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의 對話 832

국내 숲 여행지 6선

국내 숲 여행지 6선 관광공사가 선정한 추천 여행지 걷기좋은 비자나무숲 산책로. 코로나19로 기존에 계획한 여행을 포기했다면, '숲'으로 눈을 돌려보자. 한국관광공사는 추천 여행지로 힐링할 수 있는 숲 6곳을 선정했다. 일상의 고단함을 다독여주는 공간이자 면역력까지 높여주는 숲은 일상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좋은 곳이다. 청량한 공기를 마시며 숲속을 거닐면 어느새 취소된 여행에 대한 아쉬움이 사라진다. 6곳의 숲 여행지는 코로나19 때문에 갑자기 입장이 제한되는 등 변동 여지가 있으므로 방문하기 전 개방여부·개방시간·관람방법 등 세부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건 필수다. 잣향기푸른숲 산책길. ◇ 걷고 사색하고 치유하다, 가평 경기도잣향기푸른숲 가평 경기도잣향기푸른숲은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6..

이팝꽃 따라 가는 길 - 무봉사 이팝꽃

이팝꽃 따라 가는 길 - 무봉사 이팝꽃 ■ 무봉사 이팝나무 무봉사 이팝나무는 단 한 그루다 절 앞에 서서 남천강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 태극나비를 마중하고 있는 듯한 자태이다 1945년 이후 무봉사를 찿지 않는 테극나비가 다시 날아 올 그 때를 기다리는 외로운 한 그루 이팝나무의 심상은 고독하기 보다는 갸륵하게 보인다 ■ 무봉사 봉황이 춤을 추던 성지, 무봉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 통도사(通度寺)의 말사이다. 773년(혜공왕 9)법조(法照)가 현재의 영남루 자리에 있었던 영남사(嶺南寺)를 순례하다가 큰 봉황새가 이곳으로 날아와 앉으므로, 상서로운 성지라 생각하고 창건하였다. 혹은 고려의 고승 범률국사가 이 절에서 하안거를 하면서 봉황이 춤추는 형국이기 때문에 절 이름을 무봉..

이팝꽃 따라 가는 길 - 혜산서원 이팝꽃

이팝꽃 따라 가는 길 惠山書院 이팝꽃 [혜산서원 가는 길 전경] ■ 이팝나무 혜산서원의 이팝나무는 딱 두 그루다 그렇다고 절대 외롭지 않다 고택 담장에 기대어 선 모습이 의젓하고 늠름하다 어린 나무도 아니고 고목도 아니다 이제 중년에 접어든 아저씨 같이 듬직하게 서있다 여늬 나무와 달리 고가의 품격을 닮아 고상한 맛이 마치 선비의 자태와 같다 ■ 혜산서원 惠山書院(혜산서원)과 앞쪽 차나무 전경] 일직 손 씨 밀양 입향조인 손광공이 진성 현감 시절에 진성(현재 산청군 단성면)에서 차 나무를 가져와 식수했고, 한때 600년이 된다는 설명이 붙어 있었지만, 최근 마을 어른들이 600년이 되지 않았다며 설명을 떼버렸다고 한다. 소재지: 경상남도 밀양시 산외면 다죽리 607 1994년 7월 4일 경상남도 유형문화..

철쭉따라 가는 길 - 지리산 바래봉 철쭉

철쭉따라 가는 길 - 지리산 바래봉 철쭉 나이가 일흔을 넘어서면 커다란 무었을 이루어 보겠다는 생각은 버리는게 좋을 것 같다 이룰 확율이 희박 하기도 하거니와 괜한 고생을 자초하여 심신이 망가지기 십상이다 그러나 소박한 일상 속에서 작은 기쁨을 찿아 즐기는 일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당연히 얻어야 할 행복이리라 철쭉이 한창 멋있게 피어 나는 이 계절에 꽃따라 떠나는 길은 낭만이 깃든 즐거움의 극치이다 ■ 바래봉 바래봉은 지리산 서북능선상의 한 봉우리로서 평소에는 별반 찿는 이 적은 한적한 산이다 그러나 철쭉이 만개할 즈음에는 소백산 철쭉, 황매산 철쭉과 함께 한국 3대 철쭉 명소로서 각광받는 산이다 ♥ 산행 경로 /거리 /시간 정령치 - 고리봉 - 세걸산 - 부운치 - 팔랑치 -바래봉 - 용산 정거장 15k..

튤립따라 가는 길 - 태안세계튤립꽃박람회

튤립따라 가는 길 - 태안세계튤립꽃박람회 국내에서 사랑받는 여행지 중 한 곳인 충남 태안군에서는 봄을 맞이하여 10주년 태안세계튤립꽃박람회를 개최했다. 현재 직면하고 있는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시민이 불안해하고 소비심리와 기업 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실물경제 전반의 어려움이 도미노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최 측도 행사 오픈에 대해 고심이 많았으며 고심 끝에 안전을 위한 예방과 대비를 철저히 하여 4월 14일 개장했다. 네이처월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지침에 따른 국민들의 여론을 이해하기 위해 운영에 있어 열 가지의 지침을 만들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를 입장하기 전 출입구에서 열 감자기 센서를 설치하며 콜 체크인을 통한 출입 관리를 매일 3회 이상 실시하며, 오픈매장 전환 및 실내 공간..

참꽃 따라 가는 길 - 비슬산 진달래

참꽃 따라 가는 길 - 비슬산 진달래 ■ 비슬산 높이는 1,083.4m이며, 최고봉은 천왕봉(天王峰)이고 그 다음이 대견봉(大見峰)이다. 비슬산괴(琵瑟山塊)는 대구분지 남부산지의 주체이며, 비슬산은 이 산괴의 주봉이다. 여기서 북북서 방향으로 청룡산(靑龍山, 794m)·산성산(山城山, 653m)이 있고, 앞산(660m)에 이르러 분지상(盆地床)에 임한다. 비슬(琵瑟)은 한자 비파 비(琵), 거문고 슬(瑟)을 쓴다. 산 정상의 바위모양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비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최고봉은 천왕봉(天王峰:1083.4m)이다. 종래의 최고봉은 대견봉(大見峰)이었으나, 2014년 10월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천왕봉으로 변경했다. 남쪽으로 조화봉(照華峰:1,058m)·관기봉(觀機峰:990..

참꽃 따라 가는 길 - 영취산 진달래

참꽃 따라 가는 길 - 영취산 진달래 ■ 영취산 참꽃 매년 4월이 되면 벚꽃에 뒤이어 진달래가 곳곳을 붉게 물들이는데 그중 영취산 진달래가 곱기로는 제일로 꼽힌다. 여수시 북동쪽에 자리한 영취산(정상 진례봉 510m)은 수려한 산세는 아니지만 4월이면 산 중턱에서 정상까지 진달래로 뒤덮여 그야말로 산이 붉게 타오르는 듯한 장관을 이룬다. 영취산 진달래는 고만고만한 진달래 수만 그루가 촘촘하게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곳에 비해 키가 작은 편이지만 그래도 사람 키는 훌쩍 넘는다. 2020년 영취산 능선 진달래 기대를 듬뿍안고 2021. 4. 7일 영취산을 찿았건만 아쉽게도 그 유명하다는 참꽃은 거진 다 지고 없었다 올 봄은 유난히도 봄 날씨가 더워 모든 봄꽃들이 예년에 비해 한 열..

복사꽃 따라 가는 길 - 반곡지 복사꽃

복사꽃 따라 가는 길 - 반곡지 복사꽃 무릉도원에 핀다는 왕버들과 복사꽃의 숨은 명소, 반곡지 반곡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사진 찍기 좋은 녹색 명소'다. 평소에도 왕버들 고목들이 물가에 비쳐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드는데, 4월은 복사꽃까지 만개해 사방이 포토존이다. 조곡리를 잇는 성산로 또한 숨은 복사꽃 드라이브 길이다. 이맘때 경산시 남산면에는 복사꽃이 피지 않은 길이 없다. '그림' 되는 왕버들의 저수지 경북 경산시 남산면에는 복사꽃이 벚꽃의 바통을 잇는다. 무릉도원에 핀다는 바로 그 꽃이다. 올해는 예년보다 조금 빠르다. 그 가운데 남산면 반곡지는 신록이 번지는 왕버들의 절경과 같이 즐길 수 있다. 반곡지는 1903년 만든 농업용 저수지인데, 왕버들이 북동쪽 둑 150m에 심겨져 한 폭의 그림..

복사꽃 따라 가는 길 - 샘바우골 복사꽃

복사꽃 따라 가는 길 - 샘바우골 복사꽃 ■ 샘바우골 가창 용계리에 있는 골짜기 이름이다 신천을 건너면 골짜기 입구 안내판이 서있다 거기서 용지봉 쪽을 향해 올라가면 과거 예바군훈련장의 흔적이 나타나고 조금 더 오르면 안부에 체육시설이 있다 여기서 부터 7부 능선길을 타고가면 파동화성파크뷰아파트 기점 능선길과 용지봉 서쪽 줄기가 만나는 등산로 네거리가 나오는데 여기 까지가 샘바우골이다 무척 조용하고 깔끔스런 숲길인데 경사도 순탄하여 하이킹 코스로 적격이다 ■ 복사꽃 군락 신천을 건너 샘바우골 입구에서 왼쪽으로 접어든 후 신천변으로 내려가야 한다 신천 물결에 닿을듯이 물가에 십여 그루가 자리잡고 있는데 물결에 비치는 복사꽃의 정경은 가히 혼이 나갈 정도이다 ◆ 사진첩 그냥 마구잡이로 올립니다 좋아요공감 공..

벚꽃 따라 가는 길 - 침산공원 벚꽃

벚꽃 따라 가는 길 - 침산공원 벚꽃 ■ 침산공원 대구시 북구 침산동. 신천과 금호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우뚝 솟은 산봉우리 하나가 있다. 침산(砧山·121m)이다. 다듬이돌을 닮아 ‘침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이 있으며, ‘점산’으로 불렸다고도 전해진다. 5개의 봉우리가 있다고 해서 ‘오봉산’으로도 불리운다. 침산 정상에는 침산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침산 정상부에 조성된 침산정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장쾌하기 그지없다. 침산에서는 대구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신천 주변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빽빽하게 들어선 아파트와 도심지역을 굽이굽이 돌아나온 신천이 금호강과 합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신천·금호강의 합류처 너머로 시선을 향하면 팔공산 봉우리들이 한 폭의 수묵화처럼 겹쳐져 장엄한 풍광을 연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