症狀別 方劑處方/간 담

지방간 - 알코올성

초암 정만순 2016. 8. 23. 09:13




지방간 - 알코올성


찔레버섯과 청간해울탕이 묘약이다 



 김성식| 靈草 천연 치유 연구가
  

필자도 종종 술을 즐기며 취해보기도 한다. 그 매력은 대단히 흥미롭고, 쌓인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려주곤 한다. 하지만 그 재미에 빠져 지나치다 보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을 잃을 수도 있다.
음주가 지나쳐 생기는 대표적인 증상이 알코올성 지방간이다. 물론 계속적인 음주로 상태가 악화되면 알코올 중독 내지는 간염, 간경화, 간암으로 이어지게 된다.
필자의 주변에도 음주가 지나쳐 알코올성 지방간이나 간경화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럴 때 치유 방법으로 필자가 권하는 약초가 찔레버섯이다.
필자가 찔레버섯을 알게 된 것은 20여 년 전이다. 당시 시골에 계시는 장모님으로부터 정신질환이나 간질병 환자가 찔레버섯을 오래 달여 먹고 치유가 되었다는 말을 들었다. 필자는 그때부터 찔레버섯을 뇌질환 전반에 응용해 보기로 하고 수백 명이 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을 계속하였다. 그 결과 효험이 탁월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찔레버섯으로 질병을 치유한 필자의 임상은 1백여 건이 넘는다. 오늘은 그중에서 알코올성 지방간에 대한 임상 결과를 2건 소개하고자 한다. 참고로 많은 환자를 접하면서 필자가 느낀 점은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일수록 간과 뇌에 미치는 부작용이 적고,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일수록 위나 간이나 뇌에 미치는 부작용이 컸다. 따라서 가능하면 고량주나 곡주나 양주처럼 알코올 도수가 높은 것을 묽게 희석해서 칵테일로 마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또한 동동주처럼 화학주가 아닌 천연 발효주를 섭취하도록 권하고 싶다.

체험 1
동인천에 사는 40대 초반의 남성이다. 40살이 넘도록 장가를 못가고 날마다 술에 취해 늙은 부모에게 걱정만 끼쳐주었다. 그의 노모가 너무 걱정이 되어 필자를 찾아와 왕진을 청하였다.
그래서 찾아가 환자를 만나보니 키는 1백60센티미터에 체중은 65킬로그램으로 배가 두꺼비처럼 튀어나와 있었다. 양방. 병원에서 알코올성 지방간이라고 진단을 받은 상태였다. 가족의 말에 의하면 하루에 소주 2병에서 4병 정도는 기본적으로 마신다고 한다.
필자는 <방약합편>에 나오는 청간해울탕 처방 20일 분에 찔레버섯 3백 그램을 가미하여 18시간 동안 달여서 주었다. 그리고 20일이 지나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환자가 필자에게 두 가지 변화를 털어놓았는데, 하나는 20일 만에 체중이 8킬로그램이나 줄어들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술맛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술을 마시는 양이 전보다 삼분의 일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필자는 다시 같은 처방으로 약을 달여 주었다. 그 결과 20일이 지나자 체중이 52킬로그램이 되어 보기에도 좋은 체형이 되었다. 현재는 술도 끊고 담배도 끊은 상태이다. 물론 알코올성 지방간도 어느 사인엔가 말끔히 사라진 상태이다. 환자의 고민이라면 장가가는 일만 남았을 뿐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체험 2
인천 가좌동에 있는 모 철강회사에서 근무하는 50대 중년 남성이다. 술을 너무 좋아해서 이혼까지 당하고 외롭게 홀로 살고 있었다. 평소에는 그렇지 않은데 술만 마셨다 하면 정신질환이 발작하여 온 동네를 시끄럽게 하고 이웃사람들을 불안케 하는 경우였다.
우연히 식당에서 만나 대화를 하게 되었다. 그는 아내는 버려도 술은 못 버린다고 하면서 소주를 혼자 마시며 흥청거리고 있었다. 그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 필자가 동석하여 고민을 들어주게 되었다.
그는 술을 안 마시면 수면도 취할 수 없다고 한다. 불안하고 초조하고 우울증 증상까지 나타나 양방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 보니 알코올성 지방간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술을 끊으려고도 하였으나 도저히 힘들어 끊을 수 없다고 한다.
필자는 역시 청간해울탕에 찔레버섯을 가미하여 20일 분을 달여 주었다. 환자는 20일이 지나자 제정신을 차린 듯, 술을 적게 먹었다. 3개월 후에 양방 병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지방간 수치가 많이 내렸왔다고 한다. 수면도 편히 취할 수 있게 되었다며 필자에게 고마움을 표시하였다.

찔레버섯의 성분이나 생리작용에 대해 학문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다. 하지만 학문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다고 해서 그 효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그 가치는 필자와 같이 실체험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드러나기 때문이다. 또한 앞으로도 얼마든지 실체험을 통해 그 가치가 검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찔레버섯은 채취하기가 힘들고 채취했다고 해도 너무 오래되어 상한 것은 효험이 적다. 약간 고가인 점은 있지만, 잘 말려진 것을 구해 활용해보길 바라는 마음이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사용한 가미청간해울탕 처방 내용을 소개하면서 글을 맺는다. 약재 양은 20일 분에 해당한다.


가미청간해울탕
찔레버섯 3백 그램, 인진 1백50그램, 당귀 ․ 백출 각 1백 그램, 패모 ․ 적복령 ․ 백작약 ․ 숙지황 ․ 산치자 ․ 택사 ․ 저령 각 75그램, 인삼 ․ 시호 ․ 목단피 ․ 진피 ․ 친궁 ․ 감초 각 60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