飮食 漫步/식객유랑 73

향토 음식의 맛 - 대구 동인동찜갈비

향토 음식의 맛 - 대구 동인동찜갈비 동인동찜갈비 1960년대 중반 현 동인동 골목일대에 술안주와 식사용으로 소갈비에 마늘과 고춧가루를 넣어 연탄불에 양재기로 찜을 해 요리하는 것이 점차 호응을 얻어 한집 두집 개업하고 확장하여 현재의 찜갈비 골목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동인동 찜갈비는 대구 특유의 매운맛이 살아있는 전통 음식이기도 하다. 2003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이후 더욱 널리 알려지면서, 현재 전국 각지에서 동인동 찜갈비를 맛보기 위해 대구를 찾는 발걸음이 늘고 있다. 갈비하면 일반적으로 간장 양념을 떠올리게 되는데, 동인동찜갈비의 특성은 고춧가루와 마늘을 이용하여 매콤 달콤한 붉은 양념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신선하게 자극한다.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씹히는 고기맛과 마지막 남은 양념에 비벼먹는 ..

향토 음식의 맛 - 대구 무침회

향토 음식의 맛 - 대구 무침회 데친 오징어나 소라 등에 갖은 채소를 넣어 매콤하게 무친 요리로, 대구광역시의 향토 음식이다. 본래 대구 지역은 내륙지방이기 때문에 싱싱한 회를 먹는 것이 어려운 지역이었다. 1960년대 초, 대구광역시 서구 내당동의 한 식당에서 데쳐서 양념한 무침회를 팔았던 것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그 주변에 그와 같은 음식을 판매하는 업소들이 들어서게 되었다. 현재 내당동에는 15곳의 무침회 음식점들이 그 명맥을 유지하여 ‘반고개 무침회골목’을 형성하고 있다. 무침회는 동인동갈비찜, 논메기매운탕, 납작만두 등과 함께 대구 10미(味) 중 하나로 꼽히며, 새콤달콤한 맛에 밥과 함께 비벼먹기도 한다. 무침회의 주재료가 되는 해산물은 오징어, 소라, 우렁이, 붕장어 등이 있는데, 오징..

향토 음식의 맛 - 대구 누른국수

향토 음식의 맛 - 대구 누른국수 멸치 육수에 콩가루와 밀가루로 만든 소면을 넣어 끓인 국수 요리이다. 대구광역시의 향토 음식이자 대표적인 면 요리이기도 하다. 누른 국수라는 명칭은 콩가루를 넣어 누런색을 띤다 하여 붙여졌다는 설과 밀대로 얇게 눌러 만든다 하여 누른 국수라 불렸다는 설이 있다. 본래 가정에서 간단히 해먹던 한 끼 식사였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대구 곳곳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누른 국수는 무침회, 납작만두, 동인동갈비찜 등과 함께 대구의 10미(味) 중 하나이며, 해물이나 사골 육수는 쓰지 않고 멸치 육수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맛이 담백하면서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대구 지역은 전국에서 국수 소비량이 가장 많은 곳이며, 전국에서 국수 생산을 위한 제분, 제면 기계를 가장 먼저 도입한 곳이기..

향토 음식의 맛 - 포항 물회

향토 음식의 맛 - 포항 물회 한민족 전통의 생선회 한국의 땅을 한반도라 하는 것은 삼면이 바다이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옛 사람들은 바다에서 생선을 잡았으며, 따라서 오래 전부터 생선회를 먹었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의 생선회처럼 생선의 살을 곱게 발라 별미로 먹을 형편은 못 되었을 것이다. 한반도 역사상 온 민족이 굶지 않게 된 것이 기껏 4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논밭이 없는 어촌이 농촌보다 더 가난했다는 옛 사람들의 증언을 근거로 하면, 바닷가 사람들은 끼니 때우는 일도 버거웠을 것이다. 그러니 생선회는 별식이 아니라 끼니로 먹었을 것이라는 추정은 쉽게 할 수 있다. 집안에 항상 있는 양념은 된장, 고추장, 간장 따위일 것이니 생선살을 발라 이런 장류에 찍거나 비벼 먹었을 것이..

향토 음식의 맛 - 거제 대구탕

향토 음식의 맛 - 거제 대구탕 뜨끈한 생선 살이 입에서 ‘사르르’, 거제 대구탕 회기성 어종인 대구는 북태평양 캄차카 반도 주변 해역 등지에서 서식하다가 겨울철 산란기를 맞아 11월 말부터 이듬해 1월까지 우리나라 남해안으로 돌아온다. 예전 대구를 삶거나 찌고, 젓갈을 담을 때는 암놈을 주로 썼고, 이후 대구회나 대구탕 요리가 개발되어 회나 탕을 할 때는 수놈을 쓰고 있다. 대구는 조선 시대 궁중의 진상품에도 어김없이 이름을 올렸다. 정조 때인 1776년 진상품의 물품·수량 등에 대해 규정한 『공선 정례(貢膳定例)』에는 건대구, 반건대구, 대구 알젓과 이리[곤이]젓이 포함돼 있다. ■ 거제 대구탕 거제 외포항에서 대구를 말리는 풍경 담백한 생선 살이 입에서 살살 녹는 ‘뜨끈한 탕’ 한 그릇이 생각나는 ..

향토 음식의 맛 - 장칼국수

향토 음식의 맛 - 장칼국수 고추장과 된장으로 칼칼하게 맛을 낸 칼국수 요리로 강원도의 향토음식이다. 강원 영동 지방 중 산촌이나 농촌 지역은 과거 소금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칼국수를 멸치 또는 다시마 육수를 내어 간장으로 간을 맞추어 먹었다. 특히 산촌이나 농촌 지역은 소금 또는 간장보다는 된장이나 고추장을 양념으로 대신하여 얼큰하게 끓여 먹던 습관이 전해져 내려왔는데, 이것이 현재 장칼국수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멸치 육수에 각종 장을 넣어 간을 맞추기 때문에 국물 맛이 시원하고 구수한 것이 특징이다. 지역에 따라 홍합과 같은 해산물을 넣기도 하고 간 고기를 첨가하기도 한다. 장칼국수의 주재료인 된장은 콩으로 메주를 쑤어 말린 뒤 발효시킨 한국의 전통 발효식품이며, 주..

향토 음식의 맛 - 부산 영도 고등어해장국

향토 음식의 맛 - 부산 영도 고등어해장국 부산 영도 고등어해장국. 고등어는 찬 바람이 불어야 맛이 있다는 통설이 있다 참고등어는 늦가을부터 겨울이 제철이다. 이때 제주도 인근에서 선망으로 잡은 고등어가 부산공동어시장으로 들어온다. 하지만 망치고등어는 가을보다 여름이 제철이다. 또 겨울에 잡은 참고등어도 급속냉동 보관하면 여름철에도 맛이 떨어지지 않는다. 최근에는 고등어 양식까지 가능해져 어느 철에나 회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보관과 운반 기술이 발달하면서 생물 고등어도 전국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다. 그래도 고등어라면 역시 부산이다. 부산은 2011년 시어를 고등어로 정했다. 고등어의 생김새와 생태적 특성을 호쾌함, 청정함, 역동성, 영민함, 창조성으로 해석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국민 생선이..

고속도로 휴게소의 맛집

고속도로 휴게소의 맛집 철 지난 자료인지라 요금은 다소 올랐을 겄으로 예상됩니다 휴게소 맛집 베스트 10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덕평휴게소 (인천 방향) 소고기국밥 휴게소 맛집 하면 생각나는 음식은 바로 영동고속도로의 덕평휴게소 ‘소고기국밥’입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먹거리가 바로 덕평휴게소의 소고기국밥이랍니다. 2. 옥천휴게소 (서울 방향) 한방닭곰탕 예전에 에서 고속도로 휴게소 착한 음식으로 선정되어 주목 받은 적이 있는 음식이 바로 옥천휴게소의 ‘한방닭곰탕’입니다. 푸짐한 닭살에 한방 약재향이 배어난 시원한 국물이 특징이죠. 인삼, 대추 등 한방 재료도 가득하고 무엇보다 이틀 동안 우려낸 육수가 진국이랍니다. 휴게소에서 잠깐 하는 식사지만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