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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山醫學] 가미사물탕 (加味四物湯)

초암 정만순 2016. 10. 17. 10:50


[仁山醫] 가미사물탕 (加味四物湯)


[출전] 신약(神藥)


가미사물탕은 간(肝)의 보약이고 모든 어혈에 선약이다. 

<탕약내용> 
숙지황. 백작약. 당귀. 천궁. 익모초 각 1.5돈, 홍화 1돈,

혈액형이 O형인 경우에는 석고 1.5돈을 가미하여 쓴다.
병증에 따라 다음과 같이 가감하여 쓴다.


소아마비(小兒痲痺)
팔을 못놀리는 환자는 먼저 앞의 '간질'조와 같이 백회혈(百會穴)에 뜸을 뜬 다음 양쪽 어깨의 견우혈(肩髃穴)과 양쪽 팔꿈치의 곡지혈(曲池穴)을 콩알 크기의 뜸장(약 3분 정도 타는 크기의 뜸장)으로 떠주되 백회혈과 견우. 곡지혈에 각 3장씩 열흘간 떠주고 그 뒤부터는 각 5장씩 나을 때까지 계속 떠준다. 남자는 왼쪽, 여자는 오른쪽부터 뜬다. 양다리를 못쓰는 경우에는 먼저 관원혈(關元穴)을 뜬 다음 양쪽 족삼리혈(足三里穴)에 3분 정도 타는 크기의 뜸장으로 앞의 뜸법과 같이 떠준다. 한쪽 넓적다리 위의 뼈가 붙은 부위가 쑥 빠져 올라가거나 내려가 다리를 못 쓸 경우에는 먼저 관원혈(關元穴)을 뜬 다음 양쪽 환도혈(環跳穴)과 양쪽 족삼리혈을 위와 같이 떠준다.
위의 경우 보통 1년 안에 완치되나 늦을 경우 3년까지 걸리기도 한다. 그리고 앞의 경우들과 같이 뜸을 뜰 때 가미사물탕(加味四物湯)을 아침 저녁으로 계속 복용케 한다.
※ 加味四物湯(가미사물탕)
熟地黃(숙지황). 當歸(당귀). 川芎(천궁). 芍藥(작약) 각 1돈 2푼 5리에 어린이는 우슬(牛膝) 5돈, 모과(木瓜) 2돈 5푼을 가미하고, 15세 이상은 우슬 1냥, 모과 5돈을 가미한다.
소아마비에는 두 종류가 있다. 곧 이 장에서 논한, 진성뇌염(眞性腦炎)의 후유증으로 오는 뇌성(腦性) 소아마비와 유행성 척수염(脊髓炎)의 후유증으로 오는 척수성(脊髓性) 소아마비가 있다. 그 치료법은 모두 앞에서와 같은 뜸법으로 치료하라. 소아마비로 결국 불구가 되었더라도 40세 정도까지는 치료가 가능하다. 필자는 50세 이후의 남자로서 하반신 양다리가 마르고 오그라진 사람도 치료한 경험이 있다. 양쪽 족삼리혈(足三里穴)에 5분 이상 타는 뜸장을 계속 뜨면 1년간에 치료된다. 인간의 불구는 20세 전후의 시기는 틀림없이 치료가 된다. 그 이후의 시기라도 좀 시일이 오래 걸리고 힘은 드나 치료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불구에 따라 치료는 각기 다르다.

부인보약(婦人補藥)
원기가 허약할 때는 가미사물탕(加味四物湯)을 쓴다.
곧 熟地黃(숙지황). 白芍藥(백작약). 川芎(천궁). 當歸(당귀) 각 1돈 2푼반에 人蔘(인삼) 7돈을 가미하여 달여서 복용하면 기허인(氣虛人)에게 선약(仙藥)이다.

어혈(瘀血)
먼저 온돌방을 뜨겁게 달군 뒤 솔잎 두가마니를 온돌방에 깔고 그 위에 홑이불을 편다.  그리고 소주 1홉에 웅담(熊膽) 1푼을 타서 마시고 홑이불 위에서 이불을 덮고 이마 위에도 수건을 둘러 찬 기운이 범하지 않게 한 뒤 푹 땀을 내면 어혈이 깨끗하게 낫는다. 웅담이 없어 이렇게 할 수 없을 때는 다음과 같이 한다.
곧 깊은 산에서 자생(自生)한 측백엽(側柏葉) 3냥을 술을 뿜어 하룻 저녁 두었다가 시루에 찌고 다시 술을 뿜어서 찌는 것을 9번 반복한다. 이렇게 한 측백엽에 배사물탕(倍四物湯) 1첩을 두고 푹 달인 다음 이 약물에 소주 반홉을 타서 마시고 솔잎땀을 낸다. 이는 오래된 어혈에도 좋다. 이렇게 한 번 땀을 내게 되면 어혈은 대개 풀리는데 측백엽으로 땀을 내는 것은 곧 웅담을 먹고 솔잎땀을 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보게 된다.
※ 倍四物湯(배사물탕)
熟地黃(숙지황), 當歸(당귀), 川芎(천궁), 芍藥(작약) 각 2.5돈  
아주 오래된 어혈은 아픈 당처에 쑥뜸을 5분간 타는 것으로 1백장 가량 뜨고 고약을 붙여 고름을 뺀다. 어혈은 오래되면 염(炎)과 담(痰), 냉(冷), 습(濕), 풍(風)이 되는데, 병이 이렇게 깊어지면 모든 약이 뜸만 못하게 된다. 심한 관절염(關節炎)과 고혈압(高血壓)도 어혈에서 오고, 각종 암(癌)도 어혈의 죽은 피에서 비롯되어 결국 암으로 종신(終身)하게 되는 것이다. 어혈을 소홀히 하면 죽은 피는 염증(炎症)으로 변하고, 염증은 인체 내에서 독성(毒性)으로 화하며, 독성은 독종(毒腫)인 옹종(癰腫)으로 변하고, 옹종은 또 위옹(胃癰). 비옹(脾癰). 폐옹(肺癰). 대장옹(大腸癰). 간옹(肝癰), 담낭옹(膽囊癰). 신옹(腎癰). 방광옹(膀胱癰). 심옹(心癰). 소장옹(小腸癰). 심포락옹(心包絡癰). 삼초옹(三焦癰). 십이지장옹(十二指腸癰). 식도옹(食道癰). 설옹(舌癰). 구옹(口癰). 치근옹(齒根癰). 인후옹(咽喉癰). 사지피부옹(四肢皮膚癰) 및 인류공동의 숙적(宿敵)인 암(癌)으로 발전하게 된다. 사혈(死血)의 원인은 주색과로(酒色過勞)와 타박상(打撲傷) 등으로 오게 된다.  
술을 너무 많이 마시면 얼굴이 창백하고, 과로하여도 얼굴이 창백하고, 중병으로 오래 앓아도 얼굴이 창백해지는데 모두 죽은 피의 주요 원인이 된다. 그리고 또 넘어지거나 타박상 등을 입는 것도 사혈의 한 원인이 된다. 이렇게 과음(過飮). 과색(過色) 및 타박상 등으로 어혈이 들어 체내에 죽은 피가 축적되면 공해독(公害毒)의 침입을 받아 중병과 암(癌)으로 고생하게 된다.

 

한방의료정보

 

가미사물탕(加味四物湯) - [출전] 동의보감
<적용1> 혈허(血虛)로 어지럼증이 나서 쓰러지며 까무러치는 것을 치료한다.
이때에는 뜸을 뜨지도 말며 놀라게 하여 울면서 소리치거나 움직이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 움직이면 더해져서 죽는다.
당귀, 궁궁이(천궁), 집함박꽃뿌리(백작약), 생지황, 찐지황(숙지황), 황기, 인삼, 흰삽주(백출), 귤껍질(陳皮), 흰솔풍령(백복령), 형개수, 감초 각각 2.8g.
위의 약을 썰어서 대추 2알, 오매 1개와 달여 먹는다[회춘].
<적용2> 혈이 허하여 음화(陰火)가 치밀어 올라 머리가 아픈 것을 치료한다.
당귀, 궁궁이(천궁), 생건지황(술에 축여 볶은 것), 황백(술에 축여 볶은 것), 지모(술에 축여 볶은 것), 속썩은풀(황금, 술에 축여 볶은 것), 황련(술에 축여 볶은 것), 순비기열매(만형자), 산치자(볶은 것) 각각 2.8g.
위의 약들을 썰어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회춘].
<적용3> 허화(虛火)로 생긴 후비(喉痺)와 목구멍이 아픈 것과 헌 것을 치료하는데 화(火)를 아주 잘 내린다.
도라지(길경), 감초 각각 6g, 숙지황,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각각 2.8g, 당귀, 궁궁이(천궁), 황백(꿀물에 축여 볶은 것), 지모, 하늘타리뿌리(과루근) 각각 2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인 다음 찌꺼기를 버린다. 여기에 참대기름 1종지를 타서 먹는다[회춘].
<적용4> 습열(濕熱)로 양다리가 여위고 약해져 힘이 없는 것을 치료한다.
찐지황(숙지황) 8g, 당귀, 맥문동, 황백, 삽주(창출) 각각 4g, 집함박꽃뿌리(백작약), 궁궁이(천궁), 두충 각각 2.8g, 인삼, 황련 각각 2g, 지모, 쇠무릎(우슬) 각각 1.2g, 오미자 9알.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서 빈속에 먹는다[정전].
<적용5> 달거리가 여러 해 동안 없어졌다가 갑자기 다시 달거리를 하면서 붕루가 되고 배가 아프며 춥다가 열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사물탕 약재 16g, 인삼, 오수유 각각 4g.
위의 약들을 썰어서 1첩으로 하여 생강 3쪽, 대추 2알과 함께 물에 달여 먹는다[득효].


사물탕(四物湯) - [출전] 방약합편(方藥合編)
<주치 및 효능> 혈병(血病)을 통치하는 대표적 방제이다.
<적응증> 肝虛症(간허증), 肝陰不足(간음부족), 肝虛汗症(간허한증), 肝中汗症(간중한증), 肝勞症(간로증), 肝損症(간손증), 肝風症(간풍증), 肝痺症(간비증), 肝厥症(간궐증), 肝箸症(간착증), 肝絶(간절; 간기가 끊어지는 증), 만성간염 및 간경변, 매독성 간장애, 수술후 급성 또는 아급성 괴사, 반티씨병(비장비대로 인한 적혈구 및 혈소판이 감소되는 병), 肝下垂症(간하수증), 血鬱(혈울), 營養缺乏症(영양결핍증), 營養性 消耗症(영양성 소모증), 기타 중증 단백칼로리 영양불량, 기타 상세 불명의 단백칼로리 영양불량, 비타민A결핍증, 티아민 및 니아신 결핍상태, 아미노산대사장애, 기타 상세불명의 대사장애, 과비타민A증 및 과칼로리 혈증, 과비타민D증,
기타 비만(肥滿) 및 과영양공급, 면역기전(免疫機轉)에 관련된 장애, 鐵缺乏性貧血(철결핍성빈혈) 기타 결핍성빈혈, 유전성 용혈성 빈혈, 후천성 용혈성 빈혈, 무형성 빈혈, 기타 상세불명의 빈혈, 혈액응고이상, 자반병 및 기타 출혈성 병태, 白血病(백혈병) 혈액 및 조혈계의 기타질환, 적혈구 증가증, 만성 임파절염, 기타 비장(脾臟)의 질환, 임파계 백혈병, 골수성 백혈병, 망혈증(亡血症), 失血眩暈症(실혈현훈증), 적혈구의 이상, 적혈구 침강속도의 증가, 혈허이명(귀울림), 閉塞耳聾(폐색이롱), 喉癬(후선; 후내가 소양, 홍종동통, 건조불쾌하면서 기막이 궤란 및 미란하고 후간의 변연은 서교한 것처럼 부의가 태선 형태를 띠며 심할 경우에는 시아, 해수, 담혈을 토하는 것으로 쳔백의, 시인, 시충, 폐화창이라 하였다. 또한 후선을 허아후, 성아후, 허화성아, 후감, 허화후통, 후창에 포함시키기도 하였고 혹은 상한호혹증과 비슷한 질병), 搔痒(소양; 가려움증), 氣虛耳聾(기허이롱) 繭脣(견순; 입술이 오그라져서 마음대로 입을 벌리지 못하는 급성병. 어린아이에게 많음), 乾澁昏花症(건삽혼화증; 눈이 마르고 껄끄러우며 흐릿한 증), 風漏出症(풍루출증) 전염병에서 온 폐렴, 喀血(객혈), 食後倒飽(식후도포; 식곤증), 虛痢(허리), 燥秘(조비; 마른변비), 婦人便秘(부인변비), 血腫(혈종; 기관·공간·조직에 출혈된 혈액이 덩어리가 되어 고여 있는 상태), 搐搦(축닉; 뇌척수(腦脊髓)의 병이나 회충 따위로 인해 힘줄이 땅기어 오그라드는 병), 瘈瘲(계종; 근맥이 오그라들었다 늘어났다 하는 증), 十指麻木(십지마목; 손가락마비), 手足麻木(수족마목,수족마비), 骨極(골극; 뼈가 약하여지고 골수가 마르는 위중한 질환), 脊柱倒(척주도; 척주골이 무너진 것), 臂痛(비통; 팔의 웃마디가 저리고 아픈 증세), 筋强直(근강직,근육강직), 筋弛緩(근이완,근육이완), 轉筋(전근;쥐가 나서 근육이 뒤틀리어 오그라짐), 筋急(근급; 힘줄이 오그라들어 굽혔다 폈다 하기 힘든 증상), 脚氣(각기; 다발성 신경염, 심장질환, 부종 등을 특징으로 하는 비타민 B1 결핍으로 인한 질병), 期量不定症(기량부정증), 經色不定症(경색부정증), 氣穢淸濁症(기예청탁증), 經行發熱(경행발열) 기타 분류되지 않은 月經痛(월경통), 房勞性 崩漏(방로성 붕루), 陰瘡(음창), 乳汁不行(유즙불행; 유즙이 감소하거나 나오지 않는 경우), 鬱乳(울유: 젖샘염이라고 하며 흔히 젖몸살이라고 하는데 유방이 붓고 아프며 젖이 잘 나오지 않는다),
子瘖(자암; 임신 중 임신부가 벙어리가 되는 병), 胎前皮風症(태전피풍증; 임신중 피부가 소름 끼칠 때처럼 되면서 가려운 병증), 姙娠五官病(임신오관병; 임신중 눈,코,귀,입,혀의 병), 姙娠子宮位置異常(임신자궁위치이상), 過期不産(과기불산; 임산부가 예정일이 지났는데도 출산하지 못하는 것), 기타 분류되지 않은 출산병, 産後脬病(산후포병; 산후방광병), 産後煩渴(산후번갈; 산후 가슴속이 답답하고 목이 마른 증세) 및 發汗(발한; 땀나는 증) 錯經妄行(착경망행;上血-피를 토하거나 코피가 나는 증), 姙娠眩暈(임신현훈;어지럼증), 姙娠脚氣(임신각기), 胎不長類(태불장류; 태가 불안하여 오래가지 못하는 상태), 姙娠中風(임신중풍=子癎; 아이를 배거나 낳은 부인 또는 갓난아이의 급한 병), 産後血症(산후혈증)
<내용> 숙지황(熟地黃), 백작약(白灼藥), 천궁(川芎), 당귀(當歸) 각 10그램


사물탕 가감방법


1. 봄에는 川芎을 倍量하고, 여름에는 芍藥을 倍量하고, 가을에는 地黃을 倍量하고, 겨울에는 當歸를 倍量한다.
2. 春에는 防風을 加하고, 夏에는 黃芩을 加하고, 秋에는 天門冬을 加하고, 冬에는 桂枝를 加한다.
3. 허증으로 인한 가려움(虛痒)에는 黃芩을 加하고 浮萍草末을 調服한다.
4. 혈허(血虛)에는 경수(經水)가 조화롭지않으면 香附子, 益母草, 吳茱萸, 肉桂, 人蔘 等을 加한다.
5. 氣血俱虛의 經早에는 香附子, 柴胡, 黃芩, 黃連을 加한다.
6. 陽虛經遲(양허경지; 기가 허하여 월경이 정상 주기보다 일주일 이상 늦어지는 것)에는 桂皮, 附子, 白朮, 貢砂仁을 加하고,

7. 血熱로 인한 경행과다, 경기부정(經期不定), 적탁(赤濁), 붕루(崩漏) 등에는 知母, 黃栢을 加하고,
9. 혈허하여 월경이 멎지 않으면 芍藥, 黃芪를 加하고,

10. 風熱로 經不止하면 地楡, 阿膠珠, 荊芥, 黃芩을 加한다. 
11. 血虛經遲에는 人蔘, 黃茋, 白朮, 陳皮, 升麻를 加하고,

12. 맥삭(脈數; 맥이 빠름) 경혈적점조번(經血點滴潮煩) 등의 증상이 있으며 경지(經遲)인 경우는 川芎, 熟地黃을 빼고 澤蘭,

    甘草를 가하고,

13. 수인(瘦人; 마른 사람)이 혈소하여 경지(經遲)하면 當歸, 熟地黃을 倍로 하고, 桃仁, 紅花를 加하고,

14. 내한(內寒)으로 혈삽(血澁)하여 경지(經遲)가 되면 桃仁, 紅花, 牧丹皮, 촉규화를 加한다.

15. 風熱로 經色이 不止하면 防風. 白芷. 荊芥를 加한다. 

16. 氣滯로 經血이 塊를 成하면 香附子 玄胡索枳殼陳皮를 加한다. 
17. 辛熱物을 過服하여 經閉가 된 것은 知母黃栢·生地黃을 加하고, 思慮傷心하여 經閉가 되면 柴胡黃芩을 加하고, 氣鬱하여

     經閉가 되면 人蔘, 伏神, 陳皮, 羌活, 柴胡, 香附子, 甘草를 加한다.
    * 신열물(辛熱物) ; 맵고 성질이 뜨거운 음식.
18. 血熱로 經水가 월경주기가 지나도 멎지 않으면 柴胡·. 치자, 牧丹皮를 加한다.

 

● 한방용어해설
▶ 혈열경지 (血熱經遲)  
병증. 혈열(血熱)로 인하여 정상적인 주기보다 늦게 월경이 있는 병증.

[경악전서(景岳全書)] 부인규(婦人規)에서 “혈열이 있으면 경기(經期)가 마땅히 빠른데 이는 영혈(營血)이 유리(流利)하고 아직 심하게 휴손(虧損)되지 않은 자에게 많다. 음화(陰火)가 혈본(血本)을 안으로 태워 열(熱)이 나고 매번 경기가 늦어지는 자는, 수휴혈소(水虧血少)로 경혈조삽(經血燥澁)하여 그러하다. 치료는 청화자음(淸火滋陰)해야 하니, 가미사물탕(加味四物湯), 가감일전탕(加減一煎湯), 자음팔미환류를 주로 쓴다.”라고 하였다.  
▶ 형수혈열경폐 (形瘦血熱經閉)  
몸이 마른 사람이 혈허로 인해 열이 생기고 월경이 일어나지 않는 것.
[섭씨여과증치(葉氏女科證治)]에 “몸이 수척하고 혈허(血虛)하여 열이 생기고 월수(月水)가 불통(不通)하는 것은 충맥(衝脈)과 임맥(任脈)의 내상(內傷)이다. 마땅히 인삼사물탕(人蔘四物湯; 人蔘·當歸·川芎·生地黃·白芍藥·知母·麥門冬·甘草(구운 것)·生薑·大棗)과 겸하여 지황환(地黃丸)을 복용한다.”라고 하였다.  
▶ 혈열발반 (血熱發斑)  
병증. 혈분(血分)에 열(熱)이 성하여 피부에 붉은 반점(斑點)이 생기는 병증.
일반적으로 양명(陽明)의 열독(熱毒)이 혈분에 들어가, 혈열망행(血熱妄行)으로 피부에 반이 생기므로 양독발반(陽毒發斑)이라고도 한다. 이때 열이 몹시 나고 얼굴과 눈이 벌겋게 충혈되며 번갈(煩渴)이 나고 피부나 입 안 점막에 충혈성 또는 출혈성(出血性) 반점이 나타난다. 양혈해독(凉血解毒)하는 방법으로 치료해야 하니, 화반탕(化斑湯; 生石膏·知母·甘草(날 것)·玄蔘·犀角)이나 청영탕(淸營湯) 등을 쓴다.  
▶ 혈열월경과다 (血熱月經過多)  
혈열(血熱)로 인해 월경 출혈량이 정상보다 많이 나오는 것.

원래 체질적으로 양(陽)이 성하여 열(熱)이 많은 사람이, 열이 혈을 요동시켜 넘치게 하거나 매운 음식물을 과식하여 충맥(衝脈)과 임맥(任脈)에 열이 숨어들어 혈을 핍박하여 망행(妄行)하게 하여서 발생한다. 월경량이 많고 월경기간이 길어지며, 혈색은 심홍(深紅) 또는 자색이고 끈끈하며 악취가 나고 안색은 붉고 몸에 열이 나며, 입은 마르고 갈증이 나며, 때로 번조(煩躁)하다. 치료는 청열양혈(淸熱凉血)하여야 하므로 청경탕(淸經湯)에 아교(阿膠)를 더하거나 선기탕(先期湯)을 쓴다.
양쪽 광대뼈가 빨갛게 되고 오후에 손발의 중심에서 열이 나며 맥(脈)이 세삭(細數)한 것은 음허혈열(陰虛血熱)이니, 자음청열(滋陰淸熱)하여야 하므로 양지탕(兩地湯)을 쓴다.  
▶ 혈열월경선기 (血熱月經先期)  
혈분(血分)에 열이 있어 월경 주기가 빨라지는 것을 말함.

이 것은 허열(虛熱) 또는 실열(實熱)이 충맥(衝脈)과 임맥(任脈)에 작용하여 경혈(經血)을 문란시키므로 생긴다. 허열로 온 것은 온몸 특히 손발바닥이 달아오르고 식은땀이 나곤 하면서 기운이 없으며 월경 주기가 앞당겨지고 양은 많지 않다. 양음청열(養陰淸熱)하는 방법으로 치료해야 하니, 양지탕(兩地湯), 지골피음(地骨皮飮) 등을 쓴다. 실열로 온 것은 몸에서 열이 나며 갈증이 있고 찬물이 당기며 입술이 마르고 속이 답답해지며 맥은 실(實)하고 빠르다. 월경 주기가 앞당겨지고 양도 비교적 많다.

청열양혈(淸熱凉血)하는 방법으로 치료해야 하니, 시호(柴胡)·황금(黃芩)·황련(黃連) 등을 청경사물탕(淸經四物湯)이나 사물탕(四物湯) 등에 넣어 쓴다.  
▶ 혈열창 (血熱脹)  
병증. 혈열(血熱)로 인하여 고창(鼓脹)이 생긴 병증. 인삼궁귀탕(人蔘芎歸湯)을 쓴다.  
이 병은 번조하여 입을 헹구고, 초미하고 놀라고 미치며, 숨이 차서 아프고 메슥거리며, 허하여 땀이 나고 사지가 싸늘하며, 오줌이 붉고 대변이 검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 혈열활태 (血熱滑胎)  
혈열(血熱)로 인해 발생하는 자연유산.
임신부의 평소 체질이 양(陽)이 성(盛)하여 임신 후 충맥(衝脈)과 임맥(任脈)에 열이 잠복하여 혈을 핍박하여 망행(妄行)하게 해서 태원(胎元)을 손상시켜 발생한다. 증상은 아랫배가 아프고 가슴이 갑갑하여 편하지 않으며 입에 갈증이 나고 찬 물을 좋아하며 심하면 음도(陰道)에 출혈이 있고 태가 동(動)하여 떨어지려 한다. 치료는 청열양혈(淸熱凉血)·안태(安胎)하여야 하므로 보음전(保陰煎; 生地黃. 熟地黃. 芍藥. 山藥. 續斷. 黃芩. 黃柏. 甘草)을 쓴다.  
▶ 풍열 (風熱)  
병증. 풍사(風邪)와 열사(熱邪)가 결합하여 발생하는 병증.
풍열이 몸에 침입하면 열이 심하고 오한은 비교적 가벼우며, 기침과 갈증이 나고, 혀가 붉어지며, 약간 누런 설태가 끼고 맥이 부삭(浮數)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입 안이 마르고 눈이 충혈되며, 목구멍이 아프고 코피가 나는 등의 증상까지 나타난다.
치료는 소풍청열(疏風淸熱)을 주로 하여 치료하여야 하므로 상국음(桑菊飮)과 은교산(銀翹散)을 가감하여 쓴다.  
▶ 기체 (氣滯)
장부(臟腑), 경락(經絡)의 기가 막혀서 순조롭지 못한 병증. 음식, 사기(邪氣), 칠정울결(七情鬱結)로 발생하며, 또 체력이 약해서 기가 허하여 운행하지 못하는 데서 발생할 수도 있다.
막힌 장부의 경락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비(脾)에 기체하면 위에서 받아들이는 것이 감소되고 배가 더부룩하고 그득하면서 통증이 있으며, 간(肝)에 기체하면 간기(肝氣)가 횡역(橫逆)하여 옆구리가 아프며 쉽게 화를 내고, 폐(肺)에 기체하면 폐기가 맑지 못하여 가래가 많고 기침을 하게 되며, 경락(經絡)에 기체하면 그 경락이 통과하는 부위나 그 경락 자체에 동통 또는 운동장애가 있거나 그 경락과 유관한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
기(氣)는 혈(血)을 통솔하는 장수와 같으므로 기체가 지나치게 심하면 혈어증(血瘀證)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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