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의 對話/한국의 숲

참꽃 따라 가는 길 - 비슬산 진달래

초암 정만순 2021. 4. 16. 03:55

참꽃 따라 가는 길 - 비슬산 진달래

 

 

 

 

 

 

■ 비슬산

 

 

 

 

높이는 1,083.4m이며, 최고봉은 천왕봉(天王峰)이고 그 다음이 대견봉(大見峰)이다.

비슬산괴(琵瑟山塊)는 대구분지 남부산지의 주체이며, 비슬산은 이 산괴의 주봉이다.

여기서 북북서 방향으로 청룡산(靑龍山, 794m)·산성산(山城山, 653m)이 있고, 앞산(660m)에 이르러 분지상(盆地床)에 임한다.

비슬(琵瑟)은 한자 비파 비(琵), 거문고 슬(瑟)을 쓴다.

산 정상의 바위모양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비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최고봉은 천왕봉(天王峰:1083.4m)이다.

종래의 최고봉은 대견봉(大見峰)이었으나, 2014년 10월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천왕봉으로 변경했다. 

남쪽으로 조화봉(照華峰:1,058m)·관기봉(觀機峰:990m)과 이어지며, 유가사(瑜伽寺) 쪽에서 올려다 보면 정상을 떠받치고 있는 거대한 바위 능선이 우뚝 솟아 있다. 

 

 

1986년 2월 22일에는 달성군 군립공원으로, 1993년 1월 18일에는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되어 관광지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비슬산 정상부의 30여만 평[약 99만 1735.537㎡]에 달하는 고위 평탄면에 참꽃 군락지가 형성되어 매년 4월 하순경에 비슬산 참꽃 축제가 열린다.

 

비슬산에는 유가사(瑜伽寺)·소재사(消災寺)·용연사·용문사(龍門寺)·임휴사(臨休寺)·용천사(湧泉寺) 등의 많은 사찰이 산재해 있는데, 그 가운데에서 용연사는 경내에 보물 제539호인 석조계단(石造戒壇)이 있다.

가까이에 유명한 약수터도 있다 

대견사는 2014년에 복원 중창되었다

 

 

 

2003년 12월 13일달성비슬산암괴류(達城琵瑟山岩塊流)가 천연기념물 제435호로 지정되었다.

암괴류는 주로 각진 거력으로 이루어진 다량의 암괴가 사면의 최대경사방향 또는 골짜기를 따라 흘러내리는 듯한 상태로 샇여 형성된 지형을 말한다.

 

비슬산 암괴류는 중생대 백악기 화강암의 거석들로 이루어져 특이한 경관을 보이고 있다.

길이 2㎞, 폭 80m, 두께 5m에 달하고 암괴들의 직경이 약 1∼2m, 사면경사 15°로 국내에 분포하는 암괴류 중 규모가 가장 커서 학술적·자연학습적 가치가 크다.

 

 

■ 진달래 군락지

 

 

비슬산琵瑟山(1,083.4) 정상 주변 해발 1,000m 고지에 이렇게 넓은 진달래 화원이 펼쳐져 있다

무려 100만㎡(30여 만 평)의 군락지다.

대견사지 바로 위쪽이 광활한 군락지다

 

한국의 4대 진달래 명산으로 평가받는 여수 영취산, 마산 무학산, 창녕 화왕산이 500m 이하에서 대규모 군락을 이룬다면,  1,000m 고지에서 천상의 진달래 화원은 한국 최고로 꼽아도 전혀 손색없는 비슬산 진달래 군락이다.
매년 4월 중순 참꽃군락지에서는 참꽃문화제가 열리지만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됐다.

 

 

 

 

 

 

 

◆ 사진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