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속살 엿보기
(신무능선 - 지주봉 - 톱날능선 - 보라우능선)
저의 팔공산 답산기는 서쪽으로 자꾸 전진하여 나아갑니다~~
신무능선은 서쪽으로 물불골을 끼고 들뫼능선을 마주하고 있으며 보라우능선은 서쪽으로
용무골을 끼고 신무능선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달리며 동쪽으로는 삼성골을 끼고 용능선과
마주보고 있읍니다~~
신무와 보라우능선의 들머리는 수태지 왼쪽에 소로가 니있으며 신무의 경우 수태지 왼쪽이나
동치골주차장 중 아무곳이나 들머리로 삼을수 있읍니다~~
이 코스의 백미는 톱날바위능선인데 대부분의 산객들이 톱날능선의 릿지를 밟지 않고
우회하여 스쳐 지나가며 경관이 좋다고 찬탄을 합니다만 이는 크나큰 실수가 아닐 수 없읍니다~~
톱날바위의 정상부에도 위험하긴하나 다람쥐벼랑길이 나있어 바위타기를 즐기시는 분들은
반드시 릿지 등반을 하시길 강권합니다~~
백마디 말보다 한번 경험해 보시면 제 말뜻을 명확히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이실 겁니다~~
◆ 산행지 : 팔공산
◆ 산행일 : 2016. 3. 8 (화), 흐림
◆ 산행경로 : 동치주차장-신무능선-지주봉-상여봉-가마봉-톱날바위능선-보라우능선-수태지
◆ 산행시간 : 5시간 10분
◆ 산행경과 지도 :
들머리인 동치골 주차장입니다. 이곳은 수태지에서 부인사 빙향으로 80미터 거리입니다~~
주차장 왼쪽에 신무능선 오름길 들머리가 보이네요~~
산죽숲을 지나~~
호젓한 걔곡길을 오르라면~~
올레길 네거리가 나오네요~~
신무능선을 타기위해 직등하여 올라갑니다~~
조금 오르면 작은 바위들이 드문드문 나타나고~~
재법 듬직한 바위군을 오르면 넓직한 너럭바위 위에 올라탑니다~~
잠시 주위 경관을 살피나 임목이 우거져 조망은 거의 꽝입니다~~
너럭바위를 지나 길을 채촉합니다~ 오솔길이 적막하리만큼 조용하고 깔끔합니다~
금새 이말재에 다달었읍니다~~
이말재는 동으로 수태지, 서로 부인사, 북으로 신무능선을 타는 등산 교통의 요지입니다~~
수태지로~~
부인사로~~
저는 신무능선을 타러 직등합니다~~
작은 석문도 지나고~~
고개도 넘으며~~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면~~
산꾼을 반기는 바위가 있으니~~
이름하여 상어바위랍니다~~
윗턱이 뾰족하니 길고 아래턱이 짤막한게 영락없는 죠스입니다~~
그새 싸락눈이 몰아쳐 뺨을 얼얼하게 하더니 조금 쌓였네요~~
조망이 조금 트여 앞을 치올려 보니 보이느니 톱날능선이라~~ 우와~~
흥분을 가라 않히고 속도를 내봅니다~~
또 작은 봉우리 하나를 넘고~~
짐승의 똥~~ 너구리? 오소리? 아니면 늑대~~ 늑대라면 대박인데~~
또 고개 넘어 봉우리에 올라~~
수림 사이로 지주봉과 상여봉 그리고 가마봉을 훔쳐보고~~
오른쪽에 톱날능선도 조금 가까이 보여요~~
요 바위를 병풍삼아 김밥을 털어넣고~~
지주봉을 향해~~
앗! 또 똥이야~~ 이건 멋돼지 똥이 확실합니다~~
온 천지에 멋돼지네~~
바위봉을 지나~~
지주봉과 상여봉, 가마봉, 톱날능선을 또 한번 유심히 살피고~~
또 한번 암봉에 올라서는데~~
신무능선에는 작은 봉우리들이 무지 많네요~~ 참 아기자기해요~~
이놈이 부처바위랍니다~~
참 잘생겼어요~~
이제 암릉길을 지나가면~~
암봉이 멋진 자태를 드러내는데~~
드디어 꼭지에 올랐어요~~
톱날바위능선도 쏙 눈 들어오니다~~ 너무 좋아요~~
상여, 가마봉이예요~~
다음 답산 예정지인 들뫼능선의 미끈한 자태에 가슴이 뛰고~~
이 암봉위에 뿌리박은 소나무들 너무 멋져요~~
암봉을 내려와 다시 지주봉으로 갑니다~~
드디어 팔공산 주능선과 신무능선이 만나는 곳!
바로 지주봉입니다~~
지주봉을 상징하는 당간지주바위입니다~~
어때요 동화사 당간지주와 꼭 닮았지요~~
왼쪽은 물불봉으로 가는 길이고요~~
오른쪽은 상여봉 가마봉 톱날능선을 거쳐 서봉으로 가는 길이예요~~
지주봉을 떠나 상여봉으로 갑니다~~
도중 헬리콥터장도 만나고~~
비탈을 쭉 내려오면~~
마당재 랍니다~~
여기서 부터 상여봉으로 쳐 오르는데 길이 온통 바위투성이얘요~~
기분 좋읍니다. 저는 원체 바위를 사랑해요~~
아하 상여봉 정상입니다~~
물불봉의 웅자가 가슴에 들어오고~~
북으로 태장골의 모습도 훤히 내려보며~~
서로 굽이치는 팔공의 혼이여~~
지나온 신무능선도 아름답기만~~
이건 남천지맥인가?
석정에 물이 말랐네~~ 샘이 너무 얕아요~~
곳곳에 전망바위 들~~
이제 저 가마봉으로 가야지~~
상여바위가 죽은자의 바위봉이라면 가마바위는 산자의 봉우리가 아닌가~~
이제 저승계에서 인간계로가누나~~
가마봉 뒤로 수줍게 고개내민 톱날바위~~ 귀여워라~~
멋있는 바위는 다 모인듯~~
여기서의 풍광도 그지그만~~
신무능선~~
잠시 내려왔다 가마봉을 바라보며 또 오르면~~
어느새 가마봉 정상~~
어기서의 풍광도 그지그만 ~~
한폭의 동양화~~ 그림 좋습니다~~
보라우, 용능선과 인봉능선도 바라보고~~
환성산군도 보고~~
들뫼능선도 바라보고~~
용무골도 보고~~
눈이 호강합니다~~
이제 슬슬 톱날바위 쪽으로 움직여 볼까나~~
가는 도중에도 기묘한 바위와 솔들이 수두룩~~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톱날능선이예요~~
주저하지 말고 금줄을 타 넘어야 신선계로 들어설 수 있ㄷ답니다~~
이런 암봉을 다 타고 넘어서면~~
다시 또 금줄이 나타 나지만 개의치 말고 전진하세요~~
어거지로 온몸으로라도 올라야 하는 곳도 있으니 유연한 채력이 필요해요~~
노약자는 우회로를 택하시는게 안전하답니다~~
암봉위에서 한번 뒤돌아 보고~~
요런 다람쥐 벼랑길도 아슬아슬 지나고~~
절벽~~
절벽 아래 풍광도 즐겨가면서~~
요놈도 타넘고~~
계속 릿지 등반을 이어 갑니다~~
톱날능선 최고의 암봉이예요~~ 와 죽인다~~
뒤돌아 보고 한참 더 멋진 산수진경을 즐깁니다~~
어어 이제 끝이네~~ 참 섭섭합니다~~
뒤돌아 봅니다~~
내려 오고요~~
서봉 쪽에서 올라 갈때는 여기로 올라가면 되요~~
이제 보라우능선으로 고~~
도중에는 이런 너럭바위들이 부지기수랍니다~~
저기가 보라우능선인가?
피라미트 바위를 지나고~~
석문도 지나~~
110번 지점에 도착하면~~
금줄이 있는데 인정사정 보지말고 아래로 내려서세요~~
보라우 능선 입구입니다~~
초입은 제법 가팔라요~~
잠시후 길은 평탄하고 평범한 산길로 바뀌고~~
조망이 영 없어 간신히 죄측의 용바위를 한 컷했어요~~
어라 이제 계곡이네~~ 물소리는 콸콸 이제 봄이 오려나~~
산죽길을 지나~~
올레길을 만나고~~
다시 또 이말제에 왔어요~~
오전에 오던 길로 돌아갑니다. 주차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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