症狀別 方劑處方/신경 뇌

간신 음허에 의한 뇌졸중 - ‘진간식풍탕’

초암 정만순 2021. 1. 9. 08:48

 간신 음허에 의한 뇌졸중 - ‘진간식풍탕’

 

 

 

평간식풍법(平肝熄風法)의 하나인 평식내풍제(平熄內風劑)는 내풍증, 즉 간풍(肝風)에 적용된다.

내풍증의 병인과 병기(病機)는 주로 간양상항(肝陽上亢)과 간풍내동(肝風內動), 양사항성(陽邪亢盛), 열극생풍(熱極生風), 진음휴허(眞陰虧虛), 근맥실양(筋脈失養), 허풍내동(虛風內動)에 의한 것이다.


내풍증의 치료는 평간식풍과 양간식풍(涼肝蝕風), 자음식풍(滋陰蝕風)의 치법(治法)을 많이 쓴다.

방제도 평간내풍하는 것을 분별하여 구성한다.

간양편항(肝陽偏亢)의 경우 생용골(生龍骨)과 석결명(石決明), 생자석(生磁石) 등의 평간식풍 약물을 써서 치료한다.

또 열극생풍에는 영양각(羚羊角)과 국화, 죽엽 등 양간식풍 약물을 처방의 중심으로 삼아 치료한다.

허풍내동은 자음식풍법(滋陰熄風法)을 쓰되 자음위간(滋陰胃肝)하는 생지황, 맥문동, 현삼, 백작약 등의 약물과 자양음혈(滋養陰血)과 평간식풍하는 약물을 위주로 쓴다.


평식내풍제의 배합을 보면 간양상항과 간풍내동은 대부분 간신음허(肝腎陰虛)가 원인이다.

따라서 자음유간(滋陰柔肝) 약물과 배합하여 쓴다.

열극생풍은 사열(邪熱)이 항성(亢盛)하면서 쉽게 상진작액(傷津灼液)함으로써 음액을 줄인다.

그로 인해 담(痰)을 생성하게 된다.

이때는 청열(淸熱)과 자음양혈(滋陰凉血), 화담(化痰)하는 약물을 배합해서 쓰면 잘 낫는다.

특히 허풍내동을 치료할 때는 평간식풍과 청열화담 약물을 동시에 배합해서 쓰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변증(辨證)


병의 증상과 증후를 진단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변증이라고 한다.

간풍내동증(肝風內動證)의 치료는 평간식풍법에 의한 약물을 활용한다.

주증은 두목현훈(頭木眩暈)과 목창이명(目脹耳鳴), 면색여취(面色如醉), 지체점각불리(肢體漸覺不利), 맥현장(脈弦長) 등이 해당된다.

또 뇌부열통(腦部熱痛)과 심중번열(心中煩熱) 또는 현훈전복(眩暈顚覆)이 차요의 증상이다.

 

간신음허로 간양이 상항하고 풍양이 상요(上擾)하면 두목현훈과 목창이명 증상이 나타난다.

또 기(氣)가 혈(血)을 통사(統師)하여 간양이 과항(過亢)하고, 간풍을 선작(旋作)하면 혈이 기를 따라 역상한다.

따라서 면색여취와 뇌부열통, 심중번열 증상을 보인다.

심하면 지체가 점차 불리(不利)해지면서 구각(口角)이 점차 왜사(歪斜)하거나, 현훈과 전복 증상이 나타난다.

아울러 간이 음허양항(陰虛陽亢)하면 간의 소설(疏泄) 기능이 불리해진다.

그리고 간기범위(肝氣犯胃)하면 간위(肝胃)가 불화(不和)해진다.

또 위가 화단을 실조하여 위기가 상선하게 되고 간풍을 따라 상역(上逆)하므로 항상 암기(暗氣)가 나타난다.



◎ 입법(立法)


변증이 되면 처방 약물을 선택하는데, 이를 입법이라고 한다.

간풍내동증은 진간번풍(鎭肝煩風)과 자음잠양(滋陰潛陽)하는 효능을 지닌 약재를 병증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해서 쓴다.



◎ 처방(處方)


입법이 되면 군약(君藥), 신약(臣藥), 좌약(佐藥), 사약(使藥)의 배합 원칙에 따라 약물과 양을 정한다.

이를 처방이라고 한다.

내풍제의 처방은 자음유간(滋陰柔肝)과 청열, 화담, 안신(安神) 약물을 적절하게 배합하여 운용한다.

 

 

진간식풍탕[ 鎭肝熄風湯 ]

 

우슬(牛膝) · 대자석(代赭石) 40g, 

용골(龍骨) · 모려(牡蠣) · 별갑(鼈甲) · 백작약(白芍藥) · 현삼(玄參) · 천문동(天門冬) 각 20g,

 천련자(川楝子) · 맥아(麥芽) · 인진호(茵陳蒿) 각 8g,

 감초(甘草) 6g. [기타] 

 

간양상승(肝陽上升)이나 간풍내동(肝風內動)으로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우며 귀에서 소리가 나고 가슴이 답답하며 번열감(煩熱感)이 있는데와 중풍으로 한쪽 팔다리를 잘 쓰지 못하고 입과 눈이 한쪽으로 틀어지며 때로 정신이 흐린 데 쓴다.

고혈압, 심장신경증, 뇌출혈 후유증 등 때 쓸 수 있다.

 

위의 약을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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