飮食 漫步/사찰음식

취나물냉채

초암 정만순 2016. 11. 7. 16:19



취나물냉채


새콤한 맛이 여름철 별미로 일품 /1409


■ 안서연 | 사찰음식 걸구쟁이네 대표

취나물은 우리나라와 중국, 사할린 등에 자생하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6월이 되면 꽃대가 조금씩 성장하다가 7월에는 1미터 정도까지 자란다. 8월 말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 9월이면 흰 꽃이 절정에 이른다. 4월 중순부터 잎을 뜯어 반찬이나 쌈의 재료로 이용하는데, 맨 처음 채취하는 잎이 가장 향기가 진하다. 한겨울이 되면 휴면 상태로 접어들었다가 날씨가 풀리면 다시 새싹을 틔운다.
취나물에는 비타민 A가 풍부하고, 비타민 B1•B2, 단백질, 칼슘, 인, 철분, 니아신 등이 함유되어 있다. 보통은 살짝 데쳐서 쓴맛을 없앤 후에 갖은 양념에 무쳐서 나물로 먹거나 볶아서 먹는다. 볶을 때 들깨에 물을 붓고 갈아서 넣으면 단백질과 지방이 첨가되어 영양적으로 우수하다. 또는 쌈이나 김치의 재료로도 사용하고, 술을 담가 약주로 마시기도 한다. 특히 6~7월에 취나물냉채를 만들어 먹으면 향긋한 냄새와 새콤달콤한 맛이 여름철 별미로 입맛을 도와준다.


◎ 재료
취나물, 오이, 연근, 사과


◎ 만드는 법
1. 먼저, 취나물과 연근을 깨끗한 물에 씻은 후 연근은 반으로 잘라 납작하게 썬다. 다 씻은 취나물과 연근에 천일염을 살짝 뿌려 5분 정도 재운다.
2. 오이와 사과를 채로 썰고, 소금으로 재운 취나물과 연근에 천연 식초를 뿌린다. 식초를 꼭 넣어야만 취나물에 남아 있을 벌레나 알을 없앨 수 있다. 여기에 곱게 빻은 고춧가루를 매실 엑기스나 집에서 담은 효소와 함께 넣고, 천일염으로 간을 한다.
3. 재료를 모두 섞고 나면 물을 붓는다. 물의 양은 재료의 양과 1:1이 되도록 한다. 물을 붓고 나면 그 위에 청양고추를 조금 얹어서 특유의 맛을 낸다.
4. 만들어진 냉채를 냉동실에 3분 정도 넣었다가 꺼내어 먹는다. 남은 음식은 냉장 보관한다. 취나물냉채의 주재료는 취나물이므로 가능한 취나물의 양을 많이 넣고, 연근이나 오이, 사과 등은 맛을 내는 정도로만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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