症狀別 方劑處方/간 담

간질환의 묘방 - ‘이중탕’

초암 정만순 2016. 8. 22. 12:42


간질환의 묘방 - ‘이중탕’



간질환의 묘방 - ‘이중탕’ 간 기능 살려 간염과 담낭염 고쳐 준다


■ 김성식 | 靈草 천연 치유 연구가 


 서양의학은 간염이 바이러스 때문에 생긴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바이러스를 죽이기 위해 화학 항생제 등을 투여하고 있다. 하지만 간염은 바이러스 때문에 생기는 질환이 아니다. 간염은 간의 생명력이 저하되었기 때문에 생기는 질환이다. 바이러스는 단지 간의 생명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번식된 현상에 불과하다.
오늘날 간의 생명력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요인으로는 화학 독소를 꼽을 수 있다. 일례로 오늘날 우리 식생활에는 화학첨가제로 가공한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가 판을 치고 있다. 또 농산물은 화학 농약 등으로 재배되고 있고, 가축과 양식 어류는 화학 항생제와 화학 성장호르몬제 등으로 길러지고 있다. 여기에다 주거 공간은 각종 화학 건축자재와 화학 페인트로 지어지고 있고, 생활용품은 화학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공기는 각종 화학 중금속 배기가스에 의해 오염되어 있는 실정이다.
결국 상황이 이러니 입과 코와 피부를 통해 화학 독소가 체내에 유입되어 축적될 수밖에 없다. 그 결과 체내에서 독을 해독해내는 역할을 하는 장기인 간이 생명력을 잃게 되어 간염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양의학은 간염이 생기는 원인을 바이러스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화학 항생제를 투여하고 있으니 간염이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치료하면 할수록 화학 항생제로 인해 간이 죽어 간염이 간경화와 간암으로 발전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점을 통찰한다면 간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간의 생명력을 다시 살리는 방식으로 치료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화학첨가제로 가공한 식품과 화학약을 금해야 한다. 대신 천연요법으로 간을 보하는 한편, 체내의 독소를 해독해내야 한다.
간을 보하고 체내의 독소를 해독하는 데 효능이 큰 약초로는 민들레·쑥·씀바귀·백굴채·칡뿌리·질경이 등이 있다. 이들은 쓴맛이 나는 약초들로서 피로해진 간을 보하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한다.
이외에 간에 효과적인 약초로는 엉겅퀴가 있다. 한 보고서에 의하면 실수로 독버섯을 먹고 죽어 가는 60명의 환자들을 마리아 엉겅퀴란 약초에서 추출해낸 실리마린 성분을 투여하여 기적적으로 60명 환자 모두의 생명을 건져냈다고 한다. 다른 의학적인 방법으로 최선을 다해서 치료해도 30~40퍼센트의 환자가 목숨을 잃은 것에 비하면 엄청난 차이가 아닐 수 없다. 우리 민간에서도 예로부터 마을에 황달 환자가 있으면 엉겅퀴를 달여 먹여 고치기도 하였고, 서양의학에서는 엉겅퀴의 씨에서 실리마린을 화학적으로 추출하여 간질환 치료제로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간을 보하고 체내의 독소를 해독하는 데 효능이 있는 식품으로는 현미 잡곡밥·두부·콩즙·된장국·청국장·다슬기국·제첩국·과일·채소·해초류·죽염·구운 마늘 등이 있다. 현미 잡곡밥과 콩 식품들은 해독 효능이 뛰어나고, 다슬기국과 제첩국은 간을 보호하는 효능이 뛰어나다. 또 과일과 채소와 해초류는 간에 영양소를 공급해 주고, 죽염과 구운 마늘은 세포를 생신시키는 작용을 한다. 단 식이요법을 하면서 육류와 기름에 튀긴 음식은 삼가야 한다. 이유는 소화효소 중 지방을 소화시키는 효소는 담에서 분비되는데, 간이 약하면 담즙의 분비가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육류 등을 섭취하면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한 나머지 그 독소가 간에 치명상을 주게 된다.

체험 사례
인천시 간석동에 사는 60대 초반의 남자이다. 간 기능장애가 원인이 되어 담낭염까지 발병했다. 양방 병원의 권유로 쓸개를 모두 제거하는 수술을 했는데, 그 후 음식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여 몸과 기력이 수척해지는 등 고생이 심하였다. 필자가 한눈에 보아도 병색이 완연하였다. 치료는 간 기능을 좋게 하는 ‘가미이중탕’에다가 소루쟁이뿌리와 엉겅퀴뿌리를 가미하여 꾸준히 복용하도록 하였다. 또한 민들레와 백굴채를 달여 차처럼 수시로 마시게 하였다. 그 결과 3개월 정도 지나자 소화도 잘되고, 몸도 아주 좋아졌다고 하였다. 비록 쓸개는 없지만, 필자 견해로는 민들레·백굴채·소루쟁이뿌리·엉겅퀴뿌리가 담즙을 생성시키는 역할을 하였으리라 본다.
▶처방 내용 : 원육 200그램, 소루쟁이뿌리·엉겅퀴뿌리 각 150그램, 용담초 120그램, 인삼·산사육·신곡·빈랑·지실 각 75그램, 건강·백복령 각 50그램. 정향 30그램, 오매·호초 각 20그램
▶복용법 : 상기 약재를 달여 20일간에 걸쳐 하루 2번 식후 1시간에 복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