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巨樹 保護樹 記念物/草花圖鑑 249

나도송이풀

나도송이풀 산과 들의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란다. 전체에 부드러운 선모(腺毛)가 많이 나고, 줄기는 곧게 서며 가지를 많이 치며 높이가 30∼60cm이다. 잎은 마주나고 세모진 달걀 모양이며 길이가 3∼5cm, 폭이 2∼3.5cm이고 끝이 뾰족하며 깃꼴로 깊게 갈라지고, 갈라진 조각은 가장자리에 깊게 패어 들어간 톱니가 있으며, 잎 뒷면은 자줏빛을 띤다. 잎자루가 있다. 꽃은 8∼9월에 붉은 빛을 띤 연한 자주색으로 피는데, 줄기 위쪽에 있는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린다. 꽃받침은 길이가 5∼7mm이고 5개로 갈라진다. 꽃받침조각은 녹색이고 긴 타원 모양이며 톱니가 있다. 화관은 길이가 2cm 정도이고 통 모양이며 끝은 입술 모양으로 갈라지는데, 윗입술꽃잎은 짧으며 2개로 갈라지고 반쯤 말린다. 아랫입술꽃잎..

배풍등

배풍등 산지의 양지쪽 바위틈에서 자란다. 길이 약 3m이다. 줄기의 밑부분만 월동한다. 윗부분이 덩굴성이며 선모(腺毛)가 난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거나 긴 타원형이며 밑에서 갈라지는 것도 있다. 길이 3∼8cm, 나비 2∼4cm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양성화이며 8∼9월에 흰색으로 핀다. 가지가 갈라져서 원뿔 모양 취산꽃차례에 달리고, 꽃이삭은 잎과 마주나거나 마디 사이에 난다. 꽃받침에 낮은 톱니가 있고 5개의 꽃잎은 뒤로 젖혀져서 수평으로 퍼진다. 열매는 장과로서 둥글고 지름 8mm 정도이며 붉게 익는다. 잎이 갈라지지 않고 줄기에 털이 없는 것을 왕배풍등(S. megacarpum)이라고 하며 제주도에서 자란다. 유독식물이며 열매는 해열·이뇨·거풍 등에 사용한다. 한국·일본·타이완·인도..

산박하

산박하 산지에서 흔히 자란다. 높이 40∼100cm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모가 난다. 가지를 많이 내며 전체에 잔털이 난다. 잎은 마주나고 삼각 달걀 모양이며 길이 3∼6cm, 나비 2∼4cm이다. 밑은 잎자루의 날개같이 되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양면 맥 위에 털이 난다. 꽃은 6∼8월에 파란빛을 띤 자줏빛으로 피고 줄기 위에 취산꽃차례[聚揀花序]로 달린다. 꽃 지름 길이 8∼10mm이며, 전체가 커다란 꽃이삭이 된다. 꽃받침은 종 모양이며 털이 나고 5갈래로 갈라지는데, 갈래조각은 좁은 삼각형이다. 화관은 입술 모양으로서 윗입술은 위를 향하며 5갈래로 갈라지고, 아랫입술은 밑동이 볼록 나온 모양이다. 4개의 수술 중 2개가 길고, 암술은 1개이며 암술대는 2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작은 견..

새삼

새삼 새삼속에는 잎이 없고 칭칭 감으면서 자라는 150여 종(種)의 덩굴식물이 있으며 전세계 지역의 온대와 열대 지방에 널리 분포한다. 많은 종들이 그들의 숙주식물과 함께 새로운 지역으로 이동되고 있다. 엽록소가 없으며 대신 흡기(吸器)를 통해 양분을 흡수한다. 이 흡기는 뿌리와 같은 기관으로, 숙주식물의 조직을 뚫고 들어가는데 숙주를 죽이기도 한다. 줄기는 가늘고 끈처럼 생겼으며 노란색·오렌지색·분홍색·갈색이다. 꽃은 종 모양으로 작고 노란색 또는 흰색을 띠며 꽃부리 끝이 갈라져 있다. 이 꽃들은 무리져 피는데 그 모습이 작은 혹처럼 생겼다. 잎은 작은 비늘 모양으로 퇴화되었다. 새삼과는 나팔꽃과 매우 비슷하여 어떤 학자들은 메꽃과(Convolvulaceae)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씨에서 싹이 나오면서..

꼭두서니

꼭두서니 꼭두서니는 우리나라 각처에서 자라는 다년생 덩굴식물이다. 생육환경은 습지를 제외한 어디서나 잘 자란다. 키는 약 1m 정도이고, 잎은 심장형으로 길이는 3~7㎝, 폭은 1~3㎝이고, 줄기를 따라 4개씩 돌아가며 달리고 가장자리에는 잔가시가 있다. 꽃은 연한 황색으로 지름이 약 0.4㎝ 정도이고 원줄기 끝에 작은 꽃들이 많이 달린다. 열매는 10월경에 둥글고 검게 달린다. 줄기에는 작은 가시들이 많이 달려 있어 잘 달라 붙는 습성이 있으며 예전부터 쪽과 함께 염료 식물로 많이 이용되어 왔다. 관상용이나 염료용으로 쓰이며, 어린순은 식용으로 쓰인다. 잎 잎은 4개씩 돌려나기하지만 그 중 2개는 정상엽이며 2개는 탁엽이고 심장형 또는 긴 달걀모양이며 길이 3-7cm, 나비 1-3cm로서 끝이 날카롭고..

네잎갈퀴

네잎갈퀴 구릉지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 30∼50cm로 원줄기는 네모지고 털이 거의 없다. 잎은 4개씩 돌려나서 갈퀴덩굴이라는 뜻으로 네잎갈퀴라고 한다. 잎은 대가 없으며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으로 길이 1∼1.5cm, 나비 3∼6mm로 톱니가 없고 뒷면과 가장자리에 비스듬히 선 털이 있다. 꽃은 5∼7월에 피고 연한 황록색이며 4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4개이고 열매는 2개씩 함께 붙으며 겉에 비늘 같은 돌기가 있다. 제주도·전라남도·전라북도·경상남도·충청남도·경기도·함경북도·중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잎 잎은 4개씩 윤생하며 엽병이 없다. 엽저는 둥글며 길이 1~1.5cm, 나비 3~6mm로 뒷면과 가장자리에 비스듬히 퍼지는 백색 털이 있다. 꽃 꽃은 5~7월에 황록색으로 피고 액생 또..

박주가리

박주가리 들판의 풀밭에서 자란다 땅속줄기가 길게 벋어가고 여기서 자란 덩굴이 길이 3m 정도로 자라며, 자르면 흰젖 같은 유액(乳液)이 나온다. 잎은 마주나고 긴 심장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끝은 뾰족하고 뒷면은 분록색이며 잎자루는 길이 2∼5cm이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총상꽃차례에 달린다. 화관은 넓은 종처럼 생기고 5개로 깊게 갈라지며 안쪽에 털이 털이 빽빽이 난다. 꽃은 넓은 바소꼴이며 겉에 사마귀 같은 돌기가 있다. 종자는 편평한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이며 한쪽에 명주실 같은 털이 있다. 흰 유액에 독성분이 들어 있으며 연한 순을 나물로, 잎과 열매를 강장·강정·해독에 약용한다. 종자의 털은 솜 대신 도장밥과 바늘쌈지를 만든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까치수염

까치수염 까치수영·꽃꼬리풀·개꼬리풀이라고도 한다. 낮은 지대의 약간 습한 풀밭에서 자란다. 높이 50∼100cm이다. 땅속줄기가 퍼지고 풀 전체에 잔털이 난다. 줄기는 붉은빛이 도는 원기둥 모양이고 가지를 친다. 잎은 어긋나고 줄 모양 긴 타원형이며 길이 6∼10cm, 나비 8∼15mm이다. 톱니가 없고 차츰 좁아져 밑쪽이 잎자루처럼 되나 잎자루는 없으며 겉에 털이 난다. 6∼8월에 흰색 꽃이 5∼12개 줄기 끝에서 산형꽃차례로 피는데 꽃차례는 꼬리 모양이고 꽃 지름은 7∼12mm이다. 작은꽃자루는 길이 4∼7mm이며 포는 줄 모양이다. 꽃받침잎은 달걀 모양 타원형이고 씨방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둥근 모양이고 9월에 붉은 갈색으로 익는다. 관상용으로 많이 심으며 어린 순을 먹는다. 한국 전역에 분포..

노루발

노루발 노루발풀이라고도 한다. 숲속에서 자란다. 높이 약 26cm이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벋으면서 퍼져나간다. 꽃줄기는 곧게 서고 잎은 1∼8개가 밑동에 달리고 둥글거나 넓은 타원형이며 길이 4∼7cm, 나비 2.5∼4.5cm이다. 잎자루와 더불어 자줏빛을 띠지만, 잎맥부분은 연한 녹색이고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3∼8cm이다. 꽃은 6∼7월에 피고 노란빛을 띤 흰색이거나 흰색이며 5∼12개가 밑을 향하여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화관은 넓은 타원형이고 5갈래로 갈라진다. 수술은 10개이고 암술대는 1개이다. 씨방은 납작하고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나 밑동은 붙는다. 열매는 삭과로서 납작한 공 모양이며 9월에 갈색으로 익는다. 지름 7∼8mm이다. 한방에서 줄기와 잎을 단백뇨에 처방하고..

매화노루발

매화노루발 매화노루발풀이라고도 한다. 바닷가의 숲속에서 자란다. 높이 5∼10cm이다. 나무 같은 느낌이 들고 원줄기는 보통 1개씩 자란다. 새순 끝에 2∼3개의 잎이 모여 달리며 밑에 약간의 비늘조각이 달린다. 해마다 이와 같이 계속되므로 잎이 층으로 달린 것같이 보인다. 잎은 두꺼운 혁질(革質:가죽 같은 질감)이며 넓은 바소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낮으나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꽃은 6∼7월 산형꽃차례로 원줄기 끝에 l∼2개씩 밑을 향하여 달리며 지름 1cm 정도이고 흰색이다. 화관은 반 정도 벌어지고 꽃받침은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며 5개로 갈라지고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다. 수술은 10개이다. 열매는 삭과(殼果)로 지름 5mm이고 끝에 암술머리가 남아 있으며 5개로 갈라져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