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水 天下/八公山河

팔공산 속살 엿보기 (신무능선 - 지주봉 - 톱날능선 - 보라우능선)

초암 정만순 2016. 3. 9. 08:26


팔공산 속살 엿보기

(신무능선 - 지주봉 - 톱날능선 - 보라우능선)




저의 팔공산 답산기는 서쪽으로 자꾸 전진하여 나아갑니다~~

신무능선은 서쪽으로 물불골을 끼고 들뫼능선을 마주하고 있으며 보라우능선은 서쪽으로

용무골을  끼고 신무능선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달리며 동쪽으로는 삼성골을 끼고 용능선과

마주보고 있읍니다~~

신무와 보라우능선의 들머리는 수태지 왼쪽에 소로가 니있으며 신무의 경우 수태지 왼쪽이나

동치골주차장 중 아무곳이나 들머리로 삼을수 있읍니다~~

이 코스의 백미는 톱날바위능선인데 대부분의 산객들이 톱날능선의 릿지를 밟지 않고

우회하여 스쳐 지나가며 경관이 좋다고 찬탄을 합니다만 이는 크나큰 실수가 아닐 수 없읍니다~~

톱날바위의 정상부에도 위험하긴하나 다람쥐벼랑길이 나있어 바위타기를 즐기시는 분들은

반드시 릿지 등반을 하시길 강권합니다~~

백마디 말보다 한번 경험해 보시면 제 말뜻을 명확히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이실 겁니다~~




◆ 산행지 : 팔공산 

 

◆ 산행일 : 2016. 3. 8  (화), 흐림 

 

◆ 산행경로 : 동치주차장-신무능선-지주봉-상여봉-가마봉-톱날바위능선-보라우능선-수태지  


◆ 산행시간 : 5시간 10분


◆ 산행경과 지도 :







들머리인 동치골 주차장입니다. 이곳은 수태지에서 부인사 빙향으로 80미터 거리입니다~~




주차장 왼쪽에 신무능선 오름길 들머리가 보이네요~~


산죽숲을 지나~~


호젓한 걔곡길을 오르라면~~



올레길 네거리가 나오네요~~



신무능선을 타기위해 직등하여 올라갑니다~~



조금 오르면 작은 바위들이 드문드문 나타나고~~




재법 듬직한 바위군을 오르면 넓직한 너럭바위 위에 올라탑니다~~



잠시 주위 경관을 살피나 임목이 우거져 조망은 거의 꽝입니다~~


너럭바위를 지나 길을 채촉합니다~ 오솔길이 적막하리만큼 조용하고 깔끔합니다~






금새 이말재에 다달었읍니다~~

이말재는 동으로 수태지, 서로 부인사, 북으로 신무능선을 타는 등산 교통의 요지입니다~~




수태지로~~


부인사로~~


저는 신무능선을 타러 직등합니다~~




작은 석문도 지나고~~



고개도 넘으며~~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면~~


산꾼을 반기는 바위가 있으니~~


이름하여 상어바위랍니다~~

윗턱이 뾰족하니 길고 아래턱이 짤막한게 영락없는 죠스입니다~~





그새 싸락눈이 몰아쳐 뺨을 얼얼하게 하더니 조금 쌓였네요~~


조망이 조금 트여 앞을 치올려 보니 보이느니 톱날능선이라~~  우와~~


흥분을 가라 않히고 속도를 내봅니다~~






또 작은 봉우리 하나를 넘고~~



짐승의 똥~~ 너구리? 오소리? 아니면 늑대~~ 늑대라면 대박인데~~


또 고개 넘어 봉우리에 올라~~




수림 사이로 지주봉과 상여봉 그리고 가마봉을 훔쳐보고~~


오른쪽에 톱날능선도 조금 가까이 보여요~~


요 바위를 병풍삼아 김밥을 털어넣고~~


지주봉을 향해~~


앗! 또 똥이야~~ 이건 멋돼지 똥이 확실합니다~~

온 천지에 멋돼지네~~


바위봉을 지나~~



지주봉과 상여봉, 가마봉, 톱날능선을 또 한번 유심히 살피고~~



또 한번 암봉에 올라서는데~~

신무능선에는 작은 봉우리들이 무지 많네요~~ 참 아기자기해요~~







이놈이 부처바위랍니다~~





참 잘생겼어요~~




이제 암릉길을 지나가면~~


암봉이 멋진 자태를 드러내는데~~






드디어 꼭지에 올랐어요~~


비로소 조망이 확 터여 팔공산 주능선이 훤히 보이고~~



톱날바위능선도 쏙 눈 들어오니다~~ 너무 좋아요~~


상여, 가마봉이예요~~


다음 답산 예정지인 들뫼능선의 미끈한 자태에 가슴이 뛰고~~



이 암봉위에 뿌리박은 소나무들 너무 멋져요~~





암봉을 내려와 다시 지주봉으로 갑니다~~


드디어 팔공산 주능선과 신무능선이 만나는 곳!

바로 지주봉입니다~~


지주봉을 상징하는 당간지주바위입니다~~

어때요 동화사 당간지주와 꼭 닮았지요~~



왼쪽은 물불봉으로 가는 길이고요~~


오른쪽은 상여봉 가마봉 톱날능선을 거쳐 서봉으로 가는 길이예요~~





지주봉을 떠나 상여봉으로 갑니다~~


도중 헬리콥터장도 만나고~~



비탈을 쭉 내려오면~~


마당재 랍니다~~



여기서 부터 상여봉으로 쳐 오르는데 길이 온통 바위투성이얘요~~

기분 좋읍니다. 저는 원체 바위를 사랑해요~~






아하 상여봉 정상입니다~~



물불봉의 웅자가 가슴에 들어오고~~


북으로 태장골의 모습도 훤히 내려보며~~


서로 굽이치는 팔공의 혼이여~~


지나온 신무능선도 아름답기만~~



이건 남천지맥인가?



석정에 물이 말랐네~~ 샘이 너무 얕아요~~


곳곳에 전망바위 들~~


이제 저 가마봉으로 가야지~~

상여바위가 죽은자의 바위봉이라면 가마바위는 산자의 봉우리가 아닌가~~

이제 저승계에서 인간계로가누나~~




가마봉 뒤로 수줍게 고개내민 톱날바위~~ 귀여워라~~




멋있는 바위는 다 모인듯~~







여기서의 풍광도 그지그만~~


신무능선~~






잠시 내려왔다 가마봉을 바라보며 또 오르면~~








어느새 가마봉 정상~~





어기서의 풍광도 그지그만 ~~





한폭의 동양화~~ 그림 좋습니다~~


보라우, 용능선과 인봉능선도 바라보고~~


환성산군도 보고~~


들뫼능선도 바라보고~~


용무골도 보고~~


눈이 호강합니다~~


이제 슬슬 톱날바위 쪽으로 움직여 볼까나~~



가는 도중에도 기묘한 바위와 솔들이 수두룩~~










톱날능선과 비로봉~~



톱날바위 뒤로 보이는 보라우능선~~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톱날능선이예요~~

주저하지 말고 금줄을 타 넘어야 신선계로 들어설 수 있ㄷ답니다~~






이런 암봉을 다 타고 넘어서면~~





다시 또 금줄이 나타 나지만 개의치 말고 전진하세요~~





어거지로 온몸으로라도 올라야 하는 곳도 있으니 유연한 채력이 필요해요~~

노약자는 우회로를 택하시는게 안전하답니다~~




암봉위에서 한번 뒤돌아 보고~~




요런 다람쥐 벼랑길도 아슬아슬 지나고~~







절벽~~



절벽 아래 풍광도 즐겨가면서~~


요놈도 타넘고~~




계속 릿지 등반을 이어 갑니다~~






톱날능선 최고의 암봉이예요~~ 와 죽인다~~
















뒤돌아 보고 한참 더 멋진 산수진경을 즐깁니다~~


어어 이제 끝이네~~ 참 섭섭합니다~~





뒤돌아 봅니다~~






내려 오고요~~


서봉 쪽에서 올라 갈때는 여기로 올라가면 되요~~


이제 보라우능선으로 고~~



도중에는 이런 너럭바위들이 부지기수랍니다~~








저기가 보라우능선인가?




피라미트 바위를 지나고~~


석문도 지나~~





110번 지점에 도착하면~~


금줄이 있는데 인정사정 보지말고 아래로 내려서세요~~

보라우 능선 입구입니다~~


초입은 제법 가팔라요~~



잠시후 길은 평탄하고 평범한 산길로 바뀌고~~




조망이 영 없어 간신히 죄측의 용바위를 한 컷했어요~~


어라 이제 계곡이네~~ 물소리는 콸콸 이제 봄이 오려나~~




산죽길을 지나~~



올레길을 만나고~~




다시 또 이말제에 왔어요~~


오전에 오던 길로 돌아갑니다. 주차장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