 클론묘를 심기 때문에 일반 숲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 적보산 씨앗숲만의 특징이다.

씨앗숲을 관리하고 있는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산림청 1차 소속기관으로서 우리나라 산림자원 백년대계를 위하여 채종원 조성을 통한 우수 산림종자 생산·공급과 신품종 출원심사 및 재배시험, 산림생명자원 수집·보존·이용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국가기관이다.

* 위치 :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 관리기관 :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043-850-3311)

 

 

심산유곡의 비경, 방태산 아침가리 숲

 

 

아침가리는 인제 방태산 기슭에 숨어 있는 삼둔(살둔?월둔?달둔) 사가리 (아침가리 적가리 연가리 명지가리) 중 하나로 오지에 위치한 산골이다.

아침에 잠시 밭을 갈 정도의 해만 비치고 금세 져버릴 만큼 첩첩산중이라 해서 지어진 이름만큼 심산유곡(深山幽谷)의 비경을 담고 있다.
특히, 인제 방태산의 구룡덕봉(1,388m) 기슭에서 발원하여 20km를 흘러 방태천으로 들어가는 아침가리 계곡은 시원한 맑은 물과 계곡을 따라 펼쳐진 원시림으로 인해 여름철 피서지로 손색없다.

너도바람꽃, 복수초, 얼레지, 참꽃마리, 산꿩의다리, 금강초롱 등 1,320종의 야생화가 자생하며 열목어, 수달, 족제비 등 희귀동물이 서식한다.

신갈나무, 물푸레나무, 피나무, 분비나무 등 다양한 식물군락이 혼생하여 천연 숲을 이루며, 우리 고유의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다.

자연 경관이 수려하고 근거리에 방태산자연휴양림, 방동약수, 점봉산 등이 위치하고 있다.

* 위치 :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 관리기관 : 북부지방산림청 인제국유림관리소(☏033-460-8036)

 

 

굴참나무 집단 자생지, 춘천 방하리 굴참나무숲

 

 

천연 굴참나무 집단자생지로 최대 수고(나무의 키) 20m, 최대 경급(가슴높이 둘레) 42cm, 평균 50년생의 굴참나무가 생육하고 있다.

굴참나무, 신갈나무, 강원지방소나무 등의 생장이 우수한 천연림으로 그 가치가 높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굴참나무 숲속 내 임도(숲길)가 시설되고 국민의 숲(단체의 숲)으로 산림체험이 가능하다.

* 위치 :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 관리기관 : 북부지방산림청 춘천국유림관리소(☏033-240-9942)

 

 

하늘과 맞닿은 숲과 숲길, 함백산 하늘숲

 

강원도 동부의 최고봉(1,573m)을 자랑하는 함백산은 태백시·영월군·정선군에 걸쳐져 있다.

함백산 하늘숲은 국유림 2,271ha 규모에 소나무, 낙엽송, 신갈나무 등 혼효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평균 임령 45년, 수고 15m 이상의 울창한 숲이 하늘과 맞닿아 있어 하늘숲길이라 불린다.

12개 구간의 숲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운탄고도, 도롱이 연못, 정암사 등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갖추고 있다.
(운탄고도) 석탄을 나르던 높은 길
(도롱이 연못) 탄광 지하갱도가 무너져 내린곳에 물이 차오르면서 생겨난 연못, 도롱이의 서식처

주변 명소로는 5대 적멸보궁 중의 하나인 정암사 수마노탑과 태백산 천제단, 김삿갓문학관 등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위치: 강원도 영월군 중동면 직동리 산1-1 외
*관리기관 : 동부지방산림청 영월국유림관리소(☏033-371-8132),정선국유림관리소(☏033-560-5532)

 

 

검마산 금강송숲

 

검마산(1,017m)은 태백산 지맥이 동쪽으로 내려와 백암산으로 뻗어가는 중간에 위치하며, 산세가 빼어나고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곳으로 휴양·복지형 명품숲에 선정되었다.

‘검마산(劍磨山)’은 이곳의 나무와 바위가 마치 창과 칼이 꽂혀 있는 듯 보여 붙여진 이름으로 수려한 산세와 계곡이 유명해 과거 선비들의 학문 수행지로 이용된 곳이기도 하다.

‘검마산 금강송 숲’ 주변의 ‘국립검마산자연휴양림’은 1997년도에 산림청이 조성했으며 산림문화휴양관, 숲속도서관, 야영장, 산책로 등의 시설을 갖추어 국민들에게 편안한 산림휴양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위치: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신원리
*관리기관 : 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054-730-8131)

 

 

소백산맥의 명산, 수도산 치유의 숲

 

 

가야산과 덕유산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수도산은 소백산맥 줄기의 명산중 하나이다.

이곳에 위치한 ‘국립 김천 치유의 숲’은 향기?경관?음이온 등 산림의 치유요소를 활용하여 신체적?정신적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산림치유 활동 공간과 숲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약 7ha 규모로 심겨진 25년생의 ‘자작나무 숲’은 나무가 굵지는 않지만 싱그러움과 순백의 우아함은 느끼기에 충분하다.

특히, 자작나무는 활엽수 중 피톤치드를 많이 내뿜는 수종으로 산림욕 효과가 크고, 강력한 살균효과로 아토피 치유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위치: 경상북도 김천시 증산면
*관리기관 : 남부지방산림청 구미국유림관리소(☏054-712-4121)

 

 

무의도 호룡곡산, 국사봉 숲

 

호룡곡산은 해발고도 245.6m로 무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많은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어 섬 중앙에 위치한 국사봉(230m)과 함께 ‘서해의 알프스’라 불린다.

서해바다를 배경으로 주변의 작은 섬들과 해변 양쪽의 국사봉과 호룡곡산이 마치 병풍처럼 둘러져 있어 경관이 아름답다.
국사봉에서 호룡곡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비교적 완만하고 서해바다 조망이 가능하여 수도권의 섬 산행지로도 유명하다.

호룡곡산·국사봉 숲은 소나무, 소사나무, 떡갈나무 등이 주 수종으로, 풍부한 피톤치드를 마시면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도 인기가 많다.

*위치: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
*관리기관 : 북부지방산림청 서울국유림관리소(☏02-3299-4591

 

 

여름철 피서지로 좋은 운장산 갈거계곡숲

 

 

갈거계곡 숲은 운장산 정상(1,126m)으로 통하며 숲길을 따라가다 보면 7km에 이르는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이 빼어난 경관을 연출한다.

특히, 이곳은 계곡 주변에 활엽수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고 심신치유에 도움을 주는 음이온이 많아 여름철 피서지로 제격이다.

갈거계곡의 주요구간에는 국립운장산자연휴양림이 자리 잡고 있는데 여름철에는 계곡을 이용하는 피서객으로, 가을철에는 활엽수림의 오색단풍을 보기 위해 휴양림을 찾는 방문객들로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또한, 운장산에는 원시림에 가까운 숲이 비경을 이루고 있으며, 갈거계곡 구간에는 제방바위, 바당바위, 학의소 등의 명소가 운치를 더하고 있다.

운장산 주위에는 가을산행으로 유명한 마이산을 비롯해 용담호, 운일암반일암, 백무동계곡 등이 자동차로 40분 거리에 있어 주변과 연계하여 방문하기 좋다.

*위치: 전라북도 진안군 정천면 갈용리
*관리기관 :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063-320-3641)

 

 

산림욕에 좋은 희리산 해송숲

 

 

충남 서천군에 소재한 희리산(정산 문수봉 329m) 일대는 해송숲이 95%를 차지하고 있으며,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산림욕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특히 해송숲 주변에는 야영데크와 캠핑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캠핑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

산림청은 희리산 해송숲의 특색을 활용하고자 1998년 국립희리산자연휴양림을 조성하여 국민들에게 산림휴양·치유·문화 등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희리산에서는 해송숲을 배경으로 저수지와 서해바다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주변에 관광명소가 많아 이와 연계한 다양한 여행준비가 가능하다.

인근에는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박물관, 금강하구철새도래지, 장항스카이워크, 한산모시관, 춘장대해수욕장 등 관광명소와 수산물이 풍부한 어시장이 있어 여행코스로 적지이다.

*위치: 충청남도 서천군 종천면 산천리
*관리기관 : 중부지방산림청 부여국유림관리소(☏041-830-5041)

 

 

삼봉산 금강소나무숲

 

 

소백산맥의 줄기로 지리산과 인접한 삼봉산(1,187m)은 경남 함양군 함양읍?마천면과 전북 남원시 산내면의 도계(道界)를 이루는 산으로, 지리산의 주능선을 지척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이다.

삼봉산(三峰山)은 투구봉, 촛대봉, 삼봉산 세 봉우리를 합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남동쪽으로 천왕봉에서 반야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보이며, 북쪽으로는 남덕유산의 산줄기가 시원스레 펼쳐진다.

삼봉산 금강소나무숲은 우리나라 산림육종 기술을 보여주는 곳이다.
1963년 유전적으로 형질이 다른 강송과 해송을 접목시켜 조림을 성공시킨 남부지방 최초의 숲이다.

면적은 2ha로 그리 넓지는 않지만 숲에 들어가면 나무들은 마치 전봇대가 서있는 것처럼 곧게 자라있다.

산림청에서는 삼봉산에 금강소나무 숲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비슷한 수종을 한눈에 관찰할 수 있는 유사수종 전시림을 조성했으며, 아이들이 숲속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지리산유아숲체험원도 조성하였다.

*위치: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
*관리기관 : 서부지방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소(☏055-960-2531)

 

 

황정산 바위꽃숲

 

황정산(959m)은 우리나라 100대 명산중의 하나이며, 소백산에서 월악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주요 산맥에 위치하고 있다.

‘황정산(黃庭山)바위꽃 숲’에는 바위가 많고 그 자태가 아름답게 피어난 꽃과 같아 ‘바위꽃’이라 불린다.

황정산은 40년생 참나무류와 소나무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대팻집나무, 팥배나무 등 특이수종들이 자생하고 있다.

산 전체가 칠성암, 마당바위, 괴물바위, 돌탑바위 등으로 불리는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여 있고 신라시대에 창건된 천년 고찰인 대흥사가 위치하고 있다

*위치: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 올산리 산74-1
*관리기관 : 중부지방산림청 단양국유림관리소(☏043-420-0342)

 

 

계곡의 시원함과 울창한 숲의 조화, 소백산 천동계곡숲

 

 

1987년 산악형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소백산(1,440m)은 지리산·설악산·오대산에 이어 네 번째로 면적(322㎢)이 넓다.

산림청은 소백산을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으며, 생태·환경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1993년부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관리(56ha)하고 있다.

소백산 천동계곡은 비로봉에서 발원한 물줄기에 의해 형성된 계곡으로 소백산 정상에 오르는 가장 짧은 코스(6.8km)이다.

천동계곡 주위는 활엽수가 빼곡이 들어서 음이온, 피톤치드 등 산림치유도 즐길 수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도 인기가 많다.

연화봉에서 비로봉에 이르는 초원능선과 철쭉 군락, 비로봉 기슭에 2백∼6백년 수령(樹齡)의 주목 숲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위치: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천동리
*관리기관 : 중부지방산림청 단양국유림관리소(☏043-420-0342)

 

 

순백의 신비를 간직한 영양 죽파리 자작나무숲

 

 

검마산은 경상북도 영양군과 울진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산자락에 이곳의 숨은 보물인 자작나무 숲이 숨겨져 있다.


산림청은 1993년도 이곳에 자작나무를 심기 시작하여 현재 축구장 40여 개의 크기인 30ha 규모의 자작나무가 순백의 숲을 이루고 있다.
일반인에 개방되어 자작나무 숲으로 이름이 나 있는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의 자작나무 숲(6ha)보다 그 넓이가 5배에 이른다.


이곳 자작나무의 평균 크기는 가슴높이 지름이 14cm, 나무의 키 높이는 9m로, 나무의 굵기와 크기가 아직은 미숙한 청년목이지만, 그 싱그러움과 순백의 우아함은 어느 곳에 뒤지지 않는다.


자작나무는 활엽수중 피톤치드를 많이 내뿜는 수종으로 산림욕 효과가 크고, 살균효과도 좋아 아토피 치유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죽파리 자작나무 숲은 첩첩산중의 골짜기 깊은 곳에 있어 그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다가, 인근 검마산 자연휴양림을 찾는 이들을 통해 숨은 명소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자작나무 숲으로 들어가는 길은 그리 녹록지 않다.

죽파리 마을에서 차를 대고, 잘 다듬어진 임도(林道)를 따라 약 3.2km를 걸어야 한다.


지루할 것 같은 산길은 우거진 숲의 그늘이 햇살을 가려주고 길과 나란히 흐르는 계곡의 청아한 물소리가 산행하느라 흘린 땀을 씻어 준다.

오지의 자연에 젖어 들 무렵 녹음으로 가득한 청정 숲에서 불현듯 순백의 자작나무 숲을 만날 수 있다.

하얀 숲이 내뿜는 청량함과 신비함은 특히 여름에 좋으며, 침엽수(소나무)와 자작나무의 색채 대비로 가을 단풍철의 경관도 아름답다.


*위치: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관리기관 : 남부지방산림청 영덕국유림관리소(☏054-730-8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