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약주 - ‘토사자주’
남성의 정자 수 늘리는 술, 담근 후 1달이면 OK
● 효능
토사자는 원래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힘이 없는 데 쓰는 약재였다.
그런데 사용하다 보니 성신경(性神經)을 흥분시키는 작용이 강하다는 걸 알게 돼 지금은 천연 정력제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신장의 허약으로 인한 남성의 성교 불능증, 저절로 정액이 흐르는 유정(遺精) 등에 효과가 좋다.
특히 노화로 인해 장기의 기능이 떨어져 체력과 정력이 쇠약해졌을 때 도움이 된다.
다른 강정제가 주로 일과성(一過性)의 미약(媚藥)인데 비해, 토사자주는 신장에 작용하는 힘이 강하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정력을 강화시켜 준다.
또 뼈를 튼튼하게 해 주고, 오줌소태와 소변을 잘 보지 못하는 질병을 치료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다.
한편 새삼의 줄기를 말린 것은 토혈·각혈·혈변·황달·간염·장염 등을 치료하는 데 쓴다.
민간에서는 여름철에 새삼의 덩굴을 걷어서 생즙을 내어 얼굴에 바르고, 마사지를 해 여드름·기미·잔주름을 없앤다고 한다.
실제로 새삼 씨의 성분을 보면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니켈, 라듐, 철, 아연, 망간, 구리, 비타민 B1·B2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피부를 윤택하게 하기에 충분하다.
또 당분과 함께 진통, 진해, 마취 작용을 하는 알칼로이드 성분도 함유되어 있다.
이 토사자주는 남성의 정자 수를 늘리고 전립선을 강화하는 보양(補陽) 작용과 함께 지사(止瀉) 작용까지 있는 몇 안 되는 보약이다.
단, 신장에 열이 많은 사람이나, 양기가 넘치는 사람에게는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므로 사용을 금해야 한다.
변비가 있는 사람도 삼가는 것이 좋다.
또 다른 약술과 섞어서 사용할 경우 피부 가려움증이 일어날 수도 있다.
하지만 수일 내로 없어지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본초 특성
중국 고대로부터 전해지는 강정회춘(强精回春)의 비약인 토사자주는 새삼의 씨앗으로 만든다.
새삼은 메꽃과의 한해살이 덩굴성 기생식물인데 그 생김새나 생장 형태가 특이하다.
줄기는 지름이 2mm 정도 되는 철사처럼 생겼고, 붉은빛을 띤 갈색이 돌며, 털이 없다.
산과 들의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자란다. 종자는 땅 위에서 발아하지만, 숙주식물에 올라붙으면 뿌리가 없어지고 숙주식물에서 전적으로 양분을 흡수한다.
꽃은 8∼9월에 가지 끝에서 흰색으로 자잘하게 핀다.
열매는 지름 4mm의 달걀 모양으로 속에 몇 개의 검은색의 씨가 들어 있다.
싹이 터서 뿌리를 내린 모습이 토끼와 비슷하고 실 모양으로 가늘게 자란다고 하여 ‘토사(兎絲)’란 이름이 붙였다.
● 제조법
토사자주를 만드는 방법은 먼저 늦가을부터 초겨울에 걸쳐 새삼 씨를 채취하여 잘 말린다.
술 담그기는 매우 간단하여서 토사자 300그램에 알코올 도수 30도 이상의 소주 1.8리터를 부어 놓으면 된다.
이것만으로 품질 좋은 단맛이 배어나오는데, 더욱 단 술을 원하면 꿀을 적당히 타면 된다.
그리고 햇빛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3~5개월 동안 숙성시킨다.
● 음용법
만약 성질이 급한 사람이라면 숙성시킨 후 1개월 후부터라도 마실 수 있다.
저녁 식사를 하면서 한 잔, 자기 전에 또 한 잔을 마신다.
'食餌 最强 > 약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 약주 - 황기주 (0) | 2021.01.21 |
---|---|
건강약주 - 황정주(黃精酒) (0) | 2021.01.18 |
건강 약주 - ‘선화주’ (0) | 2021.01.17 |
건강 약주 - ‘양귀비주’ (0) | 2021.01.17 |
건강 약주 - 구기자주 (0) | 2021.0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