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水 天下/八公山河

팔공산 속살 엿보기(시루봉-시루능선-떡바위-돛대바위-진불암-치산계곡-수도사)

초암 정만순 2016. 5. 14. 10:40


팔공산 속살 엿보기

시루봉-시루능선-떡바위-돛대바위-대슬랩-진불암-치산계곡-수도사





치산계곡 환종주는 그야말로 환상의 코스입니다.

계곡도 걔곡이거니와 능선의 장쾌함과 기암괴석 그리고 4,5월에 피어나는 꽃들의 잔치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지요

시루봉에서 시작하여 투구봉을 거치면 좋겠지만 오늘은 평소 가보지 못한 돛대바위와

대슬랩바위을 찿아 떠나렵니다~~


요것저것 다 살펴보고 사진찍고 하느라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읍니다~~



◆ 산행지 : 팔공산 

 

◆ 산행일 : 2016. 5. 13 (화), 흐림 

 

◆ 산행경로 : 시루봉-시루능선-시루떡바위-돛대바위-대슬랩바위-진불암-치산계곡-수도사


◆ 산행시간 : 8시간 15분


◆ 산행경과 지도


지도는 "갈대"님의 것을 차용했읍니다




치산마을 앞 고목 보호수입니다~~ 수령이 250년 가까이 된답니다~~



치산캠핑장으로들어가는 길목에서 바라보는 시루봉(오른쪽 - 봉우리가 삼각형))의 모습이 멋지네요~~


치산캠프장 주치장에 애마를 매어두고~~




바로 곁에 있는 영지사 안내판을 따라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시루봉이 가까이 다가오고~~


마을길이 정겹기만 합니다~~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 향기를 뿜어대는데~~

꽃이름을 잘몰라 사진만 올릴께요~~


영지사를 둘러보고~~아주 작은 절이네요~~



전원주택도 감상하며~~






왼쪽길로 접어들면 산행들머리가 됩니다~~

사실 영지사를 보기위해 시멘트길을 많이 올라왔지만 그전에 아스팔트가 두갈레로 갈라지는 곳

오른쪽 길로 접어들면 바로 산길로 진입할 수 있답니다~~


직진합니다~





왼쪽으로 본격적인 산길로 고고 마운틴~~



시루봉을 바라보니 콧노래가 절로 나오네요~~




길좋고 경치좋고~~





아놈의 집이 아마 이 근처인듯~~

새끼 보호를 위해 나를 보고도 도망가지 않고 새끼에게 줄 먹이를 물고 뱅뱅돕니다~~

아아 위대한 모정이여!!!



완전 질경이 밭입니다~~


가끔 끊어진 시멘트 길도 나오고요~~




밀림처름 다래덩굴도 얽혔어요~~




시멘트길이 끓기는 지점에 왼쪽으로 다소곳이 산행로가 나오는데~~




많은 산꾼들의 족적이 고스란히 남았네요~~




이 양반은 한달전 쯤 경산에서 나와 한잔 했는데~~

여기서 만나다니 반가워요~~


너덜지대를 지나~~







여기서 부터 시루봉 암벽이 시작되는데~~ 암벽을 우회하고~~





후답자를 위해 고맙게도 작대기를 만들어 놓았네요~~ 참 아름다운 마음씨~~


본격적으로 바위 위로 올라섭니다~~ 고마운 쟈일~~


오른쪽으로 바위전망대에서 밑을 내려다 봅니다~~


정골이 아늑히 보이나 흐린 날씨 때문에 시야가 분명하지 못합니다~~


바위에는 부처손이 지천이라~~



또다시 암봉을 오릅니다~~



오른쪽으로 멋진 전망바위가 터를 잡았네요~~




내가 이 능선을 타고 올랐군요~~



반가워요 의산님~~


또다시 로프를 타고 오르고~~


멋진 전망바위~~


아니 정상이예요~~

물론 시루봉 정상은 아니고 시루봉 바로 앞 암봉인 전위봉(앞봉우리) 이예요~~



치산마을과 오른쪽으로  캠핑장이 훤히 내려다 보여요~~


왼쪽 끝머리에는 투구봉 들머리인 귀천서원이 있답니다~~


한참동안 녹색 자연을 감상하고~~


본격적으로 기암 탐사에 나섭니다~~








구석구석 살펴본 후 이제 시루봉쪽으로 걸음을 옯기는데~~

바위벼랑이 나타나고~~



소나무 밑둥에 매어진 두개의 쟈일~~



수직 절벽을 쟈일에 의지하여 내려가야 하네요~~


우선 베낭을 줄에 매어 내려 보내고~~



침니 등산 기술을 사용하여 무사히 내려옵니다~~

오랫만의 직하강에 몸이 약간 후들거리네요~~


연속으로 즐을 잡고 내려와야 하는 상황들~~





다 내려오니 전위봉과 시루봉을 가르는 절단면이 나타나고~~

사실 이 절단면만 아니라면 두 봉우리 전체를 시루봉으로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바위 절벽을 따라 돌아가면~~



양 절벽 틈새로 오른는 길이 나타나고~~


상단부의 돌들이 인공으로 쌓은듯 한데?


이제 흙이 조금씩 보이고~~


또 줄을 잡고 오르면~~


흙길이 나옵니다~~


조금 나아가니 재법 평펴짐한 공지에 정상석이 보이고


시루봉 726m - 팔공지맥 상의 한 봉오리군요~~


최근에 "대구산사람들"이 세웠군요, 참 수고했어요~~




정상을 뒤로하고 팔공산 정상을 향해 나아갑니다~~

인공축조물의 흔적이 군데군데 보이고~~



또 줄타야 합니다~~






여기도 바위손(부처손) 투성이~~



이제 절벽길을 벗어나서 평범한 등산로로 변하고~~






산짐승 똥이 경각심을 일께우는데~~


잡목 우거운 산길을 휘적휘적 걸어갑니다~~





군사용 참호를 건너~~


언덕배기에 올라서면~~


헬리콥터장을 만나고~~


군사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면~~


철판펜스 끝과 전신주 중간으로 왼쪽에 산길로 접어드는 입구가 있어요~~





힘 납니다~~


그런데 주위를 가만히 둘러보니 길 좌우가 온통 철쭉나무네요~~

철쭉나무 군락은 팔공산 정상부(산성봉) 군 철조망까지 죽 이어져 있는데 대부분 낙화해 버리고 소수가 남아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어요~~




길은 쭉 이어집니다~~






운무가 정상부를 뒤덥고 있어 원경은 거의 잡히자 않고 근경까지 가리울까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이런 황단도 해보고 하다보니~~



어느새 군 철조망에 다달었군요~~


이제 철조망 따라 앞으로 나아가면 떡바위가 나타난답니다~~


길은 가히 잘벽 모퉁이 수준~~ 조심조심 나아갑니다~~




아이쿠 이 구간은 철조망을 잡고 겨우 통과했읍니다~~ 콤파스가 짧으니 더욱 위험~~




만난 철쭉 중 제일 우아한 놈~~


철조망 구간 통과 도중 운무가 일부 개어 앞을 바라보니 아아 팔공산 명물바위 중 손꼽히는 바위인

시루떡 바위가 보여요~~

시루떡바위는 여기서 보아야 삼단 시루떡 형상이 가장 정확하게 보인답니다~~


조금더 나아가면 시루떡바위로 진입하는 입구가 나타나고 전혀 다른 모습의 바위형태가 나타나지요~~





사방으로 돌아가며 사진을 박습니다~~







오우! 마주 보이는 능선 저 멀리 왼쪽 끝머리에 돛대바위가 보여요~~



철쭉과 시루떡 바위의 조화로움~~




운무는 계속 피어오르고~~





이제 시루떡바위와 작별을 고하고 돛대바위 찿아 가렵니다~~





철조망을 따라 가다 왼쪽으로 난 오솔길 발견!!


이끼바위를 지나쳐서~~



암봉위에 올라서고~~


여기에도 김경진이 있네~~

그러면 돛대바위를 지나고 대슬랩바위를 거쳐 수도사쪽으로 하산했을 공산이 크니 내게 큰 도움이 될듯한

예감이 드네요~~


계속 기암들을 지나치고~~




비로봉을 당겨보고~~




운무만 아니면 여기도 한 전망 할텐데~~


참 볼만합니다~~


이제 살살 돛대바위 능선따라 내려갈까나~~




개구멍바위~~




한참 내려오다보니 자꾸 걔곡쪽으로 가는것 같아 도로 능선쪽으로 붙읍니다~~



다행히도 능선을 올라서자 마자 코앞애 나타나는 돛대바위! 야 죽입니다~~



바로 옆에 있는 기암도 멋있는데 정상줃가 앵무새 부리같아 앵무바위라고 이름 붙여보았어요~~




내려온 능선을 되돌아 보고~~








떨어지지 앉는 발길을 떼며 대슬랩바위 쪽으로 하산~~


소슬랩바위~~ 요정도는 장난치며 내려올 수 있는데~~


대슬랩바위로 흘러가는 물길따라~~



내려가다 보니~~


으잉! 절벽입니다~~

까딱하다간 황천길이야~~


갈대님 시그널 덕에 길이 있음을 짐작하고 안전등산을 위해 사방을 살피는데~~


우측에도 요런 절벽이 가로막고 있네요~~


좌측 대슬랩~~


간신히 좌우 대슬랩바위 중간에 형성된 암로를 발견하고 내려서려는데~~


오른쪽 눈앞에 보이는 문수능선의 아름다운 자태에 넋이 나가누나~~


문수바위와 문수봉(오른쪽)~~ 뒤쪽은 투구능선~~


일단 내려서면 능선따라 죽 내려오면 되요~~



요 지점에서 아무래도 길이 수직으로 내려서니 험할것 같아 오른쪽 계곡길로 하산합니다~~


오래지 않아 치산계곡 상류부에 다달아서 시원하게 세수 한번하고~~




계곡 풍광을 즐기며 내려오니 본시 이곳은 등산로폐쇄 구간이네요~~ 얼른 빠져 나가야지~~


다리를 건너고~~


이정표를 살핀 후~~


나무데크를 지나~~



능선에 올라서니 ~~


곧이어 진불암에 도착합니다~~

진불암은 요즘 한창 석가모니불 진신사리 봉안전을 짓느라 온 경내가 공사판으로 변헀네요~~

공사 끝나면 다시 한번 와 봐야 겠어요~~


이제부터는 치산계곡으로 내려서서 공산폭포를 보고 수도암을 거쳐 치산야영장으로 향하는데

유명한 관광지라 많은 지면에서 소개되었기에 사진과 설명을 생략합니다~~

감사합니다. 건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