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솟을 묘 전설로 남은 주인없는 명당 묫자리 춘천시 우두동 우두산 정상 조양루(朝陽樓) 부근에는 ‘솟을 묘’라 부르는 주인 없는 고총이 하나있다. 낮에 목동들이 소를 매놓으면 소들이 밟아 무덤이 푹푹 들어가 엉망이 되었다가도 하룻밤만 지나면 원상태로 솟아났다고 한다. 그 까닭은 아들 없는 여인들이 밤에 이곳에 절을 하고 정성껏 봉분을 수리하면 득남을 한다는 전설이 있었기 때문이다. 비록 주인은 없지만 갈 때마다 봉분에는 향이 꽂혀 있고, 간혹 무언가를 빌며 절을 하는 사람들을 목격한다. 이곳에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믿는 것이다. 이처럼 돌보는 자손은 없지만 남들이 와서 향을 피워주는 자리를 ‘무자손천년향화지지(無子孫千年香火之地)’라고 한다. 이 묘에는 여러 전설이 있다. 그 중에는 명나라를 세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