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모시풀과 좀깨잎나무
쐐기풀과 모시풀속 식물은 우리나라에 8종이 분포한단다.
생긴 모양이 비슷해서 정확히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8월초. 꽃이 피기를 기다려 사진을 찍어왔다.
1. 개모시풀
키가 사람의 허리나 가슴 높이 만큼 자란 개모시풀이 흔히 보인다.
줄기 부분을 자세히 살펴봤다.
잎줄기가 길고 자색을 띠고 있다. 그런데 줄기는 옅은 녹색이다.
잎줄기와 줄기에는 털은 약간 있긴 하지만 그리 많아보이지는 않는다.
잎은 크며 앞 뒤를 만져보면 까칠까칠한 억샌 느낌이다.
줄기는 원형으로 생겼고 중간에 희미하게 줄이 나 있다.
거북꼬리는 네모진 줄기의 거북꼬리와는 이점이 확연히 다르다.
개모시풀의 잎이다.
2. 좀깨잎나무(새끼거북꼬리)
이름대로 잎과 전체적인 모양새가 작게 생겼다. 개모시풀이 큼직하게 생긴데 비해 이것은 오밀조밀하다.
잎줄기와 줄기는 원형이고 전체가 자색으로 광택이 있어 반질반질하다.
8종의 모시풀속 중 다른 건 풀인데 이것만 유일하게 낙엽관목이다.
즉 겨울에도 줄기가 죽지않고 살아 있는 풀 같이 생긴 나무(반관목)이기 때문에 다른 개체와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좀깨잎나무의 줄기
아래 사진 처럼 나무줄기이다.
개모시풀 잎과 좀깨잎나무 잎을 마주놓고 비교해 봤다.
잎 가장자리에 생긴 톱니 모양은 거의 비슷하다. 다만 표면의 주름이 좀 다르다.
잎의 크기는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좀깨잎나무의 꽃은 아직 피지 않아 사진을찍지 못했다.
다음 기회에 다른 개체와 더불어 사진을 찍어봐야겠다.
글, 사진 : 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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