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水 天下/八公山河

팔공산 속살 엿보기(계정사-가산폭포-병풍바위,은폭-가산바위-서문-칡골북능선-칡골-계정사

초암 정만순 2016. 4. 1. 10:09


팔공산 속살 엿보기

계정사-가산폭포-병풍바위,은폭-가산바위-서문-

칡골북능선-칡골-계정사  



팔공산 종주시 서쪽 시발점을 보통 가산산성 남녁에 위치한 계정사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계정사는 동북녁에 있는 용소골과 서북녁에 자리잡은 칡골이 만나는 교차로에 있으며

정북쪽으로 뻗은 중앙능선을 오르면 가산의 명물인 가산바위와 만나는 지형상의 명당자리에

위치하고 있지요.

중앙능선은 정식 명칭는 아니지만 편의상 붙인 이름이며 이 능선은 서쪽의 칡골과 동쪽의

용소골을 가르는 분수령으로 가산바위로 오르는 직등로 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용소골에 위치한 가산폭포를 감상하고 중앙능선쪽으로 붙어 가산의 병풍바위 및

은폭(숨은폭포)과 소은폭(작은숨은폭포)을 둘러보고 가산바위에 올라 호연지기를 기른 후

가산산성 서쪽에 위치한 서문을 거쳐 칡골북능선을 타고 내리다가 중도에 칡골로 내려서

비경을 감상 후 계정사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답산로을 택했읍니다.





◆ 산행지 : 팔공산 가산

 

◆ 산행일 : 2016. 3. 31  (목), 개임 

 

◆ 산행경로 : 계정사-가산폭포-평풍바위,은폭-가산비위-서문-칡골북능선-칡골-계정사  


◆ 산행시간 : 4시간 28분


◆ 산행경과 지도






애마를 몰고 계정사에 다달으니~~


극락교 옆으로 시멘트로 포장된 칡골 입구가 보이고 그 옆으로 가산바위가는

길이 나타납니다~



계정사는 계곡이 멈추는 절이라는 뜻인데~~

근래에 새로이 단장한듯~~


백매 향기가 코를 찌르네요~~



자 이제 가산바위를 향해 슬슬 가볼까나~~





곧이어 산죽림이 나타나고~~


잘 단장된 묘 5기를 지나~~

  

무덤 옆 돌탑쌓기가 근래에 시작된듯한 돌무지를 지나면~~



산불조심 표지판이 나타납니다~~



주위에는 진달래가 만개한 가운데~~



길은 왼쪽으로 꺽어 들어갑니다~~


그렇게 한참을 가다보면~~




가산바위 이정목이 나타나는데~~


이정목이 가르키는 대로 살살 따라갑니다~~



도중에 언뜻 고개를 내미는 가산바위를 훔쳐보고 가다보면~~



작은 걔곡 개울을 만나는데~~


가산폭포 들머리인 이정목이예요~~


가산바위는 왼쪽으로 가랍니다~~


그러나 저는 그 길을 버리고 이정목과 고목 사이로 난 능선길을 택합니다~~

왜냐고요? 그래야 용소골의 제일진경인 가산폭포로 갈 수 있으니까요~~


무언가 좋은 조짐이 보입니다~~

아마 가산폭포가 가까운듯~~


밧줄을 잡고 바위위에 올라서니~~


바위 협곡이 나타나고~~


오호라 가산폭포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폭포 왼쪽에 가산바위 등산로가 있으나~~



폭포의 전모를 파악하기 위해 정상 등산로를 버리고 절벽을 슬랩등반 합니다~~







3단으로 이루어진 폭포의 멋스러움에 절로 신이 나요~~


좌우로는 흘립한 절벽이 선경을 방불케 하고~~


이윽고 폭포 꼭지에 올라서니 평범한 계곡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걔곡을 따라 걷다가 가산바위 밑까지 갈 수 있으나 그렇게 되면 가산병풍바위와 은

폭을 놓칩니다~~

그래서 왼쪽 비탈길을 기어올라 정산 등산로를 찿읍니다~~




정상 등산로를 만나서~~


가는 그 길에는~~


생강나무 군락지에 꽃이 만발했어요~~



오른쪽 능선도 보고~~


왼쪽 능선도 보면서 가다보면~~


여런 길안내 표지봉이 나타나는데 표지판은 달아나고 없네요~~

편안하게 가려면 왼쪽으로 꺽어 오르라는 것인듯 한데~~


또 그 길을 버리고 그냥 직진합니다~~

왜냐고요~~ 계곡 중간에 과거 화전민 부락의 흔적이 있기 때문이죠~~


드디어 과거 화전민 촌의 흔적이 나타나는군요~

돌축대 들~~



이건 무슨 용도 였는지 아리송(?)





여기서 다시 또 왼쪽 비탈을 타고 오릅니다. 정상 등산로를 찿기위해~~


옷에 가시가 자꾸 걸려 무언가 자세히 보니~~

엥! 두릎 천지네요~~ 아직 순이 나오지 않아 횡재하려다 말았답니다~~



드디어 등산로와 만나 위로 치고 가는데~~





범상치 않은 바위들이 하나 둘 나타나고~~





드디어 가산 병풍바위가 위용을 드러냅니다~~


병풍바위의 오른쪽 끝머리가 등산로왼쪽에 있으니 전모 파악을 위해서는 바위벼랑 밑을

왼쪽으로 돌아야 하지요~~

산객들 중에는 이 병풍바위의 존재에 대하여 잘 모르는 경우기 많으므로 좀 자세히

소개할까 합니다~~


왼쪽으로 돌면서 파노라마 사진을 찍읍니다~~










병풍바위 군 중간 쯤에 은폭(숨은 폭포)가 있읍니다~~

기암에 둘려싸여 있는 은폭! 참으로 신비합니다~~



또 돕니다~~ 왼쪽으로~~









소은폭 입니다~~

이놈은 병풍바위 왼쪽 끝부분에 있는데 규모는 작으나 키는 은폭보다 크답니다~~




돌아서서 정상 등산로로 갈까 하다가~~

이왕 여기까지 온거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로 가보기로 마으음먹고 왼쪽 비탈길로

올라갑니다.  물론 길은 내 마음대로 내는 거고요~~



왼쪽 능선을 또 한번 보고~~



병풍바위 쪽도 한번 내려다 본 후~~


낑낑대며 올라갑니다~~


산짐승들이 무지 많나 봐요~~

하기야 사람이 다니지 않는 길이지만 짐승들은 무시로 다니겠지요~~










겨우 정상 등산로와 만나서~~

가산바위 쪽으로 올라갑니다~~







이제 가산바위 옆구리가 보여요~~


올려다본 가산성벽 일부분 이랍니다~~





가산바위 서쪽 모습~~


고개마루에 올라섭니다~~




학명리가 내려다 보이고~~



이제 가산바위로 올라가 볼까나~~


그 유명한 가산의 복수초 꽃이랍니다~~

가산바위 주변은 복수초 군락지 입니다~~


가산바위 뒷편 모습으로 꼭지에 오르려면 나무데크 계단으로 올라야 해요~~


가산바위 동쪽 끝부분~~



가산동쪽으로 보이는 서산 능선의 위용이랍니다~~


이제 계단을 올라야지요~~


드디어 가산바위 꼭지에 올랐어요~~





꼭지에서 내려다본 학명리~~


동쪽으로 길게 뻗은 산성~~


가산바위 구멍~~


서쪽으로 내달리는 가산산성~~


가산바위 서쪽 그끝부의 모습입니다~~


가암(가산바위)라는 음각이 전서로 쓰여 있어요~~




요놈은 겁도 었이 다가와 모이를 먹고 포로롱 날아 갔답니다~~


가산바위를 내려와 서문으로 향합니다~~







서문이예요~~

무너질 위험이 있어 차단봉을 설치해 놓았어요~~




서문 못미쳐 왼쪽으로 칡골북능선 가는길이 보입니다~~

그리로 갑니다~~




모래재로 가는 길이라는 군요~~

모래재는 오늘 마지막 여정인 칡골북능선 중간 어림 하산로가 있어요~~




참으로 조용하고 포근한 길의 연속입니다~~

마치 평지를 걷는듯~~




거산바위쪽을 뒤돌아 보고~~


모래재 분기점에 다달았어요~~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모래재~~



저는 똑바로 전진 앞으로~~




중간중간 바위도 있으나 거의 평탄한 흙길의 연속이네요~~




이곳에서 왼쪽으로 접어 듭니다~~

똑바로 가면 안동가는 국도변에 떨어져요~~


길은 하강 국면으로 접어들고~~



주위엔 온통 진달래 밭이예요~~





앗 또 짐승 똥~~


이 묘지를 만나면 왼쪽으로 유턴해야 합니다~~

그래야 칡골로 내려설 수 있으니까요~~


유턴해서 산사면을 타고 계곡으로 접어듭니다~~




가산 덩어리~~



가다가 묘지를 만나면 다시 계곡으로 직하해야 합니다~~


드디어 칠골 중류에 도달했어요~~


개울가에 새로 만든 묘지가?

홍수나면 떠내려 갈텐데~~


계곡수를 건너 오솔길로 접어들고~~


전원주택이 보이면 그진 다 온거예요~~



칡골 끝머리는 바로 계정사 뒷통수예요~~


저기 내 애마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네요~~

빨리가서 한잔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