飮食 漫步/사찰음식

연근김치

초암 정만순 2017. 1. 26. 16:29



연근김치


청혈 해독에 큰 효능 지닌 ‘약음식’

연근김치 - 청혈 해독에 큰 효능 지닌 ‘약음식’

■ 정산 김연식 스님 | 사찰음식 산촌 대표
연근은 수련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수초인 연꽃의 뿌리다. 얕은 연못에서 자라거나 깊은 논밭에서 재배한다. 줄기가 굵고 옆으로 뻗어 가는 특징이 있다. 잎은 줄기에서 나와 잎자루에 달리고, 꽃은 7~8월에 붉은색 또는 흰색으로 핀다.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 청결함을 유지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식물이다. 잎과 열매는 약용하고, 뿌리는 식용한다.
연근은 수렴성이 강한 타닌 성분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상처를 낫게 함과 동시에 출혈을 멈추게 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자궁출혈, 혈뇨, 하혈, 출혈성 위궤양 및 위염 등에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칼에 베어 피가 날 때 연뿌리를 찧어 환부에 붙이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코피가 날 때는 연근을 생즙 내어 마시면서 탈지면에 찍어 코에 막아 두면 출혈이 멈추게 된다.
한편 연근은 니코틴과 주독(酒毒)을 해독하는 데에도 좋은 효능이 있다. 따라서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과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 연근을 생즙 내어 마시거나 음식으로 조리해 먹으면 독소를 해독하는 데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피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시켜 줄 뿐만 아니라, 모발을 검고 윤기 있게 만들어 준다. 또 고혈압, 동맥경화, 불면증, 우울증, 설사, 구토, 기침을 다스리는 데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연근에 대한 『동의보감』의 설명을 보면 “맛이 달며 독이 없다. 토혈(吐血)을 멎게 하면서 어혈을 푼다. 날로 먹으면 곽란 후의 갈증을 치료하고, 쪄서 먹으면 오장(五臟)과 하초(下焦)를 튼튼하게 한다”고 하였다.


■ 재료
연근, 미나리, 배, 밤, 대추, 찹쌀풀, 통깨, 붉은 고추, 풋고추, 고춧가루, 감초 달인 물, 천일염


■ 만드는 법
1. 연근을 깨끗이 다듬어 2~3밀리미터 두께로 썬다.
2. 미나리는 5센티미터 길이로 썰고, 배·밤·대추·붉은 고추·풋고추는 채 썬다.
3. 찹쌀풀에 준비된 모든 재료를 넣고 잘 버무린 다음, 3일쯤 익혀 먹는다.




'飮食 漫步 > 사찰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근대풋전   (0) 2017.01.27
쑥 튀김   (0) 2017.01.27
국화전  (0) 2017.01.26
수정과   (0) 2017.01.25
연근밥   (0) 2017.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