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산 법흥사 자장율사가 백골 옆에서 수행하던 돌무덤 ▲ 자장율사의 수행터로 전해지는 영월 법흥사 석분 서양 기독교에서는 구원을 말한다. 구원이란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이 구원이 동양에서는 도통(道通)이 아닌가 싶다. 도를 통하면 괴로움에서 해탈한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도통한단 말인가? 방법이 관건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수식관(數息觀)이고, 또 하나는 백골관(白骨觀)이다. 수식관은 자신의 들숨과 날숨의 숫자를 세면서 자기 호흡을 관찰하는 수행법이다. 호흡을 관찰하다 보면 저절로 정신집중이 된다는 것이다. 남방불교의 위파사나 수행법은 대개 이 수식관이다. 백골관은 사람의 백골을 쳐다보는 방법이다. 백골을 쳐다보면서 명상을 한다는 이야기이다. 관찰이 깊어진 상태를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