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실증(脾實證)과 활용
가, 한습곤비(寒濕困脾).
① 원인(原因) : 비기(脾氣)가 본래(本來)부터 허(虛)하여 수습(水濕)을 운화(運化)하지 못하거나 혹은 보수(步水)․임우(淋雨)․구와습지(久臥濕地)등의 원인으로 말미암아 중양(中陽)이 곤(困)하게 되고 비(脾)가 운화기능(運化機能)을 상실(喪失)함으로서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습이 곤비(困脾)함에 따라 음식섭취 량이 줄어들고 위완(胃脘)이 창만(脹滿)․은통(隱痛)하며 오심(惡心)구토증상(嘔吐症狀)이 나타나고 비주사지(脾主四肢)하는 까닭에 지체(肢體)가 곤권(困倦)하게 되며 습(濕)이 내부(內部)에 인(因)하여 청양(淸陽)이 상승(上升)하지 못하므로 서 머리가 무엇인가에 의해 둘러싸인 것처럼 묵직함을 느끼게 되고 습(濕)이 하부(下部)로 모이게 됨에 따라 설사(泄瀉)하며 백색(白色)의 과다(過多)한 대하(帶下)가 흘러나오게 된다. 구담점이(口淡粘膩)와 설태백후이(舌苔白厚膩) 및 맥유완(脈濡緩)등도 모두 습(濕)이 중(重)한 상태(狀態)를 표현한다. 만약 설질(舌質)이 두툼하면서 연약(軟弱)하고 맥(脈)이 허한 경우라면 이는 습곤(濕困)뿐만 아니라 비허(脾虛)까지 겸(兼)한 것이다. 제습종만(諸濕腫滿), 개속어비(皆屬於脾)라고 한 것은 습(濕)이 중(重)한 즉 유세(濡細)하고, 습(濕)이 심(甚)한 즉 수폐내종(水閉內腫)하게 되는데 비병(脾病)으로 말미암아 수습(水濕)을 운화(運化)하지 못하므로 수기(水氣)가 피부(皮膚)로 넘 처 흘러서 수종(水腫)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한습(寒濕)이 비(脾)에 미치는 영향은 음기(陰氣)가 양(陽)을 손상시키는 것과 같은 이치(理致)이기는 하지만 그로 인(因)한 피해는 전자의 경우가 더 크다. 따라서 습(濕)에 한(寒)이 가(加)해지지 않으면 단지 비양(脾陽)을 손상하는 데에 그치고 말지만 습(濕)에 한(寒)이 가(加)해지면 신양(腎陽)까지 손상을 당하게 된다. 한습지사(寒濕之邪)가 외감(外感)으로 인(因)한 경우에는 경락(經絡)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서 관절(關節)에 유행(流行)하고 내상(內傷)으로 인(因)한 경우는 장부(臟腑)에서 비롯되어 비(脾)와 신(腎)으로 돌아다니게 되므로 한습(寒濕)의 병(病)은 비양(脾陽)의 손상(損傷)이 신양(腎陽)에 까지 파급될 뿐만 아니라 신수(腎水)가 오히려 비토(脾土)를 업신여기므로 말미암아 발생(發生)하기도 한다는 것을 알수 있다. 토(土)가 원래(原來) 수(水)를 극(克)하는 것은 토(土)의 성질(性質)이 조(燥)하기 때문인데 만약 습(濕)하게 되었을 경우에 오히려 수(水)의 업신여김을 당하는 것은 소음한수지기(少陰寒水之氣)가 토(土)로 전달(傳達)된 소치(所致)이다.
한습곤비(寒濕困脾)는 비록 수습내정(水濕內停)의 표현이기는 하지만 그의 병인(病因)을 살펴보자면 이는 비허(脾虛)하여 수액(水液)을 운화(運化)하지 못한 까닭이므로 허중협실증(虛中挾實證)이라고 할수 있으며 임우(淋雨) 또는 수중작업(水中作業)․구거습지(久居濕地)․과식생냉(過食生冷)등으로 인(因)하여 비양(脾陽)이 손상되고 수습(水濕)이 내정(內停)한 경우는 완전한 실증(實證)에 속하므로 이를 가리켜 습곤비양(濕困脾陽)이라고 한다. 음황(陰黃)은 비위(脾胃)가 허쇠(虛衰)하고 중양(中陽)이 부진(不振) 하므로 말미암아 습종한화(濕從寒化)하여 한습(寒濕)이 조체(阻滯)되고 이것이 담즙(膽汁)의 정상적(正常的)인 흐름을 막아버림으로서 담즙(膽汁)이 기부(肌膚)로 넘쳐 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인데 혹은 양황(陽黃)이 오래도록 낫지 않는 가운데에 비양(脾陽)을 손상(損傷) 시켜도 음황(陰黃)이 되는 수가 있다.
② 주요증상(主要症狀) : 위완창민(胃脘脹悶), 납태(納呆), 두중여리(頭重如裏), 지체곤권(肢體困倦), 대변당설(大便溏泄), 백대하과다(白帶下過多), 부종(浮腫), 완복면면작통(脘腹綿綿作痛), 구담점이(口淡粘膩), 희열음(喜熱飮), 식욕부진(食慾不振), 연변(軟便), 수양변(水樣便), 피부암황(皮膚暗黃)
▸설태(舌苔) : 점이(粘膩). 맥(脈) : 유세(濡細)/완(緩)
③ 자침응용(刺鍼應用).
ⓐ 비사(脾瀉) : 태돈(太敦), 은백(隱白)“㊉”, 경거(經渠), 상구(商丘)“㊀”
ⓑ 폐사(肺瀉) : 소부(少府), 어제(魚際)“㊉”, 음곡(陰谷), 척택(尺澤)“㊀”
ⓒ 간보(肝補) : 음곡(陰谷), 곡천(曲泉)“㊉”, 경거(經渠), 중봉(中封)“㊀”
ⓓ 신보(腎補) : 경거(經渠), 복류(復溜)“㊉”, 태백(太白), 태계(太谿)“㊀”
ⓔ 육기(六氣 : 대장사(大腸瀉)) : 양곡(陽谷), 양계(陽谿)“㊉”, 족통곡(足通谷), 이간(二間)“㊀”
※ 참고 : ⓐ 태백(太白), 소상(少商), 태연(太淵), 공손(公孫)/지기(地機), 음능천(陰陵泉), 열결(列缺)/공최(孔最)/척택(尺澤)중 압통혈(壓痛穴) 및 필요혈(必要穴)을 자침한다.
ⓑ 상합치료(相合治療) : 삼음(三陰)과 삼양(三陽)의 표리관계(表裏關係)를 다스린다.
ⓒ 상합(相合)과 교상합(交相合)[삼음(三陰)과 삼양(三陽)의 수족관계(手足關係)로 교상합(交相合)]의 복합(複合)치료(治療)한다.
나, 비위습열(脾胃濕熱)/습열상비(濕熱傷脾).
① 원인(原因) : 비위(脾胃)의 습열(濕熱)과 담즙(膽汁)이 상결(相結)하여 기부(肌膚)로 외일(外溢)함으로서 면목(面目)이 발황(發黃)하고 몸이 가려움을 느끼게 된다. 이때에 나타나는 황색(黃色)이 귤색(橘色)과 같이 선명(鮮明)한 것은 열(熱)이 양사(陽邪)이기 때문이다. 습열(濕熱)이 중초(中蕉)를 조애(阻碍)함으로 말미암아 음식물을 섭취하고 싶은 생각이 나지 않고 특히 기름진 음식물을 싫어하게 되며 심할 경우에는 위(胃)의 탁기(濁氣)가 상역(上逆)하여 오심(惡心),구토(嘔吐)한다. 또한 습열(濕熱)이 방광(膀胱)으로 하주함에 따라 뇨량(尿量)이 적어지고 적색(赤色)을 띠게 된다. 습(濕)이 성(盛)할 경우에는 설사(泄瀉)하는 이유는 습(濕)이 한곳에 모여 수(水)가 되고 이 수가 장간(腸間)을 주행(走行)하기 때문이므로 무습불사(無濕不瀉)라는 말이 생겨 난 것이다. 그리고 열이 성(盛)한 즉 발열(發熱)․구건고(口乾苦)․대변건결(大便乾結)등의 증상(症狀)이 나타 나며 설태(舌苔)가 황이(黃膩)하고 맥상(脈象)이 유삭(濡數)한 것도 모두 습열훈증(濕熱薰蒸)의 소치(所致)이다. 황달(黃疸)의 발생은 비(脾) 및 간담(肝膽)과 관계가 있는데 습열상비(濕熱傷脾)로 인(因)한 황달(黃疸)의 경우에는 완복창만(脘腹脹滿)․오심구토(惡心嘔吐)․염식유이(厭食油膩)․납태변당(納呆便溏)등과 같은 비위증상(脾胃症狀)이 주로 나타나고 간담습열(肝膽濕熱)로 인(因)한 황달(黃疸)의 경우에는 우협통(右脇痛)․흉복창만(胸腹脹滿)․구고구갈(口苦口渴)․협하결괴(脇下結塊)․납태설사(納呆泄瀉)하고심하면 번조불안(煩躁不安)․신혼섬어(神昏譫語)등과 같은 간담경증상(肝膽經症狀)이 주로 나타난다. 그리고 만약 습열(濕熱)이 피부(皮膚)에 있을 경우에는 습진(濕疹)이나 창양(瘡瘍)이 발생한다. 임상적(臨床的)으로 흔히 볼 수 있는 황달의 대부분은 비위(脾胃)의 습열(濕熱)이 울증(鬱蒸)되어 일어나는 것인데 그중에서도 열(熱)쪽으로 편중(偏重)된 경우에는 신목발황(身目發黃)․황색선명(黃色鮮明)․완연협통(脘連脇痛)․불은음식(不恩飮食)․대변비결(大便秘結)․맥삭(脈數)등의 증상(症狀)이 나타나고 습(濕)쪽으로 편중(偏重)된 경우에는 신목발황(身目發黃)․황색교암(黃色較暗)
․완민협통(脘悶脇痛)․납태(納呆)․식입포창(食入飽脹)․대변연당(大便軟溏)․맥완(脈緩)등의 증상(證狀)이 나타난다.
그리고 피부(皮膚)에는 황색(黃色)이 발하는데 눈에서는 황색(黃色)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면 이는 황달병(黃疸病)이 아니라 비허혈소(脾虛血少)한 것이고 피부(皮膚)의 발황(發黃)과 함께 부종(浮腫)증상(症狀)이 나타난다고 하면 이것도 역시 황달병(黃疸病)이 아니라 황반병(黃胖病)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② 주요증상(主要症狀) : 귤색(橘色)과 같이 선명(鮮明)한 면목(面目)의 발황(發黃), 완복창민(脘腹脹悶), 불사음식(不思飮食), 염유이(厭油膩), 오심구토(惡心嘔吐), 뇨소이적(尿少而赤), 신양발열(身痒發熱), 구건고(口乾苦), 변비(便秘), 대변불상(大便不爽), 피부창양(皮膚瘡瘍), 습진유황수(濕疹流黃水), 입안이 끈적끈적, 신체(身體)가 나른하다.
③ 자침응용(刺鍼應用).
ⓐ 비열(脾熱)→퇴열(退熱) : 태백(太白), 태계(太谿)을 선“㊀”하고, 음능천(陰陵泉), 음곡(陰谷)를 후“㊉”한다.
ⓑ 폐열(肺熱)→퇴열(退熱) : 태백(太白), 태연(太淵)을 선“㊀”하고, 척택(尺澤), 음곡(陰谷)를 후“㊉”한다.
ⓒ 간한(肝寒)→발열(發熱) : 행간(行間), 소부(少府)을 선“㊉”하고, 음곡(陰谷), 곡천(曲泉)를 후“㊀”한다.
ⓓ 신한(腎寒)→발열(發熱) : 소부(少府), 연곡(然谷)을 선“㊉”하고, 음곡(陰谷), 소해(少海)를 후“㊀”한다.
ⓔ 육기(六氣)[대장열(大腸熱)] : 이간(二間), 족통곡(足通谷)을 선“㊉”하고, 양곡(陽谷), 해계(解谿)를 후“㊀”한다.
※ 참고 : ⓐ 은백(隱白), 소상(少商), 태연(太淵), 공손(公孫)/지기(地機)/음능천(陰陵泉), 열결(列缺)/공최(孔最)/척택(尺澤)중 압통혈(壓痛穴) 및 필요혈(必要穴)에 자침한다.
ⓑ 상합치료(相合治療) : 삼음(三陰)과 삼양(三陽)의 표리관계(表裏關係)를 다스린다.
ⓒ 상합(相合)과 교상합(交相合)[삼음(三陰)과 삼양(三陽)의 수족관계(手足關係)로 교상합(交相合)]의 복합(複合)치료(治療)한다.
4, 비승격(脾勝格)의 활용.
(1) 상한다한경달(傷寒多汗驚怛) ; 땀기가 많고 깜짝 놀라는
증상.
① 자침(刺鍼) : 태돈(太敦)을 “㊀”하고, 상구(商丘)를 “㊉”한다.
(2) 운상한(運傷寒) ; 염병, 장질부사.
① 자침(刺鍼) : 4일 소상(少商)을 사하고, 은백(隱白)을 보한다.
(3) 습종(濕腫).
① 증상(症狀) : 전신(全身)이 모두 붓되 요(腰)로부터 족(足)에 이르기까지 더욱 심(甚)하며 기(氣)가 혹(或)은 급(急) 또는 불급(不急)하기도 하고 대변(大便)이 묽거나 혹(或)은 묽지 않기도 하다.
② 자침(刺鍼) : 경거(經渠), 상양(商陽)을 “㊀”하고. 태돈(太敦), 은백(隱白)을 “㊉”한다.
(4) 담약속비실(膽弱屬脾實).
① 증상(症狀) : 먼저 농혈(濃血)이 유(有)하고 후(後)에 수사(水瀉)를 하는 증(症).
② 자침(刺鍼) : 경거(經渠)을 “정(正)”하고, 신문(神門), 태백(太白)을 “㊀”하고, 양곡(陽谷), 은백(隱白)를 “㊉”한다.
(5) 습운(濕暈).
① 증상(症狀) : 모우상습(冒雨傷濕)으로 인(因)하여 현운(眩暈)의 증상(症狀)을 구발(俱發)하며 코가 막히고 소리가 중(重)한 것, 자연치료 약초로는 궁출탕증(芎朮湯症)에 속한다.
② 자침(刺鍼) : 비실(脾實)인지라 중완(中脘)을 “정(正)”하고, 소부(少府)을 선“⊖”하고, 태돈(太敦)를 후“⊕”한다.
(6) 비통(脾痛).
① 증상(症狀) : 추(錐), 혹(或)은 침(鍼)으로 심(心)을 찌르는 것 같이 아픈 것이니 심통연제증(心痛連臍症)을 지칭(指稱)함이다. 자연치료 약초로는 가자산(訶子散)/복원통기산증(復元通氣散症)d 속한다.
② 자침(刺鍼) : 비승격(脾勝格)인 은백(隱白)을 선“⊖”하고, 소부(少府), 태돈(太敦)을 후“⊕”한다. 또한 단전(丹田)을 “영(迎)”한다.
(7) 비경실통(脾經實痛).
① 증상(症狀) : 열(熱)이 심(甚)하면 번증(煩症)이 생기고 요하부(腰下部)에 나무가 가로 놓여 있는 것 같으며 심(甚)하면 오줌을 절이기도 하는 증(症).
② 자침(刺鍼) : 비경습열(脾經濕熱)이므로 경거(經渠), 상구(商丘)을 선“⊖”하고, 태돈(太敦), 은백(隱白)를 후“⊕”한다.
(8) 착비(着痺).
① 증상(症狀) : 기육내(肌肉內)에 천만소충(千萬小蟲)이 난행(亂行)하는 것 같기도 하고 혹(或)은 편신(遍身)이 음음충행(淫淫蟲行)하는 것 같으며 만져도 그치지 않고 긁으면 더 심한, 즉 「마(麻)」의 증상(症狀)과 불양불통(不癢不通)하여 자기기육(自己肌肉)이 타인의 기육(肌肉)과 같아서 만져도 알지 못하고 꼬집어도 감각을 모르는, 즉 「목(木)」의 증상(症狀)을 나타내는 것으로서 자연치료 약초에서 당귀염통탕(當歸拈痛湯), 천궁복령탕(川芎茯笭湯)을 사용한다.
② 자침(刺鍼) : 습승(濕勝)인지라 경거(經渠), 상구(商丘)을 선“⊖”하고, 태돈(太敦), 은백(隱白)를 후“⊕”한다.
③ 한 남자가 나이 10여세에 족대지내측(足大趾內側)에 피육(皮肉)이 갈라져 길이 일촌(一寸), 넓이 삼분(三分)정도로 불양불통(不痒不通)한지가 이미 수년(數年)이라 혹(或)자가 말하기를 유락(油烙)이라야 가치(可治)한다하여 면니(麵泥)로써 사위(四圍)하고 채종유(菜種油)로 락(絡)하기 수차(數次)에 불한(不寒)불열(不熱)하다 하므로, 경거(經渠), 상구(商丘)을 선“⊖”하고, 태돈(太敦), 은백(隱白)를 후“⊕”하기 이회(二度)에 완합(完合)하고 사회(四度)에 완차(完差)하더라, 피육(皮肉)의 터지는 것은 착비(着痺)라 한다.
④ 한 여자가 나이 30이 되도록 오른 발 상구(商丘), 연곡(然谷), 용천(湧泉) 혈 있는 곳이 미백(微白)하기 일장대(一掌大)와 같고 진독(疹毒)같기도 하고 속미(粟米)같기도 한 것이 혹은 희고 혹은 붉으며 붙은 데가 몹시 가렵다 하는지라, 경거(經渠), 상구(商丘)을 선“⊖”하고, 태돈(太敦), 은백(隱白)를 후“⊕”하기 삼개월(三個月)에 병이 낫더라. 착흔(着痕) 신경(腎經)에 범(犯)한 것은 흔히 착비(着痺)로써 치(治)함은 하고(何故)아 신경(腎經)은 본래 마(麻)가 없는 까닭이다.
⑤ 한 남자가 나이 30세에 양쪽 종아리와 발(兩脚足)이 미란(縻爛)하기 습창(濕瘡)과 같은 것이 위로 흉배(胸背)에 지(至)한지라 경거(經渠), 상구(商丘)을 선“⊖”하고, 태돈(太敦), 은백(隱白)은 후“⊕”하였더니 유효하더라. 착비(着痺)로써 치료한 것은 병재부(病在部)가 비경분야(脾経分野)요, 창(瘡)이 아래에 있는 것은 습(濕)인 까닭이다.
⑥ 한 남자가 나이 20여세에 두다리 무릎아래가 빈틈없이 진물러 추동(秋冬)에 더욱 심하고 춘하(春夏)에는 피육(皮肉)이 견후(堅厚)하며 밖에는 적흑부백(赤黑浮白)하여 비(痺)와 같은지 벌써 10여년에 날이 갈수록 더욱 심하더니 착비방(着痺方)을 썼더니 유효하더라.
(9) 진종(唇腫).
① 증상(症狀) : 비장(脾臟)이 열을 받아서 입술이 바짝 마르거나 붓고 혹(或)은 생창(生瘡)하는 것.
② 자침(刺鍼) : 상진(上唇)에는 영향(迎香), 족삼리(足三里)을 “⊕”하고, 하진(下唇)에는 영향(迎香), 수삼리(手三里)을 “⊕”한다.
(10) 하치통(下齒痛).
① 증상(症狀) : 아래 이빨(下齒)이 아픈 증(症).
② 자침(刺鍼) : 음능천(陰陵泉), 척택(尺澤)을 선“⊕”하고, 족삼리(足三里), 절골(絶骨)를 후“⊖”한다.
③ 한 여자가 좌변상하치(左邊上下齒)가 병통(病痛)하여 여광여취(如狂如醉)한지 4/5일에 혹 좌(坐), 혹 기(起)하여 어지할 줄을 모르며 아래 이빨(下齒)이 선통(先痛)하였다 하는데 척택(尺澤), 음능천(陰陵泉)을 “⊕”하고, 족삼리(足三里), 절골(絶骨)를 “⊖”하였더니 수회(數回)에 제통(諸痛)이 낫더라.
(11) 준차(準齄).
① 증상(症狀) : 열혈(熱血)이 오랫동안 폐(肺)에 들어가 코의 외부가 붉은 증(症).
② 자침(刺鍼) : 태백(太白), 태연(太淵)을 “⊕”하고, 태돈(太敦), 은백(隱白)를 “⊖”한다.
③ 한사람이 준차(準齉)로 코가 빨갛거늘 태백(太白), 태연(太淵)을 “⊕”하고, 태돈(太敦), 은백(隱白)를 “⊖”하였더니 이회(二度)에 낫더라. 이 사람은 원래 술을 못 먹거늘 주담방(酒痰方)을 써서 나았으니 기주자(嗜酒者)의 준차(準齉)는 이것으로 미루어보면 절도(絶倒)할 일이다.
(12) 유뇨(遺溺).
① 증상(症狀) : 3살 이상이 되어도 소변(小便)이 나오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증(症).
② 자침(刺鍼) : 음능천(陰陵泉), 기해(氣海)을 “⊕”한다.
(15) 설사(泄瀉)
① 증상(症狀) : 여름에 서열(暑熱)에 상(傷)하거나 젖을 너무 많이 먹고 비(脾)가 상(傷)하여 설사(泄瀉)하는 증(症).
② 자침(刺鍼) : 음능천(陰陵泉), 기해(氣海)을 “⊕”한다.
③ 중풍(中風)으로 말이 어둔하고 더듬는 중에서 심허(虛)이면 태돈(太敦)을 “⊕”하고, 소해(少海)를 “⊖”하고, 폐허(肺虛)이면 태백(太白)을 “⊕”하고, 소부(少府)를 “⊖”하고, 비후(肥喉)이면 태돈(太敦)을 “⊕”하고, 태백(太白)를 “⊖”한다.
④ 술을 먹고 체(滯)한 증(症)에는 태백(太白), 태연(太淵)을 “⊕”하고, 태돈(太敦), 은백(隱白)를 “⊖”한다.
⑤ 백탁불청비풍만(白濁不淸脾風滿),
정시비실승격당(正是脾勝格當).
해설 : 소변이 뿌옇고 맑지 못한 것은 몸이 비대해 그런 것이니 비승격(脾勝格)을 쓰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⑥ 불기음식증(不嗜飮食症) 내정(內庭),
여태(厲兌), 은백(隱白), 음능천(陰陵泉).
해설 : 음식이 맛이 없는 중에는 내정(內庭), 여태(厲兌), 은백(隱白), 음능천(陰陵泉)을 자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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