仙道 丹功 佛敎/기공 명상

대주천

초암 정만순 2014. 1. 29. 10:09



1. 탄기법(呑氣法) : 氣를 삼키는 법)
기(氣)를 삼키면 무병장수한다. 인간은 일반적으로 코로 숨을 쉬는 폐호흡(肺呼吸)을 하여 폐에서 얻은 산소가 심장에 들어가 혈액 순환을 통하여 인체 내에 각 장기나 피부에 산소를 공급한다. 그래서 우리 인체는 특성상 들어오는 공기가 기도를 통하여 다시 나감으로써 음양지기의 배합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입으로 숨을 쉴 경우 입안이 마르고, 공기가 기도로 들어가지 않고 식도로 들어가므로 기도(氣道)로 들어갈 때처럼, 뇌로 직접 공기가 들어가지 않아 해부학상 입으로 호흡을 해서는 안되게 되어 있다. 그래서 음양을 배합하여 폭발을 일으켜 에너지를 얻기 위하여 단전호흡이나 배로 숨을 쉬는 복식호흡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복식호흡은 코로 숨을 들이마심으로써 기도(氣道)를 통해 단시간 내에 많은 공기가 들어오지 못하므로,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개발한 것이 기(氣)를 삼키는 탄기법이다.

2. 도(道)와 입정(入靜)
우주는 힘의 논리에 의하여 질서가 유지된다. 우주는 도(道)에서 나왔으며 도(道)는 선천지기(先天之氣)의 에너지를 얻어서 나왔다. 선천지기는 순양(純陽)으로 순양 속에는 순음(純陰)이 숨어 있어 우주와 만물을 만들어 낸다. 순양(純陽)은 허(虛)와 영(靈)을 의미하는 것으로, 영(靈)과 기(氣)를 뜻하며 영(靈)과 기(氣)는 유(柔)와 정(靜)의 형태를 띠고 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물은 변증법 현상으로 되어 있다. 무극(無極)은 태극으로 여기에서 음양이 나오는데, 이것이 반(反)이며, 이것은 다시 서로 조화를 이루어 융화가 되는 정(正)의 과정을 거쳐서 합(合) 즉 태극이 되어, 다시 무극으로 돌아가 다시 분화(分化)를 위해 태극이 되어 음양으로 나누어지는 반(反)이 되고 다시 정(正)과 합이 된다. 이렇게 도(道)는 정반합(正反合)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음양(陰陽)은 음(陰)과 양(陽)으로 2¹은 2로, 1승의 입장에서 보면 태극이다. 그리고 2°은 1이다. 1의 입장에서 보면 태극(太極)이고 영[0]의 입장에서 보면 무극(無極)이다. 이 태극과 무극의 경계가 되는 것이 바로 허(虛) 즉 공(空)이다. 태극은 유위법이고 무극은 무위법이다. 그 경계가 바로 불교에서 말하는 공(空)이다.

3. 선존후망(先存後忘)과 입정(入定)
참선(參禪)은 화두(話頭 : 1700 여종)를 주고 수행을 시키므로 입정(入定)에 들어가기 어렵고, 허(虛)와 무(無)에 들어가기가 힘들어 득도하기가 곤란하다. 그래서 화두를 하면 이에 집착하여, 생각을 담당하는 대뇌 전두엽의 윗부분인 숨통부근에서 도파민과 아드레나린이 분비되어 신경전달 물질에 의해 심장으로 들어가 펌프질을 자주하여 혈액이 많이 품어져 나와 열이 나고 감정이 격화되어 입정이 되기 힘들다.
흥분이나 분노하면 도파민과 아드레나린이 분비되며, 인간의 원시적 분노는 어린 아이들처럼 통제가 잘 안된다고 한다. ‘세로토닌’이란 물질이 뇌의 흥분을 억제하는데 전두엽 피질이 발달하지 않은 사람들은 분노를 통제하지 못한다.

4. 현각 내단 축기 배원법(顯覺 內丹畜氣 培元法)
이 수련법은 몸이 공(空)의 상태에 들어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5. 영학 토납법(靈鶴 吐納法)
기(氣)를 강력하게 쌓는 방법이다.

6. 원신(元神) 배태(胚胎)
원신은 인간 개인의 영(靈)이다. 몸은 죽지만 원신은 죽지 않는다. 불가(佛家)에서 원신은 환생한다고 생각한다. 원신(元神) 배태(胚胎)는 현관(玄關)인 씨방에서 한다.

7. 공허(空虛) 체득(體得)

가. 공(空)에 들어가는 방법
현각 내단 축기 배원법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나. 공(空)에 들어가야 하는 이유
공(空)은 의식이 살아 있는 유위(有爲)와 의식이 없는 무위(無爲)의 경계로 몸이 공이 되지 않고서는 득도하는 무위법(無爲法)에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선 자신의 몸이 공(空)이 되면 정신계통 질병인 불면증, 우울증, 스트레스, 편두통 등과 위장병 등은 치료가 되고 고혈압, 당뇨 등에도 탁효가 있다.

8. 뇌파(腦波)
공(空)의 경지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뇌파(腦波)를 잘 이용해야 한다. 우리 인간의 뇌파(腦波)는 보통 0.5- 60 Hz 정도라고 하는데, 네 종류가 있다고 한다.

첫째, 알파 파 : 8-13Hz로 심신(心身)이 안정이 되어 평화롭거나 즐거울 때 나타나며,
둘째, 베타 파 : 14-30Hz로 평상시나 화날 때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타난다.
최면술에서는 베타 파에서 알파 파로 유도하나, 우리 혜성당 도원에서는 이 보다 더 깊은 세타 파에 들어가는 단계에서 수련을 하게 된다.
셋째, 세타 파 : 4-7Hz로 잠이 들락 말락 할 때로, 세타 파가 나오기 시작할 때가 공(空)에 막 들어가는 시기이다.
넷째, 델타 파 : 0.5- 3Hz로 잠잘 때이다. 그래서 수련을 하게 되면 무의식(無意識)의 상태가 되어야 공(空)의 경지에 들어갈 수가 있다.

9. 대주천(大周天) 운기법
대주천은 발의 앞부분에서 3분의 1 지점에 있는 용천(湧泉)혈과, 머리 위에 있는 백회(百會)를 운행하는 공법(功法)이다. 대주천이 돌아가야 피부호흡을 하게 되어 무아지경에 빠지게 된다. ‘장자(莊子)’라는 책에 보면 “진인(眞人)은 발뒷굼치로 숨을 쉬고, 평인(平人)은 목구멍으로 숨을 쉰다.”라는 구절이 있다. 대주천이 돌아가면 진인의 경지에 들어서는 것이다.
소주천은 앉아서 하는 좌식(座式)이 원칙이고 대주천은 서서하는 입식(立式)이나 또는 등받이가 없는 의자에 앉아서 해야 편하다. 정신을 하단전에 집중하면 이곳에서 열이 나고 진동하면서 위로 심장과 아래로 신장 사이에 넓게 퍼진다. 그러다가 한참 있으면 진동이 멈추고 정적(靜寂)으로 바뀐다.
후천(後天) 호흡기(呼吸氣)란 용천(湧泉)으로 흡입하여 발뒤굼치인 양종(兩踵)으로 해서 독맥(督脈)을 통하여 이환으로 끌어 올린 뒤, 임맥을 통하여 내쉬기를 한참동안 하면 하단전에서 선천진기(先天眞氣)가 발동하여 그 후로부터는 자동적으로 선천기가 독맥을 통하여 이환으로 올라가고 후천기는 임맥에서 회음을 거쳐서 용천으로 떨어진다. 다시 양종으로 해서 독맥으로 올라간다. 이를 대주천이라고 한다.

원정(元精)이 충분하면 수련하여 단(丹), 즉 법신(法身)의 원료인 사리자(舍利子)를 얻게 된다. 이때는 코나 입에 의한 호흡법, 즉 화식(火息)이 아닌 의념으로 호흡하는 진식(眞息)을 해야 한다. 진식(眞息)이 대정정(大定靜)인 대정(大定)이다. 진식(眞息)은 태식(胎息)으로 불가에서 말하는 삼매(三昧)나 삼마지(三摩地)를 말하는 것이다.

10. 양광(陽光) 출현(出現)
대주천은 무의식 상태에서 운행하는 것이므로 무위법(無爲法)이 된다. 이때 무아지경이 되는데, 어느 한 순간에 미간(眉間) 앞에 밝은 빛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양광(陽光)이다. 양광은 불가(佛家)의 혜(慧)나 혜명 (慧明)으로 요가에서는 ‘타라카’라고 한다. 대주천이 돌아가면 반드시 양광이 나타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신 집중이 잘 안되었거나 기(氣)의 순행이 잘 안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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