荷葉亭 荷葉亭 달성 삼가헌 고택은 박씨 집성촌과는 낮은 산을 경계로 하고 있다. 삼가헌은 박팽년의 11대 손인 성수聖洙가 1769년에 이곳에 초가를 짓고 자기의 호를 따라 삼가헌이라 한 것에서 시작한다. 그 뒤 그의 아들 광석光錫이 1783년 이웃 묘골에서 현재 위치로 분가한 다음 1826년 초가를 .. 落書畵/落書 2018.08.11
俠情 俠情 강호의일 묻지말게 적아니면 친구이니 천잔술을 다비워도 그속내는 알길없어 권장으로 종횡무진 손속들을 겨루었고 불의앞엔 언제든지 명예걸고 당당하지 남아기개 하늘찔러 거칠것이 없다지만 하찮은일 정하나에 흔들리는 순둥이라 돈되는일 생기며는 의리먼저 생각하고 모진.. 落書畵/바람의 노래 2018.02.02
彈琴落花 彈琴落花 꽃잎하나 피어남에 온우주의 갈망서려 작은떨림 하나에도 가슴벅찬 울림있네 가얏고의 묘한선율 내안속의 여린손길 텅빈살결 부대끼며 하나로서 어울릴때 작은씨앗 하나안에 삼세의꿈 담겼거니 시절인연 찿아오면 허공속에 꽃피우리 너무팽팽 너무느슨 이모든것 다버리.. 落書畵/바람의 노래 2018.01.15
踏雪無痕 踏雪無痕 흰눈덥힌 산골길을 조근하게 밟아본다 내가남긴 발자욱이 후인들의 모범되게 세월조차 멈춰버린 신비로운 고요속에 내그림자 조심스레 고독속에 스며들고 침묵으로 얼어붙은 회상따라 길떠나네 하얀순정 애처러워 가슴속에 눈물괠때 이제가면 언제오나 이별인사 익숙한데 .. 落書畵/바람의 노래 2018.01.10
樵庵歌(초암가) 樵庵歌(초암가) 나뭇꾼의 오막살이 그어디에 있으메뇨 산가리고 물막혀서 기막힌곳 이랍니다 천산만봉 첩첩하여 사람발길 어려웁고 절벽단애 높고험해 새들조차 어려워해 세상에는 살아가는 저마다의 방식있어 이겄이네 저게맞네 단정지어 말들마소 해와달이 머무르며 전설들을 일러.. 落書畵/바람의 노래 2018.01.10
동박새 동박새 동박새의 그리움을 너는알지 동백꽃아 수줍음의 나래짓에 은밀한꿈 내어주네 꽃술상에 취하여서 동장군도 잊었는가 화려해진 손길따라 온갖근심 잊혀지네 동백나무 설움먹고 동박동박 애처러워 다시한번 너를보며 옛전설을 회상하네 _樵庵_ 落書畵/바람의 노래 2018.01.08
고드름 고드름 차가운넋 엉키어서 오래도록 머물고자 겸손하게 늘어뜨린 바늘같은 기상이여 칼날바람 더할수록 내마음은 더욱굳어 수정처름 단단하게 속으로만 여무누나 만사에는 때가있어 인연따라 흘러가니 따슨기운 대기속에 훈풍으로 간지를때 이내몸도 떠나리라 저낮은곳 향하여서 흐.. 落書畵/바람의 노래 2018.01.08
상고대(霧氷) 상고대(霧氷) . 동장군의 입김인가 투명해진 적삼이여 칼날바람 피하라고 하늘이준 선물이지 햇볕받아 반짝이면 보석보다 영롱하고 수줍음의 나신속엔 봄의생명 흐른다오 너무낡아 바래인꿈 정성으로 감싸주어 상처입은 밤의기억 어느사이 치유되니 시간흘러 눈물되도 가슴아파 않으.. 落書畵/바람의 노래 2018.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