鍼灸 小考/사암오행침 64

오행사상 체질침

오행사상 체질침 * 혈위안진(穴位按診) : 경혈을 짚어 그 장부를 진찰하는 것. 압통 반응이 클수록 병이 위중함. * 중요혈 : 오장육부병의 진찰 & 치료점 원혈 : 그 경맥의 으뜸혈. 급/만성, 허실증, 열/한증 어느 경우에나 그 경맥의 병에 항상 취혈 극혈 : 그 경맥의 급성병에 취혈 낙혈 : 그 경맥의 만성병에 취혈 모혈 : 그 경맥의 병을 진찰 & 치료점 유혈 : 그 경맥의 병을 진찰 & 치료점 - 허할 때, 그 경맥의 대표혈(예:토경인 비경의 유토혈인 태백, 금경인 폐경의 경금혈인 경거)을 보해도 된다. - 음경맥의 원혈은 유토혈을 겸하고 있다. * 오유혈五兪穴(오수혈五腧穴) : 오장육부병의 치료점 오행혈 : 목 화 토 금 수 : 자모혈보사(오장육부병 치료)에 사용 (허즉 其母穴, 실즉 其子穴 ..

사암침과 맥에 대한 단상 5. 목화허와 토금수실.

사암침과 맥에 대한 단상 5. 목화허와 토금수실. ​ ​ 맥을 잡고 부맥이면 육부 경락을, 침맥이면 오장 경락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침유력한 맥이면 실증일 가능성을, 침무력한 맥이면 허증일 가능이 놓음을 염두에 두고 문진을 합니다. 허증 - 목화허일 경우 ​ 침무력한 허증이면서 좌측 촌, 관맥이 약하고 우측 촌, 관, 좌측 척맥이 강할 경우입니다. 기본적으로 목과 화가 허한 경우입니다. ​ 기본 원리는 목을 보하여 목생화(木生火)하여 화도 같이 보하면서, 화를 극하고 있는 수(수극화)를 사하여 화기를 살리는 것입니다. ​ 부맥일 경우와 침맥일 경우로 나눕니다. ​ ​ ​ 부맥 - 소장정격, 삼초정격 ​ 담과 소장의 허증으로 인해 잠꼬대, 가위눌림(神魘)이 있을 수 있고, 소장의 열증(壯熱, 小腸熱), 소..

사암침과 맥에 대한 단상 4. 수목허, 화토금실

사암침과 맥에 대한 단상 4. 수목허, 화토금실 허증 ​ 담정격 환자의 맥을 잡았는데, 부(浮, 떠있다)하고, 무력하고, 위와 같이 맥이 나타난다면(좌촌, 우촌, 우관은 유력하고 좌관, 좌척, 우척은 무력한 맥), 소장, 위, 대장은 강하고, 방광, 담은 약한 것으로 담정격을 씁니다. ​ 족통곡 - 족태양방광경 형혈(수혈), 협계 - 족소양담경 형혈(수혈). 두 혈을 보하여 水生木 상양혈 - 수양명대장경 정혈(금혈), 족규음혈 - 족소양담경 정혈(금혈). 두 혈을 사하여 金克木을 억제. 협계, 족통곡을 보하고, 상양, 족규음을 사합니다. ​ ​ 이를 통해 水生木을 강화하고, 金克木을 억제하여 水와 木인 방광과 담을 강화하고, 나머지 장부 소장, 위, 대장이 적절히 억제되게 해줍니다. ​ 담과 방광이 허하..

사암침과 맥에 대한 단상 3. 금수허와 목화토실

사암침과 맥에 대한 단상 3. 금수허와 목화토실 사람의 형태, 목소리, 성격이 다 다르듯이, 맥도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그리고 이러한 맥은 그 사람의 몸 상태를 가르쳐주는 하나의 힌트입니다. 특별히 손이나 팔을 다치셔서 맥이 잘 안 잡히거나, 손이나 팔에 수술을 하신 경우가 아니라면 맥을 통해 환자의 몸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 *첫째는 부침(浮 뜰 부, 沈 잠길 침), 즉 맥이 떠있냐, 가라앉아있느냐로 이 분의 에너지가 바깥에 치중되어있나 아니면 안쪽에 치중되어있냐를 알 수 있습니다. 맥이 떠있으면(浮) 감기의 가능성이 많으며(外感), 오장육부 중 육부 쪽에 에너지가 집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부위에 문제가 있는 것이죠. 맥이 가라앉아있으면(沈) 주로 오장육부 중 오장의 ..

사암침과 맥에 대한 단상 2. 화토허, 금수목실

사암침과 맥에 대한 단상 2. 화토허, 금수목실 ※ 이 내용은 개인적인 저의 경험과 치험례에 따른 생각임을 밝힙니다. 보법은 경락 방향으로 침을 살살 놓는 것이고, 사법은 경락 반대 방향으로 침을 팍 찌르는 것입니다(영수보사). 혈자리에 위치된 화살표 방향이 침을 놓는 방향입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보사법이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말씀드릴게요. ​ 침을 놓기 전 저는 맥을 항상 봅니다. 맥이 우리 몸의 음양오행 육기를 가장 근본적으로 보여주는 수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 맥상 파악하기. ​ 깡촌한의사가 정리한 비정격, 위정격, 폐승격, 신승격, 대장승격, 방광승격 맥상. 맥상을 파악하며 촌관척의 세기를 비교합니다. 좌촌맥(火-心-小腸)과 우관맥(土-脾-胃)이 약하고, 나머지 맥들(金-肺-大腸,..

사암침과 맥에 대한 단상

사암침과 맥에 대한 단상 글에 앞서서 : 보법과 사법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실텐데요. 보법은 경락이 흐르는 방향으로 침을 놓으면서도 살살 놓는 것이고, 사법은 경락이 흐르는 반대방향으로 침을 놓으면서도 팍 찌르는 것입니다. ​ 사암침은 음양오행, 육기에 기반을 둔 침법입니다. 한때 저는 이 침법을 제대로 쓰지 못해 효과가 없다고 오해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진지하게 공부하기 시작하며, 이만큼 날카롭고 효과적인 침법도 없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 제가 이것을 어떤 선생님께 사사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오행침에 대한 눈을 뜨게 된 계기가 있었죠. ​ 요양병원에 근무하며 같이 일하던 선배님께 화침(和針)에 대해 배웠던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정경침법과 동씨침법만 쓸 수 있었죠. 제가 아무리 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