症狀別 方劑處方 679

중풍과 졸도 - 안궁우황탕

중풍과 졸도 - 안궁우황탕 개규법(開竅法)은 신혼규폐증(神昏竅閉證)을 치료하는 처방의 구성법이다. 신혼규폐증은 사기(邪氣)가 옹성(甕盛)하여 심규(心竅)를 가로막아 생기는 실증이다. 약칭으로 폐증(閉證)이라고도 한다. 임상에서 열폐(熱閉)와 한폐(寒閉)로 구분한다. 열폐는 온사(溫邪)로 인한 열독(熱毒)이 심포(心包)에 내함(內陷)하여 나타난 결과다. 치료는 청열(淸熱)과 개규(開竅)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이를 양개법(凉開法)이라고 한다. 한폐는 한사(寒邪)나 기울(氣鬱)로 인해 탁담(濁痰)이 심규를 가로막아 발생한다. 치료는 온통(溫通)하게 하여 개규한다. 따라서 온개법(溫開法)이라고 한다. 개규법을 사용할 때는 병증의 허실을 정확하게 분별해서 써야 한다. 사기(邪氣)가 성(盛)하여 기(氣)가 실(實..

중풍 등 신경마비 - ‘소합향환,

중풍 등 신경마비 - ‘소합향환, 개규법의 하나인 온개법(溫開法)은 중풍(中風)과 중한(中寒), 중기(中氣), 담궐(痰厥) 등 한폐증(寒閉證)을 치료하는 처방 구성법이다. 한폐증은 한사담탁(寒邪痰濁) 또는 예탁(穢濁)한 기(氣)가기기(氣機)를 막고, 신명(神明)을 몽폐(蒙蔽)하여 나타난다. 이를 음폐증(陰閉證)이라고도 한다. 주증은 한(寒)이 기기를 닫으면, 기가 오르내림을 잃게 된다. 따라서 진액(津液)이 뭉쳐 담탁(痰濁)으로 변한다. 이 같은 담(痰)은 기기를 막아 신명을 몽폐시키므로 갑자기 기절하여 인사불성 상태가된다. 또 한사(寒邪)로 인해 내폐(內閉)되면 아관긴폐(牙關緊閉), 양수악고 (兩手握固)가 나타난다. 한(寒)이 기기를 닫아 양기(陽氣)가 막히면 사지에 다다르지 못해 수족불온(手足不溫)하..

간신 음허에 의한 뇌졸중 - ‘진간식풍탕’

간신 음허에 의한 뇌졸중 - ‘진간식풍탕’ 평간식풍법(平肝熄風法)의 하나인 평식내풍제(平熄內風劑)는 내풍증, 즉 간풍(肝風)에 적용된다. 내풍증의 병인과 병기(病機)는 주로 간양상항(肝陽上亢)과 간풍내동(肝風內動), 양사항성(陽邪亢盛), 열극생풍(熱極生風), 진음휴허(眞陰虧虛), 근맥실양(筋脈失養), 허풍내동(虛風內動)에 의한 것이다. 내풍증의 치료는 평간식풍과 양간식풍(涼肝蝕風), 자음식풍(滋陰蝕風)의 치법(治法)을 많이 쓴다. 방제도 평간내풍하는 것을 분별하여 구성한다. 간양편항(肝陽偏亢)의 경우 생용골(生龍骨)과 석결명(石決明), 생자석(生磁石) 등의 평간식풍 약물을 써서 치료한다. 또 열극생풍에는 영양각(羚羊角)과 국화, 죽엽 등 양간식풍 약물을 처방의 중심으로 삼아 치료한다. 허풍내동은 자음식풍..

어혈 제거 - "혈부축어탕’

어혈 제거 - "혈부축어탕’ 이혈법(理血法)은 혈증(血證)을 치료하는 처방의 구성법이다. 크게 활혈거어법(活血祛瘀法)과 지혈법(止血法)으로 구분한다. 어혈증은 혈액의 운행에 장애를 받아 경맥(經脈) 중에 머물러 어적(瘀積)이 되거나, 경맥 밖으로 빠져나온 혈이 인체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국소에 어체(瘀滯)된 병증을 말한다. 어혈증의 병인(病因)은 일반적으로 내상(內傷)·외감(外感)·육음(六淫)·칠정(七情) 등이다. 임상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병인은 한열사기(寒熱邪氣)와 정지울억(情止鬱抑)이다. 어혈의 병인에는 한열(寒熱)과 허실(虛實)의 구분이 있다. 어혈의 부위는 장부(臟腑)와 경맥(經脈), 상하(上下)의 구분이 있다. 병증에 대한 증상을 보면 심혈어조(心血瘀阻)하게 될 경우 심계(心悸), 심전구폐..

풍습에 의한 관절통 - ‘강활승습탕’

풍습에 의한 관절통 - ‘강활승습탕’ 거풍승습법(祛風勝濕法)은 풍습사기(風濕邪氣)가 기표경락(肌表經絡)을 침습하여 일으키는 풍습비통(風濕痺痛)의 병증을 치료하는 처방의 구성법이다. 풍습이 태양경윤(太陽經輸)에 울체(鬱滯)하면 경맥하리(經脈下利)하고, 영양불창(營養不暢)하므로 신중동통(身重疼痛)이 나타난다. 또 어께, 목, 등, 신장, 허리에 동통(疼痛)을 동반하면서 온몸이 쑤신다. 또 풍습사기가 기육(肌肉)과 경락, 관절, 근골지간(筋骨之間)에 비조(痹阻)하면 경맥옹체(經脈壅滯)와 기혈불창(氣血不暢)하게 되고, 풍습비통증(風濕痹痛症)을 발생시킨다. 따라서 지체(肢體)가 중창산초(腫脹酸楚)하고, 기부불인(肌膚不仁)하며, 마목중착(麻木重着)해진다. 심하면 근맥구련(筋脈拘孿)과 굴신불리(屈伸不利), 관절종통(..

풍습에 의한 신경통 - ‘독활기생탕’

풍습에 의한 신경통 - ‘독활기생탕’ 거풍승습법(祛風勝濕法)은 풍습사기(風濕邪氣)가 기표경락(肌表經絡)을 침습하여 일으키는 풍습비통(風濕痺痛)의 모든 병증을 치료하는 처방 구성법이다. 풍습사기가 기육(肌肉)과 경락(經絡), 관절, 근골지간(筋骨之間)에 비조(痹阻)하면 경맥옹체(經脈壅滯)와 기혈불창(氣血不暢)하게 된다. 이로 인해 지체(肢體)가 중창산초(腫脹酸楚)하고, 기부불인(肌膚不仁)하며, 마목중착(麻木重着)해진다. 심하면 근맥구산(筋脈拘孿)과 굴신불리(屈伸不利), 관절종통(關節腫痛)과 함께 뼈가 변형된다. 전통 의서인 『천금방(千金方)』을 보면 “부요배통자(夫腰背痛者) 개유신기허약(皆由腎氣虛弱) 와냉습지(臥冷濕地) 당풍득지(當風得之) 불시속치희류입각슬위편고(不時速治喜流入脚膝爲偏枯) 냉비완약동중(冷痺緩..

쌍화탕[ 雙和湯 ]

쌍화탕[ 雙和湯 ] 1. 정의 쌍화탕(雙和湯)은 사물탕(四物湯)과 황기건중탕(黃芪建中湯)의 합방으로 하는 처방이다. 명칭은 기(氣)와 혈(血)을 쌍(雙)으로 조화(調和)롭게 해준다는 의미이다. ‘쌍화산(雙和散)’이라고도 하며 기혈을 모두 조화롭게 하여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한의학의 대표적 처방이다. 『동의보감』 잡병편(雜病篇) 허로(虛勞)에 기술되어 있고, 『의문보감(醫門寶鑑)』 권2 허손편(虛損篇)에 실려 있다. 2. 적응증 『동의보감』 : 음양(陰陽)이 모두 허할 때 쓴다고 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마음과 몸이 모두 힘들고 기혈이 모두 상하거나, 성(性) 관계를 가진 다음 일을 많이 하거나 반대로 일을 많이 한 다음 성 관계를 가지거나, 큰 병을 앓은 다음 허하거나 기가 모자라 저절로 땀..

백혈병의 묘방 - 만금탕

백혈병의 묘방 - 만금탕 백혈병은 인체 조혈 기능의 상실로 혈색소(血色素)가 제대로 조성되지 않아 혈액이 묽어진 병이다. 양의학에서는 백혈병을 백혈구가 증가하는 병으로 보고, 치료도 백혈구를 파괴하고 없애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현상만 보고 판단한 소치일 뿐이다. 백혈병의 본질은 백혈구가 늘어나는 게 아니라, 피가 묽어져 생기는 현상이다. 백혈병이 백혈구가 늘어나기 때문에 생기는 병이 아니란 사실은 백혈병 환자가 쉽게 세균에 감염되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체내에서 백혈구의 역할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것이다. 그런데 ‘백혈구 수가 늘어났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백혈병 환자는 세균에 쉽게 감염된다. 이런 현상은 백혈구가 늘어난 게 아니라 혈액이 묽어져 제 역할..

디스크(추간판탈출증)의 묘방 - 백중환

디스크(추간판탈출증) - 백중환 침구 임상 경험 속에서 가장 흔하게 만나는 증상이 요통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많이 접하는 게 디스크라는 병이다. 이 질병을 대할 때마다 안타까운 점은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수술을 쉽게 결정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양방 의료진들은 거의 맹목적으로 수술을 권하며, 다른 요법이나 방법들은 아예 처음부터 깡그리 무시해 버리거나 거들떠볼 생각도 하지 않는다. 이는 참으로 하늘을 우러러 통탄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오랫 동안 많은 디스크 환자를 대해 오면서 교통사고나 추락사고, 기타 특수한 발병기전을 가진 일부 환자를 제외하고는 100이면 99명이 침구로 치료가 가능한 대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이 제대로 된 전통 침구의자(鍼灸醫者)를 만난다면 경제적이면서도 후유..

자운고의 임상 활용

자운고의 임상 활용 (1) 자운고와 피부질환: 아토피피부염, 건조피부염, 방사선피부염 (2) 아토피피부염의 목욕법, 습포법 (3) 여드름 외치: 광역동요법(PDT)와 외용제의 활용 (4) 건선의 최신 연구경향: 외용제를 중심으로 환자 치료 방법에는 약물을 복용하는 내치법과 함께 다양한 외치법에 존재한다. 외치요법 중에서 침구치료와 물리치료 이외에 약물을 국소적으로 도포하는 한약외용요법은 통증질환, 호흡기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에서 활용되지만 피부질환에서의 한약외용요법의 중요성은 의미가 남다르다. 한방외용제 중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 제제를 손꼽으라면 자운고를 이야기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자운고는 명대 외과정종에 출전된 윤기고에서 유래한 것으로, 윤기고는 지루피부염을 치료할 목적으로 당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