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草房/약초(ㅅ)

본초 상식 - 쇠비름

초암 정만순 2022. 1. 7. 10:15

본초 상식 - 쇠비름

 

 

 

악창(惡瘡)과 종기 치료의 신약

 

쇠비름과의 한해살이풀로 오행초라고 부르는데 이는 다섯 가지 색깔, 즉 음양오행설에서 말하는 다섯 가지 기운을 다 갖추었기 때문이다.

잎은 푸르고 줄기는 붉으며, 꽃은 노랗고, 뿌리는 희고, 씨앗은 까맣다.

 

예로부터 쇠비름을 장명채(長命菜)라고 하여 오래 먹으면 장수한다고 하였고 또 늙어도 머리칼이 희어지지 않는다고도 하였다.

쇠비름은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연한 순이 나오므로 부드러운 잎과 줄기를 언제든지 뜯어 소금물로 살짝 데쳐 찬물로 우려 낸 다음 양념을 해서 먹을 수 있고 햇볕에 말려 묵나물로 저장해 두었다가 먹어도 된다.

쇠비름은 생즙을 내어 먹어도 좋다.

 

 전초는 마치현(馬齒莧), 종자은 마치현자(馬齒莧子)라 하며 약용한다.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전초를 채취하여 밝은 그늘에서 말리거나 증기에 찌거나 끓는 물에 데쳐서 햇볕에 말린다.

 맛은 시고 성질은 차다.

 심, 대장경에 귀경한다.

 

마치현(馬齒莧) : 

대장균, 적리균, 티프스균을 억제하고 트리코모나스 충과 세균성 이질에 치료 효과가 뚜렷하다.

 추출액은 자궁을 수축시키며 칼륨염에 의한 이뇨작용이 있다.

 영국의 크로포드 박사는 쇠비름 100g에는 300-400mg의 오메가-3 지방산과 리놀렌산이 들어있다고 발표하였다.(상추의 15배)

오메가-3 지방산을 알맞게 꾸준히 섭취하면 중성지방질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고 부정맥, 관상동맥경화증, 고혈압, 당뇨병, 암, 관절염, 혈소판 감소증이나 다발성경화증 같은 자가 면역질병, 대장염, 건선이나 종기 같은 갖가지 피부병 등이 낫거나 호전된다고 한다

 

약효(藥效) :

청열(淸熱), 해독(解毒), 산혈(散血)의 효능이 있다.

충독(蟲毒), 독사독(毒蛇毒), 식독(食毒) 및 각종 종양(腫瘍), 열리(熱痢), 농혈(膿血), 열림(熱淋), 혈림(血淋), 대하(帶下), 옹종(癰腫), 악창(惡瘡), 단독(丹毒), 나력(瘰癧, 결핵성 경부 림프선염)을 치료한다.

 몸속의 나쁜 독소를 깨끗하게 청소할 뿐만 아니라 어혈을 없애고 기생충을 죽이며 대변과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늘 나물로 먹으면 피가 맑아지고 장이 깨끗해져 늙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벌레 독과 뱀독을 풀기도 하며 여러 가지 제창과 직장암에도 효과가 있다.

쇠비름은 피부를 깨끗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피부에 생긴 갖가지 악창(惡瘡)과 종기에는 쇠비름을 날로 찧어 붙이거나 전초의 즙이나 오래 달여 종창, 옴, 습진, 피부병 등에 바르면 신기하리만큼 잘 낫는다.

 만성 대장염에는 쇠비름으로 죽을 끓여서 먹으면 잘 낫고 오래된 흉터에 바르면 흉터가 차츰 없어진다.

마치현은 유명한 이명래 고약의 원료이다.

 

 약리 실험에서 강심작용, 혈압상승작용, 항균작용, 자궁수축작용, 지혈작용 등이 있음이 확인되었다.

쇠비름은 비타민과 무기질, 오메가3 필수지방산과 리놀렌산이 풍부해 이뇨, 해독작용에 이용되어 왔고 위암 등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작용을 한다.

 

 용법용량 :

9-15g(생것은 60-120g)을 달여서 복용하거나 찧어서 즙을 내어 사용한다.

 외용 :

찧어서 붙이거나 태워서 재로 하거나 연말(硏末)하여 조포(調布), 또는 전액(煎液)으로 씻는다.

 

 

마치현자(馬齒莧子) :

명목(明目)의 효능이 있다.

청맹(靑盲), 백예(白翳, 외관상으로는 이상이 없으나 안구 내에 이상이 생겨 시력감퇴, 실명이 되는 것)에 마치현자 2ℓ를 분말하여 1회 1숟가락씩 총시(葱豉)죽에 타서 먹는다.

 

관절염(關節炎), 대장염(大腸炎), 변비(便秘), 저혈압(低血壓), 적백 대하(赤白帶下), 임질(淋疾),

설사(泄瀉) :

생즙을 내어 소주잔에 한 잔씩 아침저녁으로 하루 2번 마시면 효과가 좋다.

♥ 관절염(關節炎), 단독(丹毒), 부스럼, 습진(濕疹) :

하루 15-30g(생것은 50-60g)을 달임 약이나 생즙을 내어서 먹는다.

♥ 당뇨(糖尿) : 

그늘에서 잘 말린 전초 30-40g을 하루 분으로 물로 달여서 먹거나 날것을 즙을 내어 한 잔씩 하루에 3-4번 마신다.

♥ 백일해(百日咳), 이질(痢疾), 장염(腸炎), 소아의 하리(下痢), 세균성 적리(赤痢) : 

전초를 달여서 먹는다.

♥ 설사(泄瀉), 만성 대장염(大腸炎) :

쇠비름으로 죽을 달여 먹으면 잘 듣는다.

- 대장염의 예방 치료, 임질(淋疾) :

말린 전초를 하루 15-30g(생것은 50-60g)을 달임 약이나 생즙을 내어서 먹는다.

♥ 십이지장충(十二指腸蟲) :

300g을 달여 먹는다.

♥ 피부에 생긴 염증(炎症), 종기(腫氣) :

쇠비름을 날로 찧어 붙인다.

♥ 위암(胃癌), 식도암(食道癌) :

신선하고 연한 쇠비름 60-100g을 깨끗이 씻어 쌀알 크기로 썰어 물로 흐물흐물해지게 끓이고 여기에 미리 찬물로 풀어놓은 현미나 마 또는 콩가루를 섞은 다음 푹 끓인다.

이것을 하루 2-3번 나누어 먹는다.

먹을 때 적당 양의 꿀이나 흑설탕을 섞으면 향기롭고 단맛이 나 먹기에 좋다.

쇠비름은. 비타민과 무기질, 오메가3 필수지방산과 리놀렌산이 풍부하여 이뇨 해독 작용에 이용되어 왔고, 암 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작용을 한다.

♥ 급, 만성 적리(赤痢) :

생풀 500g을 500g의 물로 달여서 한번에 70cc씩 하루3번 2-7일간 마신다. 많이 써도 부작용이 없다.

- 노인의 급․만성 세균성 적리, 급․만성 대장염에는 생 쇠비름60g(말린 것은 30g), 멥쌀 80g을 죽으로 쑤어 아침저녁으로 식전에 먹는다.

허한성 설사와 고혈압 증상일 때는 쓰지 않는다.

♥ 주근깨 :

쇠비름을 잘게 썰어 말려두었다가 10g씩 300cc의 물로 달여 물이 절반가량 줄면 하루 3번에 나누어 식전 30분에 먹는다.

♥ 폐결핵(肺結核), 폐농양(肺膿瘍) :

전초 15-30g(생것은 50-60g)을 하루 분으로 달여서 먹거나 생즙을 내어서 먹는다.

♥ 기침과 피가 나오는 폐농양(肺膿瘍) :

쇠비름 생즙 120g, 꿀 160g을 함께 달여 고약처럼 되면 식전에 8g씩 하루 3번 물에 타서 먹는다.

♥ 폐렴(肺炎, 아동) : 쇠비름 20g을 물 한 되에 넣어 반으로 졸인 후 식후에 먹는다.

 

◈ 생체활성 조절물질(BRM)⇒ 천연물 :

암세포 파괴
쇠비름 : 쇠비름은 비타민과 무기질, 오메가3 필수지방산과 리놀렌산이 풍부하다.

이뇨(利尿), 해독(解毒)작용에 이용되어 왔고 위암 등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작용을 한다.

 

 

◆ 쇠비름 조청 :

위장병, 위궤양, 위암, 신우염, 고환염, 방광염, 결핵, 각종 암 등 잘 낫지 않는 난치병을 다스린다.

쇠비름 반쯤 말린 것 12근 정도에 땃두릅나무 5근, 유근피 3근을 큰 가마솥에 함께 넣고 생수를 부어 달인 다음 약한 불에 며칠 동안 달여야 하며 물이 부족할 때는 반드시 끓인 물을 부어야 한다.

건더기는 버리고 달인 물을 다시 졸이는데 이때 처음 달일 때 부은 물의 2/3정도 되게 달여 이 물에 엿길금을 넣고 졸여 조청을 만들어 조금씩 수시로 먹으며 더운물에 타서 마셔도 좋다.

 

◆ 쇠비름 고약 :

쇠비름 달인 물을 완전히 식힌 다음 소 쓸개를 구하여 쓸개즙을 반 정도 따라 낸 뒤 여기에 쇠비름 달인 물을 보충하여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매달아 둔다.

오래되면 찐득찐득해지는데 이것을 각종 통증이 있는 환부나 종양, 타박, 고름이 나오는데, 짓무른 데에 바르면 아주 신효하다.

 

동의보감

 마치현(쇠비름) : 성질이 차고 맛이 시며 독이 없다.

 여러 가지 헌데와 악창을 낫게 하고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하며 징결(癥結)을 헤친다.

쇠붙이에 다쳐서 생긴 헌데와 속에 누공(漏孔)이 생긴 것을 치료한다.

갈증을 멎게 하며 여러 가지 벌레를 죽인다.

 

 어느 지방에나 다 있는데 2가지 종류가 있다.

 잎이 큰 것은 약으로 쓰지 못한다.

잎이 작고 마디와 잎 사이가 수은 빛 같은 것을 약으로 쓰는데 이것을 말리기가 매우 어렵다.

 홰나무방망이로 짓찧어서 해가 돋는 동쪽에 시렁을 매고 2-3일 동안 햇볕에 말려야 마른다.

약으로는 줄기와 마디를 버리고 잎만 쓴다.

이것을 비름이라고는 하나 참비름과는 전혀 다르다.

잎의 생김새가 말 이빨 같기 때문에 마치현이라고도 한다(입문).

마치현자(쇠비름 씨) : 청맹과니와 백예를 치료하는데 가루 내어 물에 타 먹는다(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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