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의 對話/한국의 숲

참꽃 따라 가는 길 - 영취산 진달래

초암 정만순 2021. 4. 8. 13:46

참꽃 따라 가는 길 - 영취산 진달래

 

 

 

 

 

■ 영취산  참꽃

 

매년 4월이 되면 벚꽃에 뒤이어 진달래가 곳곳을 붉게 물들이는데 그중 영취산 진달래가 곱기로는 제일로 꼽힌다.

여수시 북동쪽에 자리한 영취산(정상 진례봉 510m)은 수려한 산세는 아니지만 4월이면 산 중턱에서 정상까지 진달래로 뒤덮여 그야말로 산이 붉게 타오르는 듯한 장관을 이룬다.

영취산 진달래는 고만고만한 진달래 수만 그루가 촘촘하게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곳에 비해 키가 작은 편이지만 그래도 사람 키는 훌쩍 넘는다.

 

2020년 영취산 능선 진달래

 

 

기대를 듬뿍안고 2021. 4. 7일 영취산을 찿았건만 아쉽게도 그 유명하다는 참꽃은 거진 다 지고 없었다

올 봄은 유난히도 봄 날씨가 더워 모든 봄꽃들이 예년에 비해 한 열흘 가량 일찍 피고 지는데 영취산 진달래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나마 지각생인 참꽃 몇 그루가 꽃을 피우고 있길래 아쉬운 대로 사진을 담아왔다

그리고 덤으로 아직 지지 않은 산벚꽃이 있어 약간의 위안을 받을 수 있었다

 

 

 

 

 

진딜래 

 

진달래과에 속하며 두견화라 불리기도 한다.

먼저 꽃을 피운 후 꽃이 지면서 잎이 나오는 진달래는 바위가 많은 골산보다는 높지 않으면서 양지바른 흙산에서 잘 자란다.

매년 기온에 따라 개화 시기가 일정하지는 않지만 대개 4월 초순에서 중순 무렵 절정을 이룬다.

 

 

 

 

 

 

 

 

산벚꽃

 

 

 

 

 

 

 

◆ 사진첩

 

찍은대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