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의 對話 832

[여태동 기자 사찰숲길을 거닐다]⑩ 영주 부석사 선묘길

[여태동 기자 사찰숲길을 거닐다] ⑩ 영주 부석사 선묘길 노란 단풍길따라 ‘선묘낭자’ 봉황산에 드네 佛法 호위한 선묘낭자의 아가페적 사랑이야기 감동 일주문서 천왕문 이르는 은행 숲길 가을정취 더해 무량수전서 바라보는 소백산 능선 경관도 일품 ①부석사 일주문과 천왕문 중간에서 바라본 일주문 전경으로 늦가을 은행나무 숲길이 환상적으로 형성돼 있다. “지금부터 1300여년 전 한반도라는 지구의 한 곳에 ‘신라’라는 이름을 가진 나라가 있었습니다. 그 나라에 사는 ‘진리’를 궁금해 한 ‘의상’이라는 스님이 ‘무명(無明)’ 같았던 이 깊고 깊은 소백산 줄기에 자그마한 법등 하나를 밝혔습니다. 그 법의 뜻을 따라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지키고 지켜 온 절이 부석사입니다.” ②일주문을 지나면 만나는 전각인 천왕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