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柱命理 風水地理 229

춘천 솟을 묘

춘천 솟을 묘 전설로 남은 주인없는 명당 묫자리 춘천시 우두동 우두산 정상 조양루(朝陽樓) 부근에는 ‘솟을 묘’라 부르는 주인 없는 고총이 하나있다. 낮에 목동들이 소를 매놓으면 소들이 밟아 무덤이 푹푹 들어가 엉망이 되었다가도 하룻밤만 지나면 원상태로 솟아났다고 한다. 그 까닭은 아들 없는 여인들이 밤에 이곳에 절을 하고 정성껏 봉분을 수리하면 득남을 한다는 전설이 있었기 때문이다. 비록 주인은 없지만 갈 때마다 봉분에는 향이 꽂혀 있고, 간혹 무언가를 빌며 절을 하는 사람들을 목격한다. 이곳에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믿는 것이다. 이처럼 돌보는 자손은 없지만 남들이 와서 향을 피워주는 자리를 ‘무자손천년향화지지(無子孫千年香火之地)’라고 한다. 이 묘에는 여러 전설이 있다. 그 중에는 명나라를 세운 ..

고창읍성 풍수

고창 읍성 청룡과 백호가 팔 벌려 안아주는 형국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에는 모양성(牟陽城)이라 불리는 읍성이 있다. 백제 때 이 지역을 ‘모량부리(毛良夫里)’로 부른데서 모양성이란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성이 많았다. 한양에는 도성, 각 주·군·현에는 읍성과 산성이 있었다. 이 둘은 세트로 평상시에는 평지 읍성에 거주하다 유사시엔 산성에 들어가 싸웠다. 그런데 고창은 평지성이 아닌 산성뿐이다. 산성이라고는 하지만 높지가 않아 관아는 성내에 있었다. 주민들은 평시에는 성 밖에서 생활하다 유사시에는 성안으로 들어왔다. 조선 성종 때 330개의 행정구역 중 190개의 읍성이 있었다. 내륙지방은 주(州)처럼 큰 고을에만 있었고 해안지방에는 군(郡)과 현(縣) 단위까지 있었다. 왜구의 침략에..

고구려의 제2수도 국내성 풍수

고구려의 제2수도 국내성 풍수 중국 길림성 집안시… 풍수지리 길지 고구려의 두 번째 수도 국내성은 현재는 중국 땅인 길림(지린)성 집안(지안)시에 위치한다. 집안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의 만포시와 마주하고 있는 도시다. BC 19년 주몽이 나이 40세로 세상을 떠나자 유리가 제2대 왕으로 즉위했다. 그러자 소서노는 두 아들의 안위가 걱정되었다. 유리가 왕권 강화를 이유로 비류와 온조를 죽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녀는 미련 없이 두 아들과 오간·마리 등의 10여 명의 신하와 많은 백성들을 데리고 남쪽으로 떠났다. 그러자 졸본의 민심이 술렁이었다. 유리왕은 민심 수습을 위해 다물 후 송양의 딸을 왕비로 맞아들이는 등 많은 노력을 했다. 그러나 졸본 땅은 본래 소서노의 세력 기반이었다. 백성들의 마음을..

담양의 정자와 소쇄원

담양의 정자와 소쇄원 내려오는 맥은 봉황의 목과 머리 담양 소쇄원 담양을 여행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정자다. 정자 터는 명당일까? 그 답은 긍정도 부정도 아닌 글쎄다. 담양의 정자를 풍수 기본 이론인 용·혈·사·수·향을 가지고 살펴보면 다섯 가지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곳은 없다. 풍수적인 요인 보다는 풍광을 우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타 지방 정자처럼 계곡의 바위나 절벽에 지은 것은 없다. 거의 다 능선 끝자락에 위치한다. 풍수적으로 보자면 용진처로 산의 정기가 모인 장소다. 물론 경관을 확보하기 위해서 높은 곳에 지었지만 그렇다고 산정상이나 능선 중간 있는 것은 없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대한 풍수적인 것을 감안하려고 한 것 같다. 또 부족한 부분은 비보를 하여 좋은 기운을 보전하고자 하였다. 그러..

풍수(風水)따라 가는 길 - 주구산 덕사(떡절)

풍수(風水)따라 가는 길 - 주구산[ 走狗山 ] 덕사(떡절) ■ 주구산(走狗山)[217m]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에 있는 산. 청도군 청도읍에서 북쪽을 향해 바라보면 개가 달아나는 모양의 산이 있다. 사람들은 그 산을 주구산 혹은 덕절산이라고 부른다. 조선 명종(明宗) 때 풍수지리설에 정통한 황응규(黃應奎)[1518∼1598] 군수가 처음 도임하여 고을의 산천 지리를 둘러보고는 이 산의 형상이 개가 달아나는 모양이라고 하여 주구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황 군수는 개가 달아나는 형상의 주구산을 그대로 두어서는 고을에 부자가 나지 않고 백성들의 살림살이도 곤란할 뿐아니라 현달한 인물도 배출되지 않을 것이라 여겼다. 그래서 대비책을 강구하기 위해 풍수지리설에 따른 방비 공사에 착수하였다. 먼저 개의 머리 쪽에 ..

밀양 표충사 풍수

밀양 표충사 풍수 대광전 전형적 배산임수… 참선·학문 최적지 표충사는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23(표충로 1338)에 위치한다. 고찰치고 명당이 아닌 곳이 없지만 표충사는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명당임을 알 수 있다. 붓끝처럼 우뚝 솟은 문필봉, 한일자 모양으로 된 일자문성, 반원처럼 생긴 안산 등 산세가 예사롭지 않다. 특이한 것은 사찰 표충사(表忠寺)와 서원 표충사(表忠祠)가 한 공간에 있다는 점이다. 서원은 유교를 대표하고 사찰은 불교를 대표한다. 억불숭유의 조선시대에 절과 서원이 한 공간에 있는 유일한 곳이다. 원래 이곳에는 신라 무열왕 1년(654) 원효대사가 창건한 죽림사(竹林寺)가 있었다. 절 이름은 대나무 숲이 무성한데서 유래되었다. 지금도 대광전 뒤편으로 대나무 숲이 있다. 흥덕왕 4년(82..

파주 황희 정승 묘

파주 황희 정승 묘 거북이 닮은 봉분 방촌 황희(1363~1452) 정승 묘는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금승리 탄1(정승로 88번길 23-81)에 위치한다. 황희는 조선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재상의 자리에 머물렀으며 90세까지 장수한 인물이다. 본관은 장수이며 개경에서 태어나 공민왕 1년(1389) 문과에 급제한 후 성균관 학록을 지냈다. 1392년 이성계에 의해 고려가 멸망하자 두문동에 은거했으나, 태조의 적극적인 출사 요청을 받아들여 조선 관직에 나갔다. 정종 대에 형조·예조·병조·이조의 정랑을 거쳐. 태종 때는 형조·병조·예조·이조·호조 판서를 역임했다. 양녕대군이 폐위되고 충녕대군이 세자로 책봉되자 이를 반대했다가 태종에 의해 삭탈관직 되어 교하와 남원으로 유배되었다. 세종은 자신을 반대한 황희의 유..

고구려의 첫 도읍지 졸본성

고구려의 첫 도읍지 졸본성 천교혈 움튼 요새 서울에서 평양과 신의주를 거쳐 압록강을 건너면 만주 땅이다. 이들 땅은 옛 고구려인들이 말을 타고 달리던 길이기도 하다. 우리 역사의 흔적이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인해 중국화 되어 가는 것이 안타까웠다. 고구려의 첫 도읍지인 졸본성은 오늘날 랴오닝성(遼寧省) 번시시(本溪市) 환런시(桓仁市) 동북쪽 8km 지점에 위치한다. 환인이란 지명은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환인·환웅·단군에서 비롯된 듯하다. 현재는 만족 자치시인데 만주족도 따지고 보면 고조선과 고구려 구성원이었다. 환인은 교통의 요지이기는 하나 가는 길은 쉽지가 않다. 첩첩으로 산이 감싸고 있는 가운데에 환인시가 위치한다. 분지 안에는 평탄한 들판과 수량이 풍부한 혼강이 흐른다. 산을 이용하면 방어, 들판을 이..

김제 금산사

김제 금산사 미륵정토 발원한 천년고찰… 민중 보듬다 금산사(金山寺)는 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39(모악15길 1)에 있다. 백제 제29대 법왕(재위: 599~600) 1년에 왕실의 복을 비는 자복사찰로 창건되었다. 처음은 소규모 사찰이었으나 신라 혜공왕 2년(766) 진표율사에 의해 크게 중창되면서 사찰다운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진표율사는 완산주 벽골군 두내산현 대정리(지금의 김제시 만경읍)에서 사냥꾼인 아버지 진내말과 어머니 길보랑 사이에서 태어났다. 사냥꾼의 아들답게 어릴 적부터 몸이 날쌔고 민첩하였으며 활 쏘고 사냥하는 것을 즐겼다. 그가 스님이 된 것은 생명에 대한 고귀함을 체득하고서부터다. 하루는 개구리를 잡아 구워먹을 생각으로 버들가지에 코와 입을 꿰어 물에 담가 놓았다. 마침 사슴이 지..

서울 강남·서초의 풍수

서울 강남·서초의 풍수 사통발달 요지… 예나 지금이나 재물 모이는 땅 서울의 강남·서초는 우리나라에서 제일가는 부자동네로 꼽힌다. 197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한적한 시골마을에 불과했는데 상전벽해를 한 셈이다. 그러나 역사를 살펴보면 오늘날 강남·서초는 옛날에도 상업지로 부자동네였다. 비록 행정구역은 경기도 광주군과 시흥군에 속했지만 도성으로 통하는 육로와 수로의 교통의 요지였다. 이곳을 통해 사람과 물자가 이동했기 때문에 상업이 발달할 수 있었다. 강남개발 이전에도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가난한 사람이 사는 황무지가 아니었다는 뜻이다. 조선시대 군사·통신수단으로 봉수제와 파발제가 있었다. 강남·서초지역은 삼남(충청·전라·경상) 지방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위치한다. 파발이 지나가는 곳에는 역원(驛院)이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