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의 진통작용과 약물 진통작용
침의 진통작용과 약물 진통작용 침술인들끼리 모이면 서로들 임상경험을 부풀려서 과장 설명하는 이들이 적잖지 않다. 몇십 년을 고생했던 요통을 두세 번의 침술 치료로 낫게 했다든지, 현대의학의 의사들이 포기한 환자들의 병을 침으로 거뜬히 치료했다는 등의 과장된 경험들을 이구동성으로 떠들어 댄다. 십 년 이상을 요통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가 있다고 하자. 이 환자는 자신의 요통을 고쳐보겠다고 이 병원 저 병원을 어지간히도 많이 들락거렸을 것이며, 수십 군데의 한의원을 기웃거리며 보약 먹고 침까지 숱하게 맞았을 것이다. 그런데도 요통을 고치지 못했다면 이 환자는 실력 없는 의사들만 골라 찾아다니며 치료한 탓이었을까? 인간이 앓고 있는 질병들은 어떤 병도 인위적으로 고쳐지는 것이 아니다. 인체 스스로가 고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